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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 ‘MBC 파업’ 지지해 사직 결단한 파견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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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7-09-13 06:5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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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파업’ 지지해 사직 결단한 파견노동자들

“마음 좀먹는 뉴스 부끄러웠다… 꼭 이겨 제대로 된 뉴스를” 당부

 

김동원 기자 

 

 

 

▲사진 : 뉴시스

 

 

MBC 언론노동자들의 공정방송 회복과 적폐언론인 퇴진을 촉구하는 총파업에 함께하기 위해 파견노동자 5명이 사직을 결단해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전국언론노조에 따르면, 총파업 8일째인 지난 11일 오후 MBC 사옥 앞에서 열린 언론노조 MBC본부 서울지부의 파업집회에서 그동안 뉴스 등 프로그램에 자막 진행 등을 맡았던 파견노동자 양모씨 등 5명이 파업을 지지하면서 사직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모두 파견업체 소속으로 2년 단위로 계약해 근무해왔는데 아직도 짧게는 7개월에서 길게는 1년8개월이나 더 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파업집회에서 양씨는 대표 발언을 통해 “저희는 파견업체에서 파견된 2년 계약직입니다. 저희가 저항할 수 있는 것은 이 방법이었습니다”라며 “마음을 좀먹는 뉴스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부끄럽고 자괴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MBC 언론노동자들이 제작거부에 들어간 상태에서 근무하는 것이 마치 ‘부역자’가 된 것 같은 마음을 서로 확인하곤 일을 그만두기로 뜻을 모았다고 했다.

 

양씨는 “우리와 같은 소모품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합니다. 저희의 선택에 후회는 없다”면서 “(MBC가)정상화될 때 이곳에 돌아올 수 없었지만, 국민의 방송으로 돌아오고, 흐트러진 모든 것이 제자리 찾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양씨와 함께 일을 그만두는 다른 파견노동자들도 집회에서 “감사했고, 저희에게 미안해하지 마라. 꼭 이겨서 제대로 된 뉴스 돌려 달라”, “광주에서 올라왔는데. 사투리 많이 고쳤다. 다시 내려가야 할 것 같다. 많은 분 도움 받고 일하는 것 같다. 기억해 달라”는 집회에서 작별 인사를 건넸다.

 

[출처: 민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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