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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4-02-01 05:4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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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심층분석 –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바로알기 15편 – 미국 ‘자유민주주의’의 추악한 산물(2) - 정신·문화의 빈곤화


이 연재글은 미국이 자랑하는 미국의 자유민주주의의 실상을 역사적으로, 자료적으로 낱낱이 파헤쳐 그 추악한 실상과 멸망의 불가피성을 살펴봅니다. 이 연재글을 통해 독자 여러분들이 미국에 대한 환상과 의존심, 공포심을 버리고 맞서 싸울 때만이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운명을 지켜 나갈 수 있다는 확고한 인식을 가지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자: 안광획. 통일시대연구원 연구위원.

 

[연재]심층분석 –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바로알기


15편 – 미국 ‘자유민주주의’의 추악한 산물(2) - 정신·문화의 빈곤화

 


 

이번 연재에서는 미국 자유민주주의의 결과물 중 하나인 정신·문화생활의 퇴폐화에 대해 대해 살펴봅시다.

 

정신·문화생활은 물질생활과 더불어 사람들의 사회생활의 중요한 분야입니다. 정신·문화생활은 사람들이 자신을 보다 능력 있고 자주적인 존재로 만들어 주며 정신·문화적 재부를 창조하고 누리게 해 주는 생활입니다. 사람이 자주적인 사회적 존재로서 본성에 맞는 존엄 있는 생활을 하자면 자주적인 의식과 창조적 능력을 소유해야 합니다. 사람은 정신·문화생활을 통해 높은 자주의식과 깊은 과학기술지식, 그리고 고상하고 풍부한 정서를 가진 사회적 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

 

정신·문화생활은 물질생활과 깊은 연관을 맺습니다. 물질생활은 정신·문화생활의 기초가 됩니다. 사람은 물질생활을 통해 자연을 개조하고 생활수단을 창조하여 물질적 수요를 충족시킨다면, 정신·문화생활을 통해서는 자신을 더욱 힘 있는 존재로 키우며 문화·정서적 수요를 충족시킵니다. 물질생활이 건전해야 정신·문화생활도 올바르게 발전하는 법입니다. 물질생활이 심각하게 무너져 있으면, 정신·문화생활도 온전할 수 없고 사람은 자주적 의식을 잃어버리고 정신적으로도 불구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사람들의 정신·문화생활이 인간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매우 빈곤하고 퇴폐적입니다. 미국의 생산력은 세계 제일이고 물질적 재부도 세계 최대인데, 정작 정신·문화생활이 빈곤하고 퇴폐적이라니 참 모순적이지 않습니까? 이전 연재에서 보았듯이, 물질 생산이 아무리 많아봤자 일하는 대중의 지향과 요구를 충족시키지 않고 극소수 착취계급의 이해관계만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미국의 물질생산은 나날이 늘어나도 사람들의 정신·문화수준은 오히려 날이 갈수록 더욱 빈곤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사람들의 정신·문화생활에서의 빈곤화는 사람들을 더욱 퇴폐적이고 타락한 생활에 빠져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정신·문화생활에서 빈곤화, 이것은 미국 사회생활의 또 하나의 표상이라 하겠습니다.

 

1. 필연적인 정신·문화생활의 빈곤화, 그리고 의도적 조장

 

  

미국에서의 정신·문화생활의 빈곤화는 매우 썩어빠진 미국 사회의 필연적인 산물인 동시에 인위적인 조작물이기도 하다.

 

미국 자유민주주의에 의한 정신·문화생활의 빈곤화는 미국이 그토록 자랑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인 미국의 국가사회제도의 필연적인 귀결이며, 대중의 사회변혁의식을 마비시키고 그들의 눈과 귀를 다른 데로 돌리려는 미국 정치의 의도적인 산물이다. 미국에서의 사람들의 정신문화·생활의 빈곤화는 우연적인 것이 아니며 일시적인 것도 아니다. 미국의 현 정치방식과 국가통치제도 아래서는 정신·문화생활의 빈곤화가 필연적인 것이며, 고질적인 불치병이 되고 있다. 정신·문화생활의 빈곤화는 미국 사회, 현대자본주의 사회의 고유한 표상이다.

 

미국에서 정신·문화생활의 빈곤화는 미국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필연적인 산물이다. 오늘날 미국의 민주주의는 곧 자유민주주의이며 미국의 국가통치체제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이다. 미국을 비롯한 자본주의 국가에서 기본 정치원리인 자유민주주의는 개인주의에 기초한 것으로, ‘자유’와 ‘평등’을 초계급적인 가치로 이상화하면서 ‘개인의 생명’, ‘개인의 이익’, ‘개인의 욕망’의 실현과 ‘개성의 자유’를 제창한다. 허나 자유민주주의에서 극찬하는 ‘자유’, ‘평등’이란 극소수 자본가계급의 생명과 사유재산을 보호하는 자유이고 자유롭게 대중을 착취할 수 있는 경제활동의 자유이며, 자본가계급의 정치적 지배권과 기득권 획득을 위한 자유에 불과하다.

