국제 | [연재]심층분석 –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바로알기 20편 – 미국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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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4-02-07 06:3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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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심층분석 –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바로알기 20편 – 미국 ‘자유민주주의’ 확산 시도(4) - 수출되는 미국식 ‘자유민주주의’ 3편: 사상문화적 침투
미국의 ‘민주주의 확산’ 책동은 타국에 대한 침략과 간섭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다른 나라의 자주권을 짓밟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며 국제정세를 혼란스럽게 만든 만악의 근원이다. 때문에, 다극화로의 대격변이 진행되는 현재와 맞물려 미국의 '민주주의 확산' 책동은 자국 내에서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규탄과 배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
미국식 '민주주의 확산'으로 세계에 비친 미국의 실제 모습은 ‘세계 경찰’, ‘정의의 수호자’ 따위의 위선적인 모습이 아니라, 침략과 전쟁, 학살과 약탈을 곳곳에서 일으키는 전범국가, 혐오와 증오의 대상, ‘사탄과 마귀의 소굴’일 뿐이다.
저자: 안광획. 통일시대연구원 연구위원.
[연재]심층분석 –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바로알기
20편 – 미국 ‘자유민주주의’ 확산 시도(4) - 수출되는 미국식 ‘자유민주주의’ 3편: 사상문화적 침투
이번 연재에서는 지난 연재에 이어서 미국이 ‘자유민주주의 전파’ 책동의 한 방법인 사상문화적 침투에 대해 살펴봅시다.
미제국주의는 사상문화적 침투를 ‘자유민주주의 수출’의 주요 수단으로 보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미국은 신문, 잡지를 비롯한 각종 출판물과 보도매체를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수출’, ‘확산’시키기 위해 집요하게 책동하고 있으며, 인터넷과 SNS를 통해 미국식 생활방식을 대대적으로 선전해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반동적인 사상과 퇴폐적인 문화, 부패·타락한 미국식 생활양식을 침투하여 다른 국가 대중들의 건전한 민족자주의식과 변혁에 대한 열망을 마비시키고 민족문화의 발전을 가로막는다. 나아가 미국은 그 나라들을 내부로부터 와해시켜 자신들의 지배와 통제 아래에 얽어매려 온갖 수단을 써왔다.
미국이 퍼뜨리는 반동적인 사상과 퇴폐적인 문화, 부패한 생활양식은 사람들의 건전한 사상과 투쟁정신을 마비시키는 독소, 민족문화의 발전을 좀먹는 마약으로 작용한다. 그것은 세계 사람들을 ‘미국화’ 시켜 궁극적으로는 정신적 불구자로 떨어지게 한다.
지난 시기 제국주의자들은 자신들이 식민지배하는 국가와 민족에게 사상문화적 침투를 강화하여 그들을 동화시키려 했다면, 오늘날 미국은 미국식 ‘자유민주주의’를 ‘수출’하기 위해 전세계에 사상문화적 침투를 강화하고 있다. 전세계를 ‘미국화’ 하기 위한 수단인 미국의 사상문화적 침투를 막아내지 못하고 미국 ‘자유민주주의’를 받아들이면 민족자주정신과 고유한 문화전통이 사라지며, 나중에는 민족 자체가 사라지게 된다.
모든 국가와 민족은 하나같이 자주적이고 평등하다. 국가와 민족들의 발전 과정은 자기의 고유한 사상과 문화를 자유롭게 창조하면서 완전한 평등과 자주성의 원칙에서 국가 간에 사상문화적 협력과 교류를 끊임없이 확대,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이다. 매개 국가와 민족이 자기의 사상과 문화를 가지고 자기식으로 자기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조건에서 ‘세계적인 사상과 문화’란 있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세계를 자신들의 지배 하에 두기 위해 타국과 타민족에 대한 공공연한 무력침공을 감행하는 한편, ‘세계화(Globalization)’이니 ‘세계문화 창조’ 따위의 명분으로 사상문화적 침투를 강화해 왔다.
전 미국 국무장관 존 덜레스(John Dulles)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자유사상’을 불어 넣어 정신적으로 변질시키는 방법으로 진보적인 국가들을 자본주의로 ‘정화적으로 이행’케 해야 한다는 궤변을 주장했다. 오늘날까지도 미국은 이 반동적인 교리를 세계지배 책동의 중요한 무기로 이용하고 있다.
