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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반도에서 매일 24시간 전개되고 있는 치열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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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9-03-17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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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코리아반도에서는 5만여 명이 참여하는 <키 리잘브> 한미합동 군사연습이 진행되고 있다. 이것은 이북을 상대로 한 명백한 전쟁연습이다. 여기에 대비하여 이북은 전군, 전민이 전시상태에 돌입해 있다. 이 전쟁연습에는 동해상에 배치된 미국 제3함대 소속 핵 추진 항공모함인 <존 스테니스호>를 포함하여 핵잠수함, 이지스구축함 등 10여척의 함정이 투입되었는데 이 항공모함과 이지스구축함의 위력이 대단하다고 한다.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 신문들이 이미 자세히 보도를 하였기에 그 위력에 대한 설명은 생략한다.



아직도 정전협정 상태에 있는 코리아반도에서 해마다 전개되는 이러한 대규모 전쟁연습이 있을 때 마다 남북 민중들은 전쟁의 위협을 절감하곤 한다. 그런데 우리가 눈에 보이는 물리적인 대규모 한미합동 군사연습을 보고서는 깜작 놀라면서 코리아 반도에서 매일 24시간 전개되고 있는 치열한 <사상문화전쟁>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무시하고 지내고 있다. 물리적인 총폭탄이 울리는 <키 리잘브>같은 전쟁연습은 우리가 알아차리기 쉬우나 총폭탄이 울리지 않는 <사상문화전쟁>은 알기도 힘들고 당장 위협이 되지 않으니 별로 대단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무시하기 쉽다.



그런데 사실상 물리적인 전쟁연습보다 더 무서운 것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사상 문화전>이다. 무기와 군대를 포함한 군사력으로 말하면 과거 소련이 미국 다음으로 강하였다. 그런데 어찌하여 소련은 총 한방 제대로 쏴 보지 못하고 1991년 붕괴되고 말았으며 동독을 비롯한 동구 사회주의나라들이 그렇게 준비했던 최신식 무기들을 한 번도 쏴보지도 못하고 망하고 말았느냐? 간단히 말하면 소련과 동구나라들은 미국이 막대한 자금을 들여 전개한 <자유유럽방송>을 비롯한 사상 문화적 침투에 손을 들고 말았기 때문이었다. 미제국주의자들은 자주성과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소련과 동구 민중들의 건전한 사회주의 사상의식을 마비시키기 위하여 소위 말하는 <자유>, <민주주의>, <보편적 가치>, 등을 떠들면서 퇴폐한 자본주의의 사상문화를 전파하는데 막대한 자금을 들여 공세를 가하였다. 극단적인 개인의 부귀영화를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본주의 인간형을 추구하는 제국주의의 사상문화에 일단 오염되면 사회변혁에 헌신하던 사람들도 자신도 모르게 민족적 자각과 계급적 자각이 무디어지고 자본주의의 물질문화에 대한 환상에 사로잡혀 사회변혁에 대한 생각을 버리게 된다.



과거 소련과 동구의 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몰락된 것을 계기로 삼아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연합세력들은 이북 주체사회주의를 붕괴시키기 위하여 온갖 사상문화수단들을 동원하여 왔다. 제국주의연합세력들은 한편으로는 이북을 반대하는 대규모 합동 전쟁연습을 자주 벌리면서 또 한편으로는 사상 문화적 침투를 매일 24시간 벌려 왔다. 그들은 이북에 여러 자본주의 선전물들을 대대적으로 들여 보내왔다. 풍선에 의한 삐라를 보내는 것도 그 중의 하나이다. 그들은 소형 라디오, 소형 티브이, 소형 성경책을 들여보내기도 하고 <자유아시아 방송>을 우리 말로 24시간 가동시켜 각종 모략 선전을 대대적으로 벌려 왔다. 이러한 매체들을 통하여 이들은 미국식 사상문화, 생활방식과 편리하고 풍부한 물질생활 풍조를 전파하여 이북민중의 변혁에 대한 신념과 계급의식과 민족의식, 자주정신을 마비시켜 이북민중의 일심단결을 깨려고 시도하여 왔다. 이처럼 코리아 반도에서는 지금 총폭탄이 울리지 않는 <사상문화전쟁>이 매일 24시간 전개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북의 물리적인 전쟁억제력을 세계 최강인 미 제국주의의 군사력도 어쩔 수 없듯이 미 제국주의의 사상 문화적 침투도 주체사상으로 무장한 이북의 수령, 당, 군대, 대중의 일심단결을 깰 방도가 전혀 없다는 점이다. 사실상 핵무기를 비롯한 인간이 만들어 낸 모든 현대무기들 보다도 더 무서운 힘은 이북의 수령, 당, 군대, 대중의 <일심단결의 힘>이다. 이북에서는 이것을 <강화된 주체의 힘>이라고 부르고 있다. 변혁의 주체를 강화하지 못하면, 즉 수령, 당, 군대, 대중이 하나의 사상으로 일심 단결되지 못하면 구소련과 동구의 사회주의 나라들처럼 총 한번 제대로 쏴보지 못하고 망하고 만다고 이북은 강조해 왔다. 아무리 제국주의연합세력들이 24시간 방송을 해대며 서양종교와 문화, 생활양식을 선전하여도 이북의 사상문화의 강력한 진지를 허물 힘이 없다는 것이 제국주의연합세력들과 이남의 보수정권의 고민이다.