 

 

 (그림: 자유민주주의의 실체-자본가가 착취할 자유)

 

자유민주주의 체제는 자본가들의 생산수단에 대한 사적소유와 시장경쟁, 시장경제를 철저히 담보하는 체제이다. 이 체제 아래서는 경제활동에서 약육강식(弱肉强食, 약자는 강자에게 철저히 먹힌다)의 법칙이 작용하여 ‘부익부 빈익빈(부자는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해진다)’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계급적 모순과 불평등을 격화시킨다. 한편, 자본가들은 생산-소비 간의 모순 속에서 상품판로를 확보하여 잉여가치를 무한정 짜내기 위해서 비인간적인 수요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사람들의 물질생활을 기형화한다.*

 

* 독점자본의 물질생활 기형화 사례는 지난 연재를 참조할 것.

 

물질생활과 정신·문화생활의 상호작용으로 물질생활의 기형화는 정신·문화생활의 빈곤화를 촉진한다. 물질생활이 매우 기형화된 미국에서는 사람들이 그 영향을 받아 건전한 사상의식이 마비되고 퇴폐적이고 세기말적인 문화에 감염되어 육체적·정신적 불구자로 전락하고 있다. 이와 같이 미국에서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아래서 사람들의 물질생활의 기형화가 필연적인 것처럼 정신·문화생활의 빈곤화도 필연적인 것으로 되고 있다.

 

미국에서 정신·문화생활의 빈곤화는 대중의 자주적인 변혁의식을 마비시켜 그들을 미국식 자유민주주의에 순종시키려는 독점자본가들과 통치자들의 책동의 인위적인 조작물이기도 하다. 

 

미국에서의 사람들의 정신·문화생활에서의 빈곤화는 물질생활의 기형화에만 원인이 있지 않다. 보다 중요한 원인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중을 순종시킴으로써 독점자본가들의 지배를 영원히 유지하려는 데 있다.

 

봉건제 사회에서는 봉건귀족들(양반 사대부, 기사, 성직자 등)이 사람들의 사상과 정신을 종교와 미신*에 얽매어 놓아 그들을 무지몽매하게 만들어 봉건적 착취와 억압에 순종하도록 했으며 봉건제 사회가 오래도록 유지되게 만들었다.

 

* 예: 착하게 살면 죽은 뒤 하느님 나라(천국)에서 복을 누린다(기독교), 지금은 먹고 살기 힘들어도 덕을 쌓고 선행을 베풀면 내세에 좋은 삶으로 태어나며, 득도하면 윤회를 벗어나 극락정토에 살 수 있다(불교), 최후의 날이 멀지 않았으며 그때는 초월적 존재(미륵불, 재림 예수)가 나타나 세상을 구한다 등.

 

그러나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이러한 방법으로는 사람들의 정신문화를 통제할 수 없게 되었다. 오늘날 과학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민중의 자주적인 사상의식이 비상히 높아져 그들이 자기의 처지를 자각하고 자기 운명의 주인,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 살기 위한 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서고 있다. 제국주의자들과 독점자본가들이 일하는 대중들을 지난 날과 같이 제멋대로 억압하며 착취하던 때는 이미 지나갔다.

 

미제국주의자들과 독점자본가들은 민중의 자주적인 사상의식의 발전을 몹시 두려워하고 있으며, 그것을 막아 보려고 별의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이들은 민중의 자주적인 사상의식을 마비시키고 건전한 정신문화의 발전을 막는 한편, 사람들을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제국주의 착취제도에 순종시키기 위하여 반동적이며 반민중적인 사상과 문화, 썩어 빠진 부르주아 생활양식을 퍼뜨리고 주입시키는 데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자료: 미국 거대자본의 언론, 출판보도, 문학예술계 소유 현황. 제너럴 일렉트로닉스(GE), 뉴스 코퍼레이션, 월트디즈니, 워너브라더스, 파라마운트(VIACOM), CBS 등 6개 독점자본이 미국 매체 90%를 장악했다.)

 

제국주의자들과 독점자본가들은 거액의 자금을 투자하여 연극, 영화를 비롯한 문학예술작품과 출판보도를 통하여 반동적이고 반민중적인 사상과 문화, 생활양식을 대대적으로 선전, 보급하고 있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50여 개 기업이 신문, 잡지, 라디오, TV, 영화 등 출판보도기관의 대부분을 틀어쥐고 대대적인 선전선동활동을 벌이며, 해마다 거기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 붓고 있다.*

 

* 가령, 언론 및 방송매체의 경우 대부분 독점재벌이 소유한다. 보도매체 『CNN』과 방송사 『HBO』는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 보도매체 『ABC』와 과학 매체 『내셔널 지오그래픽』, 체육방송 『ESPN』은 월트 디즈니(Walt Disney), 보도매체 『폭스뉴스』, 신문 『월스트리트 저널』·『더 타임즈』(영국) 등은 뉴스 코퍼레이션(News Coperation), 『CBS』는 파라마운트 영화사(Paramount Film) 등 이런 식이다. 최진봉, 「미국 언론시장 장악한 ‘공룡 미디어’」, 『한겨레21』, 2009.11.25. 참조.