(자료: 미국의 사상문화적 침투의 기반이 된 「스미스-몬트 법(Smith-Mundt Law)」과 「풀브라이트 프로그램(Fulbright Program)」)
미국이 타국에 대한 사상문화적 침투에 얼마나 큰 의의를 부여하고 있는가 하는 것은 타국에 대한 침략계획 작성에서 그 어느 계획보다도 사상문화적 침투 계획을 먼저 조작해낸 데서 표현된다. 1948년 1월과 1948년 8월 미국 국회에서 통과시킨 「스미스-몬트 법(Smith-Mundt Law)」과 「풀브라이트 프로그램(Fulbright Program)」은 ‘후진국’에 대한 사상문화적 침투 계획이었다.
「스미스-몬트 법」에서는 인적교류, 신문·잡지·도서의 교환, 해외 민간통신사의 설치 등으로 ‘후진국’에 대한 사상문화적 침투를 강화할 것을 규정했으며,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에서는 미국이 타국에 전시 잉여물자를 투자하여 얻은 자금으로 유학생들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교류’를 진행할 것을 규정했다.
미국식 ‘자유민주주의 수출’ 이라는 미명 아래 벌이는 미국의 사상문화적 침투는 지난 날과 달리 더욱 교활한 성격을 띠고 있다. 지난 날 미국의 사상문화적 침투는 일반적으로 그 내용이 매우 조잡하고 그 포괄 범위도 제한되어 있었다. 미국은 노골적인 식민지 우매화 정책을 강행하면서 많은 경우에 종교와 미신, 노예교육과 타락한 문학예술, 조잡한 사회정치이론(실존주의, 개인주의 등) 등을 전파하면서 몽매주의, 노예적 굴종, 민족동화사상을 퍼뜨리는 데 그쳤다. 또한 반동적 사상의식을 침투하는 데서도 많은 경우에는 총칼을 앞세운 강요 방식으로 내려 먹이려 했으며, 그 수법들이 비교적 단순했다.
그러나 오늘날 미국은 지난날과 달리 반동적인 사상들을 철학, 역사학, 경제학, 문학예술, 심리학 등 사화과학과 인문학의 모든 분야에 걸쳐 침투시키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미국은 ‘후진국’ 대중들의 민족자주의식을 마비시키고 그들 속에 숭미사대주의와 공미(恐米) 굴종사상, 민족허무주의(또는 탈민족주의)를 주입시키고 있다. 또한 반동적이며 반민중적인 미국식 문화와 생활양식을 광범히 침투시켜 사람들을 황금만능주의와 개인이기주의, 염세주의와 인간증오사상, 패륜패덕에 빠져 생활하도록 부추기고 있다.
미국의 사상문화적 침투는 그 반동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수단과 방법에서도 전례 없이 교활성과 악랄성을 띠고 있다. 지난날 미국은 단순히 종교(기독교)나 미신, 기타 몇 가지 제한된 수단을 가지고 사상문화적 침투를 진행했다면, 오늘은 출판물, 방송, 영화, 음악, 전자오락(게임) 등 현대적인 대중매체와 함께 교육, 과학, 문학예술, 보건을 비롯한 광범한 분야의 교류형 식을 통해 사상문화적 침투를 강화하고 있다.
(그림: 미국의 출판보도물을 통한 사상문화 침투 풍자화. 『인민망』)
미국의 타국에 대한 사상문화적 침투에서 가장 큰 몫을 담당하는 수단은 출판보도물이다. 출판보도물은 전파력이 매우 강력한 선전 수단이다. 출판보도물이 뿌리는 글과 전파, 소리는 지역을 막론하고 임의의 장소에 들어갈 수 있으며 동시에 많은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다. 출판보도물은 내용적으로도 정치, 경제, 문화, 군사와 모든 부문의 사실과 사건을 포괄적으로 취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사람들의 일상생활에까지 침투하여 사회 여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특히 통신(인터넷, SNS)과 방송(단파 및 중파 라디오방송, TV방송 등)은 시공간의 제한을 크게 받지 않는다.
