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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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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0-09-08 13:3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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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덫

 

 

작은 구멍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상자 속의 바나나를 움켜잡은 원숭이는 손을 뺄 수가 없다. 

 

이처럼 간단한 원숭이 덫의 작동원리는 바로 원숭이 자신의 근시안적욕심이다. 

 

상자 속에는 하나의 바나나가 있지만, 일단 그 바나나를 놓아버리고 자유롭게 되면 주변의 무수한 바나나가 다 제것인데, 손에 잡은 바나나를 놓을 수 없는 원숭이는 자유가 없고, 더 많은 바나나, 야자, 파인애플, 수많은 대안과 기회와 선택권을 모두 잃어버린다.

 

노예시스템의 원리는 원숭이 사냥과 같다. 인간의 근시안적욕망, 탐욕은 인간으로 하여금 "주어진 현실"이라는 미끼에 걸려들게 만들고, 그것에 길들여지고 안주하여 포획된 노예로 만든다. 지금의 일상, 당장의 밥그릇이라고 하는 바나나를 놓으면 안된다고 세뇌하며, 다른 월등한 삶의 방식을 발견하지 못하게 만든다. 말의 눈가리게도 주인이 몰아가는 길 외에는 다른 길, 다른 사물을 볼수없게 만든다.

 

노예는 자기자신을 위하여 열심히 산다고 생각하지만, 그의 모든 활동과 행동은 사실상 지배세력을 살찌우는 악순환의 고리의 연장일뿐이다. 

 

만일 인간원숭이들이 바나나를 놓을 줄 안다면, 노예놀음과 제도 자체가 성립될수 없다. 바나나를 쥔 손을 펴지 못할 때, 자유를 얻는 차선의 선택은 고륙지책이 된다. 즉 자신의 손을 잘라내는 것이다.

 

포획된 노예로 살것인가, 슬기롭게 바나나를 놓고 주체의 길로 나아가는 자유인이 될것인가.

 


김웅진(재미동포)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20-09-08 13:38:48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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