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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일제의 조선인강제련행범죄보상은 과거청산의 중요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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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7-10-18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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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10월 19일발 조선중앙통신)19일부 《로동신문》은 《일제의 조선인강제련행범죄에 대한 보상은 과거청산의 중요요구》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글을 실었다.

일본반동들은 력사외곡책동을 벌리면서 《강제련행이란 말이 줄어들어 좋다》느니, 《강제련행이란 말을 완전히 없애야 한다》느니 뭐니 하고 떠들어대고있다. 그들의 속심은 일제가 저지른 조선인강제련행범죄를 과거력사에서 아예 지워버리고 그에 대한 사죄도, 보상도 하지 않자는것이다.

그러나 말로써도 바꿀수 없고 력사교과서의 외곡서술로도 뒤집을수 없는것이 바로 력사이다. 일본에서 계속 드러나고있는 일제의 조선인강제련행죄악이 그것을 실증해준다.

얼마전 일본의 한 력사학연구사가 일제의 조선인강제련행과 관련한 자료를 발표하였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시기(1939-1945년)에 일본으로 강제련행된 조선사람들가운데서 사망자 7,750명의 이름과 전시중의 강제로동현장 1,550개소를 밝혀냈다. 력사학연구사들은 이 자료를 놓고 일본전국을 망라한 《첫 자료》라고 평하고있다. 이번에 새로 발표된 자료는 일본반동들이 아무리 력사외곡책동을 벌려도 일제의 과거죄악을 절대로 감출수 없다는것을 다시금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지난 세기 전반기 우리 나라에 대한 식민지통치시기에 일제가 저지른 조선인강제련행범죄는 조선민족말살정책에서 주요내용을 이룬다. 《조선사람은 대일본제국에 복종하든가 죽어야 한다》는 강도적인 지배자의 관념과 《조선사람은 천명이 죽든 만명이 죽든 아까울것이 없다》는 극도의 조선민족멸시사상이 골수에 꽉 들어찬 일제에 의해 840만여명의 조선사람들이 강제련행되여 노예로동을 강요당하고 수많은 청장년들이 죽었다.

일제의 조선인강제련행은 악랄한 인권유린범죄행위였다.

일제는 1939년부터 1945년사이에 조선사람들을 대대적으로 강제련행하는 정책을 악랄하게 강행하였다. 1939년 1월 일제는 대륙침략에 요구되는 군수품생산을 보장할 목적으로 《국민직업능력신고령》을 공포하고 이해 6월 1일부터 이를 강압실행하였다. 《국민직업능력신고령》조작은 조선에 있는 15살부터 50살까지의 로동능력있는 사람들을 깡그리 끌어가기 위해 그 수자를 정확히 장악하며 또한 로동력강제《징용》을 대대적으로 벌리기 위한 준비조치였다.

일제침략자들은 1939년 10월에는 《국민징용령》이라는것을 공포하였다. 아무런 고려도 없이 《징용장》을 발급하고 조선사람들을 끌어가는것도 강도적인 방법이였지만 그보다 더 강도적인것은 《징용장》도 무시하고 조선사람들을 닥치는대로 잡아서 끌어간것이다. 일제헌병, 경찰 등은 도시, 농촌 등에서 일하는 사람, 길가는 사람, 잠자는 사람들을 불의에 습격, 랍치하여 화물자동차들에 싣고 강제로동현장으로 보내군 하였다.이에 대하여 한 력사기록에는 이렇게 씌여있다.

《설복하여 모집에 응하도록 하는것으로써는 좀처럼 예정수자를 채울수 없었다. 그래서 군이나 면 등의 로무계가 깊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 불의에 남자가 있는 집의 침실을 습격하였으며 혹은 논이나 밭에서 일하고있는 한복판에 자동차를 들이대고 다짜고짜로 거기에 실었다.이렇게 하여 그들로 집단을 편성하여 혹가이도나 규슈의 탄광에 보내는것으로써 그 책임을 다하는 란폭한 일을 하였다.》

일제의 조선인강제련행은 그 이전시기 아프리카에서 흑인들을 마구 끌어간 백인노예사냥군들의 만행을 방불케 하는 야만적방법으로 감행되였다.

일제의 강제련행범죄에서 더욱 엄중한것은 조선사람들을 집단적으로 끌어다가 짐승보다 못한 완전한 노예로 전락시킨것이다.

이번에 밝혀진 사망자들의 70%가 탄광, 광산 그리고 제일 어렵고 힘든 공장들에서 일한 사람들이다. 나머지사망자들은 일제의 군사기지들에서 건설작업 등의 고역을 치른 사람들이다.강제로동장소들은 혹가이도에 210곳, 후꾸오까현에 140곳, 오끼나와현에 120곳, 효고현에 90곳 등이다. 이 지역들은 탄광, 광산 등이 많고 군사기지들도 적지 않게 설치되였던 곳들이다.

일제는 조선사람들을 위험개소가 많은 장소들에 집중배치하여 소나 말보다도 못하게 취급하며 혹독하게 부려먹었다. 일제는 일본사람들이 꺼려하고 두려워하는 위험하고 힘든 일들은 전부 조선사람들에게 시켰던것이다.