미국은 출판보도물의 이러한 특성을 악용하여 수많은 극우반동적이며 반민중적인 통신, 방송망을 꾸려놓고 그것을 자국에는 물론 전세계에까지 널리 퍼뜨리고 있으며, 타국에 대한 사상문화적 침투의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진: 미제국주의 심리전 방송의 온상 미국 세계언론기구(USAGM). 『미국의 소리』)
미국은 1953년 8월 1일 ‘미국 세계언론기구(US Agency for Global Media, USAGM)’라는 국가기구를 조작하고 그에 의거하여 지구상의 모든 지역, 모든 나라들에 반동적인 보도를 전파하고 있다. ‘미국 세계언론기구’는 “전세계 자유민주주의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 시민과 전세계 시민 사이에 연결과 상호이해를 도와준다.(The United States Agency for Global Media's Mission is to inform, engage\and connect people around the world in support of freedom\and democracy.)”고 하면서 대외출판물 제작·보급국과 TV 방송망을 통하여 반동적인 출판물과 화면들을 해외에 보급, 전파하고 있다. 미국은 세계언론기구를 통해 해마다 수백만 부의 잡지와 2백만 부 이상의 도서들을 해외에 뿌리고 있으며, TV 방송망을 통해 자체로 제작하거나 매입한 녹화영상, 필름을 해마다 수천만 개 이상 유포시키고 있다.
(사진: 미국의 사상문화적 침투 수단이 된 다양한 잡지들. 『아메리카』, 『알 마잘』, 『스팬』, 『리더스 다이제스트』, 『월간 아메리카』, 『새힘』 순)
특히 미국은 세계 100여 개 국가에 ‘미국문화원(America Culture Center)’과 ‘미국공보원(USIS)’을 설치해 놓고 이를 통해 사상문화적 침투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이 기구를 통해 『아메리카(America)』(미국 예수회 기관지), 『알 마잘(Al Majal)』(아랍권), 『스팬(SPAN)』(주인도 미국대사관), 『트레이드 USA(Trade USA)』, 『트렌즈(Trends)』,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 등 미국식 생활양식을 선전하기 위한 정기간행물을 수많이 출판하여 특정 국가 및 지역에 체계적으로 배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새힘』(주한미국공보원, 1950~60년대), 『월간 아메리카』(주한미국공보원, 1940~50년대), 『데일리NK』(이른바 ‘북 전문 인터넷 언론’) 등의 반동적인 신문, 잡지, 통신을 발행하여 숭미, 공미(恐米), 반공사상을 퍼뜨려 왔다.
(자료: 각종 미국의 심리전 방송들. 『미국의 소리』, 『자유유럽방송』, 『자유아시아방송』 순)
한편 미국은 정보국(US Information Agency, USIA)에 ‘미국 정부 국제방송’을 두고 그것을 통하여 타국에 대한 사상문화적 침투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해외 심리전 방송기지인 『미국의 소리 방송(Voice of America, VOA)』(전세계), 『자유방송(Радио Свобода, 라디오 스바보다,)』(러시아향), 『자유유럽방송(RFE)』(러시아 및 동유럽 반제국가향), 『자유아시아방송(RFA)』((북)조선, 중국향) 등에서는 온종일 수십 개의 언어로 주당 무려 950여 시간의 방송 규모를 가지고 세계 각지에 미국의 침략적인 대외정책과 미국식 ‘자유민주주의’의 ‘우월성’, 미국식 ‘번영’에 대해 선전하고 있다. 이러한 방송들은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미국 민주주의 발전기금(NED)의 재정적 지원을 받으며 CIA, NED의 정탐, 첩보활동에 복무하고 있다.
하기에 미국의 한 대학교수는 “미국 선전매체의 기본 과업은 악명높은 미국식 생활양식 을 광범히 선전하는 것”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미국은 1949년부터 『자유유럽방송』을 설치하고 그를 통해 옛 쏘련을 비롯한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에서 미국식 사상문화적 침투를 강화했다. 『자유유럽방송』은 옛 쏘련을 비롯한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들을 자본주의로 돌려세우는 데서 큰 ‘몫’을 담당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미국은 새로운 심리전 선전기구를 설치하고 이미 있던 방송망을 개편하였으며 그에 기초하여 『자유아시아방송』을 설치하고 1996년 9월부터는 중국을 대상으로, 1997년 3월부터는 북을 대상으로 방송을 개시했다. 1998년 5월부터는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프리카를 위한 민주방송(Radio Democracy for Africa)』을 개국했다.
