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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변핵시설의 핵물질 증산과 전략군의 작전능력 현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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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호석 작성일14-10-21 09:5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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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변핵시설의 핵물질 증산과 전략군의 작전능력 현대화

 
한호석의 개벽예감 <134>
 
 
 
한호석 (통일학연구소 소장) 
 
 
 
▲ <사진 1> 평안북도 녕변에 있는 핵시설단지는 청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지류인 구룡강을 끼고 건설되었다. 이 사진은 경수로 건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2011년에 촬영된 것이다. 지금 이 핵시설단지에서는 흑연감속로, 경수로, 우라늄농축공장이 모두 가동되고 있는데, 북은 그 세 군데 핵시설에서 생산되는 무기급 핵물질을 가지고 연간 최대 58기의 핵탄을 만들게 된다. 핵탄대량생산의 길이 열린 것이다. ©자주민보, 한호석 소장 제공

 

북은 두 종류의 핵탄을 연간 최대 58기씩 대량생산한다

 

지난 10월 5일 미국의 핵문제 연구기관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8월 27일과 9월 29일에 각각 촬영된 위성사진들에서 녕변원자로의 수증기와 온배수가 배출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고 하면서, 이런 현상은 녕변원자로가 가동을 중지하였음을 말해준다고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녕변원자로는 5메가와트급 흑연감속로다. <사진 1>


북은 6자회담 합의에 따라 2007년 10월 5일 녕변원자로 가동을 중지하고 무력화하였는데, 미국이 6자회담 합의를 끝내 이행하지 않자 그로부터 6년이 지난 2013년 8월 말에 그 원자로를 재가동하였다. 이것은 북이 핵탄제조에 요구되는 무기급 플루토늄을 추출하기 위해 녕변원자로를 재가동하였음을 말해준다. 원래 북은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기급 플루토늄을 추출하기 위해 그 원자로를 건설하였다.


2013년 4월 2일 북의 원자력총국은 대변인 발언에서 2013년 3월 31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채택된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시킬 데 대한 전략적 노선”에 따라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확대, 강화하여야 할 중대한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우선 현존 핵시설들의 용도를 병진로선에 맞게 조절, 변경해나가기로 하였”고, “우라니움농축공장을 비롯한 녕변의 모든 핵시설들과 함께 2007년 10월 6자회담 합의에 따라 가동을 중지하고 무력화하였던 5MW 흑연감속로를 재정비, 재가동하는 조치”를 “지체 없이 실행에 옮”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에 따라, 원자력총국은 즉시 녕변원자로를 정비, 보수하여 재가동하였고, 그 원자로를 재가동한 때로부터 1년이 되는 지난 8월 말 무기급 플루토늄을 추출하기 위해 그 원자로를 중지시켰다. 다시 말해서, 원자력총국은 그 원자로의 연료봉들을 교체하면서 무기급 플루토늄을 추출하기 위해 가동을 잠시 중지시킨 것이다. 


2004년 1월 8일 녕변핵시설단지를 방문한 미국인 전문가들은 5메가와트급 녕변원자로를 1년 동안 가동하면, 무기급 플루토늄 6kg을 추출할 것으로 추산하였는데, 그런 추산에 따르면, 북은 얼마 전 녕변원자로에서 무기급 플루토늄 6kg을 추출한 것이다. 그러면 북은 이번에 추출한 무기급 플루토늄 6kg을 가지고 핵탄을 몇 기나 만들 수 있을까?


