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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북 주민들 설연휴 어떻게 보내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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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9-02-05 10:4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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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주민들 설연휴 어떻게 보내는지요
 
 
 

 

 

 

문 – 이제 얼마 안있어 설명절련휴가 시작됩니다. 쇼핑몰마다 설 선물세트가 가득 진렬되여있고, 사람들 또한 설레는 마음안고 설련휴계획을 구상합니다. 아이들도 웃어른들에게 할 세배련습을 하느라 여념이 없죠. 이것도 하나의 조상전례의 풍습이니까요. 그래서 문득 생각나 물어보는데 북에서는 설련휴를 어떻게 보내는지요? (단군후손 - 충주)

 

*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을 평양시 만경대구역 칠골 2동에서 살고있는 정영철동무의 이야기로 대신해드리겠습니다.

 

답 – 선생도 알다싶이 우리 민족은 5천년의 유구한 력사를 자랑하는 단일민족입니다. 비록 지금은 한 민족이 외세의 분렬책동으로 인해 북과 남으로 갈라져 살아오고있지만 설명절을 비롯한 민속명절들을 즐겁게 쇠는 고유한 우리 민족의 풍습이야 어디 가겠습니까.

 

우리 나라에는 설명절, 정월대보름, 삼월삼질, 추석, 동지날 등 예로부터 전해져오는 민속명절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설명절은 우리 인민들이 제일 큰 민속명절로 쇠군하였습니다. 설명절날 아침 자식들이 집안의 가장들께 먼저 설인사를 드린 다음 온 가족이 모여앉아 가정부인들이 성의껏 마련한 설음식을 맛있게 들고 또 마을의 웃사람들과 친척들, 스승들을 찾아가 설인사를 드리는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바 없습니다. 특히 손주, 손녀들이 고운 색동저고리를 받쳐입고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세배를 올리는 모습을 볼 때면 얼마나 귀여운지 모릅니다. 올해 5살인 우리 집의 귀염둥이딸 진옥이도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세배를 드린다면서 몇밤자면 설날인가고 물으며 손꼽아 기다린답니다.

 

우리 공화국에서 인민들은 설명절날 가족들과 함께 극장들에서 예술공연관람을 하거나 식당들에서 료리사들이 만든 갖가지 민족음식들을 들며 즐기기도 하고 윷놀이, 장기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와 체육경기들을 하면서 설명절휴식을 보내군 한답니다.

 

우리 인민반에서만 놓고 보더라도 설날을 비롯한 민속명절날들마다 남녀로소 모두 모여서 오락경기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답니다. 특히 인민반에서 진행되는 윷놀이와 장기경기는 참으로 장관입니다. 두편으로 나뉘여 승벽내기로 벌어지는 인민반 윷놀이경기와 장기경기는 설명절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주고 경기를 하는 사람, 옆에서 구경하는 사람 할것없이 모두가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이번에 저도 인민반 윷놀이경기에 《땅》편선수로 뽑혔는데 경기준비를 하느라 저녁이면 가족이 모여앉아 윷놀이를 하군 합니다. 지난해 가을 추석날에 있은 경기에서 우리 《땅》편선수들이 윷놀이경기에서 세걸음차이로 졌던것이 너무도 아쉬워 선수들모두가 이번 설명절에는 꼭 이기자고 결의까지 다졌거든요.

 

설명절이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저를 비롯한 우리 인민반, 아니 온 나라 인민들모두의 마음은 마냥 즐거워집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모든 일들에서 성수가 나 하루맡은 일을 150%로 꽝꽝 넘쳐 수행하고있답니다.

 

[출처: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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