미국의 어용매체들은 “아시아의 수억만 국민이 아무런 자유도 누리고 있지 못한다”느니, “말싸움은 무기를 가지고 하는 전투보다 값이 덜 든다”느니 하면서 『자유아시아방송』을 통한 심리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트는 이 방송을 위한 비용만 해도 100만 달러에 달하며, 매년 국회 예산으로 책정된 총 운영비는 4천만 달러라고 한다. 미국은 바로 『자유아시아방송』을 통해 (북)조선과 중국을 위시한 동아시아 반제-사회주의 국가들에 대한 사상문화적 침투를 강화하여 해당 국가 내부에 미국식 ‘가치관’과 퇴폐적인 사상문화를 침투시키려 한다. 특히, 남녘에서는 언론들이 북 관련 보도나 국제정세 보도에서 『자유아시아방송』을 무비판적으로 인용하여 각종 가짜뉴스를 퍼뜨려 남녘 사회 전반에 반북 여론을 선동해 오고 있고, 중국에서는 이들 방송을 매개체로 소수민족(티베트, 위구르 등)의 ‘분리독립’을 선동해 오고 있다.
미국은 TV 방송 선전체계를 형성하고 다른 나라들에 대한 사상문화적 침투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식 사상문화가 범람하면서 인류의 정신문화재로서 TV의 사명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시쳇말로 ‘바보상자’로 전락한 지 오래이다. 미국은 세계 각국에 TV 프로그램과 녹화필름을 마구 유포시켜 왔고, 특히 현재는 각종 ‘구독제 스트리밍’(넷플릭스, 디즈니+, 아마존 프라임 등) 서비스를 통해 이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TV프로의 수출량은 다른 자본주의 국가의 총수출량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여 미국의 주변 국가들은 물론 자본주의 나라들의 TV프로는 미국 TV프로의 복사판이나 다름없게 되었다.
미국은 1990년대부터는 아프리카 국가에서 미국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여 저들의 지배와 약탈을 보다 손쉽게 실현할 목적으로 「민주화사업」이라는 TV 연속방송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고 이를 통해 ‘미국식 민주주의에 기초한 자유시장경제’, ‘민주주의 모델로서 미국의 이념과 구조’ 등을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자료: 미국 심리전 매체에 의한 대북 가짜뉴스의 대표사례: 2020년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망설 오보)
이외에도 미국은 사상문화적 침투에 통신보도수단을 널리 이용하고 있다. 미국의 『AP』와 『UPI통신』 등은 보도독점권을 차지하고 허위와 기만, 날조와 왜곡, 중상비방으로 가득 찬 가짜뉴스를 통해 미국의 사상과 문화, 미국 ‘자유민주주의’를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에 선전하고 있다. 하여 일부 국가(특히 남녘)에서는 자기 지역, 자기 주변 국가들, 심지어는 자기 나라의 새로운 사건도 똑똑히 보도하지 못하고 있다.*
* 이와 관련하여 『통일시대』의 다음의 번역기사 및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CIA 외곽단체 미국 민주주의진흥기금(NED)의 대북 언론 공작」, 2021.05.12.
(https://www.tongil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6)
「우크라이나의 선전(프로파간다) 전쟁」 1, 2편(2022.05.)
(1편: https://www.tongil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833)
(2편: https://www.tongil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835)
미국은 타국에 대한 사상문화적 침투에서 문학예술을 중요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문학예술은 사람들의 세계관 형성에서 큰 작용을 한다. 문학예술은 사람들의 이성뿐 아니라 감성에도 적극 작용하여 사상문화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세계관 형성의 첫 시기에 있는 청소년에게 미치는 문학예술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미국은 문학예술의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타국 및 타민족에게 자신들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고 해당 국가 대중의 민족자주의식과 변혁의식을 마비시키고 민족문화 발전을 억제하려고 책동한다. 자연주의, 형식주의, 예술지상주의, 이른바 ‘정치적 올바름(PC)’* 등과 같은 반동적 문예조류와 관념론 철학과 돈벌이를 바탕으로 하고있는 미국의 문학예술은 대중들의 사회변혁 열망을 마비시키고 그들을 사회 진보를 위한 투쟁에서 이탈시키고 있으며 사람들 속에 온갖 썩어빠진 숭미, 공미사상과 미국식 생활양식을 유포시켜 사람들을 타락하게 만들고 있다.
