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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 노동계, 5.24조치 해제와 개성공단 재가동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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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8-04-11 13:1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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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평창에서 봄 개성공단으로”

노동계, 5.24조치 해제와 개성공단 재가동 촉구

 

백남주 객원기자

 

 

▲ 민주노총, 화학섬유연맹 소속 노동자들이 5.24조치 해제와 개성공단 재가동을 촉구했다. (사진 : 화학섬유연맹)     © 편집국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노동계가 5.24조치 해제와 개성공단 재가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연맹 통일위원회는 11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24조치 해제와 개성공단 재가동이 “남북정상회담의 봄을 여는 첫 걸음”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반도 정세가 격화될 때마다 개성공단은 남북화해 협력의 상징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며 “대통령 한 사람의 독단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가동을 중단할 수 있는 단순한 협력 사업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들 노동자들은 “지금 개성공단 폐쇄로 개성공단 입주기업 뿐만 아니라, 수 만명의 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생계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개성공단에 공장을 두고 있는 화섬식품노조 소속 사업장들은 개성공단 폐쇄로 인한 어려움이 회사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화학섬유연맹에 따르면,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 중 하나인 ㈜좋은사람들(속옷 브랜드 ‘보디가드’)의 노조 대표인 화섬식품노조 정연호 좋은사람들지회장은 “거기에 제품들이 남아있고, 우리가 거래처 간에 거래가 다 깨지면서 너무나 힘들었다”며 최근 “회사 매각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지회장은 “우리 같은 중견업체도 2년 동안 힘들었는데, 많은 영세업체가 도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 기자회견 후 화섬연맹 신환섭 위원장과 민주노총 엄미경 통일위원장이 개성공단 재가동 촉구 청원서한을 전달했다. (사진 : 화학섬유연맹)     © 편집국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은 우리 생에 다시 없을 천재일우의 기회”라며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남북 평화와 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 재가동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걸음을 힘차게 내 디딜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엄미경 민주노총 부위원장(통일위원장)은 5월 말, 6월 초로 계획하고 있는 남북노동자대표자회의에서 남북 노동자들의 화해와 협력을 도모하고 남북철도 노동자들이 손잡고 대륙철도를 모색하는 논의까지 해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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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겨울 평창에서. 봄 개성공단으로

5.24조치 해제 개성공단 재가동은 남북정상회담의 봄을 여는 첫 걸음 입니다!

 

평창겨울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이어지고 있는 한반도와 관련국 정세는 이미 우리의 상식과 정세인식을 뛰어넘는 파격의 연속이었다. 4월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5월 북미정상회담은 8천만 겨레의 운명과 직결된 회담으로서, 그 결과에 따라 한반도 정세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며, 겨레의 오랜 소원인 민족통일의 염원이 고조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에 우리 화학섬유연맹 통일위원회와 민주노총 통일위원회는 한반도 정세가 비약적으로 도약하는 이시에 맞춰, 그동안 중단되었던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다시금 불러일으키고, 개성공단 입주기업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지켜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과 함께 정부에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갈 것이다.

 

개성공단은 남북관계 마중물이다.

한반도 정세가 격화될 때마다 개성공단은 남북화해 협력의 상징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더욱이 남과 북은 지난 2013년, 개성공단 운영과 관련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공단운영에 영향을 받지 않고, 남북 화해협력의 상징으로 역사적 소임을 다할 것을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박근혜 정부는 개성공단 폐쇄를 전격적으로 단행하고, 남북의 합의내용을 일방적으로 파기함으로써 신뢰를 저버린 결과,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들이 떠안게 되었다. 개성공단은 대통령 한 사람의 독단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가동을 중단할 수 있는 단순한 협력 사업이 아니다. 70년 분단으로 야기된 한반도 전쟁 위협을 제거하고, 8천만 민족이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는 남북관계 최후의 보루인 것이다.

 

따라서 개성공단은 단순히 경제적 유불리라는 지엽적인 측면을 넘어, 우리민족끼리 정신에 입각해서 재가동 되어야 마땅하다. 지금 개성공단 폐쇄로 개성공단 입주기업 뿐만 아니라, 수 만명의 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생계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이미 개성공단에 공장을 두고 있는 화섬식품노조 소속 사업장들은 개성공단 폐쇄로 인한 어려움이 회사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이제 우리는 분단의 시대를 넘어 남과 북이 평화와 통일 번영의 시대로 나가야 하는 시대적 소명 앞에 서 있다.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은 우리 생에 다시 없을 천재일우의 기회이다. 우리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남북 평화와 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 재가동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걸음을 힘차게 내 디딜 때이다. 남북 경협의 상징 평화의 상징 개성공단은 반드시 재가동 되어야 한다.

 

2018년 4월 11일

민주노총 통일위원회 . 화학섬유연맹 통일위원회

 

[출처: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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