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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의 미 의회 연설 반대시위대 속에서 절감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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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흥노 작성일15-05-08 14:4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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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의 미 의회 연설 반대시위대 속에서 절감한 사연

         

  남북의 살길은 하나가 되는 길뿐

 

 

이흥노(재미동포전국연합회 논설위원)

 

 

 재미동포들이 아베 총리의 미 의회 연설 저지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의회 연설 저지는 실패했지만, 이번 시위를 통해 거둔 수확에 시위 참가자들은 만족해한다. 아베 일본 총리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의회뿐 아니라 여러 단체와 개인에게 그의 연설 저지를 청원했다. 미국의 영향력 있는 신문과 통포 신문에 전면 광고를 내고 백방으로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위안부에 대한 사죄 및 배상요구 운동을 힘차고 줄기차게 벌렸다.

 

 4월 28일, 백악관에서 아베 총리가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백악관 앞과 의사당 앞에서 열띤 시위를 벌였다. 재미동포들을 주축으로 한 시위대 (중국계, 월남계, 미국 시민 등) 약 300명이 3시간에 걸쳐 쉬지 않고 아베의 방미를 규탄했다. 일본군 강제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앞세운 시위대는 "아베는 사죄 배상하라"는 함성을 의사당이 떠나갈 듯 외쳐댔다. 시위대가 지참한 각양각색 피켓과 현수막 중, 특히 미국 시민들의 눈길을 끈 것은 "미국은 깨어나라"와 "말장난 그만하라"는 것이었다.

 

 시위대에 끼어 정신없이 구호를 외치는 나에게 한 미국 여성 (50대 후반)이 말을 걸어왔다. 이 여성과 나눈 대화가 아주 흥미로와 독자들과 함께 나누어 보려고 한다. '도로시'라는 이름의 백인 여성은 "전쟁으로 인한 여성들의 고통과 희생에 대해 매우 관심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금까지 지구 상에서 벌어진 전쟁에 의한 여성들의 피해를 잘 안다고 하면서, "일본군 만행에 의한 20만이 넘는 아시아의 여성들이 가장 큰 피해자"라고 했다. 얼굴까지 붉히며 주먹을 휘두른다. 그녀는 아시아 일본군 강제위안부 중에서도 한국 여성 피해자가 가장 많았고, 한국 강제위안부들을 가장 잔인하게 취급됐다는 말을 한다.

 

 나는 먼저 어떻게 아베 방미 규탄시위에 나오게 됐는가를 물었다. 주말인 데다 날씨가 따뜻해서 의사당을 산책하러 나왔다는 대답이다. 의사당 주변을 산책하는 게 주말의 일과지만, 어떤 시위대건 간에 그들의 주장이 정당한 것이라면 주저 없이 그들의 시위에 동참한다는 것이다. "아베 일본 총리의 방미 규탄은 양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구나 여성이라면 당연히 이 시위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런데 "여성보다 남성이 오늘 시위에 더 많은 게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한다.

 

 수백 명의 시위대 중에서 왜 하필 나에게 접근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대해 '도로시'는 내가 들고 있는 "미국은 각성하라(US Should Awake!)”는 문구가 자기의 관심을 끌었다고 대답한다. 그리고는 "이 피켓은 무엇을 뜻하는가?"라고 물었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 과거의 일제를 부활시키는 우를 범하는 일에서 미국은 깨어나라"라는 뜻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그녀는 의사당을 가리키며 "바로 저기서 악마에게 면죄부를 주는 소굴"이라고 핏대를 세운다.

 

 많은 대화를 했지만, 그녀가 남긴 가장 인상적인 말은 "한반도의 <분단종식> 없이는 한국의 당면한 제반 문제가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이다. 다음 날 29일, 시위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고 그녀와 헤어졌다. 그런데 다음날 그녀를 보지 못했다. 700명이 넘는 시위대에 묻혀있어선지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럴 줄 알았으면, 차라리 어제 그녀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면 하는 아쉬움이 가시질 않는다. 평범한 가정주부인 '도로시'가 전쟁과 여성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갖게 된 동기를 퍽 알고 싶으나 이젠 알 길이 없다.

