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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는 왜 유독 북한과는 대화를 거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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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흥노 작성일15-03-28 19:3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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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는 왜 유독 북한과는 대화를 거부할까?

 

       

 이흥노(재미동포전국연합회 논설위원)

 


케리 미 국무장관이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 (3/15)에서 처음으로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의 대화 의지를 내비쳤다. 미국과 시리아의 대화로 이제 남은 미국과의 적대관계국은 북한이 유일하다. 이란도 2013년부터 미국과 대화를 시작됐다. 아마 곧 생산적인 결과가 나타날 징조가 보인다. 53년에 걸친 기나긴 적대관계에 있던 쿠바와 미국이 작년 12월, 역사적 관계 정상화에 전격 합의를 했다. 

 

 쿠바-미국 관계 정상화 합의선언은 세계를 놀라게 한 일대 사변이다. 특히 우리 민족에겐 큰 충격과 희망을 동시에 안겼다. 다음 차례는 북미 관계개선이라고 누구나 믿었다. 그러나 거의 같은 시기, 북미 관계는 걷잡을 수 없이 꼬여 들어갔다. 이제는 건드리면 터질 지경에 이르렀다. 지금 북침 모의훈련이라고 하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지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이 합동훈련이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며 항의의 표시로 주한 미국대사를 공격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사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 문제가 이런 와중에 돌연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됐다. 주변 열강들의 패권쟁탈전에 한국은 사드를 어깨에 메고 뛰어들어 빼도 박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한반도가 열강들의 패권 전초기지로 더 깊이 빠져들기 전에 기어코 막아야 한다는 절절한 함성이 거의 모든 시민사회로부터 일제히 터져 나오고 있다. 이런 조국의 위기를 방관하고 있을 수 없다며 해외동포들도 일어섰다. 재미동포들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그들의 목소리를 모아 전달했다. 이 특별한 편지는 우리 민족 전체의 간절한 소망과 소원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시기적절하고 값진 서한이라 평가된다. 지난 3월 14일 (토), 뉴욕 타임스에 실린 전면 광고 내용을 보면 "관계가 나쁜 어떤 나라와도 대화 협상을 하겠다"는 오바마의 선거공약이 꼭 실행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쿠바와 같이 북한과도 대화를 통해 평화협정을 맺고 북미 관계 정상화를 해야 한다는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급기야는 한미일 3각 군사동맹과 사드 한국배치 완수는 매우 다급한 '아시아 재균형 정책' (Rebalance to Asia) 과제로 떠오른 모양이다. 올해 초, 오바마가 유튜브와 인터뷰에서 "북한 붕괴론"을 처음으로 발설한 배경도 위에서 지적한 미국의 경제적, 군사적 이해관계와 절대 무관한 것이 아닐 것이다. 최근 미 국무성과 국방성 고위 관리들이 뻔질나게 서울을 찾아와 사드를 들먹이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매우 초조하고 조급해 보인다. 서울에 온 미국 관리들은 중국의 사드 우려 표시에 대해 남의 나라 내정에 간섭하는 일이라며 불쾌감을 여과 없이 들어냈다. 사드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던 서울 정부가 미국이 중국에 대해 한마디 하고서야 겨우 모깃소리 보다 작은 목소리로 중국에 한마디 했다.

 

  분단된 한국에서와같이 정치, 경제, 군사적 이권을 미국이 챙길 수 있는 곳은 지구 위 아무 데도 없을 것이다. 우리에겐 너무 오래 지속되는 비극이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고 현실이다. 여기에 우리 민족의 고통과 불행이라는 값비싼 대가가 70년째 지급되고 있는 것이다. 실로 한국은 미국이 묻어둔 꿀단지다. 한 마디로 '봉'을 잡았다는 말이다. 굴러든 '봉'을 누가 순순히 놓아주겠나. 아직 북미 대화를 기대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다. 보라! 한반도가 비좁다며 전쟁상인과 패권세력이 결탁해서 쌍두마차를 타고 오늘도 무한질주하고 있다. 친미친일사대 우익들이 잽싸게 그 무장된 쌍두마차에 올라타고 히죽거리고 있다. 쑥대밭이 되기 전에 이것을 멈춰 세워야 한다. 쉬운 일이 아니다. 오로지 믿을 건 우리 국민이다. 우리는 힘이 있다. 그 힘은 각성과 단결에서 나온다. 더는 참고 기다릴 수 없다. 멍에를 박차고 하나가 되자. 그리고 평화 번영의 시대를 활짝 열자.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5-03-28 19:44:17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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