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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달- 북쪽 여성의 힘, 그 위력 - 조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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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9-03-27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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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발견은 언제나 새로운 경험을 통해서 나에게 다가온다. 지난 일요일에 교회에서 여성의 달인 3월 의 첫 주를 Girl Scout날로 정해져서 어린 여학생들로 이루어진 Girl Scout 들과 함께 예배를 보았다.


이들을 보면서 여성의 활동력이 어린 학생 때부터 이렇게 길러지구나 하는 것에 대한 안심과 또한 그들의 참여활동을 보고 마음에 감동이 왔다. 호기심에서


Girls Scout를 공부해보는 과정에서 그들이 기본으로 하는 원칙이 마음에 와 닿았다.


1.내가 누구인가를 안다.

2. 내가 지역사회에 어떻게 공헌할 수가 있는가를 모색하고

3.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행동을 실천하는가이다.


그리고 이러한 목적을 향해서 어릴 때부터, 사회에 공헌을 할 수 있는 여성으로 자라나면, 그 여성들의 활동력이 참으로 그 위력을 발휘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그러면서, 내가 그동안 북쪽을 다니면서 경험한 북쪽의 여성들의 특이하고 뛰어난 활동력이 생각났다. 북쪽여성들은 한결같이 민족의식이 뚜렷하고 그리고 정서가 풍부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이러한 여성들은 나의 여성에 대한 좋은 “여성상”을 보는 것 같다. 그리고 여성이 어떻게 길러지는가에 대한 좋은 모델이 되는 것을 보았다.


이러한 여성의 활동력은 북쪽사회에서는 아주 어릴 때부터 교육을 통해서 길러지고 고양되고, 사회전체가 그것을 장려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말하는 소위 여성의식 속에는 사회를 위해서, 민족을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목적이 정해진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전인교육을 통해서 민족의식이 고양되고, 혁명의식을 고취시키며, 통일에 대한 염원이 강하게 불어넣어준다. 내가 만난 북쪽사람들은 누구나 통일일꾼이요 민족투사이며 혁명투사이다. 동시에 내가 만난 여성들은 한결같이 민족을 말하고 혁명을 말하고, 통일을 말하는 민족혁명, 통일혁명가들이다. 그 점이 나를 가장 놀라게 하고 그들의 위력에 감탄하게 만든다. 그들의 당당함과 동시에 풍부한 정서에 놀란다.


내가 북쪽에서 만나본 여성들의 그 힘과 위력에 감탄하고 놀라는 것은 사회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건국과 함께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평등권이 주어지고 또한 사회가 그것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움이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내가 누구인가? 민족의 딸, 통일의 염원을 품은 당당한 여성, 이것을 어떻게 행동으로 나타나서 사회에 공헌을 하고 역사의 두 수레인 한 수레를 당당하게 이끌 수가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북쪽의 여성을 만나면, 많은 사람들이 “참 곱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을 많이 본다. 그것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정서, 인간에 대한 신심 이러한 것이 아름다움으로 잘 표출되기 때문에, “참 곱다.” 라는 말로 표현되는 것 같다. 그런데 그 고움 안에 너무나 당당하고 힘찬 신심과 소신의 목소리를 듣고는 다들 놀라는 것을 본다. 그렇게 고운 자태 속에서 그렇게 당당하고 힘찬 민족의 소리가 나오고, 이상을 위해서 자기의 생명을 바치고 민족의 운명을 책임지고 이러한 위력을 나는 본다.


여성으로서의 자기 본래의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도 당당하게 한 책임있는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북쪽의 여성을 대할 때 마다 나는 그 힘이 어디에서 나올까 생각해본다.


왜 그렇게 정신이 뚜렷하고 투철한가? 우리들이 사는 자본주의사회에서 물질적인 풍요를 추구하고, 끝없는 생존경쟁에 시달리지 않아서 그러할까?


내기 느낀 북쪽여성이 여성의식은 무엇일까? 나는 궁금하게 생각해왔다. 그들의 여성의식은 분명히 남성을 그 대상으로 하는 여자라는 의식에서 벗어나 인간으로서, 당당한 사회인으로서, 민족의 일군으로서의 의식을 기르게 된다고 본다.


그리고 아직도 고 분명하게 기억한다. 미국에 사는 “평화를 사랑하는 여성”그룹들이 “여맹”을 방문하여, 언제나 서구적인 여성 의식으로 가득 찬 질문 “이곳에서의 여성문제는 무엇입니까?”를 물었던 때를 기억한다.