(사진: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 강요와 질 떨어지는 작품성 및 재미로 대중들에게 크게 혹평받고 외면당한 대표적 작품들. 『이터널스』(마블 히어로 영화, 2022), 『인어공주』 실사판(디즈니, 2023), 『클레오파트라 여왕』(넷플릭스 역사 기록영화, 2023)
* 유색인종, 여성 등 사회 취약계층 및 소수자의 권익을 문학예술에서 보장해야 한다는 ‘정치적 올바름’은 2010년대 초에 발흥하여 적잖은 호응을 얻으며 일종의 ‘유행’처럼 번져갔다. 그러나 이들 ‘정치적 올바름’을 강조한 풍조가 진정 소수자 및 취약계층의 권익을 보장하기는커녕 독점자본의 ‘돈벌이 수단’에 지나지 않고 미제국주의 침략전쟁에 부역하며, 그 기준마저도 이중잣대, ‘내로남불’임이 오래지 않아 드러나고 말았다.(특히 최근 가자지구 사태에 대한 ‘PC주의자’들의 친 시오니즘 행태) 여기에다가 문학예술에 대한 지나친 ‘정치적 올바름’ 강요로 문학예술작품 전반의 질(재미, 원작재현도, 역사고증, 주제의식 등)마저 크게 하락하면서 점차 대중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그림: 대표적인 반동적 문학예술작품 소설 『동물농장』(조지 오웰)과 CIA에서 이를 각색하여 제작한 만화영화.)
미국은 퇴폐적인 문학예술작품을 타국에 대한 사상문화적 침투의 중요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미국은 우선 반동적인 문학예술작품(소설, 만화, 영화 등)을 통해 옛 쏘련을 비롯한 사회주의 국가들의 눈을 멀게 했다. 그 대표적인 작품은 영국의 악명 높은 사민주의자인 조지 오웰(George\orwell) 소설 『동물농장』을 들 수 있다. 해당 소설을 수단으로 사용하여 CIA는 사회주의, 특히 맑스-레닌주의가 구현된 쏘련 사회를 나치 독일과 같이 폭압적인 독재만이 존재하는 ‘전체주의’, ‘병영사회’이며, 이러한 사회야말로 사람이 살지 못할 사회라는 사상을 주입시켰다. 미국은 해당 작품을 영화로 옮겨 옛 쏘련을 비롯한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들에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으로 유포시켰다.
미국은 또한 문학예술작품들을 통해 미국을 미화하며, 미국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고 있다. 미국은 반동적인 작가, 연출가, 기자, 방송인들을 비롯한 문화인과 언론인을 매수하여 미국의 현실을 미화하는 작품, 글을 써내도록 하고 있다. 그리하여 미국의 선전물, 출판물에서는 현실에 맞지 않게 흑인이나 유색인종, 소수자들이 부자가 되어 풍요한 물질생활을 누리는 모습이 대대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부자들만이 흥청망청 누리는 사치스런 생활모습을 화려하게 그려 유포시킴으로써 미국식 ‘자유민주주의’와 ‘번영’, 이른바 ‘다양성’, ‘평등사회’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고 있다.
미국은 이외에도 반동적인 문학예술작품을 통하여 사람들을 미국식 생활양식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반동적이고 퇴폐적인 문학예술이 사람을 어떻게 타락, 변질시키고 있는가 하는 것은 오늘날 미국식 생활양식으로 병든 한국 사회만 보더라도 잘 드러난다.
