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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정론] 천지개벽의 참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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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0-12-02 15:0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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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론

천지개벽의 참뜻

 

예로부터 천지개벽은 하늘과 땅이 처음으로 생겨나는것과 같은 큰 변혁이라고 일러왔다.

 

천지개벽, 우리가 부디 이 단어의 의미를 해석해보게 되는것은 이 말이 우리의 생활속에 하나의 시대어마냥 너무도 례사롭게 울리고있으며 그 의미가 날이 갈수록 더욱 깊어지고있기때문이다.

 

2020년, 얼마나 간고하고 힘겨웠던 올해의 려정인가. 돌이켜보면 이해의 수없이 많은 격난들과 함께 천지개벽된 선경마을들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새겨진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로동당의 진모습은 당이 꾸려놓은 조국의 모습에 있고 언제나 행복에 겨워있는 인민의 모습에 있습니다.》


온 나라에 천지개벽의 새 력사가 태동하고있다.

 

창성이 변했다는 노래가 울려퍼진지 반세기가 되는 이해에 광산도시의 휘황한 래일을 그려주는 검덕이 변하고있다는 소리가 흥겨운 노래가락처럼 높이 울려퍼져 온 나라를 또다시 감격에 설레이게 하고있다. 아름다운 색감들로 정성다해 그려놓은 화폭이런듯 산골짜기마다에 멋들어진 모습으로 즐비하게 솟아난 희한한 살림집들과 흙경화제로 포장한 산뜻한 도로들도 볼만 하지만 하얀 눈송이들이 곱게 내려앉아 행복의 별천지를 이룬 검덕의 밤은 더더욱 유정하게 안겨온다.

 

어찌 검덕뿐이랴. 눈부신 은빛물결이 아름다운 절경을 담아싣고 흐르는 은파땅, 이 땅 어디서나 볼수 있는 평범하던 농장마을 대청리에도 오늘은 기쁨의 은파도, 행복의 금파도 출렁이고있다.

 

비만 오면 발목이 푹푹 빠지던 흙탕길, 장마철이면 사람들을 멀리 동뚝으로 다니게 하던 그 길이 오늘은 새 문명의 향기를 싣고나르며 드넓게 뻗어간 탄탄대로가 되였다. 우리 원수님 몸소 승용차의 운전대를 잡고 감탕길을 헤치시며 가슴아픈 시선으로 바라보시였던 그 집터들에는 가없이 넓은 행복의 세계를 향해 나래를 활짝 펴고 날아오르는 학마냥 멋들어진 문화주택들이 일떠섰다.

 

이곳에 오면 8월의 잊지 못할 이야기를 화면에 담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며 날이 새도록 이야기꽃을 피우는 영화창작가들도 만나볼수 있으며 대청리의 천지개벽을 천백마디의 시어로써도 다 노래할수 없는 안타까움에 모대기며 붓방아를 찧는 시인들도 볼수 있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색조로도 다 그려낼수 없고 화려한 시어와 매혹적인 선률로써도 다 노래할수 없는것이 대청리의 전변이라고 그들은 이야기한다.

 

이런 희한한 천지개벽은 내 조국땅 그 어디서나 벅차게 안아볼수 있다. 은파군 대청리에서 얼마간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금천군 강북리에도, 영광의 땅 원화리에도, 수도의 관문 순안구역에도, 유서깊은 개성시와 황해남도의 피해지역들에도 기쁨넘친 새 생활이 희한한 새 집들과 함께 《이사》를 왔다.

 

로동당시대의 문명을 대표하는 산간문화도시 삼지연시는 물론 조국땅 북변의 라선시 선봉구역과 신포시, 단천시, 김책시, 어랑군을 비롯한 함경남북도의 새집들이소식, 분계연선지역 김화군과 철원군, 금강군을 비롯한 강원땅의 희한한 선경마을들에서 높이 울려퍼진 로동당만세소리는 또 얼마나 우리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주었던가.

 

지난 9월부터 련이어 가슴벅차게 일떠서는 인민의 보금자리들을 이어놓으면 세인을 놀래우는 로동당시대 천지개벽의 천리가 되고 재난속에서 더 많이, 더 뜨겁게 흘린 행복의 눈물로 수놓아진 천지개벽의 만리가 될것이다.

