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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일화] "국수맛은 곧 육수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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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8-05-10 17:3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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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화] "국수맛은 곧 육수맛​이다"

 

편집국

 

 

날씨가 따뜻해지면 누구나 시원한 냉면이 먹고 싶어진다. 세상에 널리 소문난 평양냉면 맛의 비방은 어디에 있는가? 라고 묻는 해외동포의 질문에 <류경>사이트가 그 묘리는 수없이 많다고 하지만 아마 첫째가는 비방은 육수맛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은 일화를 전해주었다.

 

달콤하면서도 감칠맛이 있고 시원하면서도 향기로운 육수맛, 그러나 그 비방을 아는 사람은 많지 못하였다.

 

어느날 옥류관으로 해외동포손님들이 찾아왔다.

 

평양냉면을 양껏 대접받고 기분이 뜬 해외동포와 안내원 사이에는 이런 말이 오고갔다.

 

해외동포: "오늘 국수가 참 별맛이었습니다. 세상 어디 가서도 먹어볼 것 같지 않습니다."

 

안내원: "평양의 자랑입니다."

 

해외동포: "알고싶군요. 그 맛의 비결이 무엇인지? 제일 요긴한 것 한가지만이라도 말해주십시오."

 

안내원: "육수맛을 돋구는데 있습니다. 우리 장군님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하면 됩니다."

 

해외동포는 눈을 크게 떴다.

 

언제인가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옥류관일꾼들을 불러 국수의 질을 높일 데 대하여 교시하시다가 오늘 육수물은 무엇으로 만들었는가고 물으시였다.

 

"소고기국물입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늘 국수를 잘 눌렀지만 육수맛이 좀 텁텁하고 고기맛이 난다고 하시면서 육수는 감칠맛이 있고 시원하며 향기로와야 한다고, 고기국물로 만든 육수는 고기의 단맛이 제대로 나도록 하여야 한다고, 육수물에 기름이 뜨거나 텁텁하고 진한 고기맛이 나면 좋지 않다고 하시면서 옥류관에서 국수를 더 잘하여 세상에 소문을 내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교시하시었다.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육수맛을 돋구기 위한 비방을 자세히 가르쳐주시었다.

 

국수맛은 곧 육수맛이다.

 

그제서야 일꾼들은 육수의 진맛을 어떻게 돋구겠는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지 않고 고기국 냄새를 진하게 풍기는 것으로 맛을 돋구려던 것이 얼마나 잘못되었는가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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