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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값높고 위대한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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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0-09-11 14:2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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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값높고 위대한 혁명




1939년 여름 지순옥이라는 여성이 남편 강흥석 소대장을 찾아 조선인민혁명군이 있는 밀영으로 올라왔다. 그녀가 남편이 보고싶어 왔다고 하면서 밀영에 나타났을 때 유격대원들은 모두 그 열정에 탄복하였다. 강흥석 소대장이 식량공작을 나가고 없었기 때문에 김일성주석은 그녀를 사령부로 불러 그녀와 점심식사를 하였다. 김주석은 그녀에게 여대원 한명을 붙여 말동무를 하게 해주었다. 그들은 한모포 속에 누워 밤새껏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런데 한밤 중에 여대원은 바느질로 잡아맨 지순옥의 겹옷 속을 자세히 살펴보다가 독약봉지를 발견하였다. 모두 그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혁명군에 남편을 보낸 여자를, 그것도 혁명군에서 소대장을 하는 사람의 처를 밀정으로 길들여 유격군 지역에 들여보낸 전례는 없었다. 혁명군 소대장의 처가 간첩임무를 받고 나타났다면 그것이야말로 비상사건이었다.


김주석은 여러 대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순옥을 다시 만났다. 김주석이 강흥석 소대장이 내일이나 모래쯤 공작지에서 돌아오게 된다는 말을 하자 지순옥은 별안간 얼굴을 떨구고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다가 저고리에서 제손으로 꿰맨 자리를 뜯더니 독약봉지를 꺼내는 것이었다. 그녀는 “장군님, 저는 천벌을 받을 년입니다. 죽어 마땅한 년입니다!” 하고 온몸을 벌벌 떨었다. 김주석은 “부인이 자백을 했으니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다, 자기 죄과를 솔직하게 자백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혁명군은 관대하게 처리한다, 더구나 부인은 강흥석 소대장의 안해가 아닌가, 그러니 겁내지 말고 말하고 싶은 것을 다 말하라, 어떻게 되어 간첩이 됐고 간첩이 된 다음 무슨 훈련을 받았고 혁명군으로 찾아올 때 임무는 무엇이었는지 차근차근 말해보라.”고 했다.


지순옥은 간첩으로 흡수된 전말과 간첩훈련 내용, 간첩임무와 입산경위 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자백하였다. 적들은 지순옥에게 남편이 유격대의 기관총수가 되어 일본군을 수없이 해쳤으니 그 죄는 3대를 멸살시켜도 씻을 길이 없다, 그러나 그녀가 유격대에 찾아가서 남편을 귀순시키고 그들이 주는 임무를 수행하기만 하면 상금도 후히 주고 잘 살게 해주겠다고 하였다는 것이다. 3대를 멸살시키겠다고 하니 지순옥도 어쩔수 없었다는 것이다.


김일성주석은 여인들의 마음 속에 간직된 깨끗한 사랑과 순정마저 조선인민유격대와의 대결에 서슴없이 악용하는 일본제국주의자들의 비열성과 악랄성에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 혁명을 말살하기 위한 제국주의자들의 수단과 방법에는 한계가 없었다. 혁명대오를 내부로부터 분열와해시키기 위해서라면 부모처자간의 사랑, 형제간의 사랑, 사제간의 사랑까지도 악용하는 것이 바로 일본제국주의자들의 습성이었다. 일제는 우리 민족의 <얼>을 소멸시키다 못해 우리 인민의 <아름다운 인정세계>마저 초토화하려고 하였다. 말하자면 조선사람들을 “야수화”하려고 했다고 김주석은 탄식했다.


조선항일혁명군의 무장투쟁은 외세에 의해 강탈당한 영토와 국권을 찾기 위한 투쟁이었을 뿐 아니라 “인간을 지켜내고 인간적인 모든 것을 고수하기 위한 야수들과의 대결”이기도 하였다고 김주석은 강조했다. 인간을 “야수화, 불구화, 기형화하는 것”이 일제의 본성이라고 김주석은 주장했다. 처에게 간첩훈련을 시켜 남편이 하는 일을 훼방하게 하고 남편의 사령관과 전우들을 독살하도록 강요하는 것이 바로 “야수화”라고 김주석은 분개하여 토로하였다.


지금 지구 각 곳에 사는 사람들은 “환경오염”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염려하고 있다. 물론 “환경오염”이 인류를 위협하는 큰 요인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위험은 제국주의자들에 의해서 가속화되고 있는 “도덕의 붕괴와 인간오염”으로 인하여 사람의 탈을 쓴 “야수들과 기형아들과 불구자들”이 대량 산생되고 있다고 김주석은 탄식하였다. “인간오염”은 역사발전을 저애하는 가장 큰 “제동기”라고 김주석은 보았다.


