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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 [사설] 대선후보들, 촛불혁명 잊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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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7-03-20 07:3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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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선후보들, 촛불혁명 잊은 건가

민중의소리
 

대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당이 사라진 선거에서 민주당 경선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고조되는 관심에 비례해 촛불시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지금은 촛불혁명 중이라는 시대인식이 부족해 보인다.

 

대표적인 사례가 안희정 후보의 대연정론에 대한 찬반양론으로 민주당 후보들이 휩쓸려가고 있는 점이다. ‘적폐청산과 개혁을 위해서도 집권 후 야당 즉 구 새누리당 세력들과 대화가 필요하다’는 논리 어디에 촛불민심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탄핵안 가결이 여야간 정상적인 대화와 협상으로 이뤄졌다고 믿는 사람도 없거니와 정말로 대화가 필요하다면 왜 권력을 나누면서까지 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사드 한반도 배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사드 한반도 배치가 왜 필요한가 하는 정책적 계선은 완전히 사라지고 한미동맹이 외교의 기본틀이냐 아니냐, 안보가 우선이냐 경제가 우선이냐, 북한에 먼저 갈 거냐 미국에 먼저 갈 거냐 하는 저급한 논쟁으로 끌고 갔다. 언론환경이나 특정후보 탓만 할 일이 아니다. 이슈를 이끌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리한 이슈에 빨려 들어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민주당은 당과 후보 모두 촛불혁명을 승리로 이끌고 갈 비전과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의 대선후보들은 대통령에 출마하기로 결심한 그 순간, 출발선이 촛불광장이고 도착지점이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이라는 각오로 임해주기 바란다. 국민의 절대다수가 촛불혁명 지도자로서의 대통령을 고대하고 있다. 민주당 경선과정은 그에 너무 못 미친다. 아쉬움이 커지면 분노로 바뀔 수 있음을 명심해야한다.

 

[출처: 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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