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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이제는 량자택일할 때가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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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9-02-07 15:4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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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량자택일할 때가 된것 같다

홍동표 – 서울 – 회사원

 

 

 

지난해부터 남북관계가 나날이 좋아지니 정말 살 맛 난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고 더 발전하여 빨리 평화와 번영의 새 세상이 펼쳐졌으면 하는것이 어찌 나 하나만의 바람이겠는가. 남북겨레모두의 공통된 심정이리라.

 

그런데 정계와 언론계에서 울려나오는 소리들을 좀 듣고있느라면 찜찜한 느낌이 들 때가 적지 않다. 요즘엔 북미관계가 너무 발전할가봐 《걱정》하는 목소리들까지 들려와 말이 다 나가지 않을 정도이다. 북미관계가 발전하면 미국이 《한국》을 멀리할수 있다는거다. 그런즉 미국의 관심사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면 남북관계보다는 미국과의 관계에 더 힘을 넣어야 한다는것이다.

 

《한》반도평화를 위해 북미관계가 발전해야 한다고 애절히 기원하던 때가 언제인데 이제는 또 북미관계가 너무 발전할가봐 걱정이다. 변덕이라면 이보다 더한 변덕이 또 어데 있을가. 경박스러운 아낙네마냥 변덕을 부리는 이러한 정신심리적배경에는 또 무엇이 있을가. 아마도 민족자주, 민족자존의식의 결여때문이 아닐가 생각한다.

 

북미관계의 진전을 《우려》하며 미국의 품에 더 깊숙이 안겨들려는 사람들에게 묻고싶다.

 

과연 미국과의 《동맹관계》강화로 평화와 번영, 통일을 안아올수 있는가. 지난해 겨레를 울린 극적인 사변들이 혹시 《한미동맹》강화의 결과라고 착각하는것은 아닌지.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을것이라고 천명한 불가침선언은 남과 북 우리 겨레끼리 만들어내고 선포한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산물이 아닌가. 남북관계보다 《한미동맹》을 더 우선해야 한다면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스스로 결정한다고 밝힌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이토록 명백한 사실들이 몇십년전의 일도 아닌데 벌써 그 엄연한 사실과 진리를 망각하고 《한미동맹》강화를 운운하는 가긍한 모습들이란 참 눈 뜨고 봐주기 어려울 지경이다. 사람이 사대주의를 하면 머저리가 되고만다는 북의 지론이 정말 옳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한미동맹》이 미국을 위한것이라면 남북관계는 남과 북 우리 겨레모두를 위한것이다. 그러니 미국의 관심에서 벗어나는것을 두려워할것이 아니라 남북관계개선이 더디여지는것을 걱정해야 한다. 이젠 그만 외세에 대한 환상과 숭배, 굴종의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 말이다. 외세에게 기울어지면 질수록 우리 민족의 리익이 침해당할것이고 동족끼리 맞잡은 손을 굳게 하면 할수록 8천만이 소원하는 평화와 번영, 통일이 앞당겨질것이다.

 

민족이냐, 외세냐, 이제는 량자택일할 때가 온것 같다.

 

모처럼 찾아든 평화의 훈풍, 꿈만같이 도래한 운명전환의 이 기회를 놓침없이 우리 민족의 광휘로운 미래에로 이어놓기 위해 이 땅의 정치인들부터 옳바른 선택을 할 때가 온것이다.

 

[출처: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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