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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의 호텔이 북한해커 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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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9-07-17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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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록새록 단상] “수단을 가리지 않는” 북한 때리기
중국시민
 
중국의 국제전문보도신문 《환구시보(環球時報)》 7월 14일자 16면에서 《한국 매체가 단둥의 호텔을 무함(韓媒給丹東酒店栽贓)》이라는 보도를 보았다. 한국의 《중앙일보(中央日報)》가 12일 단둥의 성해호텔이 조선(북한) 해커의 사이버전 거점이라고 보도한데 대해 현지조사를 거쳐 반박한 내용이었다. 인터넷에서 두루 살펴보니 중국에서는 전부 《중앙일보》로 알려졌으나, 기사가 워낙 《중앙 선데이》에 실렸으니, 《중앙 선데이》가 《중앙일보》계열이라고 하지만 중국어로 된 보도들에도 문제가 존재했다.
 
또 한국의 포털사이트들에서 단둥 관련 뉴스들을 거듭 검색해보았는데 17일 현재까지 중국 측의 반박내용이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자주민보》의 독자들을 위해, 《중앙 선데이》와 《환구시보》보도의 골자를 추려서 대조하면서 전한다.
 
첫째, 《중앙 선데이》는 싱하이호텔(星海賓館)이 4층짜리 건물이라고 두 번 주장했으나, 사실은 6층짜리 건물이었다. 어느 한국 언론이 보도를 전재하면서 올려놓은 사진에서 분명 적어도 5층짜리 건물임이 보이는데도 글에서는 4층이라고 베꼈다. 호텔 측의 설명에 의하면 건물은 6층인데 6층은 작다고 했다.
 
둘째로 《중앙 선데이》는 《현지인에 따르면 이 호텔은 처음엔 조선족 소유였다가 중국인 소유로 바뀌었다》고 보도했으나, 호텔 측에서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세관의 소유로 된 국유기업이라고 밝힌 것이다.
 
셋째로 《중앙 선데이》는 싱하이호텔이 《1층은 식당으로 사용되고 2층은 북한 주민 전용 숙소였다. 그리고 4층에는 115㎡(35평형) 크기의 안전 가옥이 있다. 북한이 2004년 본격 가동을 시작한 사이버전 거점》이라고 주장했으나, 《환구시보》 기자의 현지조사와 호텔 측의 설명에 의하면 1층이 식당, 2층이 식당과 회의실, 3층은 방 11개와 저장실 1개, 4층은 방 12개, 5층은 호텔 사무실, 6층에는 부대시설을 놓는 곳이란다. 호텔 객실부 부장 썬(沈)  여사는 《115㎡ 크기의 안전 가옥》설에 대해 《그야말로 비방이다. 너무 무책임하다這簡直就是誹謗,太不負責任了。》면서, 구체적으로 반박했다.
 
《4층에서 객실 12 개를 내놓고는 기타 면적은 복도까지 합해도 고작 30여 제곱미터이다. 115제곱미터 안전 가옥을 어디에 설치하는가? 우리는 건축도면을 찾아낼 수 있다. 이 건물은 2002년에 설계하고 2003년에 세웠다. 도면에는 하나하나의 객실을 아주 분명히 표기했다. 그 무슨 안전 가옥은 종래로 없었다. 만약 객실을 허물고 안전 가옥을 짓는다면 층집이 무너질 것이다.(四樓除了12間客房,其他所有面積連走廊在內也就30多平方米,這個115平方米的安全室安在哪裏?我們可以把建築圖紙找出來,這兒是2002年設計,2003年建的,圖紙上一間間客房標得很清楚,從來就沒有什麼安全室,如果把客房拆了蓋安全室,樓就該塌了。)》[필자는 이 대목을 볼 때, KAL858사건에서 김현희가 자신이 들었다는 호텔방의 층수를 틀리게 말했다가 일본인이 현지조사를 거쳐 밝힌 다음에야 슬그머니 바로잡은 그 유명한 사례가 떠올랐다.]
 
넷째로 《중앙 선데이》는 안전 가옥에 《10여 개의 컴퓨터 세트를 광케이블 네트워크로 연결해 운영을 했다》고 주장했는데, 썬 여사는 호텔에는 구식 컴퓨터가 2대 뿐이라고 반박했다.
 