(그림: 이른바 ‘한류’, ‘K-문화’)
한국 사회는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자본주의 국가의 음악, 소설, 영화가 오랫동안 파고들어 왔다. 그나마 최근에는 영화, 음악, 연속극(드라마) 등 분야에서 ‘한류’, ‘K-문화’ 등이 많은 인기를 누리며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이들 ‘한류’, ‘K-문화’ 역시 우리 민족의 고유한 문화를 잘 녹여낸 것이 아닌 오랫동안 미국화된 문학예술로서 한계가 명확하다. 또한, 이들 작품의 다수는 살인, 폭력, 불륜, 범죄 등 자극적인 내용이며, 그나마 예술성을 살리거나 사회문제를 다룬다 하더라도 사회변혁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기 보다는 염세주의, 패배주의를 강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외에도 우리 사회에는 매년 수백 편 이상의 미국 영화(대부분이 히어로물, 범죄물, 미국식 ‘애국물’)가 쏟아져 들어와 극장가를 점령하는 실정이다.
(자료: ‘헬조선’ 담론과 ‘탈조선’으로 대표되는 서방에 대한 동경)
(자료: 연도별 자살율 및 마약중독률 추이, 통계청)
문학예술작품을 통한 미국식 생활양식의 범람 때문에, 오늘날 우리 사회 생활전반에는 패륜패덕, 부정부패가 판을 치고 있으며 황금만능주의에 기초한 각종 사기와 협잡, 폭행이 성행하고 있다. 사회 전반에는 민족에 대한 인식이 점점 희박해지고, 한국 사회의 어두운 면(일명 ‘헬조선’)과 미국식 문학예술작품이 조성한 ‘꿈과 희망의 세계’를 대비시켜 자국을 스스로 비하하고 언제든 미국이나 서방 ‘선진국’으로 ‘탈출’하려는 망상에 빠져 있다. 또한, 한국 사회 밑바닥에는 성매매가 여전히 성행하고 자살자, 마약사용자, 알콜중독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는 오랫동안 이 땅에서 미국이 벌인 사상문화적 침투의 필연적인 결과이다.
사태가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미국 지배층은 세기말적인 미국식 생활양식을 ‘현대인이 지녀야 할 최상의 자유생활 방식’이라고 적극 찬양하고 있다. 이것은 그야말로 언어도단이다.
(그림: 1898년 필리핀 점령을 통해 중국 청나라 왕조에 대한 정치, 군사, 경제, 문화 다방면의 침략을 노골화하는 미제국주의. Judge.)
미국의 사상문화적 침투의 주요 방식의 다른 하나는 ‘교류’와 ‘협조’이다. 미국은 ‘교류’와‘협조’라는 간판 아래 타국에 대한 사상문화적 침투를 악랄하게 벌여왔다. 본 의미의 교류는 국가 간 또는 지역 간에 경제, 문화, 과학, 체육, 기술경험 등을 서로 소개하거나 주고받는 것이며, 협조는 국가 간이나 사람 사이에 서로 도와주는 것을 말한다. 이런 의미에서 놓고 보면 교류와 협조는 사회발전에서 좋은 것이고 또 필요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기간 많은 나라와 지역에서 상호 이해관계에 기초하여 진보적이며 유익한 것을 편견 없이 교류, 협조하는 풍조가 발전해 왔다.
그러나 미국이 주장하는 ‘교류’, ‘협조’는 이와는 반대로 타국을 침략하고 지배하기 위한 명분에 불과하다. 미국은 ‘교류’와 ‘협조’를 타국에 대한 내정간섭과 경제적 약탈의 수단, 사상문화적 침투의 수단으로 악용해 왔다.
미국은 우선 ‘경제교류’와 국가 간 왕래를 통해 타국에 대한 사상문화적 침투를 강화하고 있다. 기술협조, 합영, 합작 등은 국가 간의 경제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많이 사용되는 방법식다. 이러한 경제교류는 각종 대표단, 조사단, 방문단의 왕래를 동반하게 되는데, 이 경우 과학자, 기술자를 비롯한 일정한 인원이 타국에 단기 또는 장기적으로 머무르게 된다. 미국은 이러한 틈을 노리고 타국에 들어가는 대표단, 방문단, 조사단, 관광단 등 성원들 속에 정보공작원을 끼워넣거나 일부 성원(특히 종교인, 시민활동가 등)을 매수하여 사상문화적 침투에 악용하고 있다. 이런 자들은 해당 국가 대중들과 접촉하여 미국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거나 타국의 임의의 지역에 다니며 불법 동영상을 비롯한 출판물을 유포시키고 있다.
