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참인간들을 악마화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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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2-08-31 14:0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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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참인간들을 악마화 하다니!
내가 1980년대에 처음으로 조선 학자들을 유럽에서 만나 대화를 해보니 참으로 겸손하고 때가 묻지않은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들과 배를 타고 오락시간을 가졌는데 내가 즐겨 부르던 <스와니 강>, <아, 목동>, <애니로리>, 등 서구의 노래들도 잘 불렀다. 나와 나의 아내는 참으로 놀랐다. 나는 서서히 조선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게 되었고 이남과 미국에서 악마화한 조선 인민들에 대한 선입관을 버리게 되었다. 1989년 청년축전 때 처음으로 조선을 방문하여 황해북도 린산에 살고 있던 어머니와 똑 닮은 외삼촌과 그 식구들을 만났을 때 나는 그들의 순박함에 놀랐고 돌아가신 큰 외삼촌 묘에 인사하면서 그곳 가족들이 하는 관습과 전통이 이남과 큰 차이가 없는데 놀랐다. 십여명의 외사촌들을 만나 대화해보니 참으로 순수하고 진자하였다. 이남과 미국에서 사람들에게 느꼈던 <깍쟁이 모습>을 그들에게사 찾아볼 수 없었다. 황해남도 배천에 살고 있던 아버님과 똑 닮은 고모님 두분과 그 자식들을 만났을 때도 똑같은 느낌을 받았다.
나와 아내는 평양에 돌아와 많은 생각을 하였다. 아니 어떻게 이렇게 순박하고 진지한 사람들을 악마화 할 수 있단 말인가! 나는 화가 솟아 올랐다. 내가 조선을 더 자주 방문하면서 나는 많은 조선주민들과 접촉할 수 있었다. 나의 안내원들, 호텔의 봉사원들, 운전수들, 학자들, 상점 점원들, 사적지의 강사들, 식당 봉사원들, 등 수도 없이 만나 대화를 해보았다. 그들은 무엇인가 이남과 미국의 주민들과 다른 점이 있었다. 그것이 무엇일까 나는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첫째로, 조선의 주민들은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먹고사는 <생존의 문제>에 대하여 큰 걱정이 없다는 점이었다. 조선 사회주의사회에서는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먹고 사는 <생존의 문제>를 개인적으로 각자 도생하는 방법이 아니라 집단적으로 해결하고 있었다. 조선에서는 인간의 지위와 역할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인 <국가주권>과 <생산수단>을 극소수의 자본가들이 장악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인민대중이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인 생존에 대한 걱정을 각자 개인들이 할 필요가 없었다. 황해도에 사는 나의 외삼촌 식국들과 고모 식구들도 자기 개인 소유로 집앞의 조그마한 텃밭 이외에는 다 협동농장에서 일하고 거기서 분배를 받아 생활하고 있었다. 여러 공장이나 광산, 산업시설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도 모두 자신들이 주인이 되어 거기서 생산한 물건들을 필요한 곳에 공급하고 그 대가로 생존에 대한 걱정없이 생활하고 있었다. 학교는 11년 의무교육제(지금은 12년)로 학생들은 무료로 고등중학교까지 다닐 수 있었고 대학공부도 성적만 좋으면 장학금으로 무료로 공부할 수 있었다. 아프면 누구나 무료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처럼 조선 주민들은 근본적인 생존에 대한 걱정이 없으니 당당하고 순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들은 제국주의 침략자에 대해서는 단호하였다. 다시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게 되면 어린아이들과 노인들, 허약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총을 잡고 싸울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기에 그들이 단순히 순진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어딘가 <진지한 모습>들이 엿보인 것은 그들이 계속 제국주의와 자본주의사회의 사회악을 잘 학습하고 거기에 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묻어나는 모습이었던 것이다. 그들은 모두 <민족성>과 <계급성>이 철저한 의식화된 진지한 사람들이었다.