“우리들은 여성문제가 없습니다.” 라고 명쾌하게 대답하였다. 해방 후 1946년 김일성 주석이 나라를 새로운 공화국을 건립할 당시부터 “남녀평등권”을 제정하였다고 했다. 그리고 여성에 대한 대의원 수 의 배정 등 많은 여성들이 사회 진출을 하여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역사의 두 바퀴 중 한쪽의 바퀴는 여성이 역사를 이끌어 가는 힘” 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우리들의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여성문제, 즉 경제문제, 임금차별문제, 임산출산후의 부당한 대우문제, 노인문제 등, 그런데 이곳에서는 그러한 것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들의 던지는 어리석은 질문을 이해하지 못했다. 소위 우리가 생각하는 여성차별주의가 적어도 제도적으로 보충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화적으로나 관습적으로는 통적인 유교적인 여성상이 강조되고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또 한가지 우리들의 어리석은 질문, “이곳에서 애창하는 노래 중에 ,”여성은 꽃이라네.“ 라는 노래에 여성을 꽃이라고 비유하는데, 왜 여성이 꽃이어야 합니까? 왜 나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것에 대한 생각은 어떠합니까? 그리고 누구를 위한 꽃입니까?“ 그런데 그 대답은 오히려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여성이 꽃이다.” 라는 말은 참 좋습니다. 꽃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무엇이 문제입니까?“


우리들의 머릿속에 잘못 자리 잡은 여성의 꽃이라는 사회적 통념, 즉 남성을 위한 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뛰어넘어서 여성이 인간으로서 아름다움을 창출한다는 의미에서의 꽃이 왜 이상하는가 하는 대답을 듣고 오히려 그러한 질문을 던진 우리들이 미안하게 생각되었다. 말의 의미가 이렇게 사회 속에서 들어가면, 문화 속에서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구나 생각했다.


북쪽의 여성들의 겉모습은 소위 말해서 참 여성답다, “참 곱습니다.” 라는 말이 가장 적합한 말이다. “곱다” 라는 말은, 그 안에 모든 것이 수용되고 그것이 용해되어, 승화되어 나오는 아름다움을 말한다. 그런데 함께 대화를 하면, 그 단호함과 명확함에 놀란다. “신념” 에 의해서 양육되고 교육되어져 온 열매이다. 누구나 통일에 대한 의지가 분명하다. 그리고 이상을 품고 그것을 위해서 산다.


나는 참으로 북쪽여성에게서 참 여성의 모습을 본다. 참으로 고우면서 참으로 투철한 정신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곱게 인간적인 감정이 잘 승화되어 나타난 고움 속에 민족의식, 혁명의식, 역사의식, 통일의식이 분명하게 자리 잡아서 “참 인간”으로서의 참 여성의 상을 표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나는 북쪽의 여성은 이러하다고 말하고 싶다.


1. 자기의 의사를 분명하게 말다, 주장이 분명하다, 누구나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혁명적 과업을 수행하기 위한 활동력을 교육받고 실천한다.

2. 여성으로서의 아름다움, 즉 인간으로서의 풍부한 정서를 간직하고 있는 여성들이, 참 인간으로서의 “인간애”를 실현한다. 사람을 살려내는 수많은 아름다운 이야기 속에 여성들이 얼마나 많은가?

3. 역사에 대한 책임의식과 참여의식이 분명하다. 영화를 통해서 나타나는 여성의 상, 그리고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여성들의 분명한 의식, 이러한 것이 참으로 가슴에 와 닿는다.

4. 아직도 아름다움 마음, 때 묻지 않은 정서가 물씬하게 풍긴다. 누구나 가무를 즐기며, 악기를 다루고 예술을 즐긴다. 나는 아직도 때 묻지 않고 사람을 사랑하고 자신의 사랑 실천에 충실한 북쪽여성들의 인간성에 감동한다.

5. 공산주의와 예술, 집약적인 힘, 집단의 힘, 이러한 것을 “아리랑” 공연을 통해서, 여성들의 집약적인 힘을 여실히 보여준다. 어디를 방문하여도 여성들이 공연을 하는 것을 보고 그 감성의 뛰어남에 놀란다.

6. 물질에 때 묻지 않은 정신, 이상 이러한 것을 생활화하고 그러한 삶을 추구하는 것에 나는 놀라고 반갑다. 나라를 위해서 일하다 다친 상의군인과 스스럼없이 결혼하는 여성, 노인이 되어 돌아온, 장기수 할아버지를 민족의 영웅, 혁명의 투사로 칭송하고 기꺼이 결혼하고 헌신하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한다. 우리들의 이기적인 생각으로는 감히 이해하기 조차도 어려운데…


여성의 달에, 당당한 역사의 바퀴로서, 혁명의 길에, 민족의 아픔에 앞장서서 참여함으로써 분명한 여성으로서의 책임을 가지며, 언제나 당당하고 힘차게 전진하는 우리의 조국 북쪽 여성들을 생각해 본다. 그리고 나아가 우리들 여성들이 책임있는 여성, 정의를 외치고 여성본래의 부드러움과 때로는 억셈을 발휘하여 우리들 스스로가 새로운 여성상을 정립해나가면 당당한 사회인으로서 살아가기를 격려한다. 그리고 “여성답다”, “남성답다” 이러한 통념적인 생각을 벗어나서, 어떻게 더욱 “인간답다”를 강조하고“평등한 사회”, “평등한 권리” 이러한 것을 추구하고 그러한 세상을 만드는 것에 공헌할 것을 촉구하고 그것을 이룩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과 헌신을 하는 “여성의 달”이 되기를 바란다.



[작성: 조명지 재미동포전국연합회 부회장 및 평화를 사랑하는 여성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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