그리고 제국주의 군대들은 사실상 하나의 직업으로서 선택한 직업군인들이다. 이남의 군대들도 징병에 의하여 마지못해 동원된 군대로서 전혀 자주성과 민족성, 계급성이 결여되어 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군대에 나가지 않으려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는 대부분 마땅한 직업이 없는 청년들이 여러 혜택들(시민권 부여, 대학 교육, 주택구입의 혜택, 건강보험 등)이 주어지기 때문에 군대에 지원한다. 한 마디로 이남과 미국의 군인들은 사상의식이 없는 군인들이라고 볼 수 있다. 이들은 대부분 강제적인 폭력과 현대적인 무기의 힘에 의존하고 있다.



한편 인민군대는 말 그대로 민중의 군대이다. 민중은 당의 지도를 받고 있고 당은 수령의 지도를 받고 있다. 따라서 이북의 인민군대는 바로 수령의 군대이고 당의 군대이며 민중의 군대이다. 이북에서는 군대이자 당이며 민중이며 국가이다. 아직도 정전협정이 계속되고 있는 전시상태인 코리아 반도에서 이북은 국방을 국사중의 국사로, 국가정치의 핵심적인 중대사로 내세우고 군대이자 당이고 국가이고 민중이라는 관점에서 군대를 <혁명의 기둥>, <주력군>으로 여기고 전시상태의 난국을 타개해 나가는 독특한 국방중시정치인 <선군정치>를 실시하고 있다. 수령을 중심으로 전체 노동당원들, 전체 군인장병들, 전체 민중이 하나의 사상인 <주체사회주의사상>으로 일심단결된 이북의 공고성을 이 세상에서 깰 힘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조그마한 전쟁위협만 느껴도 생활필수품을 사재기하거나 미국, 일본, 등으로 도망가는 이남의 현재의 개인주의적 생활기풍으로는 이북의 군민일치, 일심단결, 수령결사옹위정신, 총폭탄 정신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핵무기 보다 더 강력한 수소폭탄으로 무장한 미군이라 해도 이러한 일심단결된 인민군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변혁도 주체인 인간이 하는 것이고 전쟁도 주체인 인간이 하는 것이다. 주체인 인간이 준비되지 않으면 아무리 현대적인 무기로 무장한 제국주의 군인들이라도 위기에 처하면 무너지기 쉽다.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이북의 인민군 최고사령관인 김정일 위원장은 <일심단결>을 변혁의 <천하지대본>으로, 주체사회주의의 <생명선>으로 내세우고 인민군대를 최고사령관과 사상과 정신력, 민족의 운명을 함께하는 일심동체로 만들었으며 군대와 민중의 사상의 일치, 투쟁기풍의 일치를 실현하여 문자 그대로 <군민일치>가 실현되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제국주의연합세력들이 아무리 이남의 보수정권과 협력하여 24시간 사상 문화적 공세를 펼쳐도 일심단결된 이북 민중을 분열시킬 수가 없다. 사상 문화전에서 이미 이북은 승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국주의연합세력과 이남의 보수정권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이북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고 이북과 평화적 대화를 시도하여 55여 년간 지속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남과 북이 서로 이익이 되고 공존할 수 있는 <연방제>로 통일을 이룩하는 길 뿐이다. 막대한 자금과 인력을 들여 24시간 벌리고 있는 사상 문화전을 당장 집어치우고 <키 리잘브>같은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당장 그만두기 바란다. 아무런 효과가 없는 소모전이기 때문이다.


[작성: 김현환 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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