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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정론] 백두산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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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0-04-06 10:5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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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론 

백두산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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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우리의 최고령도자, 희세의 천출위인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백두산군마행군의 불멸의 자욱을 남기신 때로부터 120여일이 흘렀다. 그 잊지 못할 12월에 울리신 《백두산대학》의 수업종소리는 1월과 2월을 지나 이 봄날에도 쉬임없이 메아리치고있으며 백두산행군열기는 오늘의 가장 강렬한 시대상으로, 전인민적인 지향으로 되고있다. 마치 하나의 크나큰 심장을 향해 무수한 피줄기들이 줄달음쳐오고 다시 끝없이 뻗어가듯이 온 나라가, 전체 인민이 백두산을 오르고 백두산을 내리고있다.


백두산이 생겨 긴긴세월에 오늘과 같이 이렇게도 멈춤없이 많고많은 행군대오가 이렇게도 거대한 붉은기바다를 이루며 혁명정신무장의 장엄한 화폭을 펼친적 있었던가.


원수님 따라 천만의 백두산행군대오가 나아간다!


이것은 우리의 영원한 승리이시고 미래이신 존엄높은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만이 안아오실수 있는 고귀한 혁명업적이고 우리 당과 국가의 강대함의 일대 시위이며 경애하는 원수님의 두리에 철통같이 뭉쳐 나아가는 이 나라 인민의 신념과 일심단결의 도도한 분출이다. 온 행성이 별의별 광풍과 동란으로 신음해도 조선은 왜 굳건히 서있으며 우리의 전진과 승리, 창창한 미래가 무엇으로 하여 억척으로 담보되여있는가를 오늘의 백두산행군열풍이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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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수림도, 치솟은 산악마저 휘몰아치는 눈갈기에 뽀얗게 휘감겨 요동치는 백두산길에 우리 서있다. 보통의 마음가짐으로는 쉬이 오를수 없는 성산이여서 키를 넘는 눈길과 바늘끝같이 사정없이 얼굴을 찌르는 칼바람, 때로는 얼음덩이와 돌쪼각까지 휘뿌려 날리는 초당 수십m의 폭풍이 매 인간의 의지력을 무자비하게 시험한다.


창공에서 내리치고 천지호반에서 회오리쳐 오르기도 하는 눈보라가 천산만곡을 들부시며 바다같은 밀림을 부여잡고 무섭게 태를 친다. 불어불어 혁명의 넋을 뿜어주고 가슴의 피를 끓여주기에 차거운 눈보라가 아니라 뜨거운 불보라가 온몸을 휩싸안는듯 하다.


그 후더운 눈보라를 안고 밀림속을 헤친다.


백두의 천고밀림, 어제는 투사들을 감추어 원쑤의 시선을 멀게 하고 용사들의 쪽잠을 지켜 바람마저 막아주었고 쓰러진 선렬들을 정히 품안아 그 령혼을 고이 지켜온 이 빨찌산의 숲이 오늘은 피절은 력사와 고귀한 넋을 부디 잊지 말라고 쉬임없이 설레이는듯 하다. 그것을 전하기 전에는 쓰러질수 없는듯 죽어서도 서있는 곧고곧은 강대나무여, 꺾이였어도 부서지지 못하는 이끼오른 진대나무여.


오를 때에는 그리도 높고 험준한 산악이지만 내릴 때에는 누구나 강자가 되게 하는 고마운 어머니성산이 그 어떤 천만대적도 맞받아 쳐갈기며 앞으로, 앞으로만 돌진 또 돌진하라고 그 억세인 백발을 날리며 우리 세대의 심장에 소리쳐 웨친다.


길, 백두의 길!


생명의 숨줄을 찾듯, 소중한 행복의 고향으로 달려가듯 얼마나 기다리고 그리던 곳이며 얼마나 열기띤 이야기로 꽃을 피우던 이 길인가. 거대한 창조대전이 벌어지는 건설전역도 아닌 붉은기날리는 백두산사령부가 있는 이 성지에서 전국각지의 남녀로소들과 각 부문의 답사대오들을 다 만나보게 되는것은 참으로 얼마나 가슴뜨거운 광경인가. 온 나라 어디에서나 저마다 붉은기를 날리며 끊임없이 들어서는 이 길에 함께 서니 수령님의 후손들인 우리는 백두의 행군길을 끝까지 줄기차게 이어나갈것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엄한 혁명세계가 심장의 피를 세차게 끓인다.


분명 보았다. 력사의 기념비로 후세만년 전해갈 우리 원수님 단행하신 12월군마행군의 그날 대홍단의 옛 전구에 점점이 찍혀진 백마의 말편자자리!