 

미제국주의자들은 이와 같은 언론·출판·문학예술 등을 통해 국내에서뿐 아니라 온 세계에 부르주아 반동사상과 썩어빠진 미국식 문화를 퍼뜨린다. 특히 미국의 『뉴욕 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월스트리트 저널』, 『ABC』, 『로이터』, 『AP통신』, 『UPI』 등은 민중의 진보적인 사상정신문화의 보급과 전파를 막고 반동적인 사상, 문화, 생활양식을 퍼뜨리는데서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하여 미국에서의 정신·문화생활은 더욱 빈곤해지고 있으며 사람들을 저질스럽고 퇴폐적인 생활로 빠져들게 만든다.

 

2. 정신·문화생활 빈곤화의 여러 사례들

 


 

오늘날 미국에서 정신·문화생활의 빈곤화는 사상과 문화, 생활양식의 모든 분야를 전면적으로 휩쓸고 있다.

 

미국에서는 일하는 대중의 자주적인 사상의식을 마비시키고 자본주의 착취제도에 순종시키기 위하여 반동적이며 반민중적인 사상과 문화, 썩어빠진 부르주아 생활양식을 전방위적으로 퍼뜨리고 있다. 미국 자유민주주의에 의한 정신·문화생활의 빈곤화는 사람들을 정신적으로 무기력하게 만들기 위해 부르주아 반동사상과 종교와 미신들을 유포시키고 있는 데서 표현되고 있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각종 반동적 사상과 미신이 유포되어 마약과 같이 사람들의 건전한 정신을 마비시키고 사람들을 몽매하게 만들고 있으며, 약육강식의 생활법칙이 조장되어 패륜·패덕과 살인, 강도와 같은 사회악이 판을 치고 사람들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미제국주의자들은 냉전 때부터 구 사회주의권 붕괴 후에도 ‘사회주의의 위기’, ‘사회주의의 종말’에 대한 궤변을 내놓고 있다. 그들은 (북)조선, 쿠바 등을 비롯한 사회주의 국가들과 자주적인 국가들에 대한 악의에 찬 중상과 비방을 계속하고 있으며 사회주의 제도의 실제 사례와 우월성, 그 생활력에 대해 훼손, 모독하는 선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리하여 사람들 속에 반사회주의 의식을 불어넣고 있으며 그들의 자주적인 사상의식을 마비시키고 있다.

 

미국에서는 사람들 속에 실용주의, 프로이드주의, 실존주의와 같은 부르주아 반동이론들을 유포시켜 그들이 황금만능주의와 향락주의, 염세주의에 깊이 감염되게 하고 있다. 특히 실존주의에 의해 사람들 속에 비애와 염세주의, 극단적인 개인이기주의가 고취되고 있다. 그들은 세상에는 ‘자아’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으며 ‘자아’는 곧 외로움이라고 하면서 외로운 존재인 인간은 아무런 희망과 미련도 가질 것이 없으며 오직 현세에서 흥청망청 놀고먹고 즐기다가 죽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그리하여 사람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절망에 빠지게 하며, 돈밖에 모르는 추물로, 개인의 일시적인 향락만을 추구하는 무기력한 존재로 만들고 있다.

 

이 밖에도 미국에서는 각종 종교와 미신에 의하여 사람들의 건전한 정신이 마비되고 있다. 미국에서의 종교와 미신은 자기 식의 교리와 교활한 설교 방법을 가지고 사람들의 건전한 사상의식을 마비시키며 반공·숭미 사상을 유포시키는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에는 전염병이 번지듯 창궐한 종교와 미신에 감염되어 제정신이 없이 허황된 내세에 대해 꿈꾸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미국에서 종교와 미신은 사람들의 정신을 마비시켜 그들이 현실도피와 무저항주의로 나가게 하는 마약이 되고 있다.

 

이처럼 미국에서 각종 반동적이며 반민중적인 사상과 미신이 광범히 유포됨으로써 사람들의 자주적인 사상의식의 발전이 심히 억제되고 정신·문화생활의 극심한 빈곤화가 초래되었으며 사회는 마치 마법에 걸린 것마냥 비틀거리고 있다.

