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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대중을 사회변혁의 《주체》로 받드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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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2-09-09 09:0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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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대중을 사회변혁의 《주체》로 받드는 나라



오늘 9월9일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4돌이 되는 날이다. 조선이 다른 나라들과 다른 점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특별히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일까? 나는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자본주의 나라들은 인민대중을 우민화하여 기득권세력들의 이익을 창출하는 수단으로만 이용해왔는데 조선은 인민대중을 사회발전을 규정하는 결정적 요인, 즉 <사회변혁의 주체>로 보고 인민대중을 의식화하는데 전념해왔다.

일제시대에 공산주의 운동가들이나 민족주의 운동가들은 일제의 탄압에 겁을 먹고 꼬리를 사리는데 평범한 인민대중은 생사를 결단하는 항일투쟁에 목숨을 내대고 있었다. 10대의 어리신 김일성주석님은 이러한 판이한 현실을 직접 목격하시면서 소박하고 평범한 근로인민대중이 혁명적으로 각성되기만 하면 참말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으며 아무리 불리하고 어려운 조건에서도 능히 자체의 힘으로 반일투쟁을 할 수 있다는 것, 혁명에서 믿을 것은 오직 인민대중밖에 없으며 인민대중에게 의거하면 못해낼 것이 없다는 진리를 절감하셨다. 그리하여 김주석님은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 시기부터 한평생 인민대중을 하늘같이 여기는 <이민위천> 사상을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조선혁명의 새로운 진로를 개척하기 위한 간고하고도 시련에 찬 투쟁의 앞길을 인민대중에 의거하여 열어나가셨다. 그러는 과정에 김일성주석님은 인민대중을 <혁명과 건설의 주체>로 내세우는 독창적인 혁명사상인 주체사상을 창시하셨다.

역사에는 인민대중에 대한 진보적인 관점을 세우고 인민대중이 역사의 창조자, 사회발전의 동력이라는 사상을 제기한 선진적인 혁명사상은 있었지만 인민대중을 <혁명과 건설의 주체>로까지 내세우고 인민에게 의거하여 혁명과 건설을 하는 원리를 기본으로 하여 전개된 혁명사상은 일찌기 없었다. 김일성주석님은 인민대중이 객관적 환경과 조건에 제약받는 면보다도 그것을 주동적으로 조성, 또는 개조하고 이용하면서 혁명을 일으키고 발전시켜나가는 현실세계의 <최고의 존재>, 즉 <주체>라는 것을 발견하시고 그에 기초하여 인민대중을 <변혁의 주체>로 내세우는 독창적인 혁명사상인 주체사상을 창시하셨다.

사회주의사상으로 무장한 인민대중이 사회의 <주체>이고 그 발전의 <추동력>으로 되는 이유는 사회적 운동이 자체의 고유한 합법칙성을 가지는 것과 관련된다. 사회적 운동은 물질의 운동이라는 점에서는 자연의 운동과 공통성을 가지지만 자연의 운동과 질적으로 구별된다. 자연의 운동에는 그 운동을 목적의식적으로 추진해나가는 <주체>가 없지만 사회의 운동에는 주체가 있으며 주체의 주동적인 작용과 역할에 의하여 사회적 운동이 일어나고 전진하게 된다.

물론, 사회적 운동은 자연과 사회적 관계 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객관적 조건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이것은 객관적 조건이 주체적 요인보다 사회발전에서 보다 더 큰 작용을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사회적 운동의 발생, 발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은 사회적 운동의 <주체>이다. 그것은 사회발전을 요구하는 것도, 그것을 직접 담당 수행하는 것도 사회적 운동의 <주체>이기 때문이다.

계속 착취와 억압만 받아오던 인민대중은 사회주의사회에 와서 비로소 사회의 진정한 주인으로, 자주적인 주체로 되고 자기의 의사와 요구에 따라 역사를 창조하고 자기 운명을 개척해나갈 수 있게 되었다. 사회주의사회는 사회주의사상으로 무장한 인민대중이 하나의 <사회정치적 생명체>로 결합된 <변혁의 주체>에 의하여 승리하며 전진하게 된다. 사회주의사회의 건설과정은 자연과 사회, 인간을 주체의 요구에 맞게 개조해나가는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투쟁과정이며 첨예한 계급투쟁을 동반한다. 사회주의사회의 건설의 어렵고 방대한 과업은 결코 몇몇 사람들의 힘으로써는 해결할 수 없다. 오직 수령, 당, 대중, 군대가 하나의 <사회정치적 생명체>로 굳게 결속되고 당과 수령의 현명한 영도밑에 사회주의사상으로 무장한 인민대중이 동원되어야 사회주의를 성과적으로 건설할 수 있다.

따라서 사회주의건설을 촉진하고 그 우월성을 발양시키는데서 사회주의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튼튼히 마련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회주의사회의 발전과 그 운명을 규정하는 결정적 요인인 사회주의사회의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이는 것이다. 인민대중을 사회주의사상으로 교양하고 단결시켜 사회주의의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여야 계급투쟁에서 승리할 수 있으며 제국주의의 반사회주의적 책동을 성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다.

이번 91일간 조선에서 벌어진 방역대전에서의 실천적 경험은 사회주의의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이면 사회주의건설 과정에 부닥치는 전쟁이나 자연재해, 악성전염병과 같은 그 어떤 도전과 난관도 능히 극복하고 사회주의를 승리적으로 발진시켜나갈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1990년대초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일부 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좌절되고 자본주의가 복귀되게 된 근본원인도 바로 사회주의 배신자들이 사회주의사회의 발전과 그 운명을 규정하는 결정적 요인인 <변혁의 주체>를 강화하기 위한 인간개조사업을 소홀히 하여 수령, 당, 대중, 군대의 통일단결이 파괴되고 분열와해된 데 있다.


조선 사회주의사회는 인민대중이 <사회변혁의 주체>로 된 사회이며 수령, 당, 대중, 군대가 하나의 <사회정치적 생명체>로 일심단결된 사회이다. 인민대중이 <변혁의 주체>로서의 높은 자각과 능력을 가지고 일심단결하여 투쟁하는 여기에 조선 사회주의사회가 다른 사회와 다른 특징이 있다고 생각된다.



김현환(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22-09-09 14:25:04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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