1945년 8월 9일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미국의 플루토늄탄에는 무기급 플루토늄이 6.1kg 들어갔는데, 핵폭발 당시 실제로는 그 중에서 1.037kg만 핵분열반응을 일으켰다. 핵분열반응이 그처럼 부분적으로 일어난 까닭은 고효율 정밀기폭장치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기급 플루토늄 6kg을 가지고 핵탄 한 기를 만들던 기술은 ‘호랑이가 담배 피던’ 70년 전 옛날에 개발된 원시적인 기술이다. 현존 핵보유국 9개국들 가운데 70년 전의 원시적인 기술로 핵탄을 만드는 나라는 없다. 북은 지난 시기 기폭실험을 140회 이상 계속해오면서 고효율 정밀기폭장치를 만드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였다. 그래서 북은 무기급 플루토늄 1kg만 있으면, 핵탄 한 기를 만들 수 있고, 1kg보다 훨씬 더 적은 분량을 가지고서도 초소형 핵탄 한 기를 만들 수 있다. 이런 맥락을 이해하면, 북은 이번에 추출한 무기급 플루토늄 6kg을 가지고 최소 6기에 이르는 핵탄을 만들게 된 것이다. 녕변원자로가 가동을 중지한 때로부터 두 달이 되는 지금 북은 핵탄제조공정 후반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놀라운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녕변핵시설단지에서 가동되는 여러 핵시설들 가운데는 5메가와트급 원자로만 있는 게 아니라, 2013년 4월 확장공사로 규모가 두 배 이상 커진 우라늄농축공장도 있다. 지난 시기 그 공장을 방문하였던 미국인 전문가들은 북이 독자기술로 만든 최신식 원심분리기 2,000기가 그 공장에 설치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그 우라늄농축공장에서 얼마나 많은 양의 고농축우라늄이 생산되는지 외부에서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미국의 과학국제안보연구소는 그 공장설비를 가동하면 연간 최대 68kg에 이르는 고농축우라늄을 생산하게 된다고 추산하였다. 그렇게 추산한 근거는, 북이 녕변우라늄농축공장을 두 배 규모로 확장하기 이전인 2010년에 그 공장에서 연간 8,000kg-SWU(우라늄농축단위)를 생산하게 된다고 밝힌 바 있는데, 2013년 4월에 그 공장을 두 배 이상 확장하였으므로 지금은 최소한 연간 16,000kg-SWU를 생산하게 되었고, 그 연간생산량을 무게로 환산하면 68kg이라는 것이다. 이런 맥락을 이해하면, 지난 1년 동안 녕변우라늄농축공장을 가동한 북은 핵탄을 제조할 고농축우라늄 68kg을 생산하였음을 알 수 있다.


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미국의 원시적인 우라늄탄에 들어간 고농축우라늄은 60kg이었는데, 핵폭발 당시 실제로는 7.8kg의 고농축우라늄만 핵분열반응을 일으켰다. 핵분열반응이 그처럼 부분적으로 일어난 까닭은 고효율 정밀기폭장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북은 지난 시기 기폭실험을 140회 이상 계속해오면서 고효율 정밀기폭장치를 만드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였다. 그래서 북은 고농축우라늄 5kg만 있으면, 핵탄 한 기를 만들 수 있고, 5kg보다 훨씬 더 적은 분량을 가지고서도 초소형 핵탄 한 기를 만들 수 있다. 이런 맥락을 이해하면, 북은 이번에 생산한 고농축우라늄 60kg을 가지고 최소 12기에 이르는 핵탄을 만들게 된 것이다. 녕변우라늄농축공장 확장공사가 완료된 때로부터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 북은 우라늄탄을 제조하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놀라운 이야기는 계속된다. 북이 녕변핵시설단지에 건설한 100메가와트급 경수로도 가동되고 있다. 이전에 미국인 전문가들은 원래 2012년 말에 완공할 목표를 세우고 건설되던 그 경수로의 공사기간이 늘어나면서 2013년 말에서 2014년 초 사이에 완공될 것으로 전망하였는데, 그런 전망에 따르면 지금 그 경수로가 가동되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2014년 7월 7일 찰스 퍼커슨(Charles D. Ferguson) 미국과학자연맹(Federation of American Scientists) 회장은 <연합뉴스>와 대담하면서 북이 100메가와트급 녕변경수로를 가동하면 무기급 플루토늄을 연간 최대 40kg까지 추출하게 된다고 말하였다. 이러한 정황은 무기급 플루토늄 1kg만 가지면 핵탄 한 기를 만들 수 있는 북이 녕변경수로에서 추출한 무기급 플루토늄으로 최대 40기에 이르는 핵탄을 만들게 되었음을 말해준다.

