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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 곽동의 6.15해외측위원회 위원장 추모식과 고별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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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7-06-19 15:1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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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을 조국통일에 바치셨다”

 

곽동의 6.15해외측위원회 위원장 추모식과 고별식 엄수

 

 

▲ 19일 오후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소재 쥬라구 호텔에서 곽동의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위원장의 추모식이 열렸다.[사진-통일뉴스 이계환 기자]

 

 

“선생님은 청운의 뜻을 품고 청년운동에 뛰어들고부터 생의 마지막까지 한평생을 조국통일에 바치셨다.”

 

19일 오후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千代田区) 소재 쥬라구 호텔에서 지난 10일 별세한 곽동의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위원장의 추모식이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서 손형근 한통련(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의장은 추도사에서 고인을 이같이 기리고는 “높은 이상을 추구하며 한결같이 그 실현을 위하여 행동하는 사람을 위인이라고 한다면 선생님이야말로 바로 위인이시다”며 찬사를 보냈다.

 

 

   

▲ 손형근 한통련 의장이 추도사를 통해 고인을 기리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계환 기자]

 

 

손 의장은 고인에 대해 “위대한 통일운동의 선구자”, “우리의 영원한 스승”, “영원한 한통련 의장” 등으로 부르며, 고인이 1973년 만든 한민통(한국민주회복통일촉진국민회의), 그리고 1989년에 한민통을 개편한 한통련을 소개하면서 “선생님께서 이끄신 한통련은 남북해외의 동포가 한자리에 모이는 90년 범민족대회 실현에 크게 공헌했으며, 그 성공적 개최는 남북해외를 망라하는 첫 통일조직인 범민련을 탄생시켰다”고 업적을 기렸다.

 

특히, 손 의장은 “수년 동안 아프신 몸을 이끌고 목숨이 있는 한 해외측 위원장으로서의 책무를 완수하시려는 선생님의 모습이 떠올라 통일에 대한 선생님의 지위와 역할이 얼마나 큰 것인지 새삼 느껴진다”며 고인의 말년의 투혼에 경의를 표했다.

 

 

   

▲ 고인에게 헌화하기 위해 줄을 선 조문객들. [사진-통일뉴스 이계환 기자]

 

 

고인의 삶과 통일운동 과정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상영됐으며, 조문객들의 헌화가 이어졌다.

 

고인이 의장을 맡았던 한통련 성원들을 비롯해 남측에서 온 조문단, 그리고 일본에서 활동하는 통일운동가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헌화에 임했다.

 

조사가 이어졌다.

 

 

   

▲ 조사를 하고 있는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사진-통일뉴스 이계환 기자]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은 “고인은 한국의 여러 정권의 핍박 속에서도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헌신하다가 돌아가셨다”고 애석해하면서 “남북 사이에 화해 분위기가 싹트는 이때 더 발전된 남북관계를 못 보시고 떠나서 너무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은 “고인의 생은 조국의 민주화와 조국 통일을 위한 투쟁이 전부였다”며 “우리 가슴에 영원히 남아있는 애국애족의 푯대”라고 기렸다.

 

박용 6.15해외측위원회 부위원장은 “병중에 있을 때 찾아뵙더니 통일 정세가 좋아지면 남북해외가 함께하는 전민족대회에 꼭 참가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면서 “통일에 대한 확신, 통일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유난히 강했던 분”이라고 회고했다.

 

최병모 민변 전 회장은 2004년 10월 한통련이 한국을 방문하던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고국방문단 환영위원회’ 상임대표를 맡아 고국방문단 일을 추진했던 것을 상기하면서 “고인이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올 때 마치 어린아이처럼 감격적으로 기뻐했다”고 회상하고는 “그 이후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시다가 이제 세상을 떠났다”며 아쉬워했다.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총회의장은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공동상임대표가 대독한 조사에서 고인과 1999년 만나 형, 아우 관계를 맺은 친분 일화를 소개하며, 특히 김대중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고서도 한통련을 멀리한 것에 대해서 주변 사람들이 분노했음에도 “고인은 김 대통령이 6.15선언에 합의한 남측의 당사자이니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고인의 담대함을 기억했다.

 

 

   

▲ 추모식 후 참가자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계환 기자]

 

 

특히 이날 조전을 소개하는 순서에서는 남북해외의 여러 단체와 개인들이 보내온 수많은 조전이 소개돼 고인의 광범한 활동 범위를 짐작케 했다.

박명철 한통련 선전국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추모식에는 100여명의 조문객이 참가했으며 추모식 후 건배와 함께 만찬이 이어졌다.

 

 

   

▲ 이날 오전에는 도쿄 오치아이 장례장에서 벽암 스님이 고인을 기리는 추모 독경을 읊는 가운데 고별식이 시작됐다. [사진-통일뉴스 이계환 기자]

 

 

앞서, 이날 오전 도쿄 오치아이(落合) 장례장에서 열린 고별식은 국평사(國平寺) 주지인 벽암 스님이 고인을 기리는 추모 독경을 읊는 가운데 시작됐다.

고인 가족 측의 요청에 따라 고별식에는 제한된 50여명의 조문객만 초청됐으며, 애도와 함께 시종 엄숙하고 절제된 분위기 속에서 1시간가량 진행됐다.

 

고인의 가족 친지들을 비롯해,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위원장 등 남측 조문단과 한통련 손형근 의장과 성원 등이 참여했다.

식장 가운데에는 고인의 영정이 걸렸으며 그 아래에는 관이 놓였고 주위는 온통 국화 등 꽃으로 장식되었으며, 양쪽 끝에는 고인이 생전에 활동했던 주요 장면들이 사진으로 전시돼 있었다.

 

고인의 시신이 안치된 관 위에는 고인이 생전에 즐겨 입던 검은색 두루마기와 검은색 중절모가 놓여 있었다.

 

벽암 스님이 독경을 읊는 동안 가족, 친지 그리고 한통련 성원들과 남측에서 간 조문단은 차례로 향을 피우고 고인에 인사를 하며 고인과 결별했다.

 

 

   

▲ 꽃들 속에 누운 고인. 오열하는 유족들. [사진-통일뉴스 이계환 기자]

 

 

   

▲ 고인의 큰아들인 상주 양춘 씨가 조문객들에게 조의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계환 기자]

 

 

이어 추모객들이 고인의 시신이 누운 관 속에 국화 등 여러 꽃들로 채우는 의식을 진행하며 고별식을 마감했다.

 

고별식에서 상주인 큰아들 양춘 씨는 조의인사말에서 “아버님은 17살 때부터 한국의 민주화와 조국통일을 위한 운동을 해오셨다”면서 “가족도 돌보지 않고 자신의 신념에 따라 살아오신 분”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시신을 태운 영구차가 바로 맞은편에 화장을 하는 건물로 운구 됐고, 추모객들은 이승에서 고인과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 고별식장에 전시된 고인의 활동사진들. [사진-통일뉴스 이계환 기자]

 

 

도쿄=이계환 기자 khlee@tongilnews.com

 

[출처: 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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