특히 미국은 ‘경제원조’의 명분 아래 타국에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사상문화적 침투를 강화하고 있다. 그들은 상품과 상표, 광고에 선정적이며 세기말적인 생활풍조를 반영한 글과 그림과 사진을 박아넣고 있으며, 타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경제동반자 협정(TPP)’과 미국으로의 투자를 강요하여 해당 국가의 경제를 미국경제에 예속시킨다.
미국은 또한 ‘인사교류’, ‘문화교류’, ‘기술교류’의 명분 아래에 사상문화적 침투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인사교류’ 명목으로 자신들이 육성한 학자, 교원, 선교사, 의사들을 들여보내고 그를 통해 반동적인 사상이론과 문화를 퍼뜨리고 있다. 그리고 ‘문화교류’ 명목으로 반동적인 신문, 잡지, 도서와 문학예술작품, 영화들을 전파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개인주의에 기초한 인간혐오사상, 황금만능주의, 살인과 강탈, 사기와 협잡, 색욕과 부화방탕을 선전하고 있다.
최근에 미국은 해당 국가에서 생산하는 것과 같은 종이와 활자로 소책자를 만들거나 사람들이 흔히 쓰는 말투로 반동적인 내용을 담은 신문잡지들을 찍어 들여보내고 있다. 미국은 반동적인 출판물을 전파하기 위한 국가기구 체계까지 만들어놓고 국제적인 ‘도서교류’, ‘도서전람회’ 등을 통해 자신들의 반동적인 사상문화를 퍼뜨리고 있다. 미국이 ‘교류’와 ‘협조’를 타국에 대한 사상문화적 침투의 중요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목적은 바로 그것이 사람들에게 가장 예만하게 작용되고 빨리 흡수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본 데 있다.
오늘 많은 나라들이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 국가의 침략과 약탈, 식민지 통치의 후과로 자금과 기술부족을 느끼고 있다. 바로 이런 조건을 악용하여 미국은 사상문화적 침투를 한충 강화하여 해당 국가 대중들을 노예화하려고 하고 있다. 이로부터 미국은 ‘후진국’의 과학자와 보건일꾼, 예술인을 제 나라에 끌어다가 숭미, 공미사상을 주입시켜 그들(일명 ‘검은 머리 미국인’)을 이용하여 현지에서 사상문화적 침투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1960년대 이후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국가의 일부 과학자, 문화인을 ‘문화교류’니 ‘협조’니 하는 명목으로 끌어들였다. 1953~1960년 사이 8년 동안 미국의 각 대학에서 받아들인 외국인 학생 중에서 서유럽지역 출신 대학생의 비중은 25%부터 12%로 낮아진 반면에 아시아지역 출신 학생 수는 같은 기간에 3배로, 라틴아메리카지역 출신 학생 수는 1.4배로 늘어났다. 1962~1966년 사이 미국에 데려다 반동적 영향을 준 외국기술자, 전문가들의 수는 유럽인인 경우 18%였고 아시아, 아프리카지역 출신 사람들의 수는 71%였다. 이것은 미국이 이 지역 지식인층에 반동사상, 반동문화를 침투시키기 위하여 얼마나 필사적으로 매달렸는가를 보여준다. 최근에도 미국은 ‘과학에는 국경이 없다’는 구호를 들고 새로 독립한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사상문화적 침투를 강화하고 있다. 1994년 미국은 450여 명의 ‘유망한’ 아프리카 사람들과 110명의 젊은 아프리카 사람들을 현지에 있는 미국대사관을 통하여 장악하고 그들을 데려다가 공동연구, 논문 작성 등과 여러 가지 교육, 참관을 동해 미국식 ‘자유민주주의’의 ‘우월성’을 실물로 보여주면서 아프리카 사람들 속에서 미국식 ‘자유민주주의’에 대한환상을 불어넣기 위해 책동했다.