 

▲ <사진 2> 녕변핵시설단지에는 2013년 4월에 기존 설비보다 두 배 이상으로 확장된 우라늄농축공장이 있다. 그 공장에는 최신형 원심분리기 약 4,000기가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위의 사진은 원심분리기들이 줄지어 설치된 미국의 우라늄농축공장 내부를 촬영한 것이다. 녕변우라늄농축공장에서는 연간 12기에 이르는 핵탄을 만들 수 있는 고농축우라늄을 생산하고 있다. 북의 핵무력증강사업은 가속도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자주민보


2004년 1월 21일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북의 무기프로그램들: 총괄평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북이 연간 13기에 이르는 핵탄을 생산할 능력을 2010년까지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견한 바 있다. 그런데 지금 북은 그들이 예견한 핵탄생산량을 훌쩍 뛰어넘어, 플루토늄탄 46기와 우라늄탄 12기를 합해 연간 최대 58기에 이르는 핵탄을 생산하게 된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북은 핵탄대량생산의 길을 열어놓은 것이다. <사진 2>


위의 서술은 과장이 아니다. 북의 원자력총국은 2013년 4월 1일 북의 최고인민회의가 반포한 핵무력증강법령인 ‘자위적 핵보유국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데 대한 법’에 의거하여 핵탄대량생산을 추진하는 것이다. 북의 핵탄대량생산은 북이 핵무력증강법령까지 제정해놓고 가속도로 추진하는 핵무력증강의 놀라운 성과일 뿐 아니라, 핵무력증강에서 파생되는 대미보복조치다. 


북이 지하핵탄저장고에 각종 핵탄을 무더기로 쌓아놓을수록 미국의 속은 바짝바짝 타들어가게 된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북이 핵무력증강법령에 의거하여 두 종류의 핵탄을 연간 최대 58기씩 대량생산한다는 충격적인 정보를 파악하였으면서도, 북의 핵무력증강추세에 기가 질려 찍소리도 내지 못하고 날마다 속만 태우고 있다. 6자회담에서 공식합의한 공명정대한 한반도비핵화강령과 배치되게 이른바 ‘북의 비핵화’를 강변하며 끝내 고집을 피우다가 결국 6자회담마저 파탄시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자기의 치명적 실책으로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가는 것이다.

  
북이 가속도로 추진하는 핵무력증강사업을 뻔히 바라보며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가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아파도 아프다는 소리를 꺼내지 못한다. 말 잘 하기로 소문난 백악관 대변인이 요즈음 북의 핵문제에 관해 일언반구도 언급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의 고통스러운 내부사정을 엿볼 수 있다.

 

 

아메리카 제국의 수도가 지도에서 사라지는 핵종말의 날


미국과학자연맹이 펴낸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450기를 배비하였다고 한다. 그 자료는 중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고 서술했지만, 그것은 오류다.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전쟁이 불가피한 적대관계가 아니므로 그 대륙간탄도미사일들은 미국의 견제대상인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주적인 북을 겨냥한 것이다. 


미국이 북침핵전쟁을 준비하였다는 사실은 최근에 출판된 리언 패네타(Leon E. Panetta)의 저서 ‘훌륭한 전투들: 전쟁과 평화의 지도력에 대한 회상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장과 국방장관을 연달아 지내고 2013년에 퇴임한 그는 회상록에서 자신이 2010년에 서울을 방문하였을 때 당시 주한미국군사령관이었던 월터 샤프(Walter L. Sharp)와 한반도 전쟁위험에 대해 담화하였던 기억을 더듬어 이런 기록을 남겼다. “북코리아가 국경(군사분계선을 잘못 표기한 것임-옮긴이)을 넘어서는 경우, 우리의 전쟁계획은 한반도에 주재하는 미국군 고위장성들에게 미국군과 한국군 전체를 지휘하여 남코리아를 방어하고, 필요하다면 핵무기도 사용하도록 요구하게 된다. 그와의 회동을 마치고 돌아서면서 나는 한반도전쟁이 가설적인 것도 아니고 먼 훗날의 일도 아니고, 현재적이고 임박했음을 강하게 직감하였다.”


