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전용열차로 이동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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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9-02-25 01:4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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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전용열차로 이동하는 이유는
윤현일 기자
▲조선중앙통신 보도 " 조선로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신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령도자김정은동지께서 주체108(2019)년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윁남사회주의공화국 하노이시에서 진행되는 제2차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평양을 출발하시였다."
김정은위원장은 23일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전용열차를 타고 평양역을 출발하였다. 비행기로 이동할 수 있지만 특별열차를 이용하였다. 파격적으로 이루어진 특별열차 이용에 대해 여러 가지 추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대미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트럼프대통령에게 과시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오히려 정반대다.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4500㎞에 이르는 먼 거리를 전용열차로 이동하는 가장 큰 이유는 2차조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것이다. 그것도 트럼프대통령을 위해 특별히 고려된 사항이다.
트럼프대통령은 지난 1월 18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을 90분간 만났다. 김영철부위원장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겠다는 트럼프대통령의 약속을 믿고 백악관을 찾아갔다. 자세한 대화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김영철부위원장의 방미보고를 통해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대화의 주된 내용은 트럼프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꼭 필요한 이유를 피력하면서 어려움을 토로한 것이다. 다름아닌 북미정상회담 반대파들의 방해공작으로 1차 북미정상회담때의 약속을 모두 지키지 못했다는 고백과 함께 자신의 궁색한 처지를 이해시키기 위해 예정된 시간을 넘겨 90분동안이나 설명한 것이다.
트럼프대통령은 1차 북미정상회담이 끝나고 공식, 비공식합의사항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반대파의 방해공작으로 할 수 없었다며 그렇지만 본인은 꼭 실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실천하기위해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꼭 필요하다고 김영철부위원장에게 정중하게 설명한 것이다. 김정은위원장은 1월 23일 김영철부위원장의 방미보고를 받으면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믿고 인내심과 선의의 감정을 가지고 기다릴 것”이라며 “두 나라가 함께 도달할 목표를 향하여 한 발 한 발 함께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방미보고에서 트럼프대통령이 김영철부위원장에게 90분이나 설명한 내용이 드러난 것이다.
그렇다면 27일, 28일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특별전용열차로 이동하는 이유와 트럼프대통령과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다름아닌 김정은위원장이 트럼프대통령의 고충을 해결하고 그의 긍정적 사고방식이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특별열차를 이용한 것이다.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가 다가올수록 반대파의 방해공작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반대파들이 극심하게 방해공작을 펼치는 이유는 단순하다. 미국의 국익이 아니라 자신의 정권창출과 자본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평화선언을 선포하면 트럼프대통령은 노벨평화상은 당연한 것이고 재선까지 따 놓은 당상이다. 그렇게 되면 반대파들의 입지는 더욱더 좁아질 것이다.
이제 27일까지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열차 소식이 계속 나올 것이다. 이는 곧 2차 북미정상회담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을 의미한다. 덩달아 반대파보다 트럼프대통령이 더 주목을 받게된다. 결국 반대파들의 방해공작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미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이는 트럼프대통령에게 반대파의 집요한 방해공작에서 벗어나도록 해주는 엄청난 이익을 안겨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김정은위원장은 트럼프대통령의 긍정적 사고방식을 믿고 그가 원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수락을 했으며 그리고 트럼프대통령이 고백한 북미정상회담 반대파들의 방해공작 고충을 해결해주기 위해 특별전용열차를 이용하여 반대파가 아닌 트럼프대통령에게 관심을 돌리게 한 것이다.
그래서 트럼프대통령은 1월 18일 김영철부위원장의 방미이후 지금까지 김정은위원장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언급하였으며 특히 24일 트위트를 통해 김정은위원장과의 관계는 “위대한 관계”라고 감사의 표시까지 한 것이다. 아마 지금쯤 트럼프대통령은 2차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들뜬 마음으로 날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2차 북미정상회담의 중심의제는 방미보고 소식에 나왔듯이 “두 나라가 함께 도달할 목표”다. 북미양국이 함께 도달할 목표라는 것은 한쪽 국가에만 이익이 되는 목표가 아니라 양국가가 동시에 만족하는 목표를 의미한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그렇게 떠드는 비핵화와 제재해제는 함께 도달할 목표가 아니다. 그것보다 더욱 큰 것이다. 그리고 함께 도달할 목표에 대해 사전합의가 되었기에 2차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이다. 목표 합의가 없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수가 없다.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는 새로운 북미관계수립을 목표를 내세웠다. 그러나 실현되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2차북미정상회담에서 또다시 목표로 제시되지 않는다. 목표는 바로 평화시대선포다. 평화의 힘을 확실하게 과시할 것이다.
평화시대선포를 통해 또다시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다. 평화시대선포야말로 양국이 함께 도달할 목표로 손색이 없다. 그리고 방미보고 소식에 “한 발 한 발 함께 나갈 것”이라고 했다. 양국이 평화시대 실천을 위해 행동을 같이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선비핵화 후보상등이라는 반대파들의 요설은 모두 틀린 것이다. 동시행동원칙이다.
말만 요란한 빈회담이 될 것이다 북에게 너무 많은 것을 양보하는 회담이 될 것이다. 등 2차북미정상회담을 초치게 만드는 요설이 난무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 평화시대선포와 함께 이를 실천하기위해서는 동시행동원칙을 철저히 지켜나갈 것이다.
트럼프대통령은 1차북미정상회담이후 자신이 해야할 것을 방기한 체 주춤했던 상황을 또다시 반복할 수 없다. 트럼프대통령 자신이 더 급하다. 자신의 재선을 위해서라도 동시행동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다.
회담은 세를 과시하기위한 회담이 아니라 배려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 김정은위원장이 트럼프대통령을 위해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믿고 인내심과 선의의 감정을 담아 일부러 특별전용열차를 타고가는 것이다. 이러한 배려있는 행동이 2차북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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