위대한 수령님 개척하시고 위대한 장군님 이어주신 백두의 이 길을 가고가다 못다 가면 대를 이어서라도 기어이 가시려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철의 의지가 비문처럼 찍혀져있다. 백두의 무쇠발굽으로 지구를 돌리며 몰아치는 광풍을 맞받아 번개치며 내닫는 조선의 정면공격, 정면돌파전이 어떤것이며 백두혈통을 이은 우리 세대에겐 오직 이 한길뿐이라는것을 엄숙히 깨우치고있다.


인민들이 실체험으로 더욱 생생히 간직하게 되는 진리만큼 위력한것은 없다. 주체혁명이라는 대업이 태줄을 내리고 고고성을 울리며 걸음걸음 성장해간 이 길, 운명의 숨줄처럼 붙안고 가장 가혹한 곤난들을 다 끌어안고 헤친듯 한 이 혈로를 밟아보며 사람들은 누구나 천리길 끝난 뒤에 만리길 또 있기에 내 못다 가며는 대를 이어서 영원히 가리라는 주체혁명의 한길에 대한 생각으로 가슴이 후더워오른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혁명적신념을 벼려주고 최후승리의 신심을 북돋아주는 백두의 칼바람을 안고 혁명의 한길을 끝까지 걸어가야 합니다.》


혁명은 길을 찾고 그 길은 혁명의 존망을 결정한다. 혁명의 시작도 중요하지만 시작한 그 길을 어떻게 이어가는가도 더없이 어려운 위업이다. 길을 잘못 찾아 실패한 혁명보다 길을 제대로, 끝까지 가지 못해 좌절과 비참한 붕괴를 겪은 혁명이 더 많았다는것을 력사는 뼈저린 교훈으로 남겨놓았다.


만리를 걸어왔다 해도 그것을 버리면 한걸음을 뗀것보다도 못하게 되며 그 길에 바친 모든것을 부정하는 자멸행위로 된다. 참된 의미에서 진로란 끝까지 가야 이루어지는것이며 힘들어도 앞으로만 나아가는 오직 공격, 돌파전의 한길에 긍지높은 력사도 있고 가슴후련한 승리도 있다.


혁명은 그자체가 공격전이다. 주체혁명이야말로 개척도 공격전이고 계승도 공격전이다. 공격과 돌파만이 자기의 길과 력사의 흐름을 만들어낼수 있고 자기의 신념과 의지대로 대세를 휘여잡을수 있다. 환상과 타협, 우회와 후퇴는 벌써 혁명에서의 탈선이며 그것의 답습과 반복은 서서히 자멸의 나락에 다가서는것이다. 달려드는 적이 아무리 악랄하다 해도, 막아서는 난관이 이제 더는 견디여낼수 없을만큼 엄혹한것이라 해도 그것을 맞받아 쳐부시며 돌파해야 혁명은 그만큼 더 크게, 더 빨리 장성하고 이룩된 승리도 더 값진것으로 될수 있다. 한걸음의 정면돌파는 승리의 몇천리를 단숨에 내닫는것으로 되지만 한걸음의 후퇴는 만걸음의 퇴각으로 이어져 점차 되돌릴수 없는 쇠퇴와 절망의 미궁에 빠진다는것이 피절은 력사의 철리이다.


묻노니 력사여, 제국주의가 그 흉악한 몰골을 이 푸른 행성우에 드러낸이래 단 한번이나 침략과 탐욕에 주린 승냥이본색을 버리거나 양보한 례가 있었는가. 맞서싸우던 정의로운 나라들, 거대한 사회주의강국마저 총을 내리고 어리석은 평화공존의 길을 택하였으나 제국주의는 변화는커녕 그 국가들을 붕괴시켜버리지 않았는가. 세월이 흐르고 세계의 모든것이 변해도 절대로 변하지 않고 오히려 더 악랄해지는것이 바로 제국주의의 승냥이본성이다.


붉고 붉고 또 붉으라!


오직 맞받아 쳐부시며 공격 또 공격, 돌파 또 돌파!


몰아치는 백두의 칼바람에 심신을 가다듬고 뼈와 살을 강쇠처럼 단련하며 우리 세대는 피끓는 증오로 가슴태운다. 온갖 회유와 압박공세밑에 우리의 사상을 흐리게 하고 우리의 길을 변경시키며 우리를 서서히 고사괴멸시키려는 적대세력들의 야망이 기를 쓰며 꿈틀거리고있음을 우리 세대는 다시, 또다시 통감했다.