 

아마도 인공지구위성을 통해 이 땅을 내려다본다면 상상을 초월하는 눈부신 전변앞에 누구나 눈을 부비며 놀라와할것이다. 《병원난민》이라는 말이 류행어처럼 떠돌고 총포성과 자연재해로 하여 피난길에 오른 사람들의 행렬이 끊기지 않는 오늘의 세계에서 인민의 웃음소리, 다함없는 감사의 노래소리가 날로 높이 울려퍼지고있는 이 땅의 천지개벽의 현실을 누구나 선뜻 리해하기 어려울것이다.

 

허나 눈에 보이는 새집들이경사만이 아닌 더 놀라운 천지개벽, 오직 심장으로만 볼수 있고 느낄수 있는 불가항력적인 전변이 이 땅에 펼쳐지고있다. 그것이 바로 이 땅에 사는 사람들, 고마운 어머니당의 은덕속에 날마다 몰라보게 성장하고 억세여지는 인민의 마음속에서 일어나고있는 천지개벽이다.

 

대청리의 포전에서 만났던 농장원의 모습이 떠오른다. 해볕에 그을은 구리빛얼굴에 푸수한 미소를 지으며 그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대청리사람들이 달라졌수다. 이제는 몸이 가벼워졌지요.》

 

몸이 가벼워졌다, 어디서나 쉽게 들을수 있는 말이 아니였다. 이전에는 수걱수걱 꾸준히 일하는것을 농사군의 본새로 알던 사람들이 이제는 가을걷이와 탈곡을 해도, 거름을 실어날라도 순식간에 해제낀다고 한다. 아침이면 늦잠꾸러기아이들이 잠귀밝은 로인들보다 더 먼저 일어나 교과서를 펼쳐들고 녀인들도 티 한점 앉을세라 집안팎을 알뜰하게 거두며 더 아름다와질 래일을 위해 짬만 있으면 농업과학기술을 터득하고있다고 한다.

 

검덕사람들은 또 어떤가.

 

《우리야 꿈이 많아졌지요. 요즘은 늘 일터에서도 집에서도 희한한 산악협곡도시의 주인이 된 꿈을 꾸며 삽니다.》

 

검덕에 태를 묻고 살아왔다는 어느 한 광부의 말처럼 지금 그곳 사람들은 날마다, 순간마다 꿈에 취해 살고있다. 땅속에는 억대의 재부가 있고 땅우에는 세상에 없는 산악협곡도시가 황홀한 자태를 드러내게 될 검덕땅, 생각만 해보아도 가슴부풀진대 어찌 그렇지 않으랴.

 

리원군 학사대리사람들도 달라졌다. 아마도 그들을 불러 《소원이 커진 사람들》이라고 해야 옳을것이다.

 

예로부터 명승으로 소문난 고장이건만 늘 도시사람들 부럽지 않은 훌륭한 집을 그려보던 그들이였다. 허나 자연이 준 절경도 무색케 할 선경마을이 덩실하게 솟아올라 사람들은 더욱더 젊어졌고 그 환희로운 생활속에서 가슴뜨거운 하나의 소원을 더 크게 안아보게 되였다.

 

《우리 원수님께서 현지지도의 먼길을 이어가시다가 잠시라도 우리 고장에 들리시여 피로를 푸셨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때문에 그리도 마음쓰시고 고생도 많으신 우리 원수님을 이 희한한 절경속에 모시고싶은것이 우리모두의 제일 큰 소원입니다.》

 

진정 날이 갈수록 신심에 넘치고 꿈이 커지고 심장이 뜨거워진 사람들, 전례없는 고통과 절망속에 몸부림치고있는 이 행성에서 유독 날마다, 시간마다 더더욱 몰라보게 성장하는 우리 인민, 바로 이것이 이 땅에 펼쳐진 오늘의 진짜천지개벽이 아니겠는가.

 

천지개벽, 우리 이 말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돌이켜보면 인류력사는 수수만년동안 끊임없이 자연을 개조하고 변화시켜온 천지개벽의 력사라고도 말할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오늘 지구상에 펼쳐진 자본주의번화가들의 리면에는 부패와 패륜의 곰팽이가 어지럽게 뒤덮여있고 《숨이 막힌다.》는 수난자들의 피절은 절규가 어리여있다. 화려한 변신과 더불어 인간은 더더욱 타락하고있는것이다.

