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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잇따라 조건없이 6자회담 재개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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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1-09-30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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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잇따라 조건없이 6자회담 재개요구
하잠 기자
기사입력: 2011/09/30 [13:52]  최종편집: ⓒ 자주민보
북이 잇따라 전제조건 없는 6자회담 재개를 주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미국 등의 움직임이 시원치 않아 답답한 형국이다.

최영림 북 내각총리는 지난 2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의 평화, 안정 수호는 조선 측의 일관한 입장이며 조선 측은 조건없이 6자회담을 재개할 것을 주장한다”고 말했다.

박길연 북 외무성 부상도 27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린 제66차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고 비핵화를 추진하려는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일관한 입장”이라며 “우리는 앞으로도 조선반도에서 공고하고 항구적인 평화체계를 수립하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할 것이며, 전제조건 없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하여 유관국들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6자회담 관련국들에 대해 박 부상은 “조선반도의 현 상황은 유관측들로 하여금 대화의 기회를 틀어쥐고 대담하게 근원적 문제에 손을 댈 용단을 내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6자회담 재개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박 부상은 “2005년 9.19공동성명에 지적된 조선반도 비핵화는 조선반도에 대한 외부의 실제적인 핵위협을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완전히 제거하는 데 기초하여 전조선반도를 핵무기 없는 지대로 만드는 과정”이라며 9.19공동성명 이행을 천명했다.

한반도 핵문제의 근원에 대해 박 부상은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적대시정책과 핵전쟁 위협으로 산생된 문제로서, 그 근원을 제거할 수 있는 책임과 능력을 가진 기본 당사자는 미국”이라며 “미국이 조선반도에 핵무기를 끌어들이고 핵으로 우리를 위협하지 않았더라면 핵문제는 애당초 산생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세완화이냐 아니면 긴장격화의 악순환이냐 하는 기로에 놓여있는 조선반도의 현 상황에서 미국은 장기적이고도 전략적인 안목에서 대담하게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포기하고 전면적인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같은 북측의 대화 촉구에 중국과 러시아는 적극 지지의 입장을 보이는 반면, 한·미·일 3국은 전제조건을 달며 주저하는 태도를 보여 한반도 평화정착 의지에 의구심을 자아낸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최영림 북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중국 측은 한반도 정세완화와 외부환경 개선을 위한 조선 측의 적극적 노력을 지지한다”며 “대화와 담판을 통해 평화적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며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각측의 공동 이익에 부합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소망”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그동안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 입장을 일관되게 천명해 왔다.

반면, 한국과 미국은 북측에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의 중단,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복귀, ▲핵과 장거리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모라토리엄 선언 등을 요구하고 있어 6자회담 재개가 더뎌지는 상황이다.

한국정부 당국자는 28일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사전조치에 대한 진전된 입장을 요구하면서 북미대화 개최를 위한 양측 협의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내달 한미정상회담까지 시일이 많지 않아 북미대화가 내달 한미정상회담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의 1차 남북회담에 이은 뉴욕에서의 북미회담 그리고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2차 남북회담 이후, 2차 북미회담과 6자회담 재개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출처: 자주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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