김주석은 엎드려 우는 지순옥을 달래면서 “걱정하지 말라, 늦게나마 자기 죄를 깨달았으니 부인을 조금도 다르게 생각지 않는다, 강압에 의해 죽지 못해 저지른 일인데 어찌하겠는가, 어서 일어나라”고 하였다. 지순옥이 간첩임무를 받고 온 여자라는 것이 부대에 알려지게 되자 밀영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 사령부로 달려온 지순옥의 남편 강흥석 소대장은 제손으로 처를 처단하겠다고 하면서 권총을 들고 설치는 바람에 김주석은 그를 다른 부대로 보냈다.


아량이 있고 인정이 많은 안길동지도 어느 해인가 귀순을 권고하려고 온 자기 가문의 사람을 제손으로 처단해버리겠다고 하다가 충고를 받고 그만둔 일이 있었다. 이러한 일이 있을 때마다 김일성주석은 다음과 같이 대원들을 설득하였다.

“총을 함부로 휘둘러서는 안된다. 생각해보라, 혁명적 원칙을 지킨다고 하면서 인민을 위해 싸우는 군대가 자기 혈육을 쏴죽인다면 그런 군대를 누가 지지해주겠는가. 적들은 바로 우리 혁명군이 동무네와 같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부자간, 형제간이 서로 원수가 되어 골육상쟁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런 이치를 왜 모르고 헤덤비는가?”


김주석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밀영에 있는 대부분의 대원들은 지순옥을 믿지 않고 경계했다. 마땅히 그녀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대원들도 많았다. 하지만 김주석은 지순옥을 믿었다. 그녀는 일가친척을 살리기 위해 할 수 없이 간첩임무를 받은 사람이고 적의 강압과 기만선전에 넘어가 혁명군에 대한 인식을 잘못 가지게 되었던 여성이었다. 사람이 계급적으로 각성되지 못하면 그런 함정에 빠질 수도 있는 것이다. 지순옥은 혁명조직을 통해 체계적인 교양을 받은 여성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녀는 김주석과 유격군대에 대한 실상을 파악하게 되자 즉시 죽음을 각오하고 죄과를 다 털어놓았다. 그녀가 만일 나쁜 마음을 계속 품고있었더라면 자백은 커녕 유격대가 먹는 음식에 독약을 쳤을 것이다. 그럴만한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다. 그런데 지순옥은 그 길을 택하지 않고 뒤늦게나마 자백을 했다. 이런 여인은 반드시 유격대편으로 되면 되었지 적의 편이 될 수 없다는 것이 김주석의 판단이었다.


물론 유격대원들이 지순옥을 경계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렇지만 김주석은 자기 죄를 제 입으로 자백한 지순옥의 양심을 보았기 때문에 그녀를 용서해주었다.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고급한 존재”로 되는 것은 “이성과 양심, 도덕과 의리를 가진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김주석은 생각했다. 사람은 “양심”을 떼놓으면 볼것이 없다. 사람이 양심을 더럽히면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가치도 상실하게 된다고 김주석은 지적했다.


지순옥은 비록 한때 양심을 어지럽혔지만 자신과 싸워 그 양심을 되찾았다고 김주석은 믿었다. 그녀는 유격대에 대한 선의의 감정을 가지고 자기의 오점을 털어놓았다. 사람이 한번 구렁텅이에 빠지기는 쉬워도 거기에서 헤어나오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지순옥은 유격대의 도움을 받고 힘겨운 자체투쟁을 통해 거기서 뛰쳐나왔다. 이것은 그녀에게 갱생할 힘이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런데 자기 잘못을 솔직하게 반성하고 새 출발을 하려고 결심한 사람을 무엇때문에 구렁텅이에 밀어던지겠는가고 김주석은 물었다. 혁명은 “인간의 양심을 지켜주고 빛내어주기 위한 투쟁”이라고 김주석은 주장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의 종국적인 목적은 공산주의자들을 인민대중으로부터 분리시키자는것이었다. 여기에서 가장 악랄한 방법의 하나가 “혈육끼리 서로 경계하고 증오하고 잡아죽이게 하는것”이었다. 적들의 간계와 수법이 이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선인민군대가 거기에 말려들어간다면 그보다 더 어리석은 짓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러기 때문에 조선혁명군은 누가 설사 간첩임무를 받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나라와 동족을 팔아먹는 대죄를 짓지 않은 이상 다 용서해주고 개심시키는 조치를 취하였다고 김주석은 진술하였다.