이 땅에 불어치는 백두의 행군열풍은 원쑤들에게 내리는 또 한차례의 가장 무자비한 사상과 신념, 원칙과 정의의 선전포고이며 오늘의 준엄한 정면돌파전에 화답해나선 전인민적인 총궐기, 총동원기세의 일대 시위이다.


백두산을 잊으면 조선사람이 아니듯이 원쑤앞에 방심하고 난관앞에 우회하려 한다면 주체혁명의 피줄기를 잇고 자란 백두산후손들이 아니다.


사납게 울부짖는 눈보라, 한번 들어서면 한치앞도 가려보기 힘든 천험의 수림속, 가도가도 끝이 없는 백설의 광야… 걸음걸음 피를 뿌리고 전우들의 시신을 수없이 묻으면서도 앞으로, 앞으로만 용진한 백두의 길!


피줄을 이으려는 생명의 힘보다 강한것은 없다.


백두의 이 길은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한생을 바쳐 개척하시고 이어주신 심장과 같은 위대한 유산이며 그것을 잊으면 우리의 넋도 숨결도 모든것이 꺼지는 운명의 피줄기와 같다.


칼바람의 회오리소리가 그칠새없는 저 높은 준령들을 보면 기어이 넘어서야 혁명이 살고 주저앉으면 조선이 숨이 지기에 우리 수령님 혼미해지는 의식속에서 《반일전가》를 부르시며 한치한치 불사신마냥 헤치시던 그 잊지 못할 천교령생눈길이 어려온다.


눈보라가 휩쓸어 지워지면 또 한자욱, 한자욱 길을 내면서 수림과 산악을 꿰질러 쉬임없이 흐르고 전진하는 행군대오에 서면 또 숭엄히 떠오른다.


백년래의 대강설과 혹한속에서도 어찌하여 우리 수령님께서는 그 어떤 고난과 시련앞에서도 굴할줄 모르는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으로 억세게 싸워나가야 한다고 하시며 100여일동안이나 굶주림과 강추위, 적과의 싸움과 가슴아픈 희생을 이겨내시며 기어이 고난의 행군을 단행하시였던가. 바로 그 강행전진, 피젖은 행로의 뒤에 새 전환의 북대정자가 있었고 그리운 조국땅 무산지구진공작전의 가슴벅찬 승리가 있었다.


앞에는 불에 타는 조국, 뒤에는 남의 땅이 보이는 압록강, 배신자와 비겁쟁이들이 공공연히 제 본색을 드러낼 때 《적기가》를 부르시며 정면돌파의 반타격, 재진격을 주저없이 선포하신 우리 수령님, 원쑤들의 《북진》소동과 대국주의자들의 부당한 압력,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이 독기를 품고 당을 공격해나서던 그때 우리 수령님 어찌하여 그 모든 천층만층의 시련을 과감히 딛고 정면돌파의 강선길에 나서시였던가. 바로 그 맞받아나간 생사결단의 길우에 전승의 7. 27이 있었고 천리마가 나래쳐오른 비약과 번영의 새시대가 기다리고있었다.


조선혁명에서 위대한 전환과 대번영이 일어난 그앞에는 언제나 이런 단호하고 과감한 백두의 공격사상, 정면돌파의 길이 있었다. 보통의 결단과 의지로는 엄두도 낼수 없었던 선군길, 그 길은 불꺼진 거리와 숨죽은 공장들과 고생하는 인민을 뒤에 두고 가야 하는 참으로 어려운 길이였다. 그러나 우리 장군님 어찌하여 피눈물을 삼키시며 비오나 눈이 오나, 낮이나 밤이나 전선길에 계시였는가. 어찌하여 생애의 마지막시기에조차 야전렬차의 기적소리 높이 울리시며 질풍같이 달리시다가 위대한 심장의 고동을 멈추시였는가.


견인불발의 공격행로우에 어떤 세기적위업과 거대한 승리가 마중왔으며 그 길을 두려움없이 헤쳐나가게 한 불굴의 정신력이 어떤것이였는가를 우리는 지금 백두의 눈보라길을 걸으며 다시금 심장깊이 되새긴다.


하루한시, 일각일초가 상상할수 없는 중압과 격난의 련속이였던 지난 8년세월 우리 원수님 왜 그리도 자주 백두산에 오르시였던가. 견디기 힘든 칼바람도 맞으시고 해돋이장관도 굽어보시고 눈보라행군길도 걸어보시면서 과연 어떤 결단과 의지를 가다듬으시였던가. 한발자국의 전진조차 기적이였던 엄혹한 시련과 압살의 쇠사슬들을 무자비하게 료정내며 류례없는 돌진력으로 전략무기련속보유의 세기적목표와 새시대, 새 문명의 천지개벽을 련이어 성취한 백두의 공격전, 백두산질풍노도가 다 그렇게 시작되고 그 기상으로 세계를 진감했다.


