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속깊은 사연 > 새 소식

본문 바로가기

본회는 동포들의 북에 대한 이해와 판단을 돕고자 북녘 매체들의 글을 "있는 그대로" 소개합니다. 이 글들이 본회의 입장을 대신하는 것은 아님을 공지합니다. 

 
새 소식

통일 |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속깊은 사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8-03-06 20:06 댓글0건

본문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속깊은 사연

 

윤현일 기자

 

 

11년만에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 장소는 판문점으로 정해졌다. 평양도 서울도 아닌 판문점이다. 그것도 남측지역 평화의 집이다. 남북정상회담 장소를 판문점 평화의집으로 정한 것은 매우 중대한 의미가 있다.

 

판문점은 세계 그 어디를 둘러보아도 볼 수 없는 우리 민족의 특별한 아픔이 간직되어 있는 지역이다. 민족분열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한다는 것은 분열의 원인 제공자를 세계에 고발하는 것과 동시에 분열을 우리 힘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다. 

 

세계각지에는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장벽들이 있다. 또한 사라진 장벽이 있다. 동서분단의 상징인 베를린장벽, 종교분쟁종식을 위한 북아일랜드의 평화의 벽, 팔레스타인 영토점령을 위한 이스라엘 분리장벽, 멕시코인들의 진입을 막기위한 미국 멕시코 국경장벽, 종교분쟁을 막기위한 이란과 파키스탄장벽, 자원을 지키기 위해 설치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맨장벽 등 모두 종교분쟁을 막거나 자국의 이익을 위해 설치한 장벽들이다.

 

그러나 판문점을 보라.

 

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은 일제식민지에서 벗어나 조국해방을 맞이하였다. 해방을 맞이한 우리 민족의 기쁨은 잠시였다. 국토분단, 민족분열이라는 비극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38선 이남지역에 “일본군대무장해제”라는 이유를 내세워 미군이 점령하였다. 동북아시아지배전략과 세계제패를 노린 미국은 이남지역을 중요한 군사지점으로 활용하였다. 미군정이라는 신식민지 지배가 시작되었다. 과거 일제시대의 식민지에서 또다시 미군정이 점령자, 지배자로 일본대신 자리를 차지하였다.

 

베를린장벽조차 외국 군대가 주둔하고 있지 않았다. 우리는 독일처럼 전범국가도 아니었다. 그러나 판문점에는 유엔과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반만년역사가 두 동강이 났다. 외국군대가 들어와 우리 민족의 영원한 보금자리 삼천리강토에 선을 긋고 점령지배하였다. 미군정이 끝난 후에도 여전히 미군은 물러나지 않고 오늘날까지 주둔하고 있다. 이렇게 미국 때문에 판문점은 분열과 대결의 상징이 되었다.

 

우리는 결코 잊을 수 없다. 미군정시기에 우리 민족의 모든 기관을 인정하지 않고 모두 무력해산시켰으며 일제로부터 조국해방을 위해 투쟁해온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잡아간 친일파를 대거 등용하고 민주정부수립을 위해 투쟁하는 애국인사들을 닥치는대로 잡아갔다. 해방이후 매국노를 처단하고 민족의 정기를 바로잡을 수 있는 시기였지만 미군정때문에 실패하였다. 오늘날 친일파 무리들이 모여있는 극우정당인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매국노단체들이 설치는 것도 다 미군정 때문이다.

 

판문점은 이렇게 비극의 역사가 담겨져 있다. 미국의 세계폐권장악의 음모로 판문점이 생겨났다. 70여년이 지난 오늘날 여전히 판문점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판문점의 역사를 세계속에 다시금 알려내야 한다. 미국의 세계패권이라는 지배전략속에 있는 분단의 원인을 고발해야 한다.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리면 세계 언론들은 일제히 회담장소인 판문점에 대해 보도할 것이다. 코리아반도의 전쟁위기는 최근에 생겨난 것이 아니라 1945년 휴전선을 긋고 판문점을 설치하고 아직도 점령하고 있는 미국 때문에 생겨난 것이라는 것을 세계가 다 알아야 한다.

 

4월 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하려고 한다. 비록 미국이 세계지배전략차원에서 판문점을 설치하고 점령하고 있지만 분열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여 통일의 상징으로 바꾸려고 한다. 우리는 과거 1953년 판문점에서 고개숙인 체 휴전협정에 서명할 수밖에 없었던 미국의 처지를 잊지 않고 있다. 서명하고도 그대로 판문점에 눌러앉았다. 계속 점령군행세를 한다.  이제 판문점을 점령하고 있는 분단 주범인 미국 면전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하려고 한다. 미국은 판문점에서 물러나야 한다. 과거에는 외세가 분단시켰지만 오늘날은 우리민족끼리 단결단합하여 분단을 지우고 통일로 나아가려 한다.

 

이번 정상회담의 장소가 판문점인 것은 분단의 역사를 강요한 미국의 정체를 폭로하는 것과 동시에 우리민족끼리 단결단합하여 통일로 나아가려는 화합의 모습을 세계속에 보여주려는 것이다. 그리고 문재인정부의 입지강화배려와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답방의 형식으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김정은위원장은 선대 최고지도자들의 조국통일유훈을 받들어 판문점에서 조국통일의 횃불을 들어 올리려고 한다. 우리 민족에게 분단의 고통과 아픔을 준 판문점을 희망으로 넘쳐나는 장소로 탈바꿈시켜 제2의 6.15시대를 선포하려고 한다. 통일의 걸림돌을 확실하게 제거하고 겨레의 염원인 조국통일을 위해 남북정상회담은 시작될 것이며 판문점은 통일의 상징이 될 것이다.

 

남북해외 온 겨레여 제2의 6.15시대를 마중하러 가자.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게시물
이제 북미간의 대결이 끝났다.
미국이 이북의 체제를 보장해준다?
김영철부위원장은 친서외 다른 것도 전달하였다.
[시] 판문점 역사
북에게 긴급 요청한 트럼프대통령의 편지
<시론> 지도자를 높이 모시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우리민족의 특기할 자랑이다.
[사진] 평양의 아름다운 초여름 풍경
최근게시물
[일화] 위인과 유모아 4
통일행차표
북, "사업의 설계가, 작전가, 실천가가 되는 것은 일꾼들의 본분"
[성명] 615남측위 대표단, 평양으로 출발
북, "북남부문별회담, 중요한것은 무엇인가"
김정은 위원장, 중화인민공화국 방문
[사진으로 보는 노동신문] 6월 20일(수)
[동영상]유투브로 보는 조선중앙텔레비젼 보도 6월 19일(화)
[제목으로 보는 노동신문] 6월 20일(수)
북, 정세에 맞지 않는 일본의 대북압박타령을 규탄
6.15 통일시대에 우리말의 동질성을 회복하자
개벽예감 303] 트럼프가 말하지 않은 조미정상회담의 비밀
Copyright ⓒ 2000-2018 KANCC(Korean American National Coordinating Council). All rights reserved.
E-mail:  :  webmaster@kanc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