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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 문재인정부는 확고한 민족공조입장을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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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8-01-19 19:2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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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는 확고한 민족공조입장을 밝혀야 한다.

 

윤현일 기자

 

북측은 현송월 단장을 포함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을 1박2일 일정으로 20일 경의선 육로로 남측에 가기로 한 것을 취소하였다. 그러나 북측은 사전점검단 취소 이유를 밝히지 않아 궁금한 가운데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북 우리민족끼리는 20일 남측의 태도를 비판한 글 <제정신을 가지고 북남관계문제에 림해야 한다> 등 5편을 연달아 소개해 사전점검단 취소의 사유를 간접적이나마 추측할 수 있다.

 

<제정신을 가지고 북남관계문제에 림해야 한다>글에서 먼저 북측의 적극적 조치에 따라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가 조성되었는데 남측에서 이러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면서 강경화장관과 문재인정부내에 있는 친미사대주의자들의 행태에 대해 언급하였다.

 

글에서 강경화장관을 비롯해 문재인정부내에 있는 친미사대주의자들이 너도나도 남북고위급회담을 비롯해 남북실무회담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주고받은 모든 내용을 미국에 보고하고 결제를 받는 등 민족적 자존심이라고는 털끝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쓸개빠진 망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북문제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풀어나가야 한다며 강경화외교장관과 친미사대주의자들이 계속 푼수없는 망동을 한다면 첫 걸음을 뗀데 불과한 북남관계가 지난 시기의 불우한 전철을 또다시 밟을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그리고 끝으로 남북대화가 시작된 것 정확한 사실을 분간하지 못하고 외세에 계속 매달린다면 민족앞에 씻을 수 없는 대죄악을 쌓게 된다고 경고하였다.

 

이 글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미국이 왜 남북대화를 지지했는지 그리고 남북대화의 난항이 어떻게 조성되고 있는지 그리고 북은 어떠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다.

 

먼저 미국이 남북대화를 지지한 것은 남북관계 개선을 진심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남북대화를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렇게 한 것이다. 강경화장관과 친미사대주의자들이 남북사이의 모든 일을 다 미국에 보고받고 지시받기에 이것은 남북대화가 아니라 북미대화나 마찬가지다.

 

북은 이미 북미대화에 대한 기대를 접었다. 작년 내내 미국은 북미대화를 말로만 하자면서 온갖 대북제재와 군사합동훈련을 하면서 북을 고립압살시키려고 했다. 북은 국가핵무력완성을 선포하면서 비핵화를 주장하고 국제압박을 계속 꾸미는 미국과의 대화를 포기하였다. 미국은 뉴욕채널을 비롯해 3, 4개의 채널을 통해 대화하자고 하지만 북은 일절 답하지 않고 있다.

 

미국이 평화협정체결, 한미합동군사훈련중단, 주한미군철수 북미국교정상화를 안건으로 대화하자고 한다면 북은 대화에 응하지만 그 외의 사안에 대해서는 모두 거부하고 있다. 미국제일주의입장을 고집하면서 북대결을 계속한 결과 북미대화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급기야 북은 미국과의 대화를 중단한 것이나 다름없다. 미국은 어떠한 경로든 북과 대화를 하고 싶어하며 북의 의중을 알고 싶어 안달이다.

 

이러한 차에 남북회담이 열렸다. 초기 남북회담에 대해 미국은 불쾌감을 토로했으나 이후 적극 지지로 돌아선 것이다. 이것은 긴밀한 협의라는 외교수식어로 포장된 강경화장관과 친미사대주의자들이 남북대화의 모든 내용을 보고하겠다는 맹세를 하지 않고서 불가능한 일이다.

 

9일 남북고위급회담이 끝나자마자 다음날 10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해 회담 결과를 설명하였고 16일 강경화장관이 캐나다에 가 미국무장관을 만나 남북고위급회담, 실무회담을 다 보고하였다. 이도훈본부장은 작년 11월에도 미국을 방문하여 북 비핵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이렇게 남북회담 내용을 바로 바로 미국에 보고하고 조언을 구하는 행태는 간첩에 준하는 사대매국노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실지로 작년 7월 미국은 문재인정부의 대북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 제안에 대놓고 불만을 표했으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번 남북대화도 초반에 불만을 표시하다 지지로 돌아선 것이다. 작년에는 미국이 북이 항복하여 북미대화에 응할 것이라고 보았기에 남북대화는 미국의 의도에 방해만 되는 불필요한 것이라 여겼다. 그러나 지금은 북미대화가 막혀있어 모처럼 열린 남북대화를 북미대화로 만들어 북의 의중을 계속 파악하려고 이용하려 한 것이다. 또한 충실한 집사들이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그래서 남북대화를 지지한 것이다.

 

김정은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남조선에서 머지않아 열리는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로 될것이며 우리는 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우리는 대표단파견을 포함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수도 있을것입니다. 한피줄을 나눈 겨레로서 동족의 경사를 같이 기뻐하고 서로 도와주는것은 응당한 일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렇게 동족의식을 가지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해 남북대화를 하자고 한 것이다. 남북대화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이러한 사실을 외면하고 문재인대통령이 트럼프대통령의 공이라고 돌리고 강경화장관을 비롯한 친미사대주의자들이 미국의 조언을 받기위해 연일 미국에 매달리면 남북문제는 영원히 풀릴 수 없다.

 

북 사전점검단이 남쪽에 오지 않는 것은 지금까지 남북사이에 주고받은 모든 내용을 미국에 다 보고되고 조언받고 있는 행태에 분노한 것이다.

 

지금이라도 문재인대통령은 강경화장관을 비롯해 친미사대주의들의 푼수없는 망동으로 남북관계 개선이 힘들게 된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풀어나가야 한다.

 

문재인정부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나아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서 외세의존보다 우리민족끼리 단결단합하는 민족공조를 중시하겠다는 확실한 입장을 밝혀 북 사전점검단이 다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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