패네타가 서울에 나타나 월터 사프를 만났던 2010년에 패네타는 미국 중앙정보국장이었으므로, 당시 그의 서울방문은 비밀방문이었다. 중앙정보국장이 적진을 지척에 둔 서울을 비밀리에 방문하면서 지역사령관을 만나 북침핵전쟁계획에 관한 밀담을 주고받은 그 사실 하나만 놓고 봐도, 미국의 북침핵전쟁준비가 가설이 아니라 임박한 현실임을 직감할 수 있다. 미국은 북침핵전쟁계획을 작성해놓았을 뿐 아니라, 그 계획을 실제작전에 옮길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 그처럼 북침핵전쟁준비를 갖추고 있으므로, 그에 대응하여 북도 대미핵전쟁준비를 갖추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관련하여 2013년 4월 1일 북의 최고인민회의가 반포한 핵무력증강법령 제3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가중되는 적대세력의 침략과 공격위험의 엄중성에 대비하여 핵억지력과 핵보복타격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실제적인 대책을 세운다”고 규정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실제적인 대책은 원자력총국이 무기급 핵물질을 생산하고, 핵탄제조기관으로 알려진 131지도국이 그 무기급 핵물질을 가지고 핵탄, 핵어뢰, 핵배낭, 핵기뢰 등을 대량생산하고, 최후 결전의 날 가장 먼저 핵공격전에 돌입할 조선인민군 전략군이 그 핵탄을 각종 핵타격미사일들에 장착하고 실전연습을 벌이는 종합적인 대응책인 것이다. 핵탄생산부서로 알려진 131지도국에 대해 외부에 알려진 것은 거의 없으므로, 이 글에서 그 부서의 최근 동향에 대해 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 글의 관심은 최후 결전의 날 가장 먼저 핵공격전에 돌입할 조선인민군 전략군의 최근 동향에 집중된다. 전략군의 동향은 북의 핵무력증강법령에 따라 추진되는 핵무력증강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이므로, 우선 북의 핵무력증강법령부터 다시 읽어볼 필요가 있다.


북의 핵무력증강법령 제2항에 따르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무력은 세계의 비핵화가 실현될 때까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과 공격을 억제, 격퇴하고 침략의 본거지들에 대한 섬멸적인 보복타격을 가하는데 복무한다”는 것이다. 이 법조항은 아래와 같은 뜻으로 해석된다.


첫째, 현존 핵보유국들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을 포함하는 9개국의 전권대표들이 다자핵군축협상에서 각자 핵무기를 모두 폐기하기로 합의할 때 세계의 비핵화가 실현될 것인데, 한반도의 비핵화도 실현되지 못하는 판이므로 세계의 비핵화는 아득히 먼 훗날에나 논의할 일이다. 이런 맥락을 이해하면, 북의 핵무력증강법령 제2항에 나오는 “세계의 비핵화가 실현될 때까지”라는 말은 “아득히 먼 훗날까지”라는 말과 같은 뜻이다. 그러므로 북은 핵무력을 사실상 영구히 보유할 것임을 선언한 것이다.


둘째, 핵무력증강법령 제2항은 북의 핵무력이 북에 대한 미국의 침략과 공격을 억제, 격퇴하고 미국 본토에 대한 섬멸적인 보복타격을 가하는데 복무한다고 규정함으로써, 핵탄의 3대 역량인 억제력, 공격력, 보복력을 명시하였다.


북에서 핵억제력, 핵공격력, 핵보복력을 지속적으로, 종합적으로 증강시켜온 직접적 담당자는 전략군이다. 원자력총국과 131지도국을 거쳐온 핵무력증강사업은 조선인민군 전략군의 핵전쟁준비에서 마침내 완성된다.


멀지 않아 최후 결전의 날이 오면, 조선인민군 전략군은 조국통일대전을 초단기속결전으로 삽시에 결속할 결정적인 작전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두 가지 점에서 그렇게 전망할 수 있다.


첫째, 최후 결전의 날 조선인민군 전략군은 초정밀타격능력을 가진 전술핵탄미사일을 불시에 동시다발로 발사하여 한국군 방어선과 주한미국군기지들을 순식간에 날려버리고 남진돌격로를 열어놓을 것이다. 지난 6월 29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전략군의 전술미사일발사훈련을 직접 지도한 것은 조국통일대전을 앞두고 전략군의 전술핵탄미사일 작전능력을 최종검열한 것이다.

