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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담 합의..현대화 착공식 조속 개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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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8-06-26 07:1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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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다음 달 24일 경의선 공동조사 실시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담 합의..현대화 착공식 조속 개최 (전문)
 
판문점=공동취재단/조정훈 기자

 

 

 

▲ 남북은 26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남북은 다음 달 24일 경의선 공동조사를 실시하고 이어서 동해선도 진행하기로 했다. [사진-판문점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은 다음 달 24일 경의선 공동조사를 실시하고 이어서 동해선도 진행하기로 했다. 동해선.경의선 현대화 사업은 실무적인 대책을 세운 뒤, 그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착공식을 열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26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남북은 먼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에 따라 진행하는 동해선․경의선 철도협력 문제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앞으로 이 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동해선.경의선 철도 현대화를 위한 선행사업으로 금강산-두만강, 개성-신의주 북측구간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북철도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공동연구조사단을 구성하고, 24일 경의선을 조사한 뒤, 이어 동해선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철도 현대화 사업은 열차의 속도, 안전성 담보 등에 해당한다. 남북간 연결된 경의선.동해선을 기존과 달리 열차의 속도를 내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구상.

 

남측 김정렬 수석대표는 이날 오후 현지에서 결과 브리핑을 열고, “앞으로 남북공동조사단과 추가적인 실무협력분과회담, 또 필요하다면 고위급회담에서 충분히 논의될 사안”이라며 “현대화 속도와 안전성 확보 등의 부분이 남아 있기 때문데, 공동조사하고 공동점검해서 그 결과를 기초로 수준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이냐는 질문에, 김 수석대표는 “실질적으로 제재에 위반되는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회담 대표로 나선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실제로 일하다 보면 제재와 저촉하거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국제사회의 제재 틀 내에서 국제사회 간 긴밀히 협의하며 진행한다는 입장”이라고 추가 설명했다.

 

   
▲ 남북은 26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공동보도문을 채택, 교환했다. [사진-판문점 사진공동취재단]
   
▲ 회담을 마친 뒤 남북 대표들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판문점 사진공동취재단]

 

그리고 7월 중순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인 문산-개성, 동해선 철도 연결구간인 제진-금강산에 대한 공동점검을 진행하고 결과를 토대로 역사 주변 공사와 신호.통신 개설 등 후속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2008년 이후 10년 째 연결된 철도가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성 여부를 점검한다는 것.

 

남북은 “동해선.경의선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높은 수준에서 진행”하되, 철도 현대화를 위한 설계, 공사방법 등 실무적인 대책을 세우고, 그 결과에 따라 착공식을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현대화 사업 착공식에 대해, 김 수석대표는 “착공식에 대한 이해의 폭이 부족했다”며 “우리가 이야기하는 착공식은 모든 걸 완성하고 구체적으로 사업을 착공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공동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선언적 의미에서의 착공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추진하는 데서 제기되는 실무적인 문제들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하여 문서교환방식으로 계속 협의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통일부는 “오늘 남북철도협력 분과회담에서 남북 철도연결과 현대화를 위해 합의한 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하여,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알렸다.

 

   
▲ 남측 김정렬 수석대표와 북측 김윤혁 단장이 회담 이후 악수를 나누고 헤어지고 있다. [사진-판문점 사진공동취재단]

 

북, “현대화 일정표 확정 못했다”
남, “기본적으로 큰 차이 없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0시간 넘게 이어진 회담에서 양측은 철도 연결과 현대화 사업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구체적인 일정표에는 이견을 보였다.