최근에 평양의 방역전장에서 용감하게 싸운 군의부문 전투원들에 대한 눈물겨운 이야기는 나로하여금 다시금 조선 인민들에 대한 진면목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나라 앞에 닥친 위기에 대처하여 국가방역체계가 최대 위기대응 체계로 이행한 4일만인 2022년 5월 15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과 당중앙 군사위원회는 나라에 조성된 보건사태를 분석하고 코로나 악성전염병의 전파형세에 대비하여 전면적이고 중대한 결심들을 채택하였으며 그 중요한 조치의 일환으로 인민군 군의부문 전투원들을 평양사수전에 불러들이게 되었다. 그들은 이번 보건사태를 평정하는 전 전투과정에서 당과 인민들이 기대한 이상으로 “인민군대의 견인불발의 정신과 백전백승의 전투력, 당군의 고상한 풍모와 아름다운 절개”를 넘치도록 보여주었다.
수천명의 군의부문 전투원들은 어려운 임무를 무사히 끝내고 평양시민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하여 공식적인 환송의식도 없이 깊은 밤, 이른 새벽에 조용히 떠났다고 한다. 이 보고를 받으신 김정은 총비서님은 계속 허전하기만 하시고 마음 속에 아쉬움을 덜수가 없으셨고 그들의 귀대소식을 뒤늦게야 알고 서운한 마음을 누르지 못했다는 수도시민들의 아쉬운 이야기까지 들으시고 그들을 직접 만나 격려도 해주고 그들의 수고와 위훈을 온 나라가 다 알게 크게 평가해주기 위하여 군의부문 전투원들을 다시 평양에 모이라고 명령하셨다.
참으로 군의부문 전투원들은 91일간 수도평양 보위전에서 굴함없는 신심과 용기를 안고 헌신하며 많은 수고를 하였다. 모두가 처음 맞는 위기였기에 불안감도 컸던 그 시각 그들이 보여준 용감성과 희생성은 자기 사령관의 마음 속 진정을 제일 잘 알고 그 뜻을 따르는 길에서 주저함을 모르는 인민군들의 남다른 헌신성에 김정은총비서님은 마음이 든든하셨다.
사회의 각계각층, 남녀노소를 대상으로 약품을 신속히 보장해주고 치료정형까지 관심을 쓰며 인민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과 헌신의 정신으로 약국에서 일하는 전문의료일꾼들도 생각지 못했던 “구체성과 세심성, 정성”을 기울이면서 훌륭한 실력들을 발휘하였다. “당에 무한히 충직한 혁명전사, 인민의 아들, 친형제,” 이것이 91일간의 전투행정에 평양시민들의 뇌리에 찍혀진 군의부문 전투원들의 참모습이었다고 김정은 총비서님은 평가하셨다.
이들은 연일 계속되는 철야근무로 육체적 및 심리적 피로가 극도에 달한 속에서도 약품이 필요한 시민들을 찾아 폭염 속에 뛰어다니고 장악한 유열자들이 깨끗이 병이 나을 때까지 찾고 또 찾으며 정성을 다하였다.
이들은 전염병 치료약 뿐만 아니라 건강회복에 좋은 보약까지 구해가지고 전쟁노병들과 영예군인들, 공로자들의 가정을 찾기도 하고, 사경에 처한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해 자기의 피를 수혈하고 자기 입으로 막힌 숨길을 열어주기도 했으며, 공급된 전투식량을 서슴없이 내놓고 부모들이 보내준 현금마저 아낌없이 털어 어려운 시민들에 음식물을 나누어주기도 했다고 한다. 어느 것 하나 인민을 감동시키지 않은 것이란 없었다고 김정은총비서님은 감격해 하셨다. 그러나 이보다 더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인민들을 대함에 “항상 뜨겁게 흘러넘친 인민군대의 진정”이었다고 총비서님은 말씀하셨다.
조선인민들은 자기가 앓을 때 약이나 식품을 가져다주어서만 인민군대를 아들이나 형제로 여긴 것이 아니다. 한 집안식구보다 더 다심하고 정성스럽게 걱정해주고 진심을 다해 보살펴주며 자신을 다 바치는 군인들의 효도를 온몸으로 느끼었기에 스스럼없이 “고마운 우리 군대, 우리 아들, 우리 손자라”라고 자연스럽게 부르게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고결한 행동들은 명령만으로는 도저히 실행할 수도 없고 바랄 수도 없는 행동으로서 오직 인민군대의 “고상한 정신도덕적 풍모로써만 이루어낼 수 있고 설명될 수 있는 것”이라고 총비서님은 평가하셨다.