 

 4월 29일, 아베의 연방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이 시작되기 전에 혼다 하원의원과 이스라엘 하원의원이 이용수 정신대 할머니와 시위대에게 격려의 말을 하면서 아베 총리의 사과와 반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시위대 앞에서 강조했다. 혼다 의원은 일본군 강제위안부 문제를 의회에서 통과하도록 결정적 역할을 한 동포들의 벗이다. 아베는 의회연설을 통해 전후 일본은 미국의 지원으로 경제부흥을 이뤘다며 미국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리고 전쟁으로 인한 숨진 미국민에게 "일본과 일본 국민을 대표해 영원한 애도를 표한다"는 말을 했다. 그러나 아시아 식민지였던 나라들에겐 사과하기를 거부하고 오히려 "한국, 중국의 성장을 도왔다"고 강변했다. 얼굴에 철판을 까지 않고서야 이렇게 뻔뻔할 수가 있을까.

 

 워싱턴 일정을 마친 아베는 LA로 이동했다. 주로 한국계와 중국계 시민들로 구성된 약 600여 명의 시위대는 지난 5월 1일, 나성에서 아베를 격렬하게 규탄했다. 시위대의 구호, 피켓, 현수막 그리고 선전지의 내용은 거의 비슷했다. 우리 동포들은 사죄 보상에 초점을 맞춘데 반해, 중국계는 TPP 와 신안보지침에 더 역점을 뒀다는 인상을 줬다. 워싱턴 시위에서와 같이 소수민족 뿐 아니라 다양한 미국 평화단체들이 시위에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 시위대에 막혀 아베 총리의 만찬행사가 1시간이나 지연됐다는 것은 그만큼 격렬한 시위였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아베를 가장 아프게 찔러대는 것은 일본군 강제위안부 문제다. 의회 연설에서는 입에 올리지도 않았으나 하버드대 강연과 두 정상의 기자회견에서 학생과 기자들이 각각 일본군 강제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질문을 했다. 아베는 일본군 강제위안부라는 말 대신 "인신매매 피해자"라는 표현을 썼다. 과연 간사하고 교활한 일본 전형의 재간이다. 과거의 범죄를 가리려는 파렴치하고 교활한 행동을 여과 없이 보여준 것이다. 아베는 미국 희생자들에겐 깊은 사과를 했으나 과거 식민지국들은 오히려 모욕을 안기는 꼴을 보였다. 과연 미국의 충견다운 짓을 한 것이다.

 

 이번에 체결된 <미.일 방위협력지침> (가이드라인)은 1996년부터 유지돼 오던 것을 개정한 것이다. 과거에는 일본 주변이라는 지역적 제한이 있었으나 개정된 지침은 일본 자위대의 미군 후방 지원이 세계 전역으로 확대된 것이다. 뜨고 있는 중국을 의식한 미국은 친미 우익 아베의 등장과 동시에 새로운 방위협력을 미일이 끊임없이 추진해왔다. 그러나 남북 평화 번영의 시대를 열어가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6.15시대>를 정면으로 부인하고, 남북 적대관계로 치닫는 새누리 정권의 등장은 미일에게 청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미뤘던 신안보조약을 앞당길 수 있는 명분과 구실을 제공한 것이다.

 

 "뼛속까지 친미 친일"로 알려진 이명박 대통령의 외유 중, 국무위원들이 골방에 숨어서 <한일 정보협정 체결>을 모의하다가 들통 나서 혼쭐이 났던 일이 있다. 신 안보조약으로 건너뛰기 위한 미국의 첫 번째 시도가 실패했다. 기회를 엿볼 수밖에 없었다. 이 정권은 가고 박근혜 정권이 들어섰다. 미국은 박 정권이 들어서자 이름만 슬쩍 바꿔 <한미일 정보협정>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결국, 새누리 정권은 일본 재무장의 길을 터주는 데에 부역하고 만 것이다. 따가운 여론을 의식한 박 정권은 일본의 역사 왜곡, 신사참배, 독도 찬탈, 배상 사죄거부 등 온갖 못된 짓을 해도 겨우 모깃소리 보다 작은 목소리로 시정하라는 소리만 연발하고 있다. 국민의 눈가림이나 하겠다는 심사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

 

 <집단 자위권 행사>를 공식 의결(14년 7월) 한 일본은 아베-오바마 정상회담(4/28/15)을 통해 미일 신 밀월시대를 활짝 열어젖힌 것이다. 이젠 세계 어디서나 자위대의 군홧발 소리가 진동하게 됐다. 이를 두고 남북 동포들은 물론, 한반도 주변국들은 일제히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심지어 새누리 여당 일각에서도 정부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외교 안보 당정회의 (5/1/15)에서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의 재진입을 허용한 점을 추궁하자 윤병세 외교부장은 "사전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제3국의 주권 존중"이라는 문구를 윤 장관은 "사전 동의"로 해석한 것이다. 더구나 <작통권>도 없는 한국엔 "동의"가 아니라 "통보"인 것이다. 주권국이라는 환상을 가진 장관의 자질이 그저 개탄스러울 뿐이다.   