지금 한국군은 조선인민군이 방사포, 대구경장거리포, 전술미사일로 공격해오면 그 발사원점을 찾아내 보복타격을 가하겠다고 벼르고 있지만, 북의 전술핵탄공격으로 한국군 방어선이 한꺼번에 무너지면 한국군이 벼르는 그런 식의 보복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된다.

 

둘째, 미국은 주한미국군기지들이 북의 전술핵탄공격을 받아 거대한 구덩이만 남기고 날아가버려도 북에 대해 핵보복공격을 감행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미국이 북에게 핵보복공격을 가하는 경우 북은 전략핵탄공격으로 미국 본토를 소멸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미국은 미사일방어망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그것은 시험발사에서 실패를 거듭하였을 뿐 아니라, 실전에서 한 번도 능력을 입증하지 못한 것이다. 더욱이 미국의 미사일방어망은 북에서 발사된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북극해 상공을 지나 미국 본토로 날아가는 북극항로와 북태평양 상공을 지나 미국 본토로 날아가는 북태평양항로만 지키고 있다. 그러나 북의 핵타격미사일이 그런 특정항로로만 날아갈 것으로 본다면, 그것은 커다란 오산이다. 최후 결전의 날이 오면, 태평양이나 대서양으로 미리 진출하여 수중매복하던 북의 전략잠수함들은 미국의 미사일방어망이 지키지 않는 불특정항로로 핵타격미사일을 쏠 것이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미국의 미사일방어망은 북의 핵탄미사일을 막지 못하는 것이다.


북이 최후 결전에서 발사한 10킬로톤급 전술핵탄 한 발이 백악관 인근에서 폭발하는 경우, 그 피폭상황에 대한 예상은 미국 연방재난관리청이 국토안보부와 국가핵안보국에게 의뢰하여 2011년 11월에 작성한 ‘핵테러여파에 대한 핵심적인 대응방안’이라는 제목의 대외비문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 문서에 따르면, 만일 백악관 인근에서 10킬로톤급 전술핵탄 한 발이 터지는 경우, 폭심지로부터 반경 800m의 지역이 핵폭풍으로 날아가고, 폭심지로부터 반경 5km의 지역이 핵열선으로 전소되고, 폭심지로부터 반경 19km의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핵폭발섬광으로 시력을 잃게 되고, 지표면에서 8km 높이로 솟구치는 거대한 버섯 모양의 방사성구름이 워싱턴 상공을 뒤덮게 되고, 핵폭발 후 2시간 동안 800뢴트겐에 이르는 치명적인 방사선이 발산되어 워싱턴 디씨의 모든 생물체가 죽게 된다는 것이다. 

 

▲<사진 3> 최후 결전의 날 북이 발사한 1메가톤급 전략핵탄 한 발이 미국 본토의 대도시 상공에서 폭발하는 경우, 핵폭풍, 핵열선, 방사선확산으로 37만명이 몰살당하고 46만명이 부상당하게 될 것으로 예견된다. 워싱턴 디씨 인구는 64만명이므로, 전략핵탄 한 발이면 아메리카 제국의 수도는 지도에서 사라지는 것이다. 북에서 말하는 최후 결전은 아메리카 제국의 핵종말을 뜻한다.     ©자주민보


그것만이 아니다. 최후 결전의 날에 북이 발사한 1메가톤급 전략핵탄 한 발이 워싱턴 디씨 상공에서 폭발하는 경우, 그 피폭상황에 대한 예상은 일본 외무성이 전문가들에게 외뢰하여 작성한 연구결과를 인용한 2014년 4월 11일 <NHK> 보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100만명이 거주하는 대도시 상공에서 1메가톤급 전략핵탄 한 발이 터지면, 폭심지로부터 반경 18km의 지역이 핵폭풍으로 날아가고, 폭심지로부터 반경 14km의 지역이 핵열선으로 전소되고, 폭심지로부터 반경 3km의 지역에 치명적인 방사선이 발산되는데, 그로써 37만명이 몰살당하고 46만명이 부상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워싱턴 디씨의 현재 인구는 64만명이므로, 전략핵탄 한 발이면 아메리카 제국의 수도는 지도에서 사라지는 것이다. <사진 3>


거기에 더하여, 조선인민군 전략군에게는 미국 본토 중앙부 상공에서 전략핵탄 한 발을 터뜨려 미국 본토 전역을 전자기파(EMP)로 황폐화시킬 공격능력도 있다. 북에서 최후 결전의 압도적 승리를 예상하면서 흔히 쓰는 표현을 빌리면, 조선인민군 전략군이 발사한 핵탄이 폭발하는 피폭지역은 “항복서에 도장을 찍을 놈도 없게” 폐허로 남게 될 것이다. 


