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여난 생, 억울한 죽음 > 새 소식

본문 바로가기

본회는 동포들의 북에 대한 이해와 판단을 돕고자 북녘 매체들의 글을 "있는 그대로" 소개합니다. 이 글들이 본회의 입장을 대신하는 것은 아님을 공지합니다. 

 
새 소식

북녘 | 다시 태여난 생, 억울한 죽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9-11-02 08:40 댓글0건

본문

다시 태여난 생, 억울한 죽음

 

심태성 기자

undefined



얼마전 평양시제3인민병원으로는 뜻밖의 일로 화상을 입고 사경에 처한 차향숙녀성을 실은 구급차가 들어왔다. 그의 생명지표는 령이나 다름없었다.


즉시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한 의사협의회가 소집되고 책임성이 높고 실력이 있는 의사가 담당하게 되였다. 친척도 없는 차향숙녀성을 위하여 스스로 간호를 맡아나선 《친척》이 있었고 그의 병상태를 걱정하며 의사들과 간호원들이 밝힌 밤이 그 얼마였는지 모른다.


환자의 상태를 개선하기 위하여 효능이 높고 좋다고 하는 많은 약들이 투입되였다.


차향숙녀성은 병원에서 무려 5차례에 걸치는 피부이식수술을 받았다. 그때마다 그와 함께 살고있는 다정한 이웃들이 자기의 피부를 서슴없이 바치였다. 이름도 나이도 직업도 다 알지 못할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보살핌속에 차향숙녀성은 드디여 완쾌된 몸으로 병원문을 나서게 되였다.


그는 자기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값이 얼마인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에게 피부를 떼주었는지 알지 못한다.


참으로 인간의 생명을 제일로 여기며 천만금도 아끼지 않는 고마운 사회주의보건제도가 아니였다면, 남의 아픔을 자기 아픔으로 여기며 덕과 정을 나누는 우리 제도가 아니였다면 평범한 근로자의 한사람인 그가 어찌 웃음속에 병원문을 나설수 있었겠는가.


하지만 황금만능,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의 병원들에서는 이와는 정 반대인 현실들이 펼쳐지고있다.


자본의주의사회에서 돈이 없으면 약 한번 변변히 써보지 못하고 진찰 한번 받아보지 못한채 쓰러져야 한다. 의사들의 《열성》은 환자들이 지불하는 돈에 따라 오르내리는 《체온계》와 같다.


언제인가 어느 한 나라의 보건상이 자국의 병원실태를 료해하기 위하여 자기의 얼굴모색을 가리우고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간적이 있었다.


그를 일반환자로 본 의사들과 간호원들은 그가 돈이 없다고 하는데도 저저마다 뢰물을 강요하였다고 한다. 보건상이 직접 겪은 이 사실은 사람의 건강보다도 돈을 먼저 앞에 놓는 부패한 사회현실을 적라라하게 보여준 단적인 실례에 불과하다.


극도의 황금만능주의, 개인주의가 만연하고있는 병원에서 인정을 바란다는것은 사막의 모래밭에서 오아시스를 찾는것이나 같은 노릇으로 되고있다.


일본의 한 병원에서 충격적인 환자사망사건이 발생하였다. 언론이 전한데 의하면 병원에 입원해있던 고령의 환자 4명은 무더운 여름철 병원에서 공기조화기를 제대로 켜주지 않아 습하고 더운 방안에서 질식되여 사망하였다고 한다.


어느 한 나라의 병원에서는 치료를 받고있던 어린이 수십명이 갑자기 목숨을 잃는 참사가 빚어졌다. 밝혀진데 의하면 환자의 산소호흡기에 리용할 산소를 놓고 돈밖에 모르는 생산업자들이 돈지불이 안됐다고 하여 산소를 공급해주지 않은데 그 원인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환자의 생사여부가 의사들의 의술이나 정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돈에 의해 결정되고있다. 자본주의나라 병원들에서 저저마다 높은 의술을 자랑해도 그것은 절대다수 근로대중에게 있어서는 한갖 그림의 떡과 같다.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대하는 이처럼 판이한 현실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와의 하늘과 땅같은 차이를 집약적으로 보여주고있다.


[출처: 민주조선]

 


[보충기사]

우리는 한집안식솔

화상을 입고 사경에 처했던 한 녀성의 소생에 깃든 이야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앞에 50대의 한 녀성이 고개를 수굿하고 앉아있었다. 그가 바로 뜻밖의 일로 전신 50%의 2~3도화상을 입고 사경에 처하였던 만경대구역 대평동 24인민반의 차향숙동무였다. 그의 두볼로는 눈물이 그칠새없이 흘러내리고있었다. 한동안 어깨를 세차게 들먹이며 흐느껴울던 차향숙동무가 격정에 넘쳐 말했다.


《저야말로 이 세상에 두번다시 태여났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였다.

 

*       *

 

차향숙동무가 평양시제3인민병원으로 긴급후송된것은 지난 8월 14일이였다. 당시 그의 생명지표는 령이나 다름없었다.


병원에서는 의사협의회가 소집되고 구체적인 치료분담조직이 진행되였다.


외상정형외과에서는 책임성높고 실력있는 최영철동무를 담당의사로 임명하였고 즉시 집중치료에 진입하였다.


그 시각 대평동사무소의 어느 한 방에서도 일군들의 긴급협의회가 진행되고있었다. 동초급당일군이 말했다.