이들 군의부문 전투원들은 평양시민들이 그들의 고결한 소행에 감사하여 차나 커피라도 대접하려하고 강냉이와 감자라도 나누어 먹자고 하면 최고사령관의 명령이라고 하고 자신들은 “물과 공기만 있으면 된다”고 하면서 절대로 받으려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서운한 인민군인들의 소행에 대하여 평양시민들은 평양시 당조직들을 통하여 “너무하다”는 신소 아닌 신소가 여러번 제기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총비서님은 어떤 정황 속에서도 “인민들에게 사소한 부담도 끼쳐서는 안된다는 인민군대 고유의 정신도덕적 기강을 이번 평양 비상방역전에서도 고수한 것이 응당하며 대단히 잘했다”고 평가하셨다.
김정은총비서님은 단순히 “명령을 그대로 집행하는 군인”으로서만이 아니라 당의 의도와 정책을 잘 알고 정치적으로 올바로 사고하고 행동할줄 아는 이런 “훌륭한 기풍, 정치사상강군의 진면모”를 재확인한 것을 무엇보다 제일로 기쁘게 생각하셨다.
그는 이런 인민군대의 “고결하고 헌신적인 정신적 풍모”가 평양시민들을 전염병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한 “불사의 힘”이 되었고 “공산주의 미덕과 미풍을 전사회적으로 더욱 승화, 분출시킨 기폭제”가 되었다고 기뻐하셨다. 그는 군의부문 전투원들 모두가 “당과 혁명에 대한 충실성, 인민에 대한 헌신성, 국가에 대한 애국심”을 최대로 발휘하여 용감하게 싸움으로써 방역대승을 앞당기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데 대하여 당총비서로서, 조선무력의 총사령관으로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높이 평가한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이번 평양시 방역대전에서 군의부문 전투원들이 보여준 고상한 인간애의 정신, 사랑과 헌신의 소행들을 보면서 이 삭막한 세상에 이러한 오아시스와 같은 신천지도 있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군인과 시민이 사랑과 믿음과 정으로 하나의 대가정을 이룬 조선사회주의사회야말로 참된 인간들이 사는 신천지라고 생각되었다. 이러한 아름다운 사람들을 악마화하고 이러한 참인간들이 사는 사회를 인간들이 못살 지옥인 것처럼 묘사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분노심이 솟아올랐다.
그러면 이들은 도대체 왜 조선의 참된 순박한 사람들을 악마화하고 조선 주체사회주의사회를 사람이 살지 못할 곳으로 선전하고 있을까? 한마디로 진실을 기리우기 위해서다. 조선의 참된 인간들과 그들이 사는 사랑과 믿음과 정이 차넘치는 사회를 자본주의사회에 사는 인민들이 알게 되면 그들이 변하게 되니 그것이 두려운 것이다. 그래서 생산수단과 국가주권을 장악한 자본주의사회의 기득권자들은 조선을 악마화하여 사람들이 무서워 조선인민들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진실을 가리울 수는 없다.
재미포동포 김웅진박사는 최근에 발표한 글에서 남녘은 물론, 미국도 유럽도 “조선의 현실, 조선의 정치, 사회, 문화, 사상, 생활, 정서, 가치”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조선의 정신력, 사상력”은 더더구나 모르며 “조선의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절대로 모른다고 지적하였다. 김박사는 계속하여 “조선은 조선과 뜻이 상통하는 사람들, 인간답게 자주적, 주체적으로 사고할줄 아는 존재, 지능 량심 열정을 가진, 자기반성을 할줄 아는 순결하고 온전한 인간들만”이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므로 “조선을 리해하는가의 여부는 그 인간에 대한 종합적이며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최고의 기준이 된다”고 그는 결론내리고 있다.
언제나 최고지도자, 당, 군대, 대중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사랑과 믿음, 덕과 정의 힘으로 나날이 발진하는 조선의 참모습을 보면서 나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싶다.
조선을 올바로 알면 새로운 세계가 보인다.
김현환(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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