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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 민족의 대사,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다짐한 북남고위급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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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8-01-10 06:3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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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사,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다짐한 북남고위급회담

 

세계의 주목속에 관계개선을 위한 의미있는 첫 걸음

 

 

 

판문점에서 진행된 북남고위급회담(조선중앙통신)

 

 

【판문점발 김지영기자】9일 판문점에서 북남고위급회담이 진행되여 북측대표단의 평창올림픽참가 등 일련의 합의들이 이루어졌다. 온 겨례와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북과 남은 관계개선을 위한 의미있고 좋은 첫 걸음을 내디뎠다.

 

한피줄을 나눈 겨레로서

 

고위급회담의 모두발언에서 북측단장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리선권위원장은 《회담을 지켜보는 내외의 이목이 각별하다.》며 대화의 실황전달을 위해 회담을 기자들에게 공개할것을 제안하였다.

 

《회담을 투명성있게 진행하여 북과 남이 지금 얼마나 진지하게 노력하고있는가를 보여주면 좋을거라고 생각한다.》

 

관례대로 하자는 남측의 견해가 감안되여 회담은 비공개로 진행되였지만 관례를 벗어난 제안은 모처럼 마련된 회담에 진지하고 성실하게 림하려고 하는 북측대표단의 립장과 자세의 반영이였다.

 

이번 회담은 김정은원수님께서 2018년 신년사에서 평창올림픽경기대회참가와 북남관계개선문제에 대한 자신의 립장을 밝히심에 따라 상정되고 실현되게 되였다.

 

원수님께서는 신년사에서 조성된 정세는 지금이야말로 북과 남이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의 돌파구를 열기 위한 결정적인 대책을 세워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고 강조하시였다.

 

지난해에 조선은 국가핵무력완성의 력사적대업을 성취하였다. 미국의 핵전쟁도발책동을 짓부시는 강위력한 핵억제력은 외세의 개입과 간섭을 배제하고 북과 남이 2000년과 2007년의 수뇌합의에서 확인한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대담하게 실천해나갈수 있는 믿음직한 담보이기도 하다.

 

평창올림픽에 대한 북측대표단의 파견도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의 실천이다. 신년사에서는 남조선에서 진행되는 평창올림픽이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가 된다고 지적되였다. 북과 남의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초월한 민족우선, 민족중시, 민족단합의 용단이 내려졌다.

 

동결상태에 있는 북남관계를 개선해나가는데서 전제는 민족화해와 통일을 위한 분위기를 적극 조성하는것이다. 평창올림픽과 관련하여 북측은 한피줄을 나눈 겨레로서 동족의 경사를 같이 기뻐하고 서로 도와주는 관점과 립장을 세우고있다. 그에 따라 고위급대표단, 선수단과 함께 응원단, 예술단, 기자단 등을 파견한다는 통이 큰 제안을 내놓았다.

 

 

정세발전을 주도하는 힘

 

지난해에 남조선당국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추종하여 동족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격화시켰으며 그로 인하여 북남관계는 풀기 어려운 경색국면에 처했다. 그런데  2018년 신년사에서 국면전환의 확고한 의지와 그 실현방도가 천명되고 세계의 주목속에 고위급회담에서 겨레의 념원을 반영한 합의가 이루어지기까지의 9일간의 극적인 사태진전은 북과 남이 민족공조를 지향하여 계속 노력한다면 관계개선에서 결실을 가져올수 있을뿐 아니라 조선반도정세의 흐름도 민족의 리익에 맞게 주도해나갈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신년사가 발표되자 청와대는 공식적으로 지지환영한다고 하였으며 이튿날에는 문제인대통령이 직접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시, 통일부를 통해 고위급회담개최의 제안을 내놓았다. 3일에는 김정은원수님의 위임에 따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북측의 립장을 발표, 북남사이의 판문점련락통로가 개통되였다. 그리고 5일에는 북측이 고위급회담개최와 관련한 남측의 제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그 사이에 남조선당국과 미국이 《합동군사연습을 평창올림픽 이후로 연기하는데 합의》하였다는 발표가 있었다.

 

신년사의 발표를 기점으로 하여 북남대화의 기운이 조성되자 조선문제의 유관국들은 속내는 어떻든간에 겉으로는 이를 환영하는 립장을 표시하였다. 긴장완화로 이어지는 북과 남의 행보를 존중할수밖에 없는 구도가 만들어진 셈이다. 그동안 앞뒤가림없는 즉흥적이며 위협적인 망동을 대풀이 하던 미국대통령 마저도 《지지의사》를 밝혔다.

 

미국은 이제껏 대북압박로선을 유지할것이라고 허세를 부리고있으나 조선이 미국의 전쟁도발을 제압하는 힘을 가지게 됨으로써 조선반도를 둘러싼 정치구도와 전략관계에서는 근본적인 전환이 일어났다. 2018년 벽두에 시작된 북남대화의 진정성과 속도감은 외세의 강권과 전횡이 조선민족의 운명을 좌우하는 시대가 끝났음을 시사해주고있다.

 

 

민족자주의 기치를 들고

 

북과 남의 당국자들은 판문점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민심》에 대하여 말하였다.

 

《민심과 대세가 합쳐지면 천심이라고 했다. 이 천심에 의해서 오늘의 고위급회담이 마련되였다고 생각한다.》(조국평화통일위원회 리선권위원장)

 

《(초불혁명을 통해) 남쪽도 지난해에 민심이 얼마만큼의 힘을 가지고있는가를 체험했다. 민심은   남북관계가 화해와 평화로 나가야 한다는 강한 열망을 가지고있다는것을 저희들은 잘 알고있다.》(조명균 통일부장관)

 

민심에 떠받들리여 평창올림픽의 성과적진행을 위한 합의를 도출한 고위급회담은 북남공조에 의한 민족사의 일대전환에 대한 밝은 희망을 보여주었다.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론의해야 할 의제는 평창올림픽 이외에도 있다. 이번 회담에서 쌍방은 군사당국회담,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고위급회담과 각 분야의 회담들을 개최할데 대하여 합의하였다. 앞으로 진행되는 회담들이 민족의 기대와 념원에 맞게 추진되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북남당국의 책임적인 결단과 행동에 달렸다. 만약 남조선당국이 마주 앉은 동족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먼저 유관국들의 눈치를 살피고 그들의 의향까지 대변하려든다면 결국은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는 외세에게 북남관계간섭의 구실을 주고 모처럼 마련된 민족단합의 기회를 놓치게 된다. 지금은 북과 남의 당국이 그 어느때보다 민족자주의 기치를 든든히 틀어쥐고 나가야 할 때이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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