 

 

​​​​​​​(그림: 고대 로마 때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우민화 정책. ‘빵과 서커스’)

 

미국 자유민주주의에 의한 정신·문화생활의 빈곤화는 교육, 문학예술, 출판보도를 비롯한 문화의 모든 분야가 썩고 병들어가고 있는 데서도 나타나고 있다. 오늘날 미국 자유민주주의에 의해 미국에서는 반동적이고 퇴폐적인 문화가 유포되어 사람들을 썩고 병들게 만들고 있으며 사람들의 건전한 사상의식을 마비시키고 있다. 미제국주의자들과 독점자본가들은 각종 문화매체를 자신들의 사상과 감정, 생활양식을 퍼뜨리며 일하는 대중을 억압, 착취하고 우민화하기 위한 도구(일명 ‘빵과 서커스’, ‘3S정책(체육(Sport), 대중영화(Screen), 성문화(Sex)’ 등)로 이용하고 있다.

 

 

(자료: 서방 주요국가 고등학교 졸업률과 미국 성인의 실질 문해율 실상. 미국은 전세계에서 고등학교 졸업률이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실질 문맹률은 매우 높다.)

 

 

(자료: 미국의 소득별 교육 격차 현황. 저소득층은 단 8%만이 대학에 진학할 정도까지 학업을 수행하며, 과반수가 학교에 진학하지 못한다. 『뉴욕타임즈』 보도.)

 

미국 자유민주주의에 의해 미국에서는 교육도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여 정신·문화생활의 빈곤화를 심화시키고 있다. 미국에서 교육은 평범한 대중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독점재벌을 비롯한 착취계급을 위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교육이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되기에 전혀 미래가 없다. 미국에서는 영문을 읽지도, 쓰지도 못하는 문맹자가 약 3천 5백만 명이나 있는데, 그 중에서 문맹인 청소년은 350만 명이나 된다. 미국에서는 천오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초등교육도 받지 못하고, 중학생의 30~40%, 고등학생의 40%가 학업을 그만두는데 그 수는 매년 100만 명에 달할 정도이다. 17세 가량 청소년의 문맹률은 13%이고, 20세 이상 청년의 40%가 신문을 읽지 못하며, 중등교육 졸업생 가운데서 13%가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한다. 오죽하면 미국인은 세계 국가들을 학교에서 배우지 않고 군대에 입대한 뒤 침략전쟁에 동원될 때 배우게 된다는 소리가 나올까?

 

미국에서 교육의 실태가 이렇게 된 데는 미국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교육제도와 사회풍조에 근원을 두고 있다. 미국의 교육제도는 그야말로 돈 있는 사람들에게만 배움의 권리를 주고 돈 없는 사람들에게는 배움의 권리를 주지 않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다른 모든 분야와 마찬가지로 교육도 자본가들의 돈벌이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교육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자본가들은 미국 사람들에게 막대한 액수의 교육비(등록금, 과외비, 학원비 등)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들은 무지막지하게 비싼 교육비에 대한 지불능력이 없다. 그리하여 자식들을 초등, 중등교육을 거쳐 대학공부까지 시키려는 부모들의 포부와 희망이 고액의 교육비에 눌려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그림 및 포스터: 미국의 대표적인 대중영화 종류들. 슈퍼히어로물(「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시리즈), 범죄/공포물(「텍사스 전기톱 학살사건」 시리즈, 「조커」(2019), 애국물(「탑 건」 시리즈 등.) 

 

미국의 청소년들과 성인들 사이에서 문맹률이 높은 이유는 퇴폐적인 사회풍조와도 관련되어 있다. 어려서부터 부모들의 부화방탕한 생활에 물젖고 퇴폐적인 대중문화(영화, 게임, TV방송)의 영향을 받은 청소년들이 공부하기 보다는 먹고 놀고 즐기는 향락생활에 더 취미를 가지고 그에 따라가는 것이 하나의 사회적 풍조가 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미국 자유민주주의의 직접적인 영향 아래 문학예술과 출판보도부문(만화책, 대중영화, 소설, 음악 등)에서도 빈곤화가 판을 친다. 미국에서 문학예술과 출판보도는 일하는 대중들에게 반동적인 부르주아 사상을 주입하고 미국 자유민주주의를 미화, 옹호하며 독점재벌과 제국주의자들의 착취와 억압, 침략과 약탈을 정당화하는 데 전적으로 복무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원색적이고 퇴폐적이며 성적으로 문란한 내용으로 일관된 소설, 영화, 음악, 무용, 미술 등이 어지럽게 유포되고 있으며, 개인의 출세와 향락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가리지 말 것을 설교하는 문학예술작품들이 범람하고 있다. 대중영화의 경우 조폭·살인·강도·납치·성폭행 등의 흉악범죄를 미화한 범죄영화나 ‘특출난 재능과 힘을 지닌’ 영웅이 악당을 무찌르고 세상을 구한다는 ‘슈퍼히어로’ 영화*, 전세계적 재난(질병, 핵전쟁, 자연재해 등) 속에서 인간 활동의 결과로 인해 재난이 벌어졌다는 설정이나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로 염세주의, 허무주의에 빠지게 만들거나 미국의 압도적인 국력으로 세상을 구하는 전개로 숭미사대주의를 조장하는 재난영화, 미국의 제국주의 침략을 옹호·미화하거나 반제국가들을 악마화한 ‘애국물’ 영화가 영화관에서 만석을 이룬다. 또한, 게임의 경우 자신이 범죄자가 되어 도시에서 각종 범죄를 자유롭게 일으키는 게임이나 역사 속 또는 가상의 전쟁에 군인으로 참전해 전투를 벌이는 식으로 미국의 제국주의 침략을 미화한 게임이 크게 유행하는 실정이다.

