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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우리 어머니! -남북이산가족 상봉하던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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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승배 작성일13-01-15 11:4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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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배 목사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종교분과위원회 위원장) 

 어머니, 우리 어머니,

만남의 눈물 강물이 되어

서울과 평양을 적시고

흐르고 또 흘러 바다처럼 넘쳐

삼천리 강산을 적셨습니다.



어제의 분단으로 인한

증오와 불신, 원망과 한을 씻고

이념과 체제를 녹이며

오늘 8. 15 해방의 날

남과 북 드디어 얼싸안고

통곡의 바다를 이루었습니다.

하나가 되었습니다.



“아들아, 내 아들아! 네가 살아 있다니

죽기 전에, 아니 죽어서라도 나 너를 보리라.”

이 마음, 이 눈물, 이 열기

삼천리 강산을 달구고 있습니다.



하느님도 지금 눈물, 웃음 범벅이 되어 말씀하시네요.

“한겨레여, 한국인이여,

내가 얼마나 이 날을 기다렸는지

너희들은 아느냐?

너희들은 이제 하나 되었다.

이제 통일은 너희 것이다.



그러나 어머니, 하늘에 계신 우리 어머니,

이 땅에 있는 저도 어머니 품에 안기고 싶어요.

어머니, 그리운 우리 어머니!



2000년 8.15 해방의 날 이산가족 상봉의 날을 맞아 미주 중앙일보 홍 주필이 전화를 걸어왔다. 이산가족 상봉을 맞아 글을 (시) 하나 써달라고.

이산가족의 만남을 기뻐하여 만남을 상상하며 이 글을 썼다.

이 글을 쓴 후 벌써 12년이 되어 온다. 이명박으로 인해 우리의 역사는 아직도 거꾸로 가고 있다. 지금도 한반도 남녘은 핵안보회의 한다고, 선거를 앞두고 법석이는 이 때, 군사훈련을 한다고 야단이다. 안타깝다.

다시 이 글을 올린다. 희망을 버릴 수 없어서…

중앙일보에서는 이 글을 백발의 아들이 거의 송장같은 어머니 손을 잡고 눈물 흘리는 사진 아래 글을 올렸다. 사진 아래 이런 주를 올렸다.

“오마니 … 북에서 온 아들 여운봉씨가 뒤늦게 앰뷸런스를 타고 셰라톤 워커힐 숙소를 찾은 어머니 박성녀씨를 앰뷸런스 안에서 만나 통한의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시의 하단에 내 사진을 올리고 이렇게 주를 달았다.

백승배 목사… 북에 누나, 여동생 둔 이산가족

백목사(58. 웨스트 애나하임 연합감리교회 담임. 사진)는 목회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아마추어 시인. 북한에 누나와 여동생 둘을 두고 있다.

누님이 이생을 달리한지도 수년이 지났다. 여운봉씨의 어머니도 벌써 이생을 달리 하셨겠지. 어쩌면 그 아들도…

명박아! 듣느냐? 보느냐? 이 눈물을, 이 통곡 소리를! 그래도 느끼는 바 없느냐?

“회개하라! 통일이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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