이번 조사자료에는 일제가 건설한 군사기지들에서 강제로동을 강요당한 조선사람들이 《비밀보장》때문에 일제에 의해 무참히 살해당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일본북쪽에 위치한 지시마렬도의 가시마구미에서는 《징용》으로 끌려간 강제련행자 5,000명이, 애무지섬에서는 2,500명이 일제에 의해 피땀을 깡그리 빨리우다가 이른바 《비밀보장》의 간판밑에 집단적으로 무참히 학살당하였다.

조사자료에는 또한 조선사람들이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식사를 하며 일하였는가에 대한 내용이 없다. 그리고 조선사람이 어떤 규률과 질서가 적용되는 곳들에서 일하였는가에 대한 내용도 없다.

일본에 강제로 끌려가 죽음의 고역장들에서 노예로동을 강요당한 조선사람들은 거의나 헐벗은 몸이였다. 여름옷을 입은채 끌려간 사람들은 겨울에도 그 옷차림 그대로 추위에 떨면서 일하였다. 그들은 가장 가혹한 로동을 강요당하면서도 한줌도 되나마나한 보리밥 등에 멀건 소금국마저도 제대로 먹지 못하였다. 그들은 쩍하면 곤봉과 채찍 등에 얻어맞았으며 반항하면 총과 칼에 맞아 죽어야 하였다. 강제로동판은 그들에게 있어서 감옥보다 더하였다.미야기현 철도공사장에서 얼마나 많은 조선사람들이 혹사당하다가 희생되였으면 《침목 한대에 조선사람 한명》이라는 말까지 나왔겠는가.

조선사람들을 이렇게 집단적으로 강제련행, 랍치, 유괴하여 노예로동을 강요하고 학살한것은 일제시기 조선민족말살이 정책화되지 않고서는 그리고 정부적인 명령, 지시가 없이는 할수 없는 범죄행위였다.

최근시기 일본반동들은 일제의 과거범죄문제와 관련하여 《조선사람들의 자원적의사》란 말을 자주 들고나오고있다. 말하자면 조선사람들이 성과 이름을 일본식으로 고치고 일본 등지에 가서 노예로동을 한것은 과거 일본정부가 조직집행한것이 아니라 조선사람들이 스스로 그러한것을 요구하였기때문이라는것이다. 요컨대 일본은 그에 대해 전혀 책임이 없다는것을 주장하자는 수작이다.

세계에는 수십억 인구가 살고있어도 스스로 남의 나라와 민족의 노예로 될것을 바라는 인민은 없다. 리치에 전혀 맞지 않는 허튼 소리를 함부로 줴쳐대는 일본반동들의 경망스러운 력사외곡나발은 오히려 조선사람들을 강제련행, 랍치, 유괴하여 노예화한 주범은 명실공히 일제라는것을 반증해주고있다.

고약하고 철면피하기 짝이 없는 일본은 일제의 조선인강제련행과 관련한 진상을 해명할 의사를 전혀 가지고있지 않다.

조선인강제련행피해자들의 사망과 관련한 자료들은 일본의 곳곳에 있다. 이전 일본후생성이 수집한 자료들과 일본의 탄광, 광산 등이 가지고있는 사망자명부들에는 조선인강제련행피해자들과 관련한 내용들이 많다. 이번에 일본의 력사학연구사는 이전 일본후생성의 문건내용들, 탄광, 광산 등이 가지고있는 사망자명부와 시민단체의 조사자료 등을 기초로 하여 20년동안 조사를 진행하였다. 그의 노력에 의해 이번에 일제의 강제련행과 관련한 일부 사실자료들이 또다시 세상에 알려지게 되였던것이다.

일본이 과거청산의지를 가지고 정부적인 수준에서 조선인강제련행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한다면 짧은 기간에 많은 사실자료들을 밝혀낼수 있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이것을 외면하고있다. 일본정부의 후생로동성에 설치된 인도조사실은 《개인정보의 문제도 있으므로 명부 등의 내용은 공개할수 없다》고 하면서 일제의 강제련행죄행과 관련한 조사연구사업들을 제대로 할수 없게 방해를 놀고있다. 일본의 절간을 비롯한 여러 장소들에서 조선인강제련행피해자, 사망자들과 관련한 정보들이 후생로동성으로 계속 들어오고있으나 후생로동성은 그들의 신원해명을 하지 않고있다. 이번에 일제의 조선인강제련행, 강제로동범죄와 관련한 조사자료를 발표한 일본의 력사학연구사는 《판명된것은 사망자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력사의 진상을 해명하기 위해서라도 국가는 적극적인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라고 주장하였다.

일본반동들은 일제의 조선인강제련행, 랍치범죄 등을 솔직히 인정하고 사죄, 보상하는것을 《스스로 자기를 학대하는 행동》으로 여기면서 과거범죄부정, 외곡행위를 집요하게 벌리고있다.

그러나 사실상 력사외곡과 과거범죄부정책동이야말로 진짜 스스로 자기를 학대하는 행동으로, 일본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는 어리석은 짓으로 된다. 일본은 이것을 명심하고 그런 행위를 그만두어야 하며 하루빨리 과거청산에 나서야 한다. 이렇게 하는것은 일본자신을 위해서도 유익한 일이다.(끝)

[출처: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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