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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 폼페오와 볼튼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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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8-04-11 20:2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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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와 볼튼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윤현일 기자

 

트럼프대통령은 다만 초강경파의 이미지인 폼페오와 볼턴을 이용할 뿐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존 볼튼 전 유엔주재 미 대사를 각각 새 국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하였다. 이후 대조선정책과 조미정상회담의 전망에 대해 이들과 연결시킨 글들이 난무한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후임으로 내정된 폼페오 지명자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후임 볼튼 지명자는 전임자보다 더 강경파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래서 트럼프대통령은 폼페오와 볼튼을 앞세워 조미정상회담을 장악할 것이며 대북제재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조미정상회담은 폼페오나 볼튼의 정치적 견해나 입장이 전혀 개입할 수 없으며 이들도 개입할 의사가 없다.

 

폼페오나 볼튼 지명자는 각각 국무장관과 국가안보좌관으로 지명되기 전에는 초강경파의 입장을 가졌으며 전쟁불사라는 막말까지 했다. 그러나 내정소식이 알려지면서 ‘과거의 발언은 잊어달라’ ‘모든 것은 트럼프대통령이 결정한다‘등의 발언을 하면서 자신의 소신을 모두 저버렸다. 만약 소신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내정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다.

 

트럼프대통령의 인사기준은 소신이나 능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충성심을 중요하게 여긴다. 앞서 경질된 인사들은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대통령 자신에게 보여주는 충성심이 약해거나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폼페오지명자는 틸러슨 전임자와 달리 트럼프대통령에게 맹목적일정도의 강력한 지지자다. 또한 볼튼의 인성은 아랫사람에게 폭군이며 윗사람에게는 전형적인 아부형으로 알려지고 있다. 트럼프대통령은 틸러슨과 맥매스터의 뻣뻣함보다 폼페오와 볼튼의 굽신함을 더 좋아한 것이다.

 

당장 논란을 자초하는 말을 하여도 텔레비전에서 군중들의 주목을 받는데 익숙한 관리와 또한 철저하게 트럼트대통령 자신의 업적을 칭송하고 충성하는 인물을 선호한다. 개인의 경력과 능력 그리고 강경파나 대화파등의 분류는 아무런 참고가 되지 않는다.

 

트럼프대통령은 지난 대선때 김정은위원장과 대화를 하겠다고 강조하였다. 그러나 트럼프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소위 대결을 강조하는 강경파들로 백악관 관리들을 채웠다. 그리고 이들은 경질하면서 더 강경파들을 채웠다. 즉 관리들의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자신에게 아부하고 충성하는 사람들만 고용하고 있다.

 

뉴욕타임즈 언론은 최근 트럼프대통령은 유명한 사람, 텔레비전에 자주 나오는 사람, 그리고 충성심이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하였다. 이것이 바로 트럼프대통령의 관리임용기준이다. 충성심있는 폼페오와 볼튼을 각각 지명한 것이다.

 

트럼프행정부 출범당시 함께한 백악관 핵심 참모 49명 중 18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스티브 배넌 전 수석전략가, 게리 콘 전 국가경제위원장, 리드 코디시 전 기술혁신 보좌관. 호프 힉스 전 공보국장,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 오마로자 매니골트 전 대외협력국장, 롭 포터 전 선임보좌관 등 1년사이에 대거 물갈이된 것이다. 국무부 관리들도 대거 떠났다. 아무리 시급하고 중요한 자리라 할지라도 충성스러운 자가 없으면 자리를 공석으로 둔다. 주한미대사 자리도 마찬가지다.

 

트럼프대통령의 이같은 인사기준은 왜 생겼을까?

 

트럼프대통령은 대통령취임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탄핵설과 암살설등에 시달렸으며 타의에 의해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날지 모른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위험속에 유일한 탈출구는 재선 성공이다. 만약 이대로 물러난다면 트럼프대통령이 지난 과거에 이룩한 부동산사업마저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된다.

 

그래서 재선에 성공하여 자신을 위협하는 세력들을 철저하게 제거하려는 것이다. 트럼프대통령은 오직 재선성공을 위해서라면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 특히 인사권한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것이다.

 

인사공백으로 국정난맥이 초래될지언정 자신을 적대시하는 클린턴, 오바마 계열의 기존 관리들을 채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계속 함께 가겠다는 생각도 없다. 트럼프대통령은 정치로 성장한 것이 아니라 사업가로 성장하였기에 백악관 입성당시 주변에 인물이 없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기존 관리들과 공화당 사람들을 비롯해 친분있는 사람들로 채웠다. 기존 관리와 공화당 사람들은 트럼프대통령에 대해 맹목적인 충성관계는 아니었다. 이러한 것을 잘 알고 있는 트럼프대통령은 어쩔 수 없이 같이 출발하였지만 1년이 지나면서 서서히 물갈이하고 있는 것이다.

 

물갈이 과정에서 나타난 폼페오와 볼턴 지명자 때문에 트럼프대통령이 정책적으로 초강경의 입장으로 변화하지는 않는다. 폼페오와 볼턴은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트럼프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트럼프대통령의 정치적 견해에 대한 지지를 표하고 해설하고 실천할 뿐이다. 만약 폼페오나 볼턴이 트럼프대통령과 다른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가진다면 전임자인 틸러슨과 멕메스트처럼 파리목숨과 별다름 없는 신세가 될 것이다.

 

트럼프대통령은 다만 초강경파의 이미지인 폼페오와 볼턴을 이용할 뿐이다. 자신의 정적인 공화당과 조선과의 대결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반발을 누그러뜨리는 효과를 노린다. 트럼프대통령은 극적인 반전과 효과를 좋아한다. 조미정상회담전까지 비핵화합의니 인권제기요 뭐니하면서 제재강화등 강한 압박의 연막술을 피우고 있지만 조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위원장과 친근함을 과시하며 조미평화협정체결과 조미국교정상화 합의를 통해 극적인 효과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대통령이 조미정삼회담을 통해 조선의 도발을 막고 평화를 확보했다는 대외명분속에 속내로는 재선 승리를 노린다. 그리고 재선이후 반대파 제거에 나설 것이다. 그러므로 폼페오와 볼턴 때문에 대북적대정책의 새로운 흐름이나 조미정상회담의 전망을 찾는다면 모두 실패뿐이다. 오직 트럼프대통령의 선거전략차원에서 조미정상회담을 이용하는데 주목해야 한다. 트럼프대통령에게는 미국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명박처럼 오직 자신의 주머니를 걱정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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