 

*  최근에는 아예 ‘세계관’까지 짜놓고 신, 외계인 출신, 독점재벌 출신 등 다양한 영웅들이 등장한다. 악당들에 대한 서사도 다양해져 우주의 황폐화를 막고 질서를 잡는다고 전체 생명체의 절반을 죽이는 악당을 선보여 맬서스의 인구론을 옹호하는가 하면, 악당이 다른 차원의 세계(이른바 ‘평행세계’ 또는 ‘다중세계’)에서 왔다는 식의 전개를 보여 현실 세상에 대한 혼란을 조장한다.

 

** 특히, 모종의 이유(질병 등)로 사람들이 살아있는 시체인 ‘좀비’로 변해 사회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생존자들이 상호 협력보다는 개인이기주의에 의해 서로 분열하다 자멸하거나 기껏 안전지대로 피신해도 멸망을 피하지 못하는 전개로 빠지곤 한다.

 

 

(이미지: 미국 언론매체의 범죄사건에 대한 보도 실태. 황색언론은 말할 것도 없고, 주류매체인 『CNN』도 범죄 사건을 마치 체육경기 중계하듯 보도한다.)

 

이외에도, 미국의 출판보도매체들은 미국 사회의 변태적인 생활과 엽기적인 사건들, 침략과 약탈행위들을 앞다퉈 선전하고 있다. 최근 수년 동안 미국의 3개의 TV방송회사들이 테러와 살인 등 흉악범죄사건들을 방영한 건수는 매해 평균 3배로 늘어났으며, 미국 TV방송망은 시간당 8건의 폭행 장면을 방영하고 있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퇴폐적이며 세기말적인 문화가 유포되어 사람들이 사회정치부문에서 문맹자로, 돈과 물건의 노예로, 정신적 불구자로 전락하고 있다. 동물적 감정에 기초한 풍조가 판을 치면서 인간관계가 동물처럼 변질되어 사람들이 생물학적으로만 사람(Homo Sapiens)이고 야생동물과 별로 다르지 않은 존재로 떨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사람들이 혈육도 모르고 돈과 물건밖에 모르는 수전노가 되어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죽이고 자기 자식까지 돈을 위해 팔아먹는 추악한 현상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다.

 

 

(사진: 기록영화 『식코』 포스터)

 

미국에서는 보건 분야에서도 빈곤화가 심해지고 있다. 보건제도의 우열을 가르는 기준은 민중, 근로자들이 그 나라 보건제도, 의학의 혜택을 얼마나 받는가 하는 것이다. 민중이 보건제도의 향유자로 혜택을 받는가, 받지 못하는가 하는 데 따라 그 나라 보건제도의 성격이 규정된다. 미국에서 보건은 자본가들과 부자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이용물이 되고 있으며, 권세 없고 돈 없는 일반 근로자들에게는 보건혜택이란 꿈꿀 수도 없다. 미국에서는 의사의 진정과 정성이 병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돈이 병을 고치기도 하고 병을 불러오기도 하며, 병에 걸려 사람이 죽게도 한다. 사람이 병을 고치는가, 병에 걸려 죽는가 하는 것이 다 돈에 의해 결정되는 사회가 바로 미국이다.

 

미국에서는 환자가 의사에게 접수하려면 170달러(약 23만원)를 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초보적인 진찰이나 검사를 받자면 무려 800달러(약 100만원)를 지불해야 하고, 맹장염 수술비는 8천 달러(약 1천만원)나 된다. 이전 연재(10편 「미국식 인권의 실체: 인권 볼모지!」)에서도 살펴봤듯, 이와 같은 막대한 의료비를 대신하려면 사설보험회사의 의료보험, 실비보험 등을 들어야 하는데 이 역시 돈 없는 빈곤층에겐 그림의 떡일 따름이다.

