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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 [사설] 괴물집단 자유한국당을 해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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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9-02-11 07:0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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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괴물집단 자유한국당을 해체해야 한다

 

현장언론 민플러스

 

 

 

지긋지긋하다. 국민들이 무슨 죄가 있어서 자유한국당 정치망종들과 계속 엮여서 살아야 하나.

 

인터넷으로 떠돌아다니던 5.18폭동설과 북한군 개입설이 한 때 TV조선과 채널A를 장식하더니, 종당에는 국회공청회 석상에서 발표되기에 이르렀다. 이들이 광주항쟁 왜곡조작문제를 여기까지 끌고 오는 데는 나름 끈질김이 있었을 터이나, 국민들의 분노는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주최한 이른 바 “5.18 대국민 공청회” 자리에 발제자로 나선 지만원은 예의 황당무계한 주장을 여과없이 쏟아내었다.
영화 택시운전사에 나오는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가 “북괴가 찍은 사진을 받아 자신의 이름으로 세계에 방송하게 한 간첩”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당시 600명의 북한군이 개입했다면서, 당시 내려와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들이 북한 정권의 실세들인데, 모 사진의 인물이 “장성택”이라는 식으로 떠벌였다. 지만원은 한 발 더 나아가 “청와대를 장악하고 정권의 실세인 사람들”이 전부 5.18수호세력으로, 한국을 5.18공화국으로 만들어서, “남북적화통일을 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장이 하도 터무니없으니 5.18당사자들 이외에는 크게 문제삼지 않은 불찰 탓인가, 이제는 자유한국당이 대놓고 국회에서 판을 벌리기에 이르렀다.

이날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김진태 의원은 성조기 집회로 유명하다. 전당대회 문제로 지역에 내려가 불참했다지만, 영상 인사를 보내는 꼼꼼함과 주도성을 보였다. 더욱이 김진태 의원은 “전대에 많은 후보 나왔지만 5.18 문제만 나오면 다 꼬리를 내린다”고 힐난하며, “이래서는 싸울 수 없다. 우리가 힘 모아서 투쟁하자”고 5.18 왜곡조작에 앞장서겠다는 분연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 그러나 김진태 의원의 당대표 출마를 국민들이 그대로 보고만 있을 것 같지가 않다.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은 “5.18 폭동이라고 했는데 10, 20년 지나 민주화운동으로 변절됐다”며 “이제 폭동 후 40여년이 지났으니 다시 한 번 뒤집을 수 있는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막말을 했다고 한다. 한 발 더 나아가서는 “첨단과학화된 장비로 북한군이 개입했단 걸 밝혀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고 하는데, 5.18 왜곡조작의 흑역사가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임이 분명하다.

 

김순례 의원은 축사에서 “종북좌파들이 지금 판을 치면서 5.18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발언했는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정치영혼이 어느 정도로 흉측한 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자유한국당에서 이런 생각에 빠져있는 의원들이 그저 이 3명의 의원에 국한된 것일까? 김순례 의원은 최고위원에 당선되면 국민의 피땀어린 혈세를 갖고 “5.18 유공자를 색출해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는데, 당 지도부 출마자들 수준이 이 모양이니 자유한국당에 대해 더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과 다른 야당들이 이들 3명 의원을 국회윤리위에 제소하여 제명수준의 징계를 주자고 한다는데, 당연한 일이다. 이 일을 자유한국당이라는 분단적폐집단을 청산하는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사실 자유한국당이 5.18광주항쟁을 왜곡조작하는 판을 국회에까지 들고 와서 깔게된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 최근 문재인 정부의 잇따른 실정으로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일부 회복되자 자유한국당의 부활이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오만한 자신감을 섣부르게 표현한 것이다.

 

이들이 성조기와 태극기를 섞어서 흔들면서 외우는 주술도 다른 것이 아니다. 해방 이후 미국 덕택에 4.3제주를 비롯하여 수십만 명의 민중을 학살하고 기득권을 유지해온 친일파의 무리들이 그들이다. 4.19혁명으로 세상이 뒤집어졌을 때도 결국 5.16쿠데타로 뒤집었다. 80년 민주화의 봄 역시 5.18 광주학살로 뒤집지 않았던가. 6월 항쟁의 역사도 결국 노테우정권, 3당합당,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정권으로 뒤집었다. 4.19혁명도 잠시고, 5.18광주항쟁도 잠시다. 6월항쟁도 잠시고, 보라 촛불항쟁도 금방 지나가지 않는가. 시간만 지나면 다 뒤집을 수 있고 지금도 다르지 않다. 이것이 자유한국당이 믿는 역사이다. 다시 뒤집을 수 있다는 것.

 

이 과정에서 우리 민중들이 흘린 피가 산을 적시고 강을 이루었다. 4.19혁명 때는 경찰발포로 104명이 넘는 시민이 사망을 했고, 5.18폭동으로, 북한군 개입으로 몰아가는 광주항쟁 때는 공식사망자 240여명을 포함하여 7천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자기군대가 자기 국민을 학살한 이 천인공노할 반역행위가 아직도 정확한 심판이 내려지지 않고 있다. 명예혁명이라고 내외가 칭송하는 박근혜 탄핵 촛불시기에도 기무사는 군의 개입을 검토하고 있었다.

 

이런 자들이 그 무슨 팩트가 있어서 5.18을 왜곡조작하겠는가. 그저 불리한 것은 다 북하고 연결시켜 놓으면 된다는 식이다. 이번 2차북미정상회담 일정도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일정과 겹친다며 신북풍을 운운하는 자들이니 이들에게 정치란 북을 미워하고 증오하고 반대하는 국민정서를 끊임없이 자극하는 것 말고는 다른 게 없다.
그러나 이제 시대가 바뀌고 세상이 바뀌고 있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이 민중들을 짓밟을 때는 미국이 뒤를 봐 주고 있을 때이다. 그러나 이제 뒤를 봐줄 미국은 없다. 제 앞가림 하기에도 급급하며 북과 대화하는 것 말고는 다른 길이 없는게 미국이다. 성조기를 아무리 흔들어봐야 소용없다. 
시대와 민심이 이러함에도 천벌을 받아도 시원치 않을 민중학살의 만행을 감추고자 성스러운 5.18광주항쟁을 왜곡조작하는 길에 당차원의 발을 들여놓았으니,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정치에서 ‘반북 만사형통의 시대’는 끝났다. 오히려 박근혜, 양승태에 이어 자유한국당이 국회적폐, 분단적폐의 온상으로서 광장과 선거의 심판대에 올라설 차례이다. 그 첫 자리에 3명의 의원부터 올려야 한다는 것이 민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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