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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방문기 3] 10월7일, 드디어 북녘평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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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승배 작성일15-11-28 15:3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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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방문기3]

 

10월7일, 드디어 북녘평양이다.

 

백승배 목사(재미동포)

 

10월 6일 아침 아내와 나는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8시 30분 심양가는 비행기에 나는 몸을 실었다.

아내는 기다리다 오후 3시에 미국으로 가야한다.

 

심양에서 하루 쉬고 10월 7일 고려항공에 올라

평양에 도착했다.

옛날엔 동양의 예루살렘이라 불리던 평양

옛 고구려의 숨결이 지금도 느껴지는 평양이다.

지금은 언제 그 참담한 전쟁을 겪었냐는 듯

말끔히 정돈되고 고층빌딩이 즐비하지만

1950년부터 1953년까지

2차 대전 후에 남아도는 폭탄으로

융단폭격을 받아 폐허가 되었던 평양

제국은 그랬지.

그 모든 폭탄들을 쏟아 부어야 했지.

제국의 무기공장들이 다시 돌아가

자기 백성들 배를 채우고

자기백성들의 입을 봉쇄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잉여 무기들을 쏟아버렸지.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은 문제가 아니었지.

그래도 북녘 우리의 백성들은 허리띠를 조이고

두 주먹 불끈 쥐고 일어섰지.

우리식의 사회주의 건국을 이룩한다고 다짐했지.

그리하여 70년대까지 남녘조국을 앞질렀지.

 

그러다 1990년 10월 3일 독일 통일 후

동구권의 몰락으로 고난의 길을 걸어야 했지

1990년대 후반 가뭄으로, 홍수로, 기근으로

또한 제국의 봉쇄정책으로

제2 "고난의 행군"을 해야 했던 북녘조국

 

남녘에선 62년 시작된 군부정치가 끝나고 1998년

통일의 꿈을 가진 만년 야당이던 김대중 선생이

남녘의 수장으로 선출되어

아! 남북의 수장이 만나

6.15 선언이 성사되었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통일문제를 해결하자고

열광했지, 우리는

통일의 물꼬가 터지기 시작했으니.

이어 그 꿈을 이은 청문회의 별 노무현 씨가

남녘의 수장이 되었지.

기적이었지. 그리하여

10.4 선언이 성사되었지

바다가 열렸지. 땅이 열렸지.

아! 금강산. 남녘 백성들도 배로, 버스로

우리나라의 명산, 금강산을 구경할 수 있었지.

대한민국의 중소기업들이 개성에서

북녘 동포들의 손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었지.

평화로웠지.

 

그러나 제국의 음모는 끝난 것이 아니었지.

그래서 나온 이명박, 이어 박근혜 정부

다시 통일의 꿈이 무너지기 시작했지.

제국의 봉쇄정책으로, 핵전쟁연습으로

북녘 조국을 계속 위협했지.

그래도 무너질 수 없었지.

허리띠를 조였지.

두 주먹 더욱 불끈 쥐었지.

 

6년 만에 다시 찾은 북녘 조국

아! 그런데 우리의 반쪽 북녘조국은

예전의 그 가난하고 약해보이던 조국이 아니었다.

거리거리에 인민들의 걸음이 가볍고

활기가 넘쳐보였다.

90년대 말 대동강여관에서 잠을 이룰 수 없었던

그때가 아니었다.

2009년 희천 발전소 건설 때와 사리원의 농장을 보던 때보다

더 활기차고 더 희망으로 부풀어 있었다.

고마웠다. 북녘조국의 재생의지가 고마웠다.

제국의 의지에 굴하지 않고 든든하게 일어선 저들이 고마웠다.

그렇다 북녘 조국은, 지금

경제적으론 남녘조국처럼 풍성해 보이진 않아도

조선의 긍지를 지켰다는 아니,

고구려의 기상을 간직했다는

긍지가 있었다.

위로였다.

안도였다.

변화하는 북녘 조국의 모습은

희망이었다.

남과 북 화해와 통일의 날은 다가오리라.

반드시.

 

 

▲변화하는 북녘의 모습의 일부인 미래과학자 거리, 희망이 보였다.  

 

관련기사

► [조국방문기 2] 동강난 우리 조국, 분단

► [조국방문기 1] 나는 북녘의 활기찬 모습, 희망찬 전진을 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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