사연깊은 12월군마행군의 그날 우리는 보았다. 광야를 달리시는 우리 원수님의 숭엄한 모습은 빨찌산 김대장의 전설적인 영웅기상그대로였고 몰아치는 눈보라와 흘러간 산발들은 8년세월 우리가 뚫고넘어온 강행돌파의 준령들이였다. 세월이 흐를수록, 힘이 지치고 더 멀어질수록 백두산을 마음속에 더 높이 세우고 행복과 문명이 커갈수록 백두의 눈보라를 그리워하며 경애하는 원수님을 따라 자욱자욱 백두의 행군길만을 순간도 헛디디지 않고 곧바로 달려온 우리 인민이였다. 그래서 세계를 거머쥐고 날뛰는 강적도 다스리고 불가능의 역경을 도약대로 역전시키며 세세년년 백승일로의 혁명려정을 새겨왔다.


백두의 숫눈길우에 남이 준 리념이나 라침판이 아닌 주체사상의 홰불을 들고 첫 자욱을 찍은 이 길, 정권도 없고 후방도 없는 험산준령의 설한풍속에서 오직 자기 힘으로 일제의 백만강적과 싸워이긴 빨찌산력사는 우리 세대에게 무엇을 엄숙히 가르치는가. 싸움은 고사하고 살아견디기도 힘든 혹한이 휩쓰는 천고밀림에서 항일의 혁명선렬들은 생존만을 위한 혈로를 헤쳤던가. 맨손으로 총과 폭탄도 만들고 굶주림속에서 학교를 꾸리고 예술공연도 하고 신문도 만든 투사들이였다. 걸음마다 적이 따르고 생사를 기약할수 없는 속에서도 혁명의 미래를 위하여 아동단원들까지 품어 키워온 그 행군로를 밟아보면 우린 강해도 백배천배로 더 강해야 하며 오늘의 난관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에 가슴이 달아오른다. 이따금 들려오는 눈보라소리뿐 교단도 없고 수업종소리도 없는 고요한 밀림이다. 그러나 고난극복의 정도가 아니라 걸음걸음 창조하고 승리하고 조국의 미래까지 꽃피워온 백두의 그 정신이 뼈속까지 스며들어 누구나 사상과 의지의 강자로 다시 태여난다.


오늘의 세계는 하나의 심각한 교훈을 주는바 자기의 근본과 전통을 잊지 않고 자기의 리념과 길에 충실한 국가는 강자로 남아있을수 있지만 그것을 모르거나 저버린 나라는 굴종과 좌절, 괴멸을 피할수 없다. 제국주의자들이 경제라는 생명줄과 전쟁위협론을 마구 휘두르는것의 진짜목적은 바로 그 나라와 인민의 정신적기둥을 꺾어버리자는데 있다.


세상에 오직 하나 조선뿐이다.


온 나라의 전체 인민이 앞을 다투어 그처럼 열정과 신심으로 가슴들먹이며 혁명정신무장의 기치를 높이 들고 눈보라행군길에 나선 이 화폭을 보면서 수난과 망국의 한을 품은 나라들, 존엄과 강국을 꿈꾸는 나라들의 많은 사람들은 무엇을 잊지 말아야 하는가를 깊이 생각하리라. 원쑤들은 우리의 최강의 절대병기들은 물론 이 하나의 사실앞에서도 가장 뼈아픈 전률과 패배감을 느끼리라.


우리가 과연 누구이며 무엇을 목숨처럼 간직하고 어떤 길을 끝까지 가야 함을 나어린 새 세대로부터 각계각층 그 누구나가 붉고붉은 혁명의 더운 피로 온몸을 다시 가득 채우듯 앞을 다투며 철저히 무장하고있는것은 우리 인민의 정치생활에서 하나의 사변적의의를 가진다. 이 땅에 사는 조선사람이면 누구나 남에게 뒤질세라 스스로 달려오고 양보할수 없는 영광으로 간직하는 정면돌파전의 군정학습, 인생에 쉽지 않은 사상단련, 정신무장의 성스러운 교정에로 구름처럼 모여오는 이 광경은 그 의미가 참으로 크다.


