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치기는 흔히 꽃을 따라 이동하면서 한다.
  

꿀벌통을 싣고 이른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무성한 수림지로 오가는것이 꿀벌치는 사람들이다.
  

만일 온 여름내 자기집의 로대에 척 앉아서, 그것도 번화한 도시의 한복판에서 해마다 많은 꿀을 받아내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정말 복을 타고난 사람들일것이다.
  

평양의 모란봉기슭에 위치한 흥부동에 바로 그런 사람들이 있다.
  

흥부동의 주민들속에서는 꿀벌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수 있는데 그들 모두가 벌통을 이동함이 없이 자기 집에 앉아서 꿀을 받는 사람들이다.
  

18인민반 4층 2호세대의 김석주(64살)는 4년전 년로보장을 받고 집에 들어온 후 재미삼아 꿀벌통을 한개 놓아보았는데 놀랍게도 그 첫해에 30㎏의 꿀을 얻게 되였다, 그 다음해에는 마음먹고 꿀벌통을 5개로 늘이고 지금은 10개로 늘이였는데 정말 재미있다고 말한다.
  

42인민반의 1층1호세대의 임광옥(56살)은 자기집에서는 15년전부터 꿀벌을 치고 있다고 하면서 이렇게 터놓는다.
  

사실은 40살에 심한병을 앓게 되면서 사직을 하게 되였다. 처음에는 남편이 나에게 꿀을 잠복시키겠다고 꿀벌통을 놓았는데 그것을 먹고 차츰 내 병이 호전되였다. 
  

후에는 내가 운동삼아 꿀벌을 치게 되였는데 지금은 병을 완전히 털었고 꿀벌통을 30개나 놓아 해마다 정말 많은 꿀을 얻고있다. 로대만 허락되면 꿀벌통을 더 놓을수도 있다.
  

25인민반 3층 2호세대는 흥부동의 본토배기집인데 이 가정의 꿀벌치기는 40여년의 력사를 가지고있다. 
  

강명숙(73살)은 말한다. 시어머니로부터 꿀벌치는것을 물려받았는데 꽃계절이면 꿀벌통을 지고 자강도를 비롯한 여러지방으로 이동해본적도 있었다. 
  

그러나 점차 그만두었다. 모란봉에 무성한 아카시아, 수유, 모감주, 분지나무 등이 얼마든지 질좋은 꿀을 선사해주기때문이다. 우리 온 가족은 모란봉의 풀 한포기 나무 한 그루를 살점처럼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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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주민구역에서 꿀벌을 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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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동 42인민반의 임광옥세대의 꿀벌통과 임광옥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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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동 18인민반의 4층 2호세대의 로대에 놓은 꿀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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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을 관찰하고있는 강명숙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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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트들이 늘어선 주민지에서 꿀벌치는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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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의 경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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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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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의 경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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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대에서 치는 꿀벌통



[출처 서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