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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 경찰, 견인차 때문에 사드기지 소성리에 1천500명 투입했나...주민들 “명백한 공권력의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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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7-07-12 11:2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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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견인차 때문에 사드기지 소성리에 1천500명 투입했나...주민들 “명백한 공권력의 폭력”

 

 

이승훈 기자
 
 
 
 

12일 오전 사드배치 지역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경찰력이 긴급 배치됐다.ⓒ사드저지전국행동 제공
 
 

경찰이 12일 성주군 소성리 마을에서 군의 구난차량을 통과시키기 위해 1천500여 경찰력을 투입한 것과 관련해 지나친 대응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경찰력 투입은 경찰의 자체적인 판단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경 사드기지 내로 구난차와 식품차량을 들여보내기 위해 경찰력 1천500명을 성주군 소성리 마을회관 부근에 긴급배치 됐다. 강현욱 소성리종합상황실 대변인은 "겨우 구난차와 부식차를 넣겠다고 1500명의 인력을 동원해서 마을 주민들을 끌어내고 마을을 봉쇄한 것은 명백한 공권력에 의한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배치된 경찰력은 지난 4월 26일 사드장비가 반입된 이후 가장 많은 수다. 군 관계자는 "구난차량과 식품차량 3대를 들여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전날 군과 경찰로부터 구난차와 식품차량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통보받아 알고 있었다. 하지만 12일 오전 경찰력 1천500여명이 마을회관 주변에 배치되자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20여명의 마을주민들은 또 다른 장비가 반입되는 것은 아니냐며 길목을 점거하고 항의시위를 펼쳤다. 경찰이 일부 마을주민들을 들어내면서 분위기가 더욱 격양됐다.

 

 

12일 9시경 군 관계자에 따르면, 기지 내 한국차량에 문제가 생겨서 이날 오전 8시경 구난차를 들여보낼 계획이었으나 계획을 취소했다.
12일 9시경 군 관계자에 따르면, 기지 내 한국차량에 문제가 생겨서 이날 오전 8시경 구난차를 들여보낼 계획이었으나 계획을 취소했다.ⓒ사드저지전국행동 제공
 
 

결국 군은 8시30분경 작전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경찰도 작전이 취소 된지 50분가량 지난 뒤에 경찰력을 뺐다. 소성리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상황이 완전히 해제되기 전 군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 앞에서 "경찰에 지원요청을 했으나, 이렇게까지 요청하진 않았다"며 "의사전달이 잘못된 것 같다"고 말했다. 별일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지나치게 경력을 투입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입장 차이인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군에서 뭔가를 들여보낸다고 한다면, 우리는 그에 필요한 경찰력을 투입해 작전을 수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최근 소성리가 무법지대라는 언론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군에서 차를 들여보낸다고 하면, 우리 입장에서는 100% 들여보내기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은 "경찰 측에서 국방부에서 상황이 어렵다고 이야기는 했으나 1500명의 인원을 동원한 것은 경찰의 자체 판단이라는 답이 나왔다"며 "경찰은 현재 미군 및 유류차 저지활동에 대한 대응을 수구언론과 수구세력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고 경찰청장까지 경질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을 만회해 보고자 이런 국가폭력사태를 야기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출처: 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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