 

미국에서는 의사들이 청진기를 환자의 심장이나 폐에 대는 것이 아니라, 먼저 돈주머니에 대며 환자에게 돈이 얼마나 있는가, 지불능력이 얼마나 있는가 하는 것부터 ‘진찰’한다. 미국에서 의사의 청진기는 환자의 돈주머니의 무게와 크기를 가늠하는 도구라고 해도 큰 무리가 아닐 것이다. 오늘날 미국을 비롯한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의료산업’이라고 불리는 의료서비스업이 5대 산업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으며, 의사가 가장 수입이 좋은 직업이 되고 있다. 그리하여 자본가들은 의료산업을 완전히 영리화, 사유화하고 있다.

 

 

(자료: 미국 치과에서의 과잉진료 실태 보도. 『YTN』 2015.05.23. 보도)

 

미국에서는 의료업을 통해 많은 범죄가 감행되고 있다. 미국의 한 의학박사가 경험한 데 의하면 산부인과에서 한 자궁적출의 1/3이 적당하지 않은 것이었는데 대부분이 있지도 않는 병명을 날조해 수술한 것이라고 한다. 심지어 10~12세밖에 안된 소녀들의 자궁마저 떼어내는 범죄행위도 감행되었다. 이외에도 치과에서는 의사가 아이의 멀쩡한 이를 뽑거나, 충치제거 및 충전 시술을 받으러 간 사람이 ‘신경치료’를 명목으로 멀쩡한 이를 속까지 헤집어 놓은 뒤 막대한 돈을 물어야 한 경우도 있었다.

 


 

이뿐이 아니다. 코로나19(COVID-19)가 한창이던 2020~2021년에는 실제 증상과 치료법은 인플루엔자(Influenza) 계열 독감과 별 다를 것이 없었음에도 독점재벌과 유착한 언론매체와 제약회사들은 대중들에게 제대로 검증 안 된 ‘백신’을 맞출 것을 강요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자체로 숨진 환자보다는 백신 부작용(혈전, 뇌졸중, 폐렴, 암 등)으로 사망한 경우가 많았다. 또한, 제대로 된 치료(면역력 강화)보단 진통제 처방에 의존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미국의 마약 중독 사망률은 이전시기에 비해 크게 급증했다.

 

이처럼 미국에서는 인간의 생명과 건강에 이바지해야 할 신성한 의술이 돈을 짜내기 위한 모략행위로 전락하여 돈을 위해서라면 인간의 양심도, 생명도 헌신짝처럼 취급되고 있다. 그리하여 미국은 의술에 의한 범죄의 투기장으로 온갖 질병과 병마의 소굴로, 원산지로 되고 있다. 

 

 

(사진: 「미국의 풍조」, 댄 칼슨(Dan Calson), 2008)

 

미국 자유민주주의에 의한 정신·문화생활의 빈곤화는 개인주의에 기초한 미국식 생활양식이 적극 조장되어 패륜패덕과 온갖 사회악이 난무하는 데서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퇴폐적이고 썩어빠진 생활양식이 유포되어 사람들이 썩고 병들게 만들고 있으며, 사회의 건전한 도덕생활기풍이 말살되고 있다.

 

미국식 생활양식은 극도의 개인이기주의와 황금만능주의, 인간증오사상에 기초하고 있으며, 침략과 전쟁, 착취와 약탈과정에 형성되고 유포되었다. 제국주의자들과 독점재벌의 생존방식은 침략과 전쟁, 착취와 억압, 약탈을 강화하여 치부하는 것이며 생활방식은 약육강식이다. 익히 알려져 있듯, 황금의 획득과 최대한의 이윤추구를 위한 미국의 역사는 침략과 전쟁의 역사이며 약탈과 학살의 피비린내 나는 역사이다. 이 역사적 과정에 형성되어 유포된 미국식 생활양식은 고대 노예제 때부터 가장 모험적이고 투기적이며 저열한 문화를 가졌던 야만적인 선조들의 생활양식이 그대로 이어진 것이다. 미제국주의자들은 백 수십 차의 침략전쟁에서 피에 굶주린 야수의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 놓았다. 가는 곳마다에서 무고한 민간인들을 닥치는 대로 학살했으며, 물질적 재부를 무한정 약탈했다. 그리하여 미국은 비대할 대로 비대해졌으며, 그 과정에 매우 부패한 생활양식이 싹트고 자라나 오늘의 미국식 생활양식이 된 것이다.

 

오늘 미국에서는 미국식 생활양식의 결과로 허위와 기만, 가짜가 횡행하고 해마다 각종 범죄가 늘어나고 있으며, 색욕과 부화방탕이 사회를 휩쓸고 있다. 사람들이 정신, 도덕, 육체적으로 완전히 불구가 되어 이성을 잃고 있으며, 돈벌이와 사치, 저속한 취미와 순간의 쾌락을 생활의 전부로 여기고 있다. 독점재벌의 사상정신상태를 반영한 색욕과 부화방탕, 추악한 방종이 사회에 만연하여 인간인지 동물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이다.