(사진: 미국의 인적자원을 통한 사상문화 침투의 온상 미국재개발처(USAID))
(자료: 주한미국공보처의 한국에서의 숭미사대주의 언론인 육성 프로그램과 이를 폭로한 KBS 「미디어 포커스」 방송(2003.12.13.))
미국이 최근 세계 여러 국가에서 감행하는 ‘교류’와 ‘협조’는 해당 국가를 사상적으로 무장해제시켜 자신들의 노예로 만들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교류’와 ‘협조’의 간판 아래 벌이는 미국의 사상문화적 침투가 얼마나 교활한지는 이 땅의 실태를 보고 알 수 있다.
미국은 주한 ‘미국재개발처(USAID)’의 ‘교육국’과 ‘기술원조국’을 통해 이 땅의 교육을 ‘협력’하며 ‘원조’한다는 명분으로 수많은 교육자, ‘전문가’들을 미국에 끌어들여 숭미사대주의자로 양성했다. 1960년대부터 1974년까지 기간 만에도 5,200여 명의 우리 국민을 미국에 ‘유학’ 명목으로 끌어들였으며, 또 ‘고문단’, ‘사절단’, ‘평화사절단’, ‘선교사’ 등의 이름으로 한국에 들어온 미국인은 무려 3,500여 명에 달했다. 이 땅에 들어온 미국인들은 ‘교수’, ‘고문’이라는 명칭으로 이 땅에서 반동적인 숭미사대주의 사상과 반공사상, 미국식 생활양식을 유포시켰다.
(그림: 미국의 ‘명백한 운명(Menifesto Destiny)
이외에도 미국은 심리전을 비롯한 각종 수단과 방법을 통해 타국에 대한 사상문화적 침투 책동을 노골화하고 있다. 미국은 자신들의 이러한 책동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미국의 이익은 전체 인류의 이익’이라고 하면서 미국식 ‘가치판’에 의한 ‘세계지배’는 자유의 나라인 ‘미국의 명백한 사명(Menifesto Destiny)’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문화적 차이가 클수록 충돌을 일으킬 가능성도 크다”고 하면서 문화적 간격을 메꿔주고 각 민족을 융합시키려면 초문화적인 사회 밋 법률제도가 필요한데 미국문화는 바로 ‘세계문화의 혼합체’이므로 미국은 “정치, 경제 및 안전상의 이익을 쟁탈하는 침략과 약탈행위에 수치를 느낄 필요가 없다”는 궤변까지 늘어놓고 있다. 심지어 그들은 ‘문명’의 가치가 있는 것은 미국식 ‘서양문명’ 뿐이며, 동아시아나 무슬림 문명에서는 ‘후진적’ 문화 때문에 민주주의가 생겨날 수 없다고 하면서 세계에서 ‘뒤떨어지고 문명치 못한’ 국가와 민족에 ‘자유’와 ‘민주주의’를 전파하는 것은 미국의 사명이고 문명간 충돌을 해소하기 위해 전쟁을 벌이는 것도 도덕적인 사명감을 수행하는 것으로 된다고 궤변을 내뱉고 있다.
미국이 ‘미국식 문명’을 전파하기 위해 그처럼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바로 문화가 매개 민족이 이룩한 슬기롭고 문명한 물질, 정신적 재부의 총체로서 문화말살을 통해 다른 민족의 사멸을 목적으로 삼기 때문이다. 매개 민족이 자기 민족의 넋과 얼, 애국애족의 슬기로운 전통이 깃들어 있는 문화를 가지지 못한다면 민족자주의식을 지닐 수 없으며 민족성이 이질화되어 종국에는 다른 민족에게 쉽게 동화될 수 있다. 민족의 동화는 그 민족의 사멸을 의미한다.
(그림: 미국의 전세계 ‘미국화’ 풍자화)
미국의 사상문화적 침투는 오늘은 이 민족, 내일은 저 민족을 하나씩 하나씩 미국식으로 ‘개조’하려는 악랄한 민족말살 책동이다. 빼앗긴 영토는 다시 찾을 수 있지만, 잃어버린 민족문화를 되찾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인류 역사는 미국과 같이 가장 악랄하고 교활한 사상문화적 침투책동으로 다른 국가와 민족을 망국과 말살의 위기로 몰아간 사례를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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