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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 〈만리마의 시대/경제부흥과 생활향상 5〉만가동하는 데트론인견천직장 《평방에서 나온 천으로 멋진 양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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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7-12-04 09:0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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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마의 시대/경제부흥과 생활향상 5〉만가동하는 데트론인견천직장

 

《평방에서 나온 천으로 멋진 양복을》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데트론인견천직장

 

【평양발 김지영기자】조선에서는 전국인민소비품전시회가 열린다. 지난 10월 평양지하상점에서 진행된 전시회에서 참관자들의 주목을 가장 모았던 제품의 하나가 양복천, 샤쯔천이다. 데트론인견천으로 만든 국산제품들이다.

 

품질개선을 위한 노력

 

전시대에서 해설은 맡은 경공업성 방직공업관리국 과학기술처 정명화책임부원(48살)은 《수입천으로 양복을 해입으려고 했던 사람들이 이 천을 보고는 놀란다.》고 말했다.

 

《우리 국장이 데트론인견천으로 양복을 만들어 입었는데 그 품질을 확인한 사람들이 <평방에서 그 천을 생산한다니 진짜 맞나?> 하고 물어보군 하였다.》

 

현재 데트론인견천은 김정숙평양방직공장에서 생산하고있다. 사람들이 평방이라고 부르는 이 공장은 2011년에 데트론인견천직장을 새로 꾸렸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양복 및 샤쯔천을 대량생산해낼수 있는 현대적인 직장》이라고 소개하였다.

 

그러나 조업초기에서는 제품의 질이 높지 못했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리용근기사장(44살)은 《천이 번들번들하고 천한 색갈이여서 우리 인민들의 기호에 맞지 않았다.》고 말한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리용근기사장

 

데트론인견천은 다른 나라 기업들에서도 생산하고있으나 그 품질을 향상시키는 비결에 대해서는 보여주지도 대주지도 않았다고 한다. 평방의 기술자들은 자기들의 힘을 믿고 기술혁신에 달라붙었다.

 

우선 천짜기에 앞서 실을 준비하는 작업부터 개선하였다. 합성섬유인 데트론인견실은 높은 열을 받으면 광택이 더 세게 나온다. 열공정도 재검토하였다.

 

천짜기공정에서는 여러가지 짜임새를 시도하였다. 굵은 실과 얇은 실을 함께 엮기도 하고 데트론인견사와 스프링인견사와 같이 재질이 다른 실을 가지고 천을 짜기도 하였다.

 

염색공정에서도 시행착오를 거듭하였다. 부드럽고 윤기가 나는 천을 생산하기 위한 열공정, 거기에 씌여지는 약제 등 기술지표를 하나하나 확정해나갔다.

 

리용근기사장은 《오작품이 나올 때면 가슴이 아파 밤잠도 못잤다. 인민의 호평을 받는 제품을 내놓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기술자들이 연구를 계속하여 약 2년동안에 평방의 데트론인견천생산방식을 확립하였다.》고 말한다.

 

 

재생실에 의한 수요충족

 

조선에서는 데트론인견사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가고있다.

 

평방의 데트론인견천직장은 조업초기에 수입인견사를 썼는데 2012년에 평양인견사공장이 준공한 이후부터는 이곳 공장에서 생산되는 인견사를 쓰고있다.

 

올해 평양인견사공장에 페사(廃糸)를 재리용하는 재생인견사생산기지가 새로 꾸려졌다. 공장의 데트론인견사생산과정에 나오는 페사와 각지 방직공장들에 쌓여있는 인견페사를 재리용하는것이다.

 

경공업성에서는 늘어나는 인견사수요를 풀기 위한 중요방도의 하나를 원료, 자재를 극력 절약하는데서 찾고 페사의 재리용에 주목을 돌렸다. 정명화책임부원에 의하면 《페설물세척으로부터 시작하여 인견사의 원료로 되는 PET 수지알갱이를 얻어내기까지의 공정건설은 하나의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는것과 맞먹는 품이 들었다.》고 한다.

 

경공업성은 화학공업부문과 손잡고 새 공정건설을 힘있게 내밀었다. 자기들의 힘으로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하는 또 하나의 《보배공장》을 일떠세운다는 일념이였다고 한다. 그 결과 년간 수천t에 달하는 재생인견사를 생산할수 있는 토대가 구축되였다.

 

공장에서는 여러차례의 시험과정에 데트론인견사생산에서 재생원료비중을 점차 높이며 용도에 따라 100% 페사를 리용할수 있는 기술적담보까지 마련하였다. 평방의 리용근기사장에 의하면 《재생인견사의 질도 정품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데트론인견천직장

 

다양한 색갈을 개발

 

재생원료를 리용하는 평양인견사공장은 평방의 데트론인견천직장에서 요구하는것만큼의 인견사를 보장해주고있다.

 

대량생산되는 평방의 양복천은 수입양복천에 비해 가격이 훨씬 눅다. 평양제1백화점의 임복순판매원(31살) 에 의하면 《아무 생각없이 천매대에 들렸다가 가격표를 보고 옷감을 구입해가는 손님들이 많다.》고 한다. 그도 역시 《이전에 비해 평방의 옷감이 색갈이 고와지고 드림성, 유연성도 좋아졌다.》고 평가한다.

방직공업관리국 과학기술처 정명화책임부원

 

 

평방은 데트론인견천으로 학생들을 위한 교복천과 주요생산단위 로동자들을 위한 양복천을 생산, 보장하고있다.

 

그 이외에도 여러 단위들에서 요구하는 주문생산을 진행하고있다. 천의 품질이 인정되여 주문수가 계속 늘고있다고 한다. 전국의 양복점들에서 각양각색의 천을 요구하고있다. 최근에도 어느 이름난 녀성취주악대가 대원들의 제복을 만들기 위해 천을 주문하였는데 종래 평방에서 취급하지 않았던 천색갈을 요구하였다. 리용근기사장은 《기관, 기업소마다 고유한 색갈이 있다. 공장의 기술자들이 매일 새로운 색갈을 연구개발하여 염색공정에 지시를 주고있다. 우리는 천을 생산하면서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오르고 그 기호도 다양해지고있음을 날마다 느끼고있다.》고 말한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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