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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 제2차 조미회담을 보고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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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9-03-02 13:0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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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미회담을 보고난

 

헤더 박(재미동포)

 

저는 미국에 사는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젊어서 학교 다닐 때는 데모도 하고 바른  소리도 하며 살았었지만, 먹고 사는 것에 쫓기고 쫓겨  제 나라를 버리고  아이의 교육이란 명목으로 미국에 건너와 20년 세월이 흐르고 나니 어느새 미국의 시민이 되어있습니다.

 

한국에 있었을 때는 미국에 종속된 민족문제가 우리 사회의 모순을 결정한다고 생각했었지만 정작 미국에 와서는 이민생활의 척박함과 고단함,그리고 한국에서 들려오는  암담하기 그지없는 정치권 소식은 나의 눈과 귀를 정치에서 점점 멀어지게 했습니다.그러다 보니 나와 내 가정,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 봉사하고 나누며 사는 모습을 아이에게 가르치면서 보낸 시간이 훌쩍 흘러 이제 반백이 넘었습니다.

 

나이는 먹고 세상을 위해 딱히 크게 한 일을 없었지만  이명박 이후 박근혜가 다시 정권을 잡는 것을 보면서 나같은 사람들이 많아서 세상이 다시 거꾸로 흐르나보다 하는 자책과 후회로 세상을 향해 소리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렇게 나의 작은 동굴에서 벗어나고 보니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는 줄 알았던 미주 사회에는 조국반도를 사랑하고 그간 남측정부로 부터 갖은 불이익,공갈과 협박을 받으면서도 제재와 압박속에 고생하는 북부조국을 도우며 지원해온 애국 동포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미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제부터라도 미국에 사는 동포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으로 민족의 화해와 통일에 이바지 하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2018년은 박근혜를 국민의 힘으로 퇴진시키고 국민들이 뽑은 대통령이 남측정부에 들어서고, 북측의 통 큰 제안과 협력으로 평창올림픽이 성공리에 마치면서 코리아반도에 평화의 새 바람이 불어온 제 평생에 잊지 못할 감격의 한 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 6.15 선언 이후 봄바람만 불 것 같았던 조국반도에 불한당같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면서 국가의 공적자원들이 해외로 넘겨지고, 노동자 농민의 삶은 척박해졌으며 외교에서의 종속성은 더 짙어졌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는 지금 화해, 통일, 번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민족화해와 협력을 위한 투쟁과 함께 자유한국당 같은 적폐세력은 완전히 그 존재가 불가능하도록 남측의 투쟁에 힘을 불어 넣어 주어야 합니다.

 

조미회담이 불발에 그친 것은 트럼프의 미국내의 정치권력의 구도속에서 이해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지금은 싸인할 때가 아니지만 우리는 북의 잠재력을 믿고 있으며 좋은 관계가 지속될 것이라고  누차 얘기했던 것처럼 조미회담의 문이 한 번 열린 이상 시간 싸움일 뿐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반동 꼴통 태극기 부대들은 미주에서도 조미회담 결렬 소식에 박수를 치며 ,이 회담의 결렬을 북의 탓으로 돌리면서 박근혜 구출 투쟁이네, 트럼프 대통령 만세등을 외치며 집회를 소집한다고 하니  머리에 똥만 찬 정말 구제불능 개또라이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조미회담이 성사되야 금강산도 열리고 개성공단도 열리고  헤어진 이산가족들도 다시 만나고, 경제적으로 생각하든 인권문제를 놓고 생각하든 미국의 눈치를 보는 남측 정권이 미국 눈치 안보고 민족상생의 길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을 잃은 것인데 감옥에 있는 박근혜 살리기에  케케묵은 이데올로기 전쟁으로 빨갱이 타령만 하고 있으니 죽어야 제 버릇 고친다는 옛말을 갖다 붙이면 딱 좋은 형국입니다.

 

어찌되었든 민족화해와 번영을 바라는 모든 사람들은 이번 조미회담의 결렬로 낙심이 되고 힘이 빠진 것은 사실입니다. 밤잠 못자면서 별 쓰잘데기 없는 소리를 들어가며 조미회담의 결과를 생중계로 지켜보던 많은 분들이 저처럼 잠 못 이루며 안타까워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니 희망을 잃지 말자고 구구절절 긴 글을 썼습니다.

 

우리가 옛날에 많이 듣던 혁명적 낙관성 뭐 이런 거창한 소리가 아니고 조선은 한번도 무력을 통해 세계 평화를 위협한 적이 없는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이며, 고난의 행군 시절처럼 굶주림에 탈북자가 생길 정도로 어려운 시절을 전국민이 하나되어 이겨내면서도 핵무력으로 무장한 지도자, 당, 국민이 하나되어 움직이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유일무이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아무도 상상 못했던 평창올림픽참가, 판문점에서의 만남 등 민족화해를 위해 언제나 먼저 가장 옳은 결정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은 조선의 행보를 믿고 기대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우리 미주의 동포들도 남측의 반역자 무리 자유한국당에 대한 투쟁과 함께 금강산,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투쟁, 아직도 감옥에서 무고한 옥고를 치루는 양심수 석방투쟁, 그리고 통일인사들에 대한 입국금지 철회투쟁을 대중적으로 벌여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미국정부를 향해서 평화협정체결 촉구 및 북 여행금지 해제등의 요구하는 투쟁을 벌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여러 평화단체 및 인사들과의 연대를 힘차게 모아 나가야겠습니다. 미국에 사는 우리 해외동포들만이 할 수 있는 역할들을 찾아서 좋은 날 부끄러운 기쁨이 아닌 당당한 기쁨의 자리에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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