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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생긴 변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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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8-05-14 09:4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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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생긴 변화들

대학생들 북한에 대한 인식 변화... 북한 관련 서적·음식 판매량도 증가

 

양아라 기자 yar@vop.co.kr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 앞에서 에서 열린 환송 공연이 끝난 뒤 떠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2018남북정상회담 공동사진기자단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북한 관련 서적의 판매량이 급증하거나 통일전망대 등 북한 접경지역의 관광객이 늘어나는 등 북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학생들 "북한에 대한 이미지 변했다"

 

 

21일 오후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 평화의 봄을 부르다’남북정상회담 성공개최ㆍ평화와 화해협력 실현 국민한마당에 참석한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한반도 평화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정의철 기자

 

북한에 관심이 없거나, 부정적이었던 20대의 인식도 점차 달라지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창현 국민대학교 언론정부학부 교수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이은영 소장이 공동으로 4·27 남북정상회담 전후 국민대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북한'에 대한 긍정 이미지는 정상회담 이전 19.8%에서 정상회담 이후 57.3%로 대폭 늘어났다. 부정 이미지는 정상회담 이전 66.1%에서 17.9%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대학생들의 긍정 이미지는 4.7%에서 48.3%로 10배 이상 높아졌다. 김 위원장이 부정적 이미지라고 평가한 학생은 정상회담 이전 87.7%에서 회담 이후 25.8%로 크게 줄었다.

 

온라인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은 만 19~21세, 사전조사에 106명 참여, 이들 중 89명이 사후 조사에 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9.80%p로 나타났다.

 

 

북한 관련 서적 판매률 두 배 이상 '껑충'..."북한과 통일에 대해서 알고 싶다"

 

 

서점가에는 통일을 향한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 관련 서적을 찾는 독자들이 증가했다.

 

지난달 1일부터 29일까지 남북관계 및 통일 관련 서적 판매량이 825권으로 전년 407권 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교보문고는 밝혔다. 온라인서점 예스24도 같은 기간 관련 도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3% 늘었다. 이는 북한과 통일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지난 1주일간 교보문고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러 목록을 살펴보면, 북한 전문가 박한식 미국 조지아대 명예교수가 쓴 '선을 넘어 생각한다'라는 책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박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남과 북을 갈라놓은 편견과 오해를 설명하고 평화 통일을 위한 방안을 담아냈다. 이외에도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의 ‘통일을 보는 눈’ 등 통일과 관련된 서적도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관광객들로 붐비는 통일전망대, "직접 눈으로 북한 땅을 보고 싶다"

 

 

1일 오후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한 어린이가 망원경을 거꾸로 보자 엄마와 할머니가 웃고 있다.ⓒ뉴시스

 

남북정상회담 이후 통일전망대 등 북한 접경 지역의 '평화 관광'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오두산에 세워진 통일전망대는 북녘 땅과 직선거리 460m, 우리나라에서 비무장지대 폭이 가장 짧은 전망대다. 관광객들은 막연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북한 땅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고 입 모아 말한다. 통일전망대 관계자에 따르면, 하루 평균 2천여명, 5월 연휴에는 3천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다녀갔다.

 

제한적으로 금강산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고성 통일전망대도 북새통을 이뤘다. 이곳은 휴전선의 가장 동쪽, 민간인 출입통제선 능선에 세워진 우리나라 최북단 전망대다. 금강산전망대의 경우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약 2주간 개방해 하루 두 차례 출입이 허용됐다. 인기를 실감하듯 예약은 조기에 대부분 마감되기도 했다.

 

 

"평양냉면 맛 궁금해"...북한 음식에 대한 관심 늘어

 

 

27일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인 옥류관 평양냉면.ⓒ2018남북정상회담 공동사진기자단

 

남북정상회담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바로 '평양냉면'이다.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습니다. 멀리 온... 멀다고 하면 안 되갔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남북 정상회담 저녁 만찬 자리에서 평양냉면을 언급하면서 평양냉면 열풍이 불었다.

 

평양냉면에 만찬 메뉴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서울에 있는 평양냉면 전문집은 그 맛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후 평양냉면 열풍은 즉석 평양 냉면 시장까지 번지기도 했다.

 

또한 매콤한 함흥냉면, 고소한 아바이순대 등 대표적인 북한 음식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북한사람들이 일상에서 먹는 두부밥 등 ‘길거리’ 음식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출처: 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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