《차향숙동무는 제대군관의 안해이고 인민군대후방가족입니다. 우리도 할수 있는 모든것을 다합시다.》


동초급당일군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고있었다.


(급선무는 환자의 간호문제이다. 물론 간호원들이 있지만 우리가 그들의 수고를 조금이나마 덜어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차향숙동무의 가정은 시내에 친척이 한명도 없었다.


이때 누구인가 문을 두드리며 방안으로 들어섰다.


《제가 향숙동무의 곁에 있으면서 간호를 해주면 안되겠습니까.… 환자와 어떤 관계인가구요? 전사한 저의 남편과 차향숙동무의 남편은 군사복무를 함께 했답니다.》


리옥순동무의 말에 방에 모였던 사람들은 눈시울을 적시였다.


이튿날 병원으로 떠나는 리옥순동무를 바래워주며 동사무장은 절절하게 당부했다.


《꼭 향숙동무를 앞세우고 돌아와야 하오. 제기되는 일은 즉시 전화로 알려주시오.》


마을사람들의 뜨거운 마음을 안고 병원을 찾은 때로부터 리옥순동무는 환자의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았다. 얼마나 극성인지 병원에서는 그를 환자의 친척인줄로 알았다.


1차피부이식수술은 지난 9월 2일에 진행되였다.


이날 눈물없이 볼수 없는 화폭이 펼쳐졌다. 과의 의사, 간호원들이 자기의 피부를 환자에게 바치려고 할 때 대평동의 주민들이 두주먹을 부르쥐고 달려와 그들의 앞을 막아나섰다.


《안됩니다. 선생님들은 환자를 치료해야 하지 않습니까. 우리의 피부를 떼주십시오.》


환자의 남편은 흐르는 눈물을 걷잡을수 없었다.


저들은 과연 누구인가.


어제날에는 새로 이사와서 불편한것이 많을거라며 다심히 돌봐주던 사람들, 오늘은 저렇게 자기의 피부를 바치려고 자리를 다투며 수술대에 오르고있는 그들은 다정한 이웃들이였다. 혁명동지들이였다.


이런 화폭은 5차례에 걸쳐 진행된 피부이식수술때마다 펼쳐졌다.


서로 자기의 피부를 먼저 떼겠다며 자리다툼을 하는 사람들속에는 영예군인도 있었다. 대평동에서 살고있는 박일남동무는 만류하는 의사들에게 간절히 부탁했다.


《지금도 내 몸에는 전우들의 피가 흐르고있습니다. 그들앞에 떳떳하게 나를 도와주시오.》


혈육도 아니고 친척도 아니지만 앞을 다투며 나서는 모습들을 보며, 피부를 떼고도 아픔이 아니라 기쁨에 겨워하는 사람들을 보며 의사들은 흐르는 눈물을 억제하지 못하였다.


한편 대평동에서는 차향숙동무의 집수리가 한창이였다.


새로 만든 대문을 가지고 마당에 들어선 동초급당일군은 집꾸리기에 여념이 없는 마을사람들을 흐뭇한 눈길로 바라보았다.


《자, 향숙동무가 퇴원하면 깜짝 놀라게 일손을 다그칩시다.》


이런 이야기를 하자면 끝이 없다.


혈육의 정과 사랑은 마침내 기적을 안아왔다. 사경에 처했던 환자는 소생의 기쁨을 맛보게 되였다.


지난 9월 28일, 드디여 차향숙동무는 병원문을 나섰다. 다시는 만나볼수 없으리라고 생각했던 정다운 남편과 이웃들의 품에 안겨 그는 목놓아울었다.

 

*        *

 

《내 몸에는 고마운 사람들의 피부가 덮여있습니다. 그러니 어찌 내 생명을 나의것이라고 하겠습니까. 꺼져가던 나의 생명을 다시 찾아준것은 고마운 사회주의제도입니다. 그 품을 지켜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치겠습니다.》


차향숙동무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났다.


덕과 정이 차넘치는 사회, 모두가 한집안식솔을 이루고 사는 우리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미담이였다.


[출처: 로동신문 10/26/2019]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게시물
[성명] 재일본 민단은 반민족, 반통일 역적행위를 중단해라
조선은 과연 비기독교적인 나라인가?
김정은 위원장, 세계적인 문화관광지로 변모할 금강산관광지구 현지지도
코리아의 평화를 위한 국제대회 개최
[제목으로 보는 노동신문] 10월 19일(토)
북을 바로 알아야 바른 계산도 할 수 있다
김정은위원장, 시대적요구에 맞게 본보기를 창조한 경성군 농장과 양모장 현지지도
최근게시물
사대의 늪에서 헤여나오지 못한다면
[련시] 김정은 시대 만세 만만세!
서초동광화문 군중은 예수를 죽이라고 외친 좀비군중
[사진으로 보는 노동신문] 11월 12일(화)
[제목으로 보는 노동신문] 11월 12일(화)
유투브로 보는 조선중앙텔레비젼 보도 11월 11일(월)
또다시 드러난 《구세주》의 흉악한 실체
민주노총, 정부와 자본에 노조법 개악할 경우 총파업 예고
시대는 변해가고있다
왜 감정과 본능의 추종을 문제시하는가?
앞에서는 《평화》타령, 뒤에서는 군비증강
[사진으로 보는 노동신문] 11월 11일(월)
Copyright ⓒ 2000-2019 KANCC(Korean American National Coordinating Council). All rights reserved.
E-mail:  :  webmaster@kanc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