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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는 동포들의 북에 대한 이해와 판단을 돕고자 북녘 매체들의 글을 "있는 그대로" 소개합니다. 이 글들이 본회의 입장을 대신하는 것은 아님을 공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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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안에 통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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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8-05-01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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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길남 재미동포전국연합회(윤길상 회장) 제1대외협력위원장은 지난 4월 14일 이북에서 사회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이남 언론사 자주민보와 대담을 대신합니다. -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편집부


<대담>민족통신 노길남대표가 말하는 한반도 정세와 통일전망 그리고 박사학위수여 일화

노길남

<최근 북에서 정치사회학 박사학위를 수여받은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

15일 조선신보는 “조선의 일심단결문제를 조국통일을 위한 민족대단결문제와 결부하여 연구 고찰함으로써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해외동포 사회에서 조국통일운동의 주체를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였다”는 공로로 북 국가학위학직수여위원회에서 지난 14일 사회정치학 박사학위를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6.15공동선언실천 미국위 공동위원장)에게 수여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서울에 온 노길남 대표를 만나 그 박사학위 수여 과정과 최근 북의 동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노길남 대표는 쉽지 않았던 박사학위 심사과정에 대해 자세히 말해 주었다.
그리고 그는 5년 안에 통일은 가능하다는 판단과 그 근거에 대해 말해 주었으며 북에서도 이명박 정권과 교류협력 사업을 바라고 있다는 사실과 그것을 위해서 북은 10.4선언에 충실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강조하였다.
또한 그는 북에서는 남측이 쌀 포대, 밀가루 포대 지원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살아갈 자신이 있다며 민족의 존엄을 훼손하려는 어떤 지원도 북은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금(약

<북에서 노길남 대표가 받은 순금으로 만들어진 박사휘장 >


<박사학위수여와 관련된 일화>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 제목이 ‘북부조국(조선)이 이룩한 일심단결과 민족대단결 해법연구’라고 되어 있는데 어떻게 이런 주제로 논문을 쓰게 되었는지?

우리 민족은 외세의 침략을 1000여회나 받았다. 그 과정에서 강대국에 기대어 권세를 누려보려는 사대매국세력이 나오게 되는 등 민족 내부의 갈등이 없지 않았다.
이조 500년 역사만 봐도 남인, 북인, 노론, 소론으로 나뉘어 지지고 볶고 싸우느라 나라의 단결을 이룩하지 못해 국력을 약화시켜 결국 일제의 참혹한 침략을 두 차례나 받게 되었고 지금도 우리 민족은 남과 북으로 분단되어 있다.
남녘의 민족민주진영도 분열의 아픔을 적지 않게 겪어왔다. 그래서 분열을 늘 가슴아파했고 단결의 필요성을 절감했지만 그 명쾌한 방도를 찾기 어려웠다.
그런데 북을 가보니 그곳은 하나로 굳게 일심단결 되어 있었다. 그 일심단결의 비결을 잘 이해하고 구현하면 우리 민족 전체의 단결과 통일을 이루어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여 이 주제로 논문을 쓰게 되었다.
아직은 논문이 많이 부족하다. 앞으로 민족의 단합과 단결을 이룩하는데 미약한 힘이나마 보탤 수 있도록 더욱 연구를 심화시켜 갈 생각이다.


-북에서 박사학위 수여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미리 제출한 360여 페이지의 논문을 검토한 북 국가학위학직수여위원회 사회정치학 분과 11명의 심의위원이 심사를 하였는데 모든 심의위원들이 1-2개의 질문을 던졌다.
민민통전과 남측통전의 상관관계 등 몇 개의 질문은 정말 어려운 내용이었는데 그간 연구했던 이론과 함께 통일운동에 몸을 담고 활동했던 경험이 답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지난 온 삶과 경험을 이야기할 때는 가슴이 울컥하여 목이 메기도 했다.

질의응답이 끝나자 잠시 밖에서 기다려달라고 해서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심의위원들의 합평토론 시간이 길어져 초초한 마음도 없지 않았다. 북에서는 무기명 투표를 거쳐 11명의 심의위원 중에서 단 한 사람이라도 반대하면 학위수여가 안 되고 1년 넘게 보류와 재심사를 거쳐야한다.
45분정도 지나자 들어오라고 했다. 들어가니 심의위원장이 토론 결과를 말해주었다.

