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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세계가 보란듯이 우리 민족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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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8-03-09 08:5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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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보란듯이 우리 민족끼리

진지영(북녘동포)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있다. 그다지 오래지 않은 동안이지만 아주 딴판으로 몰라보게 바뀌여서 마치 다른 세상이 된것같은 느낌이 드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최근 북남관계와 조선반도정세를 놓고 그렇게 말할수 있을것이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최악의 파국상태에서 한치앞도 분간할수 없었던 북남관계였고 어느 순간에 터질지 모를 전쟁위기로 하여 전세계의 불안과 우려를 자아내던 조선반도정세였다. 그런데 지금 이 시각 북남관계와 조선반도정세는 믿기 어려울만치 완전히 바뀌였다.

 

불신과 대결의 극단에 서있던 북과 남이 함께 손을 잡고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를 민족공동의 대사로 성대하게 치르어 조선민족의 기개와 위상을 내외에 과시하였으며 그 과정에 우리의 고위급대표단을 비롯하여 규모가 큰 여러 대표단들이 남조선에 파견되여 대회의 성과적진행에 결정적기여를 함으로써 남녘의 민심과 국제사회를 크게 감동시키였다. 특히 지난 5일 우리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께서 평양에 온 남조선대통령의 특사대표단을 접견하시고 만찬을 마련하여주신 소식이 내외의 커다란 파문을 불러일으키고있다.

 

날마다 전해지는 이러한 기쁜 소식들에 접하며 지금 온 겨레는 북남대결의 수치스러운 력사에 종지부를 찍는것이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확신을 새롭게 가다듬고있으며 제2의 6.15시대에 대한 뜨거운 기대와 열망으로 가슴을 설레이고있다.

 

이 모든 사변적성과들에는 민족의 힘을 하나로 모아 자주통일의 돌파구를 기어이 열어나가시려는 절세위인의 숭고한 뜻이 어려있다.

 

올해의 첫 아침 남녘의 겨레들과 해외동포들에게 따뜻한 새해인사를 보내시며 동결상태에 있는 북남관계를 개선하여 뜻깊은 올해를 민족사에 특기할 사변적인 해로 빛내여야 한다고 절절히 호소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그이의 확고한 통일의지와 숭고한 민족애, 과감한 결단에 의해 아슬아슬한 전쟁위기속에서 초라하게 진행될번 했던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가 전세계를 격동시키는 평화의 대축제로 성대하게 치르어질수 있었다.

 

한피줄을 나눈 동족끼리 힘을 합쳐 우리 민족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민족의 운명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것이 우리 원수님의 확고한 의지이다. 이번에 남측 특사대표단을 접견해주시는 자리에서도 그이께서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세계가 보란듯이 북남관계를 활력있게 전진시키고 조국통일의 새 력사를 써나가자는것이 우리의 일관하고 원칙적인 립장이며 자신의 확고한 의지라고 거듭 천명하시였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세계가 보란듯이!

 

얼마나 뜻이 깊고 얼마나 정정당당하며 얼마나 힘있는 표어인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면 두려울것도 없고 못해낼 일도 없다. 전세계앞에 우리 민족의 기개와 위상을 힘있게 과시한 이번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가 그것을 웅변해주고있지 않는가. 세계의 찬탄속에 극적으로 치르어진 이번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야말로 북과 남이 서로 리해하고 마음을 합치고 성의있게 노력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그 어떤 일도 이루어낼수 있다는것을 다시한번 힘있게 확증한 력사적계기라고 해야 할것이다.

 

물론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다. 그러나 북과 남이 지금의 성과를 귀중한 디딤돌로 삼고 뜻과 힘을 더욱 합쳐나간다면 보다 큰 성과들을 이룩할수 있을것이며 민족의 열망에 부응하는 조국통일의 새 력사도 써나갈수 있게 될것이다.

 

온 겨레는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의 돌파구를 열어제끼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더욱 과감히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출처: 아리랑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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