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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 “김현희는 살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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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8-01-13 15:5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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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는 살아있습니다”

 

- <대통령 전 상서> KAL858 사건 의혹 제기자 현준희

 

 

기억하세요? 저희 삽사리.

무술년 개띠 새해 남북화해무드가 통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대통령님께선 대한노인회와 만남에서 “북한문제가 어렵지만 더 어려운 것은 내부 의견분열”이라 하셨죠. 맞습니다. 북한문제만 나오면 시끄럽고, 정치적으로 이용해 왔지요.

 

18년전 김대중 대통령의 평양 방문이 있었고, 이어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답방이 예상됐습니다.
당시 보수단체, 보수언론에서는 ‘6.25와 칼기사건 사과 없이는 방문 불가’를 주장했고, 심지어 서울에 오면 암살, 체포하자고 앙앙불락.
1987년 김현희 칼기사건 발생이래 추적해온 제가 보기엔 북한과 무관. 안타까웠습니다.

무섭지만 밝힐 수밖에 없었습니다.
2001년 10월호 <내외저널>에 ‘칼기사건은 북한이 했다는, 폭파됐다는 증거 없다’

 

대통령님,
이번 화해무드가 무르익으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먼저 올 것입니다.
선친의 서울 답방이 이뤄지지 못했으니까요. 그때 내부분열 없이 한마음으로 환영할까요?
김대중 대통령 평양 방문시에는 그랬지만, 서울에선 어려울 겁니다.

불길한 생각까지 듭니다.

 

1차 세계대전도 사라예보를 방문한 오스트리아 황태자부부 저격으로 촉발된 것 아닙니까?
김 위원장 방문시 일어난다면? 서울은 불바다가 됩니다. 바로 뇌관 제거가 이 글의 목적입니다.

 

제가 불씨를 당긴 이후, 칼기가족회, 민변, 신성국 신부, 서현우 작가 등의 노력으로 이제 칼기사건은 ‘전두환 조작’으로 공연히 떠들 수 있도록 밝혀졌습니다.

 

12.12 쿠데타, 5.18, 각종 인권탄압, 간첩조작, 부정부패 업보에 그는 육사동기이자 친구인 노태우가 대통령돼야 안전한 퇴임이 보장되는 것이죠. 칼기사건으로 인해, <조선일보> 추정 150만표가 노태우에게 갔고, 이후 북풍원조가 되어, 매선거시 표심을 왜곡했습니다.

 

청산되지 못한 역사는 반복됩니다.
전두환이 노태우를 당선시켜 살아난 것처럼, 4자방비리 이명박이 국정원 댓글, 심리전단 선거개입으로 박근혜를 당선시킨 구도. 닮지 않았습니까?
엉터리 칼기사건 조사는 천안함, 세월호사건 조사도 엉터리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칼기사건은 북한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계기가 된 점에서도 재조명돼야 합니다.
1988년 1월 15일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에서 북한폭파로 발표하자 미국은 5일만에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습니다. 테러지원국이 되면 경제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받지요.


오늘날 북한이 못살게 된 배경도 여기서 비롯됐고. 부담은 남한에도 돌아오며, 형제간이라도 누명 쓰고, 경제적 타격까지 받았다면 의절(義絶)합니다.


반면 북한소행이라면 통일은커녕 바로 국제사법재판소에 가, 단군(檀君)호적 정리하고 이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증거가 없습니다. 1988년 2월 정부는 UN안보리에서 칼기사건 북한제재결의안을 채택시키려 했으나 증거불충분으로 실패했습니다.

 

 

▲ 1988년 2월 5일, 당시 안기부장 특별보좌관인 박철언이 김현희를 특보실로 불러 기념사진을 남겼다. 박철언의 회고록 ‘바른 역사를 위한 증언’에 실렸다. 김현희 오른쪽이 박철언, 왼쪽이 강재섭.  [자료사진 - 통일뉴스]

 

 

대통령님,

 

진상규명은 민간에서 다 조사해 놔 거저먹기입니다. 의지만 있으면 됩니다. 예컨대

 

1. 국정원은 안기부가 88.1.15 수사발표시 제시한 ‘김현희 = 화동(花童)사진’이 가짜라고 인정했고, 안기부 수사책임자였던 정형근은 2003년 방송인터뷰에서 ‘김현희 진술을 참고, 폭약의 종류와 양(量)을 임의추정했다’고 자수했습니다. 칼기 잔해라고 태국 앞바다에서 건진 61점 잔해도 국과수 감정결과 폭파 흔적은 없었습니다. 해서 영국 로이드보험에 재보험금 청구도 못했습니다.
송곳 실사(實査)가 두려운 것이죠.

 

2. 진상규명은 필연입니다.


첫째, 탈북자 3만명시대. 김현희가 남긴 수많은 고백록, 방송출연을 모니터링한 그들은 일언지하에 “김현희는 북한사람 아니다” 북한의 현실과 동떨어진 소설이라는 거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으로 부르는 김현희, 북한여자 맞습니까?
둘째, 인터넷 SNS시대에선 정보기관 비밀주의는 안 통합니다.
구글에서 ‘김현희, 폭파, 현준희, 신성국, 서현우, 노다미네오, 무지개공작’을 치면 누더기 된 안기부수사발표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3. 김현희는 살아 있습니다.


