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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 [토론연재20] 사회와 역사에 대한 토론, 토대와 상부구조에 대한 토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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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8-23 18:4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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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연재20] 사회와 역사에 대한 토론

 

토대와 상부구조에 대한 토론(3)

 

 

편집국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회원들의 모임에서 자유토론이 있었다. 토론은 지금까지 토론한 <철학적 원리>에 기초하여 이제 <사회>와 <역사>에 대한 주체사상의 이해, 즉 <주체사관>에 대하여 함께 생각하는 내용이었다. 특히 마르크스주의가 사회역사를 <토대와 상부구조>로 본 <이론적 제한성>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이 모임에는 회원을 비롯해 김현환 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이 참석하였다. 토론에서 논의된 것을 간추려 소개한다. 회원의 질문에 김현환 소장이 대답한 것을 편의상 질문과 대답으로 표기한다.]

 


 

 

사회와 역사에 대한 토론(토대와 상부구조 3)

 

 

질문: 이러한 <토대>와 <상부구조>의 논리 속에서 <노동수단>과 <노동력>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나요?

 

대답: 이러한 마르크스주의의 <토대>와 <상부구조>의 논리 속에서는 <노동수단>과 <노동력> 사이의 관계가 <물질적인 것>과 <관념적인 것>과의 관계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즉 <노동수단>은 <물질적인 것>이요, 인간의 기술, 기능, 생산숙련, 생산경험, 등으로 이루어지는 <노동력> 자체는 <관념적인 것>으로 다루어 지고 있습니다. 이 논리에 의하면 <물질적인 것>이 <관념적인 것>을 규정하니까 <노동수단>의 <발전정도>가 <생산력>의 발전을 대표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주장에 의하면 노동수단의 발전에 의해서 인간의 <노동력>도 발전하는 것으로 귀결되지요.

 

질문: 그러면 이러한 마르크스주의가 주장하는 생산력을 이루는 <노동수단>과 <노동력>과의 관계에 대한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대답: <노동수단>과 <노동력>의 관계로 문제를 세우는 그 자체가 일면적입니다. 왜냐면 <노동력>이란 인간과 분리된 그 어떤 요소가 아니라, 그것은 바로 <인간이 일할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생산력>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려면, 그리고 생산력의 발전에서 인간이 노는 역할을 올바로 이해하려면 <노동수단>과 <노동력>의 관계를 <노동수단>과 <인간>의 관계로 보아야 합니다. 인간은 가장 발전된 <물질적 존재>입니다. <노동수단>은 바로 인간의 창조물이지요. 노동수단을 만들어 내는 것도 인간이요, 노동수단을 사용하는 것도 인간이지요. 인간이 새로운 노동도구를 만들 수 있는 <창조적 능력>을 발전시켜야 새로운 <노동도구>도 창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과 노동수단과의 관계를 깊이 있게 밝히려면 그것을 결코 <물질적인 것>과 <관념적인 것>과의 관계로 볼 것이 아니라, 그것을 <보다 발전된 물질적 존재>와 <덜 발전된 물질적 존재>와의 관계, 즉 <창조자>와 <창조물>과의 관계로 보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인간과 노동수단과의 관계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지요.

 

결국 <인간의 발전수준>이 <생산력의 발전수준>을 대표하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자연을 정복하는 인간의 발전수준이 바로 생산력의 발전수준을 대표하지요. 따라서 인간의 발전수준에 의해서 노동수단, 노동도구의 발전수준도 규정됩니다. 다음으로 자연에 대한 관계에서도 결정적 요인으로 되는 것은 <노동수단> 자체가 아니라, 자연의 주인인 인간이지요. <노동수단>은 인간이 자연에 작용하는 데 이용하는 수단이지요. 즉 <노동수단>은 인간의 자주성과 창조성이 <객관화 된 것>이고 자연에 대한 인간의 작용을 돕는 보충적인 수단에 불과하지요. 따라서 노동수단과 노동력의 관계, 노동수단과 인간의 관계를 물질적인 것과 관념적인 것의 관계로만 보면서 노동수단이 일차적이고 노동력은 이차적이라고 보는 마르크스주의의 이론이 일면적이라는 것은 명백합니다. 그리고 노동수단의 발전에 따라서 노동력도 발전한다는 마르크스주의의 주장이 일면적이라는 것도 명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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