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 [연재] 자강력과 조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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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3-10 13:1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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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은 “자강력과 조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 기사는 북녘 인민들이 무엇을 생각하며 확신하는지, 무엇을 꿈꾸며 어떤 이상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 꿈과 이상을 실현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전후의 폐허에서 세계 우주강국이 되기까지 인민들이 불굴의 정신력과 불같은 헌신으로 이루어내고 있는 위력하고 자랑스러운 자력자강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에 전문을 연재한다. 편집국
자강력과 조선 (1)
올해에 들어와 련이어 울린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뢰성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의 성과적궤도진입소식은 자주강국의 위력한 무기인 자강력으로 세계를 진감시킨 쾌승이다.
연길폭탄으로부터 수소탄,지구관측위성에로!
자력자강의 이 자랑스러운 로정을 감회깊이 더듬어보며 오늘 조선인민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확신하는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식 사회주의의 전 력사를 쥐여짜면 자력갱생이라고도 말할수 있습니다.》
걸어온 길을 돌아봐도,걸어갈 길을 내다보아도 우리에게 있어서 제일 큰 힘은 자강력이다.
세기를 넘어 세대와 세대를 이어가며 오직 자기의 힘,자기의 기술,자기의 자원으로 부강조국의 성돌들을 하나하나 마련하여 쌓아올린 우리 인민의 불굴의 정신력과 불같은 헌신을 긍지높이 되새겨볼수록 천만의 심장마다에 끓어넘치는 신념은 오직 하나이다.
자력자강으로 우리의 아름다운 꿈과 리상을 기어이 이루리라!
자강력의 나래펴고 천리마는 날았다
1956년 당시 나라안팎의 정세는 매우 복잡하였다.
미제와 리승만괴뢰도당은 《북진》나발을 요란스럽게 불어대며 새전쟁도발의 기회만을 엿보았고 대국주의자들은 우리가 자주적으로 나간다고 압력을 가해왔다.
당안에 기여든 종파분자들까지 음으로양으로 책동하고있던 바로 그 준엄한 시기 생눈길을 헤치시며 강선제강소(당시)를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곳 로동계급과 무릎을 마주하고 앉으시였다.
우리 당은 동무들밖에 믿을데가 없다고,강재 1만t만 더 생산하면 나라가 허리를 편다고 절절하게 호소하시는 우리 수령님을 우러르며 강선의 로동계급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수령님,설비사고로 인한 휴전시간을 지난해보다 절반정도로 줄이면 5 000t의 강재를 더 생산할수 있습니다.
―기능수준을 높여 시간당 생산량을 더 끌어올리고 보수기일을 90일로 줄여 년간 275일의 가동을 보장하면 능히 증산계획을 할수 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이 모든 곤난을 이겨나가면서 당의 로선과 정책의 정당성을 확증해야 할 사람들은 바로 동무들이라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믿음을 심장으로 받아안은 강선의 로동계급은 6만t의 공칭능력을 가진 분괴압연기에서 12만t의 강재를 뽑아내는 기적을 창조하였다.천리마의 고향 강선에서 타오른 천리마운동의 불길은 삽시에 온 나라를 휩쓸었다.
김철의 용해공들은 당시 19만t의 선철밖에 생산할수 없다고 하던 용광로에서 27만t의 쇠물을 녹여냈고 황철의 로동계급은 3년이 걸려야만 할수 있다던 용광로건설을 한해도 못되는 기간에 끝냈다.우리의 청년들은 몇해가 걸려야 하는 해주-하성사이 200여리 넓은철길부설공사를 단 75일동안에 해제꼈다.
이렇듯 창조와 기적으로 충만된 천리마시대는 우리 나라의 첫 자동차,굴착기,불도젤을 낳았다.
첫 뜨락또르를 만들어낸 기양의 로동계급의 위훈은 오늘도 많은것을 생각하게 한다.