 

 이번에 체결된 미일 신 안보 공동선언을 일제의 완전한 식민지로 전락하는 데 결정적 공헌을 한 <제2 태프트-가쓰라 비밀협약> (1905)이라고 부르기까지 한다. 한반도가 중미의 패권쟁탈전에 전초기지가 되고, 또다시 일본이 한반도를 넘볼 수 있는 제도적 군사적 장치가 마련된 것이다. 이 신 공동선언이 탄생케 된 배경 설명에서 아베 총리는 솔직하게 "중국의 팽창과 북한의 도발"이라는 구실을 숨기지 않고 분명히 한 방송 인터뷰(4/30/15)에서 밝혔다. 지난 반년에 걸쳐 미일은 신 공동선언을 위한 준비작업을 치밀하게 벌였던 것으로 보인다. 미,일이 남과 북에 각각 취한 말과 행동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면 신 공동선언을 위한 사전 공작의 일환이라는 믿음에 도달하게 된다.

 

 작년 12월, 소니 영화사 제작 희극 영화 <인터뷰> (the Interview)가 세계적으로 큰 화젯거리가 된 일이 있다. 이 영화는 제작에서부터 해킹사건에 이르기까지 미국 정부가 관련돼 있었다고 알려졌다. 소니헤킹 직후 연방수사국(FBI)은 해킹의 배후를 북한이라고 발표했다. 휴가를 즐기던 오바마가 의외로 직접 새로운 제재를 북한에 들씌웠다. 아직도 소니해킹이 누구의 소행인지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소니 영화사 내부의 짓으로 보는 게 대세다. 어느 날 난데없이 오바마가 유튜브 인터뷰 (1/26/15)를 통해 상식을 벗어난 "북한 붕괴론"을 불쑥 내놨다. 셔먼 국무차관도 이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맞장구를 치고 나섰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은 한반도 사드(THAAD) 배치와 미일 신 방위협력을 노린 사전 정지작업이라 볼 수 있다. 동시에 새해 정초부터 무르익어가는 남북 화해 분위기가 과거 6.15시대와 같이 신 안보협력에 장애물로 등장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일찌감치 차단 제거하겠다는 계산도 깔렸다고 봐야 한다.

 

 스톨홀름 북일 접촉을 통해 <평양선언>을 실현하고 일본인 납치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양국 회담이 진전되는 듯했다. 부분적으로 해제됐던 제재가 돌연 또 부활하는 가하면 최근에는 버섯 수입을 빙자해 총련 의장과 부의장 자택까지 수색하는 상식 이하의 짓도 서슴없이 해댔다. 총련을 가혹하고 잔인하게 탄암함으로써 평양에 북일 관계개선이 물 건너간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서울에는 북일 대화카드를 내밀지 않을 테니 아베의 방미에 난관을 조성하지 말라는 암시를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아베의 방미에 장애물이 제거됐다고 판단한 일본은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에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과시할 필요성을 느낀 것이다. 다시 말하면, 미국에 충성을 바치는 애견 (Puddle)이라는 확인을 받으려는 교활한 술책이 분명해 보인다.

 

 새누리 보수우익 정권 내내 일본에 대해 굴욕적 저자세로 일관하게 된 배경을 우선 알아야 한다. 군사정권 시절부터 일본에 너무 많은 약점이 잡혀있어 바른말을 할 주제가 못 된다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물론 새누리의 유전자 (DNA)가 일제에서 출발했다는 것이야 재론의 여지가 없다. 국교정상화를 위한 한일회담에서 보상문제 종결과 군사정권의 뇌물 뒷거래는 실로 폭탄의 뇌관과 같다. 특히, 백주 동경 김대중 씨 납치사건은 명백한 일본의 주권 침해지만, 일본이 쉬쉬하고 말았다. 미국도 그렇지만, 언제 어디서나 일본이 빼 들 수 있는 북한카드는 새누리 정권의 운명을 좌우할 정도의 위력을 가진 '꽃놀이패'라는 것을 몰라선 안 된다. 북일 관계가 개선되는 날이면 서울 정권이 당장 그 자리서 까무러치고 말 것이라는 것을 일본은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그러니 일본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고, 급기야는 다카키 마사오가 소속됐던 일본군 부대가 닛폰도를 차고 서울 한복판을 활보하게 되질 않았나. 

