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평화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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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은성 작성일21-07-23 18:5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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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마침내 도쿄올림픽이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가장 쓸쓸하고 적막한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바로 세계인의 일상을 파괴한 팬데믹을 부른 악성 바이러스 때문이다.
일본의 스가 정권은 도쿄올림픽이 세계에 보내는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가 될 거라고 외치지만 믿기지 않는다. 왜냐고? 인류를 위협하는 악성 바이러스에 못지 않게 위험한 바이러스가 일본땅을 배회하고 있기 때문. 그것은 다름아닌 '반평화 바이러스'다.
원래 올림픽은 세계인의 평화의 축제다. 그러나 주최국 일본은 평화를 전혀 꿈꾸지 않는다. 이웃인 한국과 갈등과 대립을 끝없이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에도 일본의 외교관이 한국 대통령을 겨냥한 성적 발언을 마음대로 쏟아냈고 그에 대한 뚜렷한 후속 조치도 내놓지 않아 사실상 한국 정부를 노골적으로 능멸했다. 결국 한국 대통령의 올림픽 개회식 불참이 결정되었는데 지금 보면 일본이 그것을 의도적으로 기획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로 스가 정권의 표정은 너무 뻔뻔하다. 초보적인 예의도 모를 정도로 몹쓸 병에 단단히 걸린 것 같다.
더욱이 일본의 '반평화 바이러스' 감염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평화와 친선을 추구하는 올림픽이 과거 일본 제국주의 침략전쟁을 홍보하는 장으로 변질되었다. 한국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도쿄올림픽 지도와 며칠 전 발간된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에 대한 야욕을 여전히 드러내고 있는 일본이다. 일본은 선수촌 내 한국 선수단 숙소에 내걸렸던 ‘이순신 장군 현수막’을 ‘반일 메시지’라며 철거를 요구하곤 과거 일본 침략전쟁의 상징인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은 허용하겠다는 오만한 태도까지 보이고 있다. 당연히 한국 국민들이 분노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작금의 상황은 군국주의를 모태 삼아 일본 우익진영에 서식하고 있는 '반평화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새삼 각인시키고 있다. 사람이 악성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비정상적 현상이 일어난다.
'반평화 바이러스'에 감염된 도쿄올림픽이 과연 진정으로 평화의 축제가 될 수 있을까? '반평화 바이러스'에 감염될 대로 감염되어 있고 군국주의 부활의 향수로 심히 오염되어 있는 일본에게 언젠가는 뼈저리게 후회할 날이 꼭 올 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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