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은 북미대화 제의를 거절한 것이지 북미대화를 합의 한 적이 없다. > 새 소식

본문 바로가기

본회는 동포들의 북에 대한 이해와 판단을 돕고자 북녘 매체들의 글을 "있는 그대로" 소개합니다. 이 글들이 본회의 입장을 대신하는 것은 아님을 공지합니다. 

 
새 소식

국제 | 북측은 북미대화 제의를 거절한 것이지 북미대화를 합의 한 적이 없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8-02-23 12:31 댓글0건

본문

북측은 북미대화 제의를 거절한 것이지 북미대화를 합의 한 적이 없다. 

 

윤현일 기자

 

북 조영삼외무성국장은 7일 “우리는 미국에 대화를 구걸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같을 것”이라고 했다. “ 또한 “명백히 말하건대 우리는 남조선 방문 기간 동안 미국 측과 만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미국에 대화를 구걸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북 김영남상임위원장, 김여정제1부부장과 펜스미부통령과 성사되지 않은 북미만남(?)에 대해 요란하게 보도하고 있다. 북미만남에 대해 이것이 북미대화인지 북미접촉인지 혹은 비밀만남인지 공개만남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이번 만남 시도는 그동안 북과 미국과의 만남형태인 비공개 민관대화와 비슷한 형태다. 그동안 북미접촉은 북측은 정부공식인사, 미국은 전직정부관계자 혹은 민간인이 참가하였다. 그래서 민관대화라부른다. 이번에는 북 김영남상임위원장과 미 펜스부통령 모두 정부공식인사다. 그렇다고 해서 북미대화라 부르기에는 부족하다. 대화를 위한 예비만남정도다. 그러나 모든 언론에서 이번 만남에 대해 북미대화라고 부르고 있어 일단 그대로 표기한다.

 

그동안 북미접촉은 채널이 3, 4개 있었으며 꾸준하게 북미대화를 위한 물밑접촉이 있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순조롭지만 않았다. 북은 미국의 비핵화 의제를 전재로 한 북미대화를 거절했다. 그러나 미국은 날씨이야기라도 좋으니 만남이라도 하자고 하였다. 단순 만남은 북미대화라 할 수 없다. 북미관계의 획기적 전환, 평화협정체결과 북미국교정상화를 가져오는 의제를 다루어야만 북미대화라 할 수 있다. 서로의 입장확인등은 그동안 수차례 물밑접촉을 해왔기에 잘 알고 있다.

 

20일자 미국 워싱터포스트 언론에 따르면 10일로 예정된 북미대화가 회담 2시간 전 북측의 취소로 대화가 성사되지 않았다고 펜스미부통령측에서 밝혔다고 보도하였다. 그리고 계속해서 미국은 북측이 문재인정부를 통해 대화제의를 했으며 2일 북미대화 참여 결정을 하였다고 하였다. 그러나 펜스미부통령이 천안함을 찾아가고 탈북자를 만나 북을 비난하는등 북을 자극했기 때문에 북이 대화취소를 하였다고 보도하였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지의 보도는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 북미대화제의에 대해 북측이 먼저 한 것이 아니라 문재인정부가 미국의 사주를 받고 북미 양쪽에 제안하였다. 그리고 북은 북미대화 제안을 받았지만 북미대화 합의를 한 적이 없다.

 

2월 8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보면 북미대화 전말을 유추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북 조영삼외무성국장은 7일 “우리는 미국에 대화를 구걸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같을 것”이라고 했다. “ 또한 “명백히 말하건대 우리는 남조선 방문 기간 동안 미국 측과 만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미국에 대화를 구걸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영삼국장은 펜스부통령이 ‘북 대표단과의 어떠한 접촉도 요청하지 않았다’, ‘남측 당국에 북 대표단과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그야말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북측은 문재인정부의 요청대로 북미대화 제안을 받았지만 조선중앙통신보도에 따르면 7일 이전에 북미대화를 하지 않는다고 이미 밝힌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대변인은 10일 오후 3시 30분 북 고위급대표단 접견 및 오찬 결과에 대해 발표하였다. 발표에 따르면 문재인대통령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북미간의 조기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국과의 대화에 북쪽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당부했다고 하였다. 특히 “적극적”이라고 강조한 것은 북은 이미 북미대화 할 생각이 없다고 여러차례 밝혔지만 문재인대통령은 10일 저녁에 예정된 북미대화 성사를 위해 북측의 참여를 요청한 것이다.

 

이러한 정황을 종합해보면 북측은 2시간 전에 만남을 취소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악관측에서 2시간전에 취소했다는 밝혔다. 북측은 이미 7일 이전에 북미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명확하게 입장을 밝혔고 이후 여러차례 밝혔는데 왜 자꾸 대화 종용하느냐하며 마지막 답을 준 것으로 보인다. 즉 미국은 2시간전까지 계속 북미대화를 구걸하였지만 거절당한 것이다.

 

그리고 조영삼국장은 대화를 구걸한 적이 없다고 하였다. 이같은 발언은 북미대화는 북이 아니라 미국이 제안한 것이며 북이 북미대화를 구걸한 것처럼 보이도록 미국이 요청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요청에 분노한 것이다.

 

2011년 5월 9일 남북비밀접촉에서 남측은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북에게 요청하였다. 그러면서 천안함사건과 연평도사건에 대해 북측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북은 무관한 사건에 대해 사과할 수 없다고 하자 남측은 “제발 북측에서 볼 때는 사과가 아니고 남측에서 볼 때는 사과처럼 보이는 절충안’을 요청했으며 ”제발 좀 양보해 달라“고 애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11년 6월 1일 보도하였다.