 

 이틀에 걸친 아베 규탄시위에서 나는 많은 것을 배우고 알았다. 나는 이번 아베 규탄 시위에 참가한 미국 시민들 그리고 다양한 평화단체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이들의 궁극적 목표는 분명 세계평화였다. "미일 군사동맹은 새로운 냉전을 구축하려는 위험한 발상"이라는 지적들을 했다. 이것은 시위에 참가한 미국인 대부분의 공통된 견해였다. 백만이 넘는 동포 인구에 비해 동포들의 참여가 저조했다는 점이 아쉽기는 했지만, 보수와 진보가 한데 어울려 혼연일체로 시위를 성공한 것은 참으로 바람직하고 흐뭇한 현상이었다. 시위대 속에서 만난 '도로시'라는 중년 미국여성의 "분단이 존재하는 한, 한반도 문제가 풀리긴 어렵다"는 말이 생각하면 할 수록 명언이자 진리로 받아들여진다. 사실, 우리 민족의 모든 불행과 고통이 분단에서 출발했고, 이것 때문에 오늘도 아베 규탄 시위를 하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한미 관계는 '동맹'을 지나 '혈맹'을 넘어 이젠 "가치동맹"이라며 우쭐대질 않는가. 그러다가 끝내 '왕따'를 당하고 말았으니 여야를 막론하고 온 국민이 허탈하고 실망에 빠지는 게 당연하다 하겠다. 결국, 한국은 신냉전체제 속에서 열강의 패권쟁탈전에 자동으로 끼어들게 됐다. 바꿔 말하면, 한국은 남들의 전쟁에 전위대 (또는 앞잡이) 역할을 해야 할 운명에 처하게 된 것이다. 이번 워싱턴 <미일 신 안보방위협력지침>을 <제2 태프트-가쓰라 비밀협약>이라고 보는 게 아주 일리가 있어 보인다. 일제의 마지막 조선 총독 기시 노부유키(아베 총리의 외조부)가 패전으로 조선을 떠나며 남긴 말 중에 "...현재의 조선은 결국 식민지교육 노예들의 나라로 전락할 것이다. 그리고 나 아베 노부유끼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라는 구절이 있다. 참으로 소름 끼치는 의미심장한 말이다. 아니 진짜 일제가 한반도에 상륙할 법적 제도적 장치를 구축하는 데에 협력하고 말았으니 어떻게 무슨 제주로 변명을 할 텐가!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지금 한반도 주변 동북아정세는 요동을 치는 판이다. 해방, 분단 70년이 흘렀건만, 아직도 우리는 "종북 소동'과 "빨갱이 타령"으로 하루해를 보내고 있다. 통탄할 노릇이다. 도대체 우리 민족이 뭐가 못나서 남들처럼 화목하고 평화롭게 번영을 구가하며 살 수 없단 말인가? 하나가 되지 않고 반쪽으로 남아있는 한, 서울 강남에 세워진 마천루도 사상누각 (모래 위에 세운 집)에 불과하다는 세간의 말이 진리라는 것을 이번 시위에서 만난 미국 여성 때문에 더욱 절감하게 됐다. 대화의 상대, 통일의 상대, 같이 살아야 할 상대가 북쪽 동포들일진데, 왜 미워하고 반목을 조장하고 "종북 소동"을 피울까? 지난 <6.15시대>, 10년은 값으로 계산할 수 없는 보물 같은 경험을 우리는 가졌다. 바로 <6.15시대>로 재진입하기만 하면 노다지가 쏟아진다. 대국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사드를 머리에 이고 골머리를 앓을 필요도 없다. "왕따"가 돼서 괴로워할 필요도 없고, 오히려 우리가 다른 나라를 "왕따" 시킬까 걱정하는 꼴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 나라를 서로 모시지 못해 안달할 것이다. 아! 그날이 어서 오라! 그날을 앞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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