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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방북기4] 평양 애육원, 중등학원에서 본 인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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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0-31 22:0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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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방북기4] 평양 애육원, 중등학원에서 본 인민사랑

 

 

위찬미 기자



이 세상에는 부모 잃고 갑자기 사회의 가장 취약하고 위험한 삷으로 내몰린 약 1억 5천여만 명의 고아가 있고, 때때로 이들과 관련한 심각한 사회문제가 발생하지만 고아들의 운명을 위하여 제대로 된 정책을 펴는 나라가 드믄 것이 현실이다.

 

 

▲평양육아원애육원 입구

 

 

내가 이남에서 종합병원의 소아병동에서 한 달 동안 일한 적이 있었다. 약 30명의 유아환자들을 위하여 일하는 간호원은 늘 두 사람이었다. 간호원들은 시간이 되면 아기들에게 우유병 물려주고 투약과 치료 후 기저귀 갈아주기를 반복하느라 아기들을 안아줄 시간이 없었다. 그러나 아기들은 울지 않았다. 울어봤자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으니까 아기들이 울기를 포기한 것이었다. 울기조차 포기하고 생기없이 누워서 서너 시간마다 간호원이 물려주는 우유만 빨아먹던 아기들, 이것이 내가 본 고아들의 실상이었고, 그 후부터 고아라는 말은 나에게 비극과 절망의 대명사가 되었다.

 

경제로 세계10위권에 올랐다는 이남이 아직도 많은 고아들을 입양시켜 해외로 보내고 있다. 해외입양도 궁극적인 고아문제해결이 될 수 없다. 미국에서 입양아들의 호적정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고 양부모가 사망하여 자기의 신분을 증명할 길이 없는 입양아들이 성인이 되어 불법체류자가 된 경우가 많다. 근래에 미국의 강화된 이민법이 소급 적용되면서 불법체류자로 분류된 이들은 오늘도 자기 나라에서 불안하게 살고 있다. 그 수가 현재 약 35,000명에 달하고 그 중 약 18,000명이 이남에서 입양되어 온 사람들이라고 한다.

 

이런 자본주의 나라들과는 다르게 북은 나라에서 고아들을 100% 책임지고 있다. 당이 고아들의 어머니가 되고 최고지도자는 아버지가 되어 이들의 생활을 보장하고 있으며, 인격과 경험을 겸비한 보육원들이 원아들을 세심히 보살피고 있다. 그리고 인민들은 사회의 약자들을 자신의 혈육처럼 여기는 고상한 품성으로 교양되어 고아들을 미래의 든든한 재목으로 대하고 있다. 애육원과 중등학원에서 만나본 아이들이 모두가 밝고 건강한 얼굴로 잘 웃는 것을 보면 이것이 과장된 말이 아닌 것이 분명하였다.

 

 

▲보육교양원들의 살뜰한 보살핌 속에서 마냥 행복한 표정을 하는 원아들

 

 

북은 전쟁시기에도 고아들을 선생과 함께 해외에 위탁하였다가 전쟁후에 다시 데려오고, 또 항일애국열사들의 자녀들을 방방곡곡에서 찾아와 만경대혁명학원에서 키운 김일성 주석의 일화는 유명하다. 나라 전체가 어려웠던 고난의 시기에도 일선 간부들이 고아들을 입양하여 키웠고, 심지어 고아 7명을 집에 데려가 돌본 처녀어머니 이야기는 오늘도 사람들을 감동시키며 인간사랑의 본보기로 여겨지고 있다. 북조국은 나라가 아무리 어려워도 고아들을 절대로 해외에 입양보내거나 포기하지 않았고 그들과 동고동락하는 정책을 펴왔다.

 

나는 방북 기간에 고아들이 살며 공부하는 평양애육원과 평양중등학원을 방문하였다. 성공적인 병진노선으로 조였던 허리띠를 늘이며 인민생활향상에 힘을 쏟을 수 있게 된 북조국이 제일 우선적으로 한 것들 중의 하나가 고아원 건설이었다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자본주의 속에서만 살아온 나는 나라가 다른 급한 일도 많은데 일반 탁아소가 아닌 고아원을, 그리고 일반 학교가 아닌 고아들을 위한 학교를 먼저 최고수준에서 세운다는 말이 믿어지지 않았다. 미국 등 자본주의 나라에서 이같은 사례를 들어본 적이 없었기에 혹시 외부선전용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러나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더니 그런 생각이 북을 악마화 한 선전에 물든 나의 편견이었음을 평양애육원과 평양중등학원을 방문하고야 깨달았다. 

