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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 겨울철 백두산답사행군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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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0-02-27 14:4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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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 겨울철 백두산답사행군을 보며

 

김영순(재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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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김정은 위원장의 백두산 군마행군 이후 전국적으로 일고 있는 백두산답사 열풍 소식을 북의 언론들이 매일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 겨울철 백두산답사는 북에서 연중행사로 진행되며, 이에 노동자, 농민, 근로자, 군인, 청소년, 여성 등으로 조직된 동맹들이 집단적으로 참여한다. 올해는 노동신문관계자들, 최고인민위원회의 대의원들과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회 일꾼들까지 대거 참여하였다고 한다. 청년동맹은 800만 청소년을 행군대오에 묶어세워 이들의 사상정신적 풍모나 투쟁기풍을 항일혁명 선열들의 높이에 이르게 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고 있다 하니 백두산답사 사업이 얼마나 진지하게 진행되는지 또 규모가 얼마나 큰 지 상상할 수 있다.

 

북녘 동포들은 왜 영하 40도를 오르내리고 내쉰 숨마져 얼어붙는다는 겨울철 백두산을 무리지어 찾아가는 걸까? 이에 노동신문의 논설은우리가 백두산으로 가는 것은 항일의 전구들에서 지나간 투쟁력사를 추억이나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마다에 맥박치고있는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을 깊이 체득하며 조선혁명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가, 조선혁명의 개척기에 충실성의 전통이 어떻게 마련되였는가, 항일혁명선렬들이 얼마나 혹독한 자연환경속에서 어떤 억센 신념과 의지를 지니고 싸웠는가 하는것을 똑바로 알기 위해서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년간 기회만 있으면 북의 수뇌와의 친함을 강조하며 대화한다면서도 아무것도 내놓지 않고 북에게만 일방적으로 비핵화하라고 강요했다. 뿐만아니라 지금껏 정치 군사적 위협과 경제적 제재를 나날이 강화하여 북을 힘들게 하였다. 북은 이러한 날강도적이고 파렴치한 행태에 티끌만한 양보나 타협 없이 군사적 위협이든 경제제재이든 정면돌파전으로 대응하기로 결정하였다. 북의 결정은 곧 실행이라고 볼 수 있다. 북이 지금껏 한번도 빈말을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북은 정면돌파전이 국가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말살하려는 적대세력들과의 치열한 대결전이라고 보며 피동적인 방어는 곧 자멸이라고 결론내렸다. 또 이 대결전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이 고분고분하지 않는 나라들에 늘 그렇게 하였듯이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군사적, 사상문화적 공격에 북은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북은 적들의 공격으로 초래될 난관과 나라의 전진을 방해하는 온갖 요소들을 정면돌파전으로 제거하며 내적 동력을 비상히 강화하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다. 적과 싸우며 일할 수 있는 연령의 사람들이라면 모두 백두산에 올라가서 몸을 단련하고 투쟁의 정당성과 승리에 대한 신념을 확고히 하는 것이 그 한 예로 볼 수 있다.

 

백두산은 모진 추위와 참을 수 없는 기아, 적들의 끈질긴 추격과 하루에도 수십 차례 계속되는 격전, 거기에다 신념을 검토하는 복잡한 정세 등등 피어린 투쟁역사의 본거지이다. 이러한 시련 속에서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고 죽음을 불사하며 항일의 투쟁을 이어간 혁명열사들의 애국자취가 곳곳에 역력하다. 우리가 쓰러지면 조선이 다시는 소생하지 못한다는 자각, 끝까지 싸워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기어이 구원해야 한다는 숭고한 사명감으로 투쟁한 항일혁명열사들의 백절불굴의 정신이 살아 숨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를 <백두산정신>이라고도 하며, 답사자들은 이 정신으로 무장되고자 한다.

 

답사자들은 백두산에서 항일혁명전적지들을 방문하여 강사들의 해설을 듣고 도중에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발표모임, 시낭송발표모임, 혁명가요합창경연, 우등불모임 등 다채롭고 낭만적인 정치문화사업을 진행한다. 이들은 이러한 활동들을 통하여 김일성주석님의 숭고한 혁명생애를 되새기고 항일혁명열사들처럼 적들의 위협과 지독한 자연조건을 두려워하지 않고 적과 싸워서 승리할 의지를 굳힌다. 그리고 사회주의 자주조국을 더욱 강대하고 세상이 부러워할 나라로 발전시킬 것을 맹세한다. 백두산답사는 특히 시련을 겪어보지 못한 새 세대 젊은이들에게 혁명전통을 변함없이 이어갈 신념과 의지를 심화시켜주는 최고의 배움터이며 훈련장이 되고 있다.

 

북녘 동포들은 오랫동안 이러한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남들 같으면 하루도 지탱하지 못할 연속적인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며 자체의 힘으로 살아가는 법을 체득하였을 뿐만 아니라 어떤 난관도 이겨내도록 준비되었다.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어려움 속에서 일심단결하여 사상강국, 군사강국, 교육강국, 도덕강국을 이루어낸 이들이기에 이들이 목표로 내건 경제강국도 반드시 이루어낼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어떤 위협으로도 굴복시킬 수 없다. 미국은 이길 수 없는 상대를 향해 쓸데없이 힘 빼지 말고 어서 북을 핵국가로 인정하고 북미국교정상화와 더불어 북미평화협정을 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것만이 트럼프 대통령이 살고 미국시민들과 인류가 고통을 덜 받는 길이다.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20-02-27 14:45:35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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