 

이날 종결회의에서, 북측 김윤혁 단장은 “내외의 커다란 관심 속에 진행된 이번 철도협력회담에서 쌍방은 북과 남 사이 동.서해선 철도를 연결하고 현대화하는 사업이 민족 균형적 발전과 번영을 이룩해나가는 데서 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동.서해선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높은 수준에서 동시 병행의 원칙에서 추진해 나가는데 합의해 나갔”지만, “그 이행에 대한 일정표를 확정하고 실천적 진행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진전해나가는 데 견해의 일치를 보지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우린 이번 회담 통하여 민족의 동맥을 하나로 이어나가려는 쌍방의 문제에는 곡선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심각한 교훈을 남겼다”며 “앞으로 온 겨레의 기대에 부응하여 철도 현대화 거창한 협력사업을 번영해 협력해 나가고 민족을 발전해 나가는데 적극 기여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26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담’에서 남북 수석대표(단장)이 종결발언을 하고 있다. 일부 사항에 남북의 이견이 확인됐다. [사진-판문점 사진공동취재단]

 

이에 남측 김정렬 수석대표는 “물론 동해선과 경의선의 연결과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서 기본적으로는 모든 사항이 일치되었고 철도추진 시기나 방북 등에 대해 조속한 추진을 하기 위한 방법론적 차원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었다”면서 “기본적인 측면에서는 큰 차이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회담 초반에 약간의 상호 간 이해의 폭이 좀 부족함으로 인해서 어려움도 없잖아 있었지만 상호 간 서로 인내와 관용, 이해의 태도로 일관해서 좋은 성과를 잘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덫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미진한 부분들은 앞으로 계속 이어지는 회담에서 또 남북공동조사단에 활동과 회의를 통해서 충분히 다 극복하고 더 긴밀한 협력이 아마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남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이 회담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판문점 사진공동취재단]

 

철도 연결 및 현대화 사업 일정표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는 북측 단장의 발언에 대해, 김 수석대표는 “일부 구체적인 추진일정이나 공동점검이라든가 어떤 착공이라든가, 또 지원일정이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해 약간씩 이견이 있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협의가 미진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리고 “24일부터 공동조사를 하려면 실제로 그 전 단계에서 조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한 사전 플랜이나 스케줄을 잡아야 한다”며 “그런 부분에서 7월 중순에 한다고 되어 있다. 그를 위한 필요한 사전 세부사항들을 문서로 남북협력 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담에 남측은 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손명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이 대표로 나섰다. 북측은 김윤혁 철도성 부상을 단장으로 김창식 철도성 대외사업국 부국장, 계봉일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국장이 마주했다.

 

남북은 오전 10시부터 오전 11시 5분까지 전체회의를 열었고, 낮 12시 35분부터 오후 1시 8분까지 1차 대표접촉을 가졌다. 이어 오후 3시 50분~오후 4시 14분 2차 대표접촉, 오후 5시 45분~오후 6시 7분 3차 대표접촉, 오후 7시 20분~오후 7시 30분 4차 대표접촉, 오후 7시 43분~오후 7시 48분 5차 대표접촉을 가진 뒤, 오후 8시부터 15분간 종결회의를 열었다.

 

   
▲ 북측 대표단 일행이 회담장인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을 나서고 있다. [사진-판문점 사진공동취재단]

 

[전문] 남북철도협력분과회담 공동보도문

 

남과 북은 2018년 6월 26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북철도협력분과회담을 진행하고, 동해선․경의선 철도의 연결 및 현대화와 활용에서 제기되는 실천적 대책을 취해 나가기로 하였다.

1. 남과 북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에 따라 진행하는 동해선․경의선 철도협력 문제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앞으로 이 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동해선․경의선 철도 현대화를 위한 선행사업으로서 북측구간(금강산-두만강, 개성-신의주)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빠른 시일내에 진행하기로 하였다. 

① 남북철도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공동연구조사단을 먼저 구성하기로 하였다.
② 현지 공동조사를 7월 24일에 경의선부터 시작하고, 이어서 동해선에서 진행하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우선 7월 중순에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문산-개성), 이어서 동해선 철도 연결구간(제진-금강산)에 대한 공동점검을 진행하며, 그 결과를 토대로 역사주변 공사와 신호·통신 개설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4. 남과 북은 동해선·경의선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높은 수준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철도 현대화를 위한 설계, 공사방법 등 실무적 대책들을 구체적으로 세워 나가기로 하였으며, 그 결과에 따라 착공식은 조속한 시일내에 개최하기로 하였다.

5. 남과 북은 이번 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추진하는 데서 제기되는 실무적인 문제들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하여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2018년 6월 26일
판문점

(추가3, 21:36)

 

[출처: 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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