북은 핵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견고한 지하방호시설을 곳곳에 건설하였고, 불시에 경보신호가 울리면 대도시 주민들이 순식간에 지하방호시설로 대피하는 훈련을 반복해왔기 때문에 북은 미국의 핵공격을 받아도 멸망하지 않는다. 최후 결전에서 미국이 북에 핵탄을 발사하면 북이 멸망하는 것이 아니라 되레 미국이 멸망하게 된다. 북에서 말하는 최후 결전은 아메리카 제국의 핵종말(nuclear apocalypse)을 뜻하는 것이다.

 

 

최첨단정보기술로 현대화된 조선인민군 전략군의 핵전쟁능력 


지금 미국은 북과의 전면전 위험이 고조된 급박한 상황을 뻔히 바라보면서도 그에 대해 일언반구 말하지 않으면서 사실을 은폐하기에 급급하다. 그런 미국과는 정반대로, 북은 미국과의 전면전 위험이 고조된 상황을 결코 은폐하지 않는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2012년 8월 25일 ‘선군절’ 경축연회 연설에서 임박한 조국통일대전에 대해 언명한 바 있다. 그에 따라, 북의 언론매체들은 최후 결전의 불가피성과 임박성에 대해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임박한 전쟁위험 앞에서 북과 미국이 각각 보여주는 상반된 태도는 무엇을 말해주는 것일까? 누가 보더라도, 한 쪽은 주눅이 들어 비겁해 보이는 반면에 다른 한 쪽은 당당하고 용감해 보인다. 전쟁승패는 전쟁이 시작되기 전부터 결정되는 법이다. 임박한 전쟁위험 앞에서 주눅이 들어 비겁하게 행동하는 쪽은 당연히 전쟁에서 패퇴하기 마련이고, 당당하고 용감하게 행동하는 쪽은 당연히 전쟁에서 승리하기 마련이다. 지금 미국은 북과의 전쟁에서 패퇴할지 모른다는 우환에 사로잡혔고, 북과의 핵전쟁에서는 아예 미국 자체가 멸망할 수 있다는 공포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주눅이 들어 비겁하게 행동하면서 임박한 전쟁위험을 은폐하는 것이다. 


지금 북은 미국의 그런 사상정신적 약점을 꿰뚫어보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조선인민군은 조국통일대전에 대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확고한 결심에 따라 전쟁준비완성에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주목하는 것은, 지난 2년 동안 김정은 제1위원장의 정력적인 지도로 조선인민군 전략군이 비상히 확대, 강화되었다는 점이다. 군부대의 명칭이 바뀌고, 편성무력이 확대되고, 훈련방식이 일신되고, 작전체계가 현대화되었으므로, 이전과 비교해서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2012년 3월 1일 전략로케트사령부를 처음 시찰하였는데, 당시에 전략로케트군사령부가 아니라 전략로케트사령부라는 명칭을 쓴 것을 보면, 그때까지만 해도 독자적인 군종으로 확대, 개편되지 못한 특수병종이었음을 알 수 있다.

 

▲<사진 4> 이 사진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미국의 북침전쟁연습에 대응하여 2013년 3월 29일 심야에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에서 소집한 긴급작전회의 현장을 촬영한 것이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탁자 위에 놓인 지도 위에 그어진 미국 본토를 향한 핵타격방향을 살펴보고 있다. 오른쪽 벽에는 커다란 서울시 지도가 게시되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전략군은 최첨단정보기술을 도입하여 자기의 통합지휘능력, 자동발사능력, 정밀타격능력을 현대화하는 작업을 2013년 말에 완료하고, 21세기형 첨단전략군으로 다시 태어났다. 조선인민군 전략군의 핵전쟁능력을 현대적으로 개조한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최후 결전의 날 현실로 나타날 것이다. ©자주민보