 

 

(사진: 미국의 ‘실험결혼’ 사례. 한 방송에서 60세 노인과 10대 소녀를 결혼시킨 척 분장시켰을 땐 대중에 비난을 받았으나, 2년 뒤 정 반대로 10대 소년과 50대 중년 여성을 결혼시킨 척 분장시키자 환호를 받았다.)

 

미국에는 일반적인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계약결혼’(외국인이 미국영주권 혜택을 위해 미국인과 결혼하는 사례)이 있는가 하면 ‘실험결혼’(사회학 또는 심리학 실험 명목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상대방을 보여주지 않고 관심사, 재력 등만 가지고 결혼시키거나 노년과 청소년을 결혼시키는 사례)이란 것까지 있다. 미국은 결혼관계의 문란, 이혼율의 증대, 가정파탄은 세계에서 단연 선두를 차지한다. 남녀 간의 관계가 동물처럼 변질되어 가정이 파괴되고 매춘현상이 보편화되어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타락하고 있다. 또한, 동성애·양성애·성전환 등 이른바 ‘성적 다양성(LGBT)’을 둘러싼 정치사회적 논쟁은 미국사회를 분열시키고 극단화하는 또 다른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그림: 미국의 ‘성적 다양성’의 제국주의 침략수단화를 비판하는 풍자물)

 

* ‘성적 다양성’ 문제를 인권문제(개인성별 결정권 및 자유연애 보장?)로 보고 존중해야 하는지, 전통적 가정·윤리파괴 및 사회문란으로 보고 규탄해야 하는 지는 이 글에서 다루지 않는다. 단, 미제국주의가 이 ‘성적 다양성’ 문제까지도 반제·자주 국가들에 대한 중상모략과 악마화, 제국주의 침략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 진보 활동가들은 똑똑히 보고 경계해야 할 것이다.

 

 

(자료: 미국 한부모 가정 인구 추이)

 

미국식 생활양식 때문에 미국에서는 가정윤리도 크게 파괴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한부모 가정’이 급속히 늘어나고 부모가 없거나 하나 밖에 없는 아이들, 출생경위가 불분명한 사생아 출신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미국에서 가정의 거의 모두가 ‘한부모 가정’, 즉 아버지나 어머니 하나만 있는 가정이고, 이런 가정에서 자란 자식들은 제대로 된 가정교육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원래 미국에는 가정이 있어도 자녀를 가진 가정이 전체 가정의 절반도 안 되며, 그중의 1/3 은 아버지가 없거나 어머니가 없는 ‘한부모 가정’이다. 1993년에 미국의 ‘한부모 가정’은 1 ,090만 세대, 그 중 어머니 혼자인 가정은 990만 세대이고 아버지 혼자인 가정은 100만 세대였다. 또한, 미국에서 사생아 비율은 흑인 여성들의 경우 50%, 백인 여성들의 경우 20%에 달한다. 

 

미국에서 ‘한부모 가정’과 사생아가 많아지는 원인은 무질서한 결혼과 이혼제도, 가정파탄과 같은 미국 사회제도 자체에 있다. 미국에서는 날이 갈수록 더 많은 미혼 여성들이 임신하고 있다. 이들은 시집을 가지 않고 무질서한 성행위로 아이를 낳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기에는 여성이 아이만 필요하고 남편은 필요 없다고 여기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남성이 성행위 대상 여성을 무책임하게 버리고 도망간 경우가 많다. 미혼어머니 가운데는 성생활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소녀뿐만이 아니라 30세가 넘은 중년 여성도 많다.

 

미국에서 미혼어머니가 늘어나고 ‘한부모 가정’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한부모 가정’에서 난 수백, 수천만의 아이들의 양육과 교육에서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으며 경제, 도덕생활도 말이 아니다. ‘한부모 가정’과 미혼어머니에서 난 아이들은 그 누구의 교양과 보호도 없이 ‘자연방목’과 같은 사회적 무관심 속에 방치 당한다. 이들은 부패한 미국식 생활양식에 곧 감염되어 부화방탕, 강간, 폭행, 강도, 성폭력, 사기협잡, 살인, 마약과 같은 범죄의 길로 빠지게 된다.

 


 

미국식 생활양식은 미국을 ‘사람과 짐승의 합중국’으로 만들고 있다. 미국에서는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 이른바 ‘반려동물’이 사람보다 더 고급한 ‘대우’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말 그대로 ‘개 팔자가 상팔자’인 것이다. 하루하루를 무위도식으로 보내는 미국의 부자들은 개와 고양이를 비롯한 ‘반려동물’들을 자기의 친자식보다 낫다고 하면서 사람보다 더 귀중히 여기며 온갖 정성을 다 쏟아 붓고 있다.(14화 연재 참조)

 