앞길에 가로놓인 천겹만겹의 고난을 자력자강의 힘으로 정면돌파해나가는 우리의 전진동력도 한없이 귀중하고 시련속에서도 높은 리상을 펼치며 일떠서는 황홀한 창조물들도 가슴뿌듯하도록 자랑스럽다. 그러나 어느 한두계층이 아니라 천만인민이 자기의 위대한 령도자의 뒤를 따라 일시에 떨쳐나 전인민적인 백두산행군길에 오르고있는것은, 백두산정신과 대를 이어가야 할 혁명의 길을 뼈속깊이 되새기며 누구나 새롭게 무장하고 새롭게 태여나고있는것은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가장 빛나는 인간의 변혁이며 인민의 성장이다. 닭알에도 사상을 재우면 바위도 깰수 있듯이 위대한 인민의 이 튼튼한 혁명정신무장의 힘을 당할자 이 세상 그 어디에 있겠는가.

 

2

 

백두산정신!


이는 조선의 혁명가들과 위대한 우리 인민이 대를 이어가며 심장에 간직해야 할 고귀한 피와 숨결이며 억만년이 흘러도 달라질수 없는 우리의 영원한 이름이며 강대한 힘이다. 사상으로 시작되고 사상으로 이어오고 사상으로 이어가는 조선혁명에 있어 혁명정신무장은 최강의 힘이다. 멀리 갈수록 더 가까이, 더 철저하게 심신을 가다듬고 지치고 힘겨울수록 마음의 기둥처럼 더 억척같이 품안고 일어서야 할 이 고귀한 백두산정신은 바로 오직 한마음 자기의 수령만을 옹위하고 따르는 백절불굴의 일편단심에 있다.


지금 우리는 백두산아래 무두봉의 허리치는 생눈길을 헤쳐간다. 그날의 투사들처럼 신들메를 조이고 배낭을 메고 아득한 수림의 눈길을 열어간다. 눈우는 완만한 수평이지만 그밑에는 험한 비탈면, 키를 넘는 깊은 골도 있어 쉬이 옮겨디딜수 없는 걸음이다. 숨조차 내쉴수 없는 사나운 칼바람과 눈을 뜰수 없는 눈보라의 태질,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고 미끄러지고 딩굴면서 발이 아닌 온몸으로 한치한치 열어야 하는 길, 보통의 힘과 의지로는 견디여내기 어려운 이 생눈길에서 그것도 몇m앞도 제대로 볼수 없는 빽빽한 밀림의 바다속에서 투사들은 어떻게 길을 찾아 광야를 누벼갔을가 하는 생각이 가슴친다. 이렇게 한번 걸어보는것조차도 숨이 꺽꺽 막히는데 긴긴세월 초근목피로 끼니를 에우고 찬눈우에 나무껍질을 깔고 자면서 이리떼같이 달려드는 원쑤와도 싸워야 했으니 그 시련은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더우기 조국해방이 언제 될지 알수도 없고 그 누구의 지원이나 도움도 받을수 없는 막막한 밀림의 바다속에서 살아견디고 싸워이겼으니 그 위대한 정신력은 어디서 나온것이였는가.


잊지 못할 군마행군의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 무한한 혁명열에 넘치시여 오늘 우리가 걷는 이 길은 혁명가의 신념을 키우는 혁명대학과정안이라고, 우리 수령님과 장군님의 사상, 우리 당의 혁명사상, 굴함없는 혁명정신을 알자면 누구나 《백두산대학》에 와보아야 한다고 하신 말씀 우리 심장 뜨겁게 울려준다.


혁명신념, 어느때나 그러하지만 백두의 길에선 이 말보다 우리 가슴을 세차게 울리는것은 없다.


길은 신념이 결정한다. 눈은 땅우의 길을 보지만 신념은 혁명의 길을 본다. 참된 신념은 광풍과 어둠속일수록 더 뚜렷이 길을 보고 머나먼 혁명의 길의 한끝까지 그 굽이굽이에 세워진 리정표들과 승리의 장엄한 순간까지도 다 볼수 있다. 이 길을 가야 이길수 있고 이 곤난을 돌파해야 더 큰 행복이 온다는것을 몰라서 못 가는가. 아니다. 갈수 있는 용기와 신념이 없어서 가고싶어도 못 가며 중도에서 포기하고 물러서게 되는것이다. 휩쓰는 눈보라나 더는 일어설수 없는 육체의 한계가 아니라 바로 사상이 퇴색되고 신념이 흔들릴 때 그 순간부터 갈길을 헛갈리고 종당에는 잃어버리게 된다.


나무는 그 크기나 무성함에 관계없이 일단 그 뿌리가 뽑히면 넘어지듯이 아무리 강대했다고 해도 인민의 마음속에서 신념이 약해지면 붕괴와 좌절은 불가피한것이다.