북의 전략로케트부대를 독자적인 군종으로 확대, 개편하는 작업이 언제 완료되어 전략군이라는 새로운 군종명칭으로 불리기 시작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2013년 3월 29일 심야에 김정은 제1위원장이 미국의 북침전쟁연습에 대응한 긴급작전회의를 소집하였을 때, 북측 언론매체들은 전략로케트군이라는 새로운 명칭을 썼다. 이 새로운 명칭은 전략로케트부대라는 기존 특수병종이 전략로케트군이라는 제4군종으로 확대, 개편되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사진 4>


그로부터 1년 2개월이 지난 2014년 5월 29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전술로케트발사훈련을 지도하였을 때 북측 언론매체들은 조선인민군 전략군이라는 새로운 명칭을 썼다.

로케트병→전략로케트군→전략군으로 바뀌어온 일련의 명칭변경은 로케트부대가 전략로케트군으로 확대, 개편되었고, 전략로케트군이 전략군으로 더욱 확대, 개편되었음을 말해준다. 불과 이태 남짓한 기간에 일어난 커다란 변화다. 그 변화과정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는 군사기밀이어서 알 수 없지만, 지난 10월 12일 <연합뉴스> 보도기사를 통해 그와 관련된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다. 남측 정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한 그 보도기사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들어있다.


첫째, 기존 전략로케트군은 2013년 말에 전략군으로 확대, 개편되었다. 

둘째, 전략군은 단거리미사일부대, 중거리미사일부대, 장거리미사일부대를 통합하여 지휘체계를 일원화하였다.     

셋째, 전략군의 미사일발사체계가 자동화되었다.

넷째, 전략군의 정밀타격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위의 보도기사에 따르면, 조선인민군 전략군은 통합지휘능력, 자동발사능력, 정밀타격능력을 포괄하는 핵전쟁능력 전반을 현대화한 막강한 제4군종으로 도약한 것이다. 통합지휘능력, 자동발사능력, 정밀타격능력을 포괄하는 핵전쟁능력 전반을 현대화한 것은 조선인민군 전략군의 확대개편과정에 최첨단정보기술이 도입되었음을 말해준다.


2009년 2월 2일 중국인민해방군 제2포병 징즈위안(靖志遠) 사령관과 펑샤오펑(彭小楓) 정치위원은 중국공산당 기관지 <구시(求是)>에 발표한 글에서 “제2포병은 21세기 들어 정보기술에 의존하는 전략미사일부대를 건설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했다. 우리는 중국 특유의 전략탄도미사일부대로 다시 태어났다”고 썼다. 중국이 최첨단정보기술을 전략미사일부대인 제2포병의 현대화사업에 도입하여 작전체계를 현대적으로 개조한 때가 2009년 초였는데, 북은 그와 같은 전략군 현대화사업을 2013년 말에 완료한 것이다. 


최첨단정보기술을 도입하여 21세기형 첨단전략군으로 다시 태어난 조선인민군 전략군은 자기의 현대화된 핵전쟁능력을 최근에 검열받았다. 한국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아시아경제> 2014년 10월 6일 보도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전략군에 대해 “이례적으로 판정검열(전투태세검열-원문표기)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고 하니, 조국통일대전을 앞두고 전략군의 현대화된 핵전쟁능력을 최종적으로 검열한 것이다.


위의 사실은 북이 2014년 후반에 이르러 마침내 최후 결전 준비를 모두 끝마쳤음을 말해준다. 이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임의의 시각에 총진격명령을 내리면, 조선인민군 전략군은 최첨단정보기술로 현대화된 통합지휘능력, 자동발사능력, 정밀타격능력을 총동원하여 적진을 불바다로 만들 것이다.


북의 시각에서 되돌아보면, 정전협정 체결 이후 지난 60년 동안 북의 군대와 인민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미제 격멸을 외치며 최후 결전 준비에 간고분투해온 실로 험난한 준비과정이었다. 북에서 말하는 선군혁명은 그런 모습으로 최후 결전의 시각에 다가서고 있다. 누군가 북에서 말하는 선군혁명의 시간대에 시간을 맞춘다면, 그들이 벼르는 최후 결전의 시각이 다가오는 긴박감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자주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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