논문의 좋은 점은 이 주제로 쓴 첫 논문이라는 점과 북의 밖에 있는 사람이 북의 일심단결에 대해 연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해주었으며 부족 점으로는 서술상의 논리적 연결 등의 미흡점을 지적해주었다.

다행이 심의위원장이 전원 찬성으로 박사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하였다.
북의 학자들을 포함하여 40번째 사회정치학박사 박사학위였다.
북에 철학과 과학 쪽의 박사학위는 많은데 사회정치학과 경제 쪽은 박사가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그 후 14일 만수대의사당에서 북의 교육관계부문 곽범기 부총리의 사회로 학위수여식이 진행되었고 모란봉식당에서 북측과 재미동포들이 축하연회를 열어주었다.


-박사학위를 받은 소감은?

앞서도 말했지만 박사학위를 받고나니 민족의 대단결과 조국의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북녘의 동향>

-박사학위 축하모임에서 답사를 할 때 ‘이명박 정권이 남북관계 잘 풀어 가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나는 이명박 정권 안에 통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5년 안에 된다는 것이다.

한반도 문제의 기본은 북미관계이다. 그 북미관계가 이제 풀릴 수밖에 없다.
부시정권에서 안 되면 오바마가 되건 힐러리가 되건 미국은 차기정권에서라도 북과 관계를 개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북미관계가 개선되면 북일관계도 좋아질 것은 자명한데 남북관계를 풀어가지 않으면 국민들이 가만히 있겠는가.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대통령’을 자임하고서 당선되었다. 장담하건데 남북관계개선 없이 남측의 경제를 살리는 일은 불가능하다.
남과 북이 손을 잡으면 철의실크로드가 열린다. 물류혁명이 일어나게 되고 남북이 지구의 중심이 된다. 중국은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러시아는 영토가 제일 넓다. 일본은 수출을 제일 많이 하는 나라이고, 미국은 말할 것도 없는 강대국이다. 이 모든 나라가 한반도를 중심으로 포진되어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하루속히 북과 손을 잡고 민족의 살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5년 안에 통일을 이루리라고 확신하는 근거는 우리 국민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지난해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10.4남북선언의 경우 80%가 넘는 남측 국민의 절대적 다수가 동의하였다. 우리 국민은 역사의 고비마다 늘 현명한 판단을 해왔다.
이명박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에 나서지 않는다면 이런 우리 국민들이 좋게 생각할 리가 없다. 그것을 이명박 대통령이 모르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북에서는 지금 이명박 정부에 불만이 적지 않다는 보도가 많은데?

지금 이명박 정권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다. 하지만 북에서도 이명박 정권이 남북대화에 나서리라는 기대를 버린 것 같지는 않다.
문제는 이명박 정권의 관료들이 민족의 대하는 자세와 태도에 있다.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자세로 대하지 않고 ‘남측 주도’라는 의도를 가지고 접근한다면 남북관계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다.
북은 이미 합의한 10.4선언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거기에 모든 답이 들어있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그것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북의 식량난이 어렵다는 보도가 많다. 그래서 남측 일각에서는 조건 없이 식량지원부터 하면 남북관계의 물꼬가 트이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있는데?

북의 경제상황은 상당히 좋다.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북은 정치사상강국, 군사강국, 문화강국을 이루었고 이제는 경제강국만 이루면 강성대국을 건설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리고 물길공사 등 대형 공사를 성과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그 경제강국의 기초도 이미 다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식의주문제는 봉쇄가 열리고 대외무역관계가 좋아지더라도 무조건 자체로 해결하자는 것이 북의 의지이다.
식량문제도 자연흐름식 물길공사, 뙈기밭 정리 토지개혁을 통한 경작면적 확대, 종자혁명, 이모작과 삼모작의 확대, 감자농사 확대를 통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남에서건 해외에서건 밀가루, 쌀 포대 지원 안 해도 좋으니 민족의 존엄을 훼손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남측과 해외에서 보태주지 않아도 북은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출처: 자주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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