신념, 백번 쓰러지면 백번 다시 일어나 싸우는 백절불굴의 혁명신념!


백두산대학》이 우리 세대를 향해 쉬임없이 웨치는 가장 절절한 부름이 바로 이것이며 당이 호소한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우리가 무장해야 할 최강의 정신이 이것이다. 혁명정신무장이자 곧 혁명신념무장이다.


그래서 우리 원수님 백두산군마행군의 그 나날에 불속에서도 타지 않고 눈속에서도 얼지 않는것이 빨찌산신념이라고 절절히 말씀하신것 아니랴.


백두산에 올랐다고 하여 혁명가가 다 되는것이 아니며 칼바람맛을 보았다고 하여 혁명정신을 저절로 지니는것이 아니다. 백두의 행군길은 대를 이어 끝까지 가리라는 각오나 맹세만을 다지는것으로 그치는것이 아니다.


우리는 준엄성과 격렬성에 있어서 그 류례를 찾아보기 힘든 정면돌파전을 과감히 전개하기 위한 사상무장, 정신무장, 신념무장의 강자가 되여 백두산을 내려야 한다. 이제 원쑤들은 더 횡포무도한 압살광증에 매달릴수 있고 우리는 이제껏 헤쳐온것보다 더 엄혹한 곤난을 뚫고 전진해야 하며 불가능과 역풍의 무수한 격난도 타고넘어야 한다.


후퇴냐 공격이냐, 투항이냐 신념이냐.


우리를 향해 조국과 혁명이 묻고 백두산이 묻고있는 오늘의 정면돌파전은 력사상 가장 준엄한 의지의 전쟁으로 될것이다. 시련과 투쟁목표가 배가될수록 사상무장, 신념무장의 열도도 그만큼 높아야 한다.


얼어도 보고 지쳐 쓰러지기도 하며 행군해보는것만으로는 성차지 않다. 끝없는 감동과 자책, 새로운 결심을 피력하는것으로도 만족치 않다. 그가 누구든 나약하고 흔들렸던 마음을 말끔히 씻어내고 혁명의 붉은 피와 불굴의 정신력으로 온 심신을 새로 다지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겉과 속도 백두산물이 철철 흐르고 백두의 정신이 실지로 체질화된 오늘의 빨찌산투사로 새롭게 태여나야 한다.


그것을 어찌 옛 추억이나 회상기의 글줄로만 읽을수 있으랴. 원쑤에게 두눈을 빼앗기고도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고 웨친 녀투사의 목소리가 다시금 우리 심장에 불덩이처럼 흘러들어 혁명열애가 세차게 용솟음친다. 사령부의 안녕을 지켜 스스로 혀를 끊은 마동희동지, 무인산중에서 혁명가요를 부르며 양철톱으로 자기의 두발을 자르고 죽음과 싸워이긴 빨찌산의 불사조, 사령부를 찾아 굶주림과 강추위를 이겨내며 한치한치 기여오다가 손에 권총을 틀어쥔채 눈속에 얼음사람으로 굳어진 김혁철동지… 이런 전설적인 불굴의 인간들이 바로 우리 수령님의 슬하에서 자란 백두산의 첫 세대였고 우리는 바로 이 용감한 빨찌산의 후손들임을 잊지 말라.


끝없는 밀림의 설레임소리는 마치 투사들이 우리에게 쉬임없이 묻는듯 하다.


그대들의 심장에 우리가 목숨처럼 간직했던 붉은 신념이 얼마나 높뛰고있고 그대들의 몸과 마음에 우리의 삶과 투쟁을 고무추동해주던 강인성과 불굴의 의지가 얼마나 자리잡고있는가. 과연 그렇게 미래를 사랑할수 있고 그렇게 혀를 끊을수 있으며 과연 그렇게 얼음사람으로 굳어질수 있는가. 누구나 이 물음앞에 자신을 세워보며 스스로 채찍질하고 억세여지면서 걸음마다 단련되고 성장하는 백두의 길이다.


그랬다. 바로 불굴의 그 신념이 생사결단의 혈전만리에서 죽음도 맞받아나가게 한 힘이였고 굶주림을 이기게 한 량식이였고 갈길을 잃지 않게 한 마음의 라침판이였으며 홀로 광야에 쓰러졌어도 뜻과 의지를 더 굳건히 가다듬게 한 고마운 동지였다.


소백수! 우리 원수님 사연깊은 추억들이 너무도 소중히 어려와 스스럼없이 내가의 얼음물에 들어서시여 어쩐지 물이 차지 않다고, 뜨겁게만 느껴진다고 얼마나 절절히 외우시였던가.