기양의 로동계급은 부속품만 해도 2 000여종이나 되는 뜨락또르를 만들데 대한 당의 영예로운 과업앞에서 누구도 주저하거나 물러서지 않았다.
당시 첫 뜨락또르를 생산하기 위한 궐기회의의 연단에 뛰여오른 한 로동자는 이렇게 열렬히 호소하였다.
《남을 믿고 우리가 기술혁명을 하자고 할수야 없지 않습니까?
뜨락또르를 생산하는것은 전진하는 우리 혁명의 요구입니다.우리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교시하신바와 같이 남을 쳐다보지 말고 자체의 힘으로 뜨락또르를 생산해야 합니다.》
우리 수령님 안겨주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 있는데 주어진 조건이 백가지,천가지로 어렵다한들 뜨락또르 하나 못 만들어내랴,바로 이것이 단 한달동안에 뜨락또르를 생산할것을 궐기해나선 그들의 산악같은 신념이였다.
기계설비라고는 몇대의 선반과 볼반이 전부였지만 《선반이나 볼반에 물릴수 없는것이라면 줄칼로 쓸자!》라고 웨치며 그들은 손가락에 멍이 드는것도 모르고 줄칼로 부속품들을 쓸어나갔다.
당시 가장 난문제는 연마반이 없는것이였다.가공한 부속품들을 연마하는것이야말로 기계가 없으면 도저히 불가능한 가장 정밀한 작업으로 간주되였기때문이였다.허나 자력갱생을 체질화한 우리의 로동계급은 즉시 농촌으로 달려나가 많은 벼짚을 실어다 낮과 밤을 이어 벼짚으로 뜨락또르부속품들을 연마하였다.
뜨락또르 부속품들중의 하나인 반사경케스를 30여차의 실패끝에 만들어냈으니 복잡한 기관본체와 변속함본체 같은것이야 더 말해 무엇하랴.열번,스무번 실패하면 다시 스무번,서른번 줄칼을 으스러지게 틀어쥐였고 망치를 더 높이 추켜들었다.그리하여 한달 남짓한 기간에 2 000여종이나 되는 크고작은 뜨락또르의 부속품들을 훌륭히 연마해내고야말았다.
자력갱생의 산아인 첫 뜨락또르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천리마》라는 참으로 뜻깊은 이름을 지어주시였다.
사대주의,보수주의,기술신비주의를 불사르며 태여난 조선의 첫 뜨락또르―《천리마》호,
진정 그것은 생명체가 물과 공기를 떠나 살수 없듯이 조선의 혁명가들은 자력갱생이 없으면 자기 앞길을 개척해나갈수 없다는것을 삶과 투쟁의 진리로 새겨준 천리마시대의 고귀한 산물이였다.
격동적인 천리마시대를 당시의 정론가들은 이렇게 격찬하였다.
《한걸음 떼여 천리에 다닫는다.두걸음 내치면 만리도 간다.하루 한꺼번에 10년,20년을 사는 조선,우리의 현실은 쏜살같이 전진한다.어제가 벌써 옛날이다! … 1956년 12월,영명한 당이,수령이 마련하고 펼쳐놓은 이 나라의 천리마시대,슬기로운 조선의 근로인민이 창조한 위대한 천리마운동―그것은 사회주의를 향하여 나래치는 영웅조선의 기상이다.이 나라 인민의 위대한 창조력,불굴의 기백,아름다운 리상의 발현이다.당의 의지,당의 숨결이다.》
오늘날 조선의 위대한 상징물인 천리마동상을 바라보면서 우리 나라를 찾아온 외국인들은 때로 이렇게 물어보군 한다.
천리마동상에는 왜 고삐가 없는가?
대답은 명백하다.
주체의 기상높이 천리마가 가는 길은 오직 자력자강의 한길이며 조선이 달리는 승리의 그 길에는 사소한 침체나 답보도 있을수 없기때문이다.
김승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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