김일성주석은 혁명의 목적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우리가 하는 혁명은 인간을 매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을 사랑하고 보호하며 인간성을 고수하고 그것을 최대한으로 발양시키기 위한 혁명입니다. 인간을 매장하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인간을 구원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무리 힘들더라도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에게 재생의 길을 열어주고 인간으로서 참된 생활을 해나가도록 믿어주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인간을 인간답게 대해주고 부활시켜주는 것이 가장 값높고 위대한 혁명입니다. 제국주의자들은 인간을 돌멩이처럼 쉽게 버리지만 우리는 가장 귀중한 존재로 아끼고 건져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일단 믿음을 준 사람에 대해서는 저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


제국주의자들이 돈, 자본을 앞세워 자연환경을 파괴할 뿐 아니라, 사람을 더럽히고 사람의 운명을 망치는 것을 생업으로 삼고 살아갈 때 김일성주석은 공산주의자들이 가장 소중히 다루고 보호해야 할 것은 바로 사람들의 “정치적 생명”이며 인간관계는 적극적인 “사랑의 원리”, “믿음의 원리”, “구원의 원리”로만 일관된 숭고한 도덕과 의리로 얽혀져야 한다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주었다. 그것이 바로 조선혁명의 “신성한 도덕윤리”이다.

돈, 자본이 아니라 숭고한 도덕과 의리가 지배하는 사회가 바로 조선주체사회주의 사회이다. 미국은 지금 이러한 신성한 도덕 윤리의 나라 조선을 붕괴시키기 위하여 조선의 청소년들을 주된 대상으로 삼아 그들을 미국식 사상과 생활양식으로 변질시켜 조선식 주체 사회주의를 내부로부터 붕괴시키보려고 온갖 수단을 다 사용하고 있다. 극단적인 개인이기주의와 약육강식, 부패타락한 생활풍조로 일관된 자본주의 사회의 사상문화를 조선청년들 속에 퍼뜨려 그들의 사상정신적, 도덕적, 육체적 파멸을 이루어보겠다고 미국은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본산지인 미국과 그 식민지인 이남의 청년들은 물질문명에 도취하여 삶의 목적의식을 상실하고 스포츠, 영화, 타락한 성문화에 몰두하는 경우가 많고 마약에 의존하며 사는 경우도 많다. 부익부 빈익빈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청년들은 허탈감에 빠져 무기력하게 그날그날 살아가고 있다.

반면, 각지의 발전소건설장을 비롯하여 조선의 각 건설장에서 보여주고 있는 조선 청년들의 혁명정신, 투쟁정신, 희생정신은 세계를 놀래우고 있다. 조선은 사상정신적으로, 도덕적으로 가장 훌륭한 청년들의 대부대를 가지고 있다. 조선 청년들은 그 어느 나라 청년들도 따를 수 없는 가장 우수한 <사상적, 도덕적 품성>을 지닌 청년들이다. 최고 지도자와 조선노동당에 대한 순결한 충성심, 조국과 인민에 대한 헌신적 자세, 혁명선배들과 동지들에 대한 고상한 의리심, 여기에 조선 청년들의 사상적, 도덕적 특성이 있다. 조선 청년들 속에는 당의 호소를 받들어 나서자란 정든 고향을 떠나 외진 산골과 섬마을로 탄원하여 귀중한 청춘 시절을 빛내어나가는 선구자들이 많다. 돌볼 사람이 없는 노인들의 친자식이 되고, 군복무 중에 다친 영예군인들과 결혼하여 일생을 같이하며, 부모 잃은 아이들을 스스로 맡아 어머니가 되어주는 조선 청년들의 <고상한 정신세계>를 자본의 노예가 된 이남이나 미국의 청년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은 오직 최고지도자와 조선노동당과 자기 운명의 핏줄을 잇고 조국과 인민,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자신을 바치는 것을 청춘의 보람으로 여기는 조선 청년들만이 지닐 수 있는 특성이다. 이런 아름다운 기풍이 조선의 청년들 속에서 높이 발양되고 있다.


이러한 조선 청년들을 상대로 벌리고 있는 미제국주의의 사상적, 문화적 침투정책과 심리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아무리 미국이 막대한 자금을 탈북자들에게 지원하여 풍선을 날리게 하여 조선에 딸라, 도색잡지, 서구 음악, 영화, 연극, 등을 투입시킨다고 하여 조선의 청년들이 변질되겠는가? 현시기 조선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자들의 자본주의적 사상문화 침투정책과 심리전이 날로 강화되는 속에서도 조선의 청년들은 흔들림 없이 자기의 혁명성과 희생성, 애국심을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항일혁명투사들의 고결한 도덕윤리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끌끌한 청년들에 의하여 조선은 사상문화강국, 정치강국, 군사강국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사회주의 강성국가, 주체 문명국가 건설을 전면적으로 힘있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김현환(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20-09-11 14:24:20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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