날새도 돌덩이처럼 얼어떨어지는 혹한에도 하얀 김을 내뿜으며 긴긴세월 소리없이 흐르는 이 소백수에 항일혁명전쟁의 최고참모부였던 백두산사령부를 결사옹위해온 투사들의 고귀한 발자취가 어떻게 찍혀져있는지 우리 정녕 다 알고있었던가. 우리 원수님 몸소 들어서시였던 여기 소백수에 눈길을 헤쳐온 행장그대로 첨벙 들어서니 항일의 그날 위대한 수령님 계시는 백두산사령부의 안전보위를 목숨으로 간직하고 한발자국의 흔적도 남기지 않기 위해 눈길이 아니라 이 내물로 행군해 들어간 투사들의 이야기가 눈시울 뜨겁게 어려온다. 그것이 조선혁명의 위대한 심장을 사수하기 위하여 투사들이 스스로 만든 빨찌산의 유일한 겨울통로였다. 살아도 죽어도 오직 하나 사령부의 안녕만을 생각하며 피에 절고 혹한에 얼어 터갈라지면서 생눈길을 헤쳐오고도 다시 뼈를 써는것 같은 찬물속을 헤치는 내물행군도 서슴지 않았으니 우리는 하늘도 머리숙일 이 위대하고 고결하며 눈물겨운 충성의 세계앞에 한동안 발길을 뗄수가 없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파란만장의 혁명투쟁사를 더듬어보시면서 회고하신것처럼 신념과 의지는 고정불변한것이 아니며 환경과 조건에 따라 더욱 굳건해질수도 있고 약화될수도 있으며 변질될수도 있다. 혁명의 배신자, 변절자는 주체혁명이 닻을 올리던 1920년대에도 있었고 1937년의 혜산사건때에도 있었다. 고난의 행군과 41년도바람과 같은 시련의 시기에도 있었고 조국해방을 며칠 앞둔 때에도 있었다.


열혈충신들의 력사와 함께 어떤 인간이 투항하고 변절하게 되는가를 잊지 말아야 할 교훈으로 갈피갈피에 새겨넣은 백두의 신념학은 하나의 진리를 엄숙하게 가르친다.


우리 신념의 근본핵은 충실성에 있다. 충실성을 잃으면 그 신념은 벌써 빈말과 허상에 불과하다. 우리가 말하는 신념이란 바로 자기 수령, 자기 령도자에 대한 가장 순결하고 가장 열렬하며 가장 절대적인 충성의 한마음, 앞으로 보나 뒤로 보나 한생을 보나 변함이 없는 충성의 한모습에 있다. 수령에 대한 충실성이자 곧 혁명가의 제일신념이다. 그 어떤 관직이나 대가를 바라거나 어떤 명예나 재간만을 가지고 혁명에 뛰여든 사람, 그 어떤 의무감이나 책임감에 매여 따르거나 대세의 흐름을 타산해보며 혁명을 웨치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절대로 진정한 충실성, 진정한 신념이 들어앉을수 없다. 이런 인간들은 해가 떠있는 동안만 존재하는 그림자와 같고 바람방향에 따라 흔들거리는 풀대와 같다.


비록 겉모습이나 경력은 화려하지 않아도 자기 령도자에 대한 신념만은 대쪽같은 사람, 자기 령도자에 대한 심장의 매혹으로부터 혁명도 사랑하고 조국과 인민도 사랑하는 사람, 령도자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 하나를 목숨으로 간직하고 어려울수록 스스로 만짐을 지고 돌파구를 여는 사람이 백두산신념의 제일체현자라고 말할수 있다.


투사들이 지니였던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신념을 체질화한다는것은 말처럼 간단한것이 아니다. 수령에 대한 인간적인 매혹과 절절한 그리움, 수령의 뜻과 정을 운명의 숨줄로 잡고 사는 마음, 백두의 흰눈같이 깨끗하고 그 흐름을 멈출줄 모르는 소백수의 맑은 물과 같은 그런 충성심이 없이 신념에 대해 말하지 말라.


전후 력사적인 8월전원회의때 당의 로선을 정면으로 공격해나서는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을 백두산배짱으로 호되게 내리쳤던 투사들의 추상같은 웨침,


너희들이 입만 벌리면 당, 당 하는데 우리가 산에서 어떻게 싸운줄 아는가. 우리는 김일성동지만을 믿고 싸워왔다. 이 믿음이 바로 당이고 혁명이다.


몰아치며 울부짖는 눈보라, 그 몸부림은 우리에게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 충성의 붉은 마음 목숨처럼 간직하라고 쉬임없이 웨치고있다.


