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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빈 배낭과 불룩한 배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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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1-06-21 10:2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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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배낭과 불룩한 배낭

 

《군민일치》.

길지도 않고 요란한 문구도 아니다.

하지만 일찌기 군대와 인민은 한마음, 한뜻이 되여야 한다는 심오한 이 진리를 밝히시고 혁명과 건설에 철저히 구현해오신 위대한 김일성주석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에 의해 우리 조국은 항일무장투쟁시기를 비롯하여 간고하고 준엄한 력사의 년대들을 언제나 승리와 영광으로 수놓아올수 있었으며 오늘은 또 한분의 천출위인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여 그 위대한 전통의 계승속에 사회주의 새 승리를 위한 오늘의 대진군에서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과 혁신을 창조하고있다.

아래의 이야기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현지지도의 길우에서 해학적이고 생활적인 표현으로 군민일치의 심오한 뜻을 깨우쳐주시던 감동깊은 사실을 전하고있다.  

주체104(2015) 10월 어느날이였다.

라선시를 찾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만나뵙는 자리에서 인민군지휘성원들은 군민관계에 대하여 물으시는 그이의 말씀에 그와 관련하여 제기된 사실들을 자랑스럽게 보고드리였다.

그런데 옆에 서있던 라선시의 책임일군만은 울적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씀드리였다.

《밤낮으로 피해복구전투를 벌리는 인민군군인들에게 우리 라선시인민들은 여러가지 원호물자를 마련하여 가져갔지만 도무지 전달할수가 없었습니다. 글쎄 군인들이 〈특별차단초소〉라는걸 만들어놓고 원호물자는 일체 접수하지 않았습니다.

일군의 이야기는 계속되였다.

인민들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하늘같은 사랑과 배려를 받아안고 병사들을 돕지 않는다면 그게 어디 백성의 도리인가고 하면서 차에 싣고온 원호물자들을 군인들의 숙영지주변과 건설장구역 등에 몰래 떨구어놓군 하였다. 하지만 그것들은 즉시에 고스란히 인민들에게 그냥 돌아갔으니 라선시인민들은 어쩌면 인민의 군대가 인민의 성의를 그렇게도 무시할수 있는가고 하면서 몹시 안타까와한다는것이였다.

눈물속에 이야기하는 그 일군을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더없이 기쁘신듯 환하게 웃으시면서 군인들이 부대로 돌아갈 때에도 인민들에게 부담을 끼치지 말아야 한다고 하시며 이렇게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떠나갈 때 배낭이 불룩하면 인민의 군대가 아닙니다.

떠나갈 때 배낭이 불룩하면 인민의 군대가 아니다!

인민의 군대로서의 참모습이 과연 어떠해야 하는가를 해학적인 말씀으로 간결명료하게 새겨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이시였다.

얼마후 인민군군인들은 라선시인민들에게 행복의 보금자리를 안겨주고 떠나게 되였다.

그날 군인들이 불룩한 배낭이 아니라 빈 배낭으로 떠나는 모습을 보게 된 라선시인민들은 가슴뜨거움을 금치 못하면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를 받는 우리 군대야말로 정말이지 세상에서 제일 좋은 군대라고, 이런 군대를 당할자는 이 세상에 없다고 마음속진정을 터쳤다.

[출처: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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