다섯째로 《중앙 선데이》는 《이 호텔로 북한 사람들이 유난히 많이 다녔다》고 주장했는데, 썬 여사는 조선사람이나 한국사람들이 대량 온 기억이 없다면서, 중국음식점을 경영하는 호텔에는 조선사람들이 제일 잘 먹는 김치마저 없다고 반박했다. 단둥 토박이인 《환구시보》 쑨커(孫科) 기자는 호텔 카운터에 런던, 모스크바, 베이징, 도쿄, 뉴욕시간을 표시하는 시계들은 걸렸어도 평양이나 서울의 시간을 표시하는 시계가 없다는 점에 주의를 돌렸노라고 써서, 이 호텔의 장사가 반도와 별 상관없으리라는 점을 시사했다.
 
《환구시보》는 싱하이 호텔에 대한 조사에 그쳤는데, 중국의 다른 언론은 《중앙 선데이》가 거든 다른 두 호텔에 대해서도 알아보고는 하나는 주소가 보도속의 묘사와 다르고, 하나는 전혀 찾을 수 없더라고 꼬집었다. 즉 《단둥 지역 개발구에 위치한 4성급 호텔(중롄호텔) 건너편에 신축한 오피스텔에 약 264㎡(80여 평)의 대규모 신규 거점을 확보 중이며 기존 호텔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전산장비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는데 대해, 중롄호텔(中聯酒店) 카운터 접대자는 호텔 맞은켠은 끊어진 다리로서 압록강을 향했고 새로 세우는 오피스텔이 없다고 기자에게 알려줬단다. 그리고 《선양 묘향산 호텔》에 대해서는 기자가 상세한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고 썼는데, 필자도 인터넷에서 한참 검색해보았으나, 역시 헛수고를 하고 말았다. 선양에 칠보산 호텔이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현지조사가 힘들다면 단둥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꽤나 많은 상황에서 전화로라도 좀 더 알아봤더라면 낭패를 보지 않겠건만 《중앙 선데이》가 왜 망신을 자초했을까? 이는 보도에서 《2005년 상반기 국가정보원에 전달된 외부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현지실사를 토대로 2005년 작성된 이 자료는 사실상 중국의 북한 사이버전 거점에 대한 본격적인 첫 분석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시피 여러 해 전에 누가 작성했는지 모르는 《외부 자료》를 베껴쓰기 했기 때문이다. 아예 S호텔이라는 식으로 썼더라면 신비감을 조성하면서 빠져나갈 구멍이라도 남겼을 텐데.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상좌이며 군사평론가로 활약하는 다이쒸(戴旭)는 디도스 공격관련 한국보도들에 대해, 한국의 사이버전 부대설립은 벌써 정해진 방책이었다, 조선을 지목하는 건 구실이다, 자기들의 추측을 의도적으로 과장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 뤼차오(呂超)는 《환구시보》의 인터뷰를 받으면서 《한국 매체가 거든 중국에 있다는 이른바 조선 해커거점들을 나는 다 잘 안다, 근본상 그들이 말한 그런 모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언론의 그런 보도는 중국과 조선이 함께 한국과 맞선다는 인상을 주기 위한 여론몰이로서 중국이 조선제재에 적극적이지 않은데 대한 불만토로인듯 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한국인들이 중국에 대한 불신임과 적대정서를 격화시킬 수밖에 없고 《분명 중국인들의 반감도 자아낸다(無疑也會引起中國人的反感)》고 내다보았다.
 
사실 한국의 보도를 《요언 제조》였다고 밝힌 중국보도에 어느 네티즌은 이런 댓글을 달았다.
 