또 웨친다. 백두산의 위대한 아들, 천하가 우러르는 눈부신 태양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를 충성다해 받들어모시고 일편단심 하늘땅 끝까지 따르는 길에 이 조선의 무궁강대한 래일이 있다는것을 저 백두의 메부리처럼 우리 가슴마다에 억척으로 세워준다.


한달음에 삼천리를 내닫고 또 한달음엔 지구의 한끝까지 내달릴 백두룡마에 오르시여 온 천하를 엄숙히 굽어보신 강대한 조선의 장군, 우리의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


그이께서 위대하시여 우리의 혁명적기세는 하늘에 닿고 그이께서 위대하시여 우리의 혁명신념은 억척불변이다. 그이에 대한 매혹이 우리의 넋이고 그이에 대한 그리움이 우리의 숨결이며 그이에 대한 믿음이 우리의 힘이다.


이 백두행군길의 가장 준엄하고도 영광넘친 계승이였던 흘러온 8년의 혁명려정은 우리 원수님만을 굳게 믿고 천만이 어깨겯고 생사운명을 함께 하며 무수한 고난의 준령들을 넘어온 위대한 신념의 승리적행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만 따르면 우리는 승리한다는 그 신념을 안고 피눈물을 삼키며 생눈길의 첫 자욱도 떼고 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는 심장의 노래높이 당중앙의 두리에 더욱 철통같이 뭉치였다. 원수님 믿음이면 우리는 지구도 든다는 배짱으로 세계최강의 전략무기들을 련이어 보유하는 주체병기개발의 세기적인 신화를 창조하였고 그 담력과 포부로 조국의 모습을 일신하는 새 문명의 천지개벽을 끝없이 펼쳐왔다.


우리 원수님 안겨주신 백두의 공격사상, 불굴의 혁명신념으로 오늘의 정면돌파전의 진격로를 과감하게 열어나가리라. 이것이 《백두산대학》의 과정안을 거치고 자기의 일터로 떠나는 사람들 누구나 지니게 되는 드높은 혁명열, 투쟁열이다.


백두산의 공기를 마시며 성지를 걸을 때 달아오르고 용솟음친 혁명열애가 백두산을 내리면 점차 식어지고 잦아져서는 안된다. 《백두산대학》에 졸업이란 있을수 없다. 백두교정의 수업은 한생토록 끊임없이 계속되며 그 진정한 성적은 생의 마지막자서전에 오르게 된다.


원쑤들이 미친듯이 발악하고 가는 앞길에 곤난이 겹쌓일수록 백두의 공격정신이 더 활활 불타올라야 하며 멀리 조국의 한끝이나 이국만리에 있어도, 행복의 따스한 봄길을 걸어도 가슴속엔 백두의 눈보라가 소중히 간직되여있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백전필승의 전설적령장, 력사의 방향타를 억세게 틀어쥐신 위대한 령도자가 계신다. 이 신념이 호심깊은 천지처럼, 대공을 치뚫은 백두산악처럼 천만심장에 억척불변으로 간직되여있기에 그 어떤 간고한 시련이 닥쳐온다 해도 우리는 두려움없다. 세상풍파를 다 겪으며 우리 인민은 우리 당이 얼마나 위대한 당이며 우리 국가와 우리의 사회주의가 얼마나 존엄있고 훌륭한가를 수없이 체험하였으며 오늘도 다시금 절절히 체험하고있다. 우리의 사상과 리념이 제일이고 우리의 로선과 정책이 제일이며 우리가 가는 길, 우리의 리상과 광명한 앞날이 제일이라는 그 신념이 이 나라 민심에 더욱더 억척같이 뿌리내렸다.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천만의 백두행군대오가 나아간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한생이 어린 성스러운 붉은기를 숭엄히 우러르고 저 멀리 가야 할 시련의 천만리를 내다봄에 있어, 오늘의 혼란스러운 세계를 굽어봄에 있어 이보다 가슴뿌듯한 신심과 긍지는 없다.


눈부신 우리 태양을 옹위하여 인민이 따라선 이 신념의 길, 인민이 산악같이 뭉쳐나아가는 이 일심단결의 행군길우에 보다 아름다운 꿈과 리상이 우리를 기다리고있으며 오직 백두의 혈통으로 천만년 끄떡없을 조선혁명의 휘황찬란한 래일이 굳건히 담보되여있다.


언제나 백두산을 안고 살자.


우리의 승리적전진을 위하여!


우리의 귀중한 미래를 위하여!

 

동태관

[출처: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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