 

마찬가지로 미국이 문재인정부를 내세워 북미대화를 제안하였지만 북측이 북미대화를 구걸한 것처럼 보이게 해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실지로 미국은 북이 간절하게 북미대화를 구걸해 북미대화를 받아주었다는 모양을 원했다. 그리고 이명박정부때 천안함사건 사과요청과 비슷하다. 또한 지난시기 1950년 코리아전쟁때 휴전협정시작은 소련의 중재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는 미국이 소련에 부탁해서 비록 미국이 휴전협정을 제안하지만 소련이 휴전협정 제안한 것으로 보이게 요청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래서 휴전협정은 미국의 제안으로 먼저 시작한 것이다. 이처럼 북은 대화 제의를 받은 것인데 도리어 대화 제안한 것처럼 보이게 해달라는 것이다. 북으로서는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조영삼국장은 미국이 북 대표단과의 어떠한 접촉도 요청하지 않았다고 한 발언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고 하였다. 비록 북미대화가 문재인정부의 요청대로 이루어졌지만 북은 미국의 조종을 받고 문재인정부가 대화중재가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북은 미국이 먼저 대화 요청을 했다고 보고 있다. 그런데 접촉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 소리에 그만 어처구니가 없다고 한 것이다.

 

북은 빈말을 모른다. 단호하게 진실을 밝힌 것이다. 북미대화를 구걸한 적이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앞으로도 북미대화를 구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정부와 트럼프정부는 이를 새겨들어야 한다. 진실을 가리면서 이중적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트럼프정부는 보다 분명한 입장을 가져야 한다.

 

북측은 신년사에 밝힌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북은 여러차례 북미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재인정부는 미국의 다급하고 절박한 요청에 무리하게 북에게 북미대화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북고위급대표단은 이러한 여러 불편한 정황에도 불구하고 우리민족끼리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큰틀에서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돌아갔다

 

남측정부는 이번 이방카백악관고문의 폐막식 참석중에는 북미대화 중재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북도 북미대화에 관심이 없다.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김영철부위원장이 온 것이다. 문재인정부는 북미대화에 신경쓰지 말고 남북대화, 즉 특사파견과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미국은 겉으로 북미회담에 매달리는 인상을 주기 싫어 계속 대북강경대응을 외치고 있지만 속내는 북과 남보다 더더욱 북미회담을 원하고 있다.

 

미국은 북미회담을 원한다면 겉과 속이 일치해야 한다. 북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더 이상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고 있다. 미국도 북미회담을 원한다면 한미합동군사훈련중단과 함께 북제재를 철회해야 한다. 북은 이런 것을 원한다. 대화는 서로의 신뢰속에 하는 것이다. 미국은 신뢰를 보여주는 행동을 해야 한다. 미국은 허세와 체면 때문에 겉다르고 속다른 이중적행동을 한다면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방카고문은 펜스부통령과 다른 행보를 보여야 한다. 이번 방남에서 북미대화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북측에 신뢰를 줄 수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 최소한 북인권과 북제재등 북고립과 압박에 관련된 발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 올림픽 폐막식까지 와서 정치적 대결장으로 만드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미국이 그토록 원하는 북미대화를 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북미대화합의를 해놓고 2시간 전에 북측이 일방적으로 취소시켰다며 북측의 잘못으로 몰고가는 것은 백악관의 거짓여론조장에 말려드는 것이다. 북은 북미대화 제안을 받았지만 북미대화합의를 한 적이 없다. 그리고 북은 북미대화 제안에 대해 7일 이전에 거절의사를 밝혔다. 이미 북의 거절의사를 알고 있었지만 미국은 단독 또는 문재인정부를 시켜 회담 2시간전까지 계속 북미대화를 하자고 조른 것이다. 대화제의를 거절한 것과 하기로 한 대화를 무산시키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미국은 끝까지 진실을 외면하고 있다. 그리고 남쪽의 수구보수언론들도 백악관의 말만 전하지 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미국이 스스로 변화할 것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남북해외가 하나의 모습으로 단결해 남북대화를 지지하고 북미대화를 더 강력하게 촉구해야 한다. 우리 민족이 단결단합된 조국통일투쟁만이 미국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남북관계 개선분위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때 미국의 부당한 간섭은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북미대화로 이어질 것이다. 올림픽이후라도 계속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분위기정착을 위해 다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게시물
조선이 핵무기를 더 많이 가지고 있어야하는 이유
70돌이 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세계사적 위상
북, 미군철수로 치욕과 불행의 역사를 하루빨리 끝장내야 강조
김영철부위원장의 비밀편지에 담긴 내용은 무엇인가?
"위대한 어버이" 에 담긴 조선의 문화
[성명] 간토조선인대학살극의 주범 일본정부는 진실을 밝히고 사죄하라.
〈력사의 증인을 찾아서/공화국이 걸어온 70년의 로정 4〉
최근게시물
[제목으로 보는 노동신문] 9월 25일(화)
유투브로 보는 조선중앙텔레비젼 보도 9월24일(월)
북, "괴멸을 모면해보려는 《대북퍼주기》타령"
북, 2018년 가을철마라톤애호가경기대회 진행​
[개벽예감 315] 평양정상회담, 통일의 기운 넘쳤다
북, 남북관계에 엄중한 후과 미칠 수 있는 군사적 움직임에 경고
북, “난관에 직면한 중동평화과정”
북, 일본의 평화파괴행위를 규탄
peace Treaty Now! Stop the North Korea Sanctions!
엘에이 애국시민들, 평화협정체결 대북제재중단 촉구 집회
[사진으로 보는 노동신문] 9월 24일(월)
[제목으로 보는 노동신문] 9월 24일(월)
Copyright ⓒ 2000-2018 KANCC(Korean American National Coordinating Council). All rights reserved.
E-mail:  :  webmaster@kanc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