1990년 3월 대법원 사형 선고받은 김현희에게 정부는 16일만에 ‘추후 이 사건이 허위날조라고 주장하는 흑색정치선전을 분쇄할 역사적 증인’이라는 요지로 특별사면했습니다.


허나 ‘칼기사건은 허위날조다’, ‘김현희는 가짜다’라는 의혹이 계속 나왔음에도 숨고, 보수언론에만 나와, 눈물을 글썽 ‘북녘 부모님이 보고 싶다’ 동정심을 자극하는 식으로 덮었습니다.


가짜의혹은 북한공민증번호(주민번호)를 까면 즉시 확인 될텐데, 김현희는 물론, 안기부, 검찰, 재판부, 보수언론 어디도 ‘묻지도 따지지도’않고 비호했습니다. 한통속이었습니다.

 

 

   

▲ 김현희가 자신이라고 지목한 사진 속 소녀의 귀는 '칼퀴'가 아닌 '복귀'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 현준희 씨는 집중적으로 화동과 김현희의 귀 모양이 다르다는 점을 의혹으로 제기했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미인의 눈물처럼 빨리 마르는 것은 없는 법’
그녀는 천하의 거짓말쟁이입니다. 증거는 무수하나 상기 화동사진 예만 들겠습니다.
안기부가 1972년 평양을 방문한 남북조절위원회 남측 장기영 대표에게 꽃을 준 소녀사진을 제시하자, ‘맞아요. 저희 집에도 있어요’ 북한사람이라는 물증으로 언론공개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소녀의 귀는 복귀. 김현희 귀는 칼귀.
귀모양은 평생 변하지 않는 제2의 지문. 유일한 물증마저 사라진 겁니다.

 

헛발질한 뒤 1988년 3월, 1972년 일본기자가 찍은 다른 각도의 화동사진이 제시되자, 김현희는 ‘이 사진 어디서 구했어요? 틀림없는 접니다’ 이에 북측에서 실제 화동인물이 나오자, ‘깨갱’
거짓말쟁이 불량소녀 김현희는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음에도 <TV조선> 등 종편에 출몰, 거짓말로 칼기사건을 오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여하튼 전두환을 비롯한 어둠의 자식들에게 김현희는 더 없이 고마운 존재입니다.
2012년 미국무부가 공개한 ‘대한항공858’ 비밀문건에 따르면, 88.1.14 전두환은 미국 릴리대사와 면담자리에서 “(김현희에게) 새 옷도 사주고 64빌딩에도 데려갔다”고 자랑.
점입가경. 88.2.5 박철언 안기부장특별보좌관은 115명을 죽인 살인마와 기념촬영까지.

 

한편 진상규명 목소리가 커질수록 김현희는 살해위험이 있고, 미궁에 빠질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김현희의 거짓말에 휘둘려야 합니까? 살아있을 때 대중 앞에 내세워야 합니다.

 

저는 20세기 최대 미스터리로 칼기사건을 꼽습니다.
대명천지에 115명을 태운 항공기가 폭파됐다는 데, 시신 1구, 잔해 1점이 없는 해괴함.
안기부는 1988년 1월 ‘김현희 눈물의 깜짝쇼’로 실종사건을 폭파사건으로 둔갑시킨 겁니다.

 

그럼 21세기 최대 미스터리는? 칼기사건의 미해결입니다. 사건 초기 닭발 오리발 구분없이 북한테러 천동설로 굳혔지만 사방에 닭털이 풀풀. 민간에서 나랏돈 한푼 안쓰고 밝혀놨는데도 정보기관은 엄청난 혈세를 쓰며 감추는 형국입니다. 적폐 중 상(上)적폐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직 일반 정서는, ‘아무리 대통령 만든다고, 무고한 시민 100여명을 죽일 수 있느냐?’
 그럼 광주 5.18때 수백명 시민을 북한 폭도로 몰아 죽이고, 86년 금강산댐 사기, 87년 수지킴 사건 등 조작은폐는 누가 했습니까?

 

‘이 사건은 너무 크다. 밝혀지면 국기(國基)가 흔들리고, 대한민국은 지구촌에 존재할 수 없다’며 국익빙자 덮자는 말도 있습니다. 그럼 금강산댐 사기가 밝혀졌어도 대한민국이 없어졌습니까? 70년대 아르헨티나 군사정권은 반대자들을 비행기에서 산채로 떨어뜨리는 등 1만명 넘게 죽였는데 나라가 없어졌나요? 창피는 순간. 남의 나라 지난 일은 한때 추억일 뿐입니다.

 

대통령님,

 

하지만 칼기사건은 지난 일이 아닙니다.

진상을 밝혀, 남북관계 지뢰를 제거하고, 결자해지(結者解之) 테러지원국을 푸는 게 국익입니다.
해서 ‘칼기사건 규명 없이 통일 없다’고 감히 주장합니다.

 

31년 세월을 돌이켜보면, 안데르센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이 생각납니다.
안기부는 기획 시나리오, 김현희는 사기꾼 재단사, 기레기언론은 간신배 신하로 역할분담, 대국민 사기친 겁니다. 이에 오늘도 외칩니다. “임금님, 벌거벗었네”

 

[출처: 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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