 

허나 이 땅에서는 도처에서 일어나는 천지개벽과 함께 인민이 성장하고있다. 우리 인민은 천지개벽이라는 말로밖에는 표현할수 없을만큼 그처럼 억세여졌고 훌륭해졌다. 세계를 굽어보는 높은 리상, 광활한 미래를 그려보는 휘황한 꿈을 안은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진정한 주인들로 자라났다.

 

산중턱에 걸린 구름을 굽어보며 소층, 다층살림집들이 우후죽순처럼 일떠선 검덕의 산골마을들에서는 자신만만하게 새로운 생활의 설계도를 그리는 광부들을 볼수 있으며 해안가의 선경으로 화한 동해의 어촌마을들에서는 무엇을 하나 해도 50년, 100년을 내다보는 새로운 안목을 지닌 사람들을 만나볼수 있다. 로동당시대의 문명을 체현한 진짜배기주인들, 자기들이 살고있는 선경마을들에 어울리는 리상과 포부를 지닌 진취적인 인간들은 이 땅 그 어디서나 살고있다. 새 살림집의 붉은 지붕들은 미래에로 향한 붉은 화살표마냥 하늘을 찌르고 그 지붕아래 눈부시게 번쩍이는 창문들은 아름다운 래일을 바라보는 눈동자마냥 밝게 빛나고있다. 우리 당과 조국이 그 무엇보다 기쁘게 여기고있는 이 모습은 우리의 전진을 추동하는 활력소로 되고있으며 이것이야말로 세기를 두고 전해가야 할 이 나라의 진짜천지개벽이다.

 

놀라움과 함께 눈물이 앞선다. 결코 있을수 있는 일이였던가. 과연 어느 누가 상상이나 해보았던 일이였는가.

 

새 선경을 펼친 대청리에서는 류다른 아침풍경을 볼수 있다.

 

사람들모두가 첫닭이 울기 바쁘게 일어나 제 집마당보다 먼저 마을앞으로 뻗어나간 길을 쓴다. 이제는 옛 흔적을 찾아볼수 없는 미끈한 도로이지만 그들의 가슴속에는 아직도 우리 원수님 걸으시였던 그날의 험한 진창길이 그대로 새겨져있다. 흙물묻은 승용차차창을 눈물로 닦아드리던 그날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가시고싶은 심정이여서, 《좋은 길 가실 때까지 따라서자.》는 못 잊을 8월의 그 웨침을 영원히 안고 사는 마음이여서 자기 집마당이 아니라 평양과 잇닿은 길부터 정성다해 쓸고 또 쓰는 사람들,

 

하거늘 온 나라 방방곡곡에 일떠선것을 어찌 선경마을, 선경거리라고만 할수 있으랴. 오직 한마음 령도자만을 받들고 따르는 일편단심으로 굳건한 우리의 혼연일체의 성새가 일떠섰다. 이 세상 그 무엇으로써도 허물수 없는 결사옹위의 성벽, 불타는 충성심의 산악이 억척같이 솟아올랐다.

 

《우리 원수님》이라는 말만 들어도 못 잊을 9월의 그날이 떠올라 잠자리에서 뛰쳐일어나 포전으로 달려나오는 금천군 강북리인민들, 원수님의 발자취가 어려있는 포전의 흙을 붉은 주머니에 떠안아 정히 간수한 이들이기에 밤새 전지불을 켜들고 흙속에 묻힌 한줌의 벼이삭을 찾았고 포전에서의 새날도 그리움의 노래로 맞이하였다. 리원군 학사대리에서도 검덕에서도 어랑에서도, 전화위복의 기적적승리가 마련된 이 땅 그 어디서나 전례없는 충성과 애국의 열기가 후덥게 일어번지고있으며 《우리 원수님을 위하여!》라는 신념의 맹세가 세차게 울리고있다.

 

그 열도에 있어서도 비상히 뜨겁고 그 기세에 있어서도 노도와 같이 강렬한 이 전인민적대행진은 오로지 인민을 위하여 한몸을 깡그리 불태우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멸사복무의 자욱자욱을 따라서는 충성심의 격류이다.

 

인간을 아름답게 변모시키는 진정한 천지개벽은 위인만이 이룩할수 있다. 그것은 가장 고결한 사랑만이 인민의 마음을 울릴수 있기때문이다.