거리의 뒷골목에서는 한 푼의 돈도 없는 노숙자들이 굶주림과 헐벗음에 시달리고 있는데, ‘반려동물’들은 승용차를 타고 별장으로 달리고 있으니, 과연 이게 사람의 세상인지 동물의 왕국인지 알 수 없다. 미국 사람들은 개나 고양이를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생활의 벗’으로 여기고 있으며 앞다퉈 개 향수까지 암컷과 수컷의 것을 따로따로 만들어냈으며 그것으로 굉장한 수입을 얻었다고 한다. ‘반려동물’에 미친 미국 사람들은 죽을 때도 자기 유산을 자식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개나 고양이에게 상속시키고 있으며, 이전 연재에서도 보았듯 ‘반려동물’이 죽으면 온갖 호화스러운 장례식을 치루고 각종 귀금속과 보석으로 치장된 무덤에 ‘안장’된다.

 

 

(사진 및 자료: 미국의 대표 ‘도박의 성지’ 라스베이거스 광경과 미국 도박산업 증가 추이)

 

썩을대로 썩은 미국식 생활양식은 라스베이거스(Las Vegas)의 도박장(카지노)에서도 엿볼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는 ‘미국의 도박도시’, ‘죄악의 담소’, ‘불야성’ 등으로 세계에 알려진 도박의 성지이다. 라스베이거스의 도시구역은 크지 않으나, 모든 건물들이 다 도박과 관련되어 있다. 250개의 도박장이 장기판처럼 큰 거리와 작은 골목들을 꽉 채우고 있으며, 크고 작은 호텔, 식당, 상점들에는 7만 개소의 카지노가 있다. 한 카지노에서 한사람이 3일 밤사이에 400만 달러를 잃기도 한다고 한다.

 

라스베이거스의 도박장들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낮과 밤이 따로 없이 계속 운영되어 도박중독자들과 사기 도박꾼(‘타짜’)들의 치열한 암투가 벌어지고 있다. 도박장들은 날마다 약랄과 살인, 자살과 성범죄를 낳는 범죄의 소굴, 인륜도덕의 불모지가 되고 있다. 미국의 도시마다 이런 도박장이 없는 곳이 없다. 타락과 방종, 범죄와 부패의 대명사인 라스베이거스로 대표되는 미국의 앞날이 어떨 지는 불 보듯 뻔할 것이다.

 

3. 퇴폐적인 문화의 결과

 

 

(사진: 미국 사회의 몰락의 표상, 빈번한 총기난사 사건과 상점 약탈)

 

미국 자유민주주의에 의한 정신·문화생활의 빈곤화는 미국사회에 엄중한 결과를 빚어내고 있다. 미국에서는 사람들의 정신·문화생활이 빈곤해져 사회는 죽음의 길로 직행하고 있다. 사람들이 순간의 안일과 쾌락을 추구하면서 허무하게 세월을 보내는 저속한 동물적인 생활이 보편화되고 염세주의, 비판주의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과 같은 병적인 행위가 사회풍조로 되어 사회는 썩을 대로 썩어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살인, 강도, 강간 등 폭력적인 범죄행위가 성행하여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미국에는 악명 높은 ‘마피아(Mafia)’를 비롯하여 수많은 조폭들이 활개치고 있다. 또한, 미국 공권력에 대한 불신은 날로 높아지고 군산복합재벌의 농간으로 대중의 총기소유가 제지되지 않으면서, 해마다 3만 4천여 명이 총기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극도로 썩고 병든 미국에서는 조폭들이 독점재벌의 적극적인 지지와 보호를 받고 있다. 국가권력을 틀어쥐고 있는 대독점 재벌까지도 저들의 지배를 강화하며 최대한의 이윤 획득에 조폭들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마피아, 야쿠자 등을 비롯한 조폭들이 벌어들이는 돈의 액수는 무려 1조 달러나 되며 그 가운데서 절반은 미국의 마피아들이 벌어들이는 것이라고 한다. 미국 조폭의 자금은 지난 10년 사이에 1천억 달러에서 5천억 달러로 급격히 늘어났다. 횡행하는 범죄로 사람들이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는 현실은 범죄가 미국을 위협하는 악성 종양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에서는 범죄자들이 너무 많아 형무소들의 능력이 모자라는 형편이다.

사람들의 인간적 면모가 정신, 도덕, 육체적으로 완전히 불구화된 것, 이것이 바로 미국에서 정신·문화생활의 빈곤화가 가져온 필연적 산물이다. 미국 ‘문명’은 사람들에게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정신·문화생활을 보장해주기 위한 것이 아니며 돈벌이를 위한 문명, 사치와 저속한 취미, 순간의 쾌락을 위한 문명에 지나지 않는다.

 

이상에서 본 것처럼 미국식 정신·문화생활은 퇴폐적이고 세기말적이며, 어지러운 자본주의 문명의 ‘표본’이요 일하는 대중들은 ‘병신과 머저리’로 전락시키는 저속한 정신·문화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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