《한국인들의 제일 큰 특점인즉, 수단을 가리지 않고 동포를 까는 것이니라(韓國人最大的特點就是不擇手段貶同胞).》
 
《한국인들》 앞에다가 《일부》 혹은 《소수》라는 수식어를 붙이면 사실과 비슷한 표현이 아닐까 싶다.(2009년 7월 16일, [새록새록 단상] 127번째)
 

첨부: 중앙선데이 보도:
북한, 2004년부터 中 단둥서 해커 거점 가동
2005년 국정원 자료, 선양 묘향산 호텔 등 사이버테러 거점 다수 확보
안성규·정효식 기자

 
북한 신의주를 마주보며 압록강 철교로부터 중국 국경도시 단둥의 강변거리를 15분 정도 걸어가면 4층짜리 건물이 나타난다. 싱하이(星海)호텔이다. 현지인에 따르면 이 호텔은 처음엔 조선족 소유였다가 중국인 소유로 바뀌었다. 이 호텔로 북한 사람들이 유난히 많이 다녔다. 1층은 식당으로 사용되고 2층은 북한 주민 전용 숙소였다. 그리고 4층에는 115㎡(35평형) 크기의 안전 가옥이 있다. 북한이 2004년 본격 가동을 시작한 사이버전 거점이다.

북한이 2004년 중반 중국 단둥을 무대로 본격 사이버전쟁 거점을 운영한 것으로 2005년 상반기 국가정보원에 전달된 외부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현지실사를 토대로 2005년 작성된 이 자료는 사실상 중국의 북한 사이버전 거점에 대한 본격적인 첫 분석으로 알려졌다.

자료에 따르면 호텔은 2002년 영업을 시작했으며 컴퓨터 장비는 2003년 설치되기 시작, 2004년 중반 본격 운영됐다. 115㎡ 사무실에는 10여 명의 북한 인력이 상주하며 10여 개의 컴퓨터 세트를 광케이블 네트워크로 연결해 운영을 했다. 자료는 “호텔은 ADSL망을 사용함에도 10여 개 세트만 광케이블로 연결한 것이 특이한 점”이라며 “이는 북한과의 직접 통신 채널이 가동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무실 사용 장비는 삼성 데스크톱 10여 대, 삼성 CRT 모니터, LCD 모니터 등이며 대형 네트워크 프린터로 대량 인쇄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비와 인력은 24시간 운영ㆍ유지됐다.

자료는 또 “단둥 지역 개발구에 위치한 4성급 호텔(중롄호텔) 건너편에 신축한 오피스텔에 약 264㎡(80여 평)의 대규모 신규 거점을 확보 중이며 기존 호텔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전산장비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했다. 자료는 중국의 헤이룽장성ㆍ산둥성ㆍ푸젠성과 베이징 인접 지역에서 대남 사이버전 수행 거점을 확보하고 있지만 단둥을 가장 큰 거점으로 평가했다.

2005년 후반 이후 이 장소가 여전히 거점으로 사용되고 있는지와 관련, 단둥 거주 한 북한 소식통은 “이 호텔로 여전히 북한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출입한다”고 말하는 것으로 미루어 여전히 활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 소식통은 “중국 선양의 4성급 북·중 합작 묘향산호텔도 북한의 사이버전 거점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10일 국정원 대테러담당 간부의 한나라당 주요 당직자회의 보고에 참석한 한 당직자는 “국정원이 중국에 거점을 둔 북한 해커 조직을 감시해 왔다는 보고와 함께 베이징과 선양 내 북한 국가보위부 공작원들이 만든 위장 업체 규모, 조직원 수 등도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 간부는 또 “이번 디도스 공격에서 중국에서 나온 인터넷 주소(IP)와 감시를 해 오고 있는 중국 거점 북한 해커 조직(IP)의 유사성이 발견됐다”며 “기존 북한 해커 조직 IP와 비슷한 대역의 유관 IP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선양에 거점을 둔 북한 해커 조직 IP도 국내 전산 분야 연구기관 서버 해킹을 시도해 왔으며 국정원은 북한이 인민군 정찰국 산하 해커조직인 110호 연구소에 지난달 7일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해 남조선 통신망을 파괴하고 배후를 위장하라’는 지시를 내린 문건을 입수했다”고 보고했다.

해킹을 주도하는 북한 기관과 관련, 합동참모본부 주최로 2007년 열린 북한의 심리전 실태 비공개 세미나에서는 “인민군 총참모부 정찰국 산하 121소 해커부대(300명)와 적공국 산하 204소 사이버 심리전부대(100명)가 운영 중이라는 발표가 있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그는 “북한의 해커 조직은 이름을 자주 바꾸기 때문에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110호 연구소와 같은 조직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자주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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