 

위인의 진짜높이는 사랑의 높이이다. 인민에게 《고맙습니다!》라는 마음속고백, 마음속진정을 그처럼 뜨겁고도 열렬하게 터놓으시는 진정한 인민의 어버이께서만이 세계가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이런 꿈같은 전변을 결심하실수 있고 현실로 펼쳐놓으실수 있다.

 

우리 다시금 귀기울여보자. 진창속에 빠진 우리 원수님의 승용차를 떠밀던 그 아슬아슬한 시각 온몸이 감탕물이 아니라 식은땀으로 흠뻑 젖어들었다던 대청리인민들의 이야기를, 방틀로 림시교각을 세운 위험천만한 철다리, 그 어느 려객렬차도 통과해보지 못한 그길로 조국과 민족의 운명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타신 렬차가 지나갔다는 소식에 그자리에 풀썩 주저앉아 가슴을 치던 검덕인민들의 눈물젖은 목소리를.

 

우리 원수님께서는 온 한해 그렇게 인민을 찾으시였다. 인민이 불행과 아픔을 느끼고있는 곳이라면 험한 돌서덜도, 태풍이 채 가셔지지 않은 포전길도 언제나 제일먼저 밟으시였다. 불같은 사랑을 안고 남먼저 달려오시여서는 당중앙의 친위대오, 별동대인 수도당원들과 혁명적당군의 근위병들을 우리 당이 전력을 투하하는 최전선으로 불러주시였다. 우리의 천지개벽은 이렇게 왔다. 그것은 정녕 우리 원수님의 천만로고와 맞바꾼 천지개벽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 리원군 학사대리의 새 살림집에 입사한 인민들이 삼가 올린 편지구절이 되새겨진다.

 

큰물이 찌지 않아 질퍽질퍽한 진탕길도, 해일에 파괴된 건물들의 잔해가 너저분하게 널려져있는 험한 길도 남먼저 걸으시며 고생고생을 다 겪으시면서도 아직도 자신의 노력과 정성이 부족하여 우리 인민들이 생활상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고 갈리신 음성으로 말씀하실 때에는 원수님 바쳐오신 로고와 심혈이 가슴을 아프게 저미여 원수님, 인민을 위한 헌신의 길에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시면서도 어쩌면 어쩌면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라고 격정을 터치며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던 편지의 구절구절들은 진정 위대한 우리 어버이의 헌신이 얼마나 큰것이며 그 사랑이 얼마나 강렬한것인가를 온 세상을 향해 터치는 인민의 격정의 분출이였다.

 

정녕 이 땅 그 어디서나 울려퍼지고있는 천지개벽, 이 말은 자신을 깡그리 바쳐가시며 위대한 인민을 안아키우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다함없는 칭송의 찬가이다.

 

우리는 온 나라 곳곳의 새집들이소식에서 고마움에 젖은 로동당만세소리만 듣지 않는다. 우리 원수님 내 조국땅 가는 곳마다 펼쳐주신 천지개벽의 천리를 충성의 천만리, 일심단결의 억만리로 이어갈 불같은 맹세로 심장의 피 펄펄 끓이는 인민의 억센 신념의 웨침을 듣는다.

천지개벽, 이 말속에는 아직 우리 말 사전에 올라있지 않는 실로 깊은 뜻이 담겨져있다.

 

눈에 보이는것은 하늘과 땅이 처음으로 생겨난것과 같은 환희를 불러일으키는 선경마을들이지만 마음에 안아보는것은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온 세계를 앞서나갈 원대한 리상과 포부를 품고 놀랍게 성장한 위대한 인민의 진모습이다.

 

우후죽순처럼 일떠선 전화위복의 창조물들과 함께 일편단심 우리 원수님만을 따르고 받들 충성과 신념의 붉은 성벽, 그 어떤 고난과 시련도 뚫고헤치며 새로운 승리를 향해 힘찬 전진의 보폭을 내디딜 든든한 비약의 도약대가 일떠섰다는 거대한 의미가 바로 천지개벽, 이 한마디 말에 함축되여있는것이다.

 

위대한 어버이의 품속에서 태여난 위대한 인민, 복받은 대지,

 

그 품에서 바야흐로 밝아오고있는 우리의 래일은 또 얼마나 눈부시랴.

 

김일경


[출처: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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