 

 

          ▲유아들의 표정이 밝고 건강해보였다

 

 

평양육아원애육원 건물에는 부모 없는 아이들을 돌보는 애육원(고아원)과 세쌍둥이, 부모가 하나밖에 없는 아이들, 부모가 장기출장 간 아이를 보살펴주는 육아원(탁아소)이 함께 있었다. 애육원에는 유아부터 6세까지의 고아들이 자라고, 의사 간호원을 비롯하여 원아 100명당 70명의 보육일꾼이 3교대로 근무하고 있었다. 유치원은 100명의 아이들의 보육과 재능교육을 담당하는 교양원 40명이 있었다. 이 정도의 인원이라면 원아 하나 하나를 안아주고 그들과 함께 놀아줄 시간이 충분할 것이다. 또 원아들에게는 매일 쌀과 우유 외에 물고기 300그램과 달걀 1개가 보장되고, 고기 꽃감, 과일, 당과류 등의 간식도 배급되고 있다고 하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애육원을 수차례 방문하였고 준공식에서 선대 수령들의 후대사랑의 뜻을 이루게 된 것 같다며 무척 기뻐하였다고 하였다. 북에서는 누구나 어린이들의 웃음소리와 미래의 행복은 비례한다고 믿고 내 아이나 남의 아이를 가리지 않고 아이들의 복지와 교육에 힘쓰는 전통이 있는 것 같았다.

 

 

▲평양미술대학생들이 그린 만화주인공들, 오른쪽에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주체103(2014)년 10월 25일 다녀가신 교양1반이라는 표지판이 걸려 있다.

 

 

애육원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복도에 평양미술대학교 학생들이 창작한 수많은 벽화들이 있다. 이곳을 둘러본 사람들은 누구나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된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또한, 보육원들은 원아들의 키를 기록한 그래프를 벽에 걸어놓고 아이들의 키를 크게 하는 데 필요한 영양과 활동에 신경쓰고 있었다. 애육원의 동화 같이 명랑한 환경과 원아들의 성장발달을 위하여 정성을 다하는 보육원들의 모습은 평소 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던 슬프고 어둡던 고아원에 대한 기억들을 말끔히 씻어주었다.

 

평양중등학원은 7세가 되어 애육원을 떠난 아이들이 17세까지 사는 곳이며 초등학교와 고급중학교 과정이 있다. 초현대식학원의 규모나 시설은 미국의 최고 부유마을의 학교 수준을 능가하고 있었다. 아마 세상 어디에도 이렇게 훌륭한 시설을 갖춘 학교는 없을 것 같았다. 또 민족 영웅들 사진들이 곳곳에 높이 걸려 있는 것을 보아 우리 민족과 사회주의 조국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지덕체의 글자가 보이는 평양중등학원 건물

 

 

나와 동행하였던 한 분은 원아들에 대한 집단의 사랑과 나라의 배려가 듬뿍 배인 중등학원을 참관하며 눈물을 흘렸다. 어릴 때 고아원에서 지낸 경험이 있었던 그는 고아원에 들어온 구호품을 원장이 착복하여서 고아들은 항상 배고프고 헐벗었으며 구타까지 당하였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는 북조국이 부모 없는 아이들을 차별하지 않고, 아니 오히려 지도자와 인민들이 합심하여 부모 있는 아이들에게보다 더 좋은 것을 아낌없이 베풀어주는 것을 보니 이곳이야말로 고아들의 천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였다.  

 

 

▲평양중등학원의 사적관 벽에 잊지못할 사람들, 원아들을 위해 진심을 바쳐가는

교직원들의 사진과 이름이 있다.

 

 

나도 부모가 있는 아이들도 못 갖는 최고의 시설에서 최고지도자와 인민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으며 세상에 부럼 없이 자란 이 아이들이 자라면 자신들에게 부모대신 사랑을 가르쳐준 조국과 인민들을 위하여 무엇을 아끼랴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뭉클하였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고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2000년 넘게 외치면서도 이루지 못한 기독교의 이상이 주체사회주의 북의 고아원에서 활짝 꽃피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는 지금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들을 세상의 제일 힘들고 어려운 이웃에게 기쁜 마음으로 안겨주는 전체 북녘 동포들의 아름다운 심성을 제대로 전달할 적절한 말을 아직 찾지 못하고 그냥 위대한 동포들이라고 표현한다.

 

애육원 참관하며 나는 북에서 항상 말하는 인민사랑은 단순히 말만 하는 구호가 아니라 실천하는 구호라는 것을 알았다. 어려운 나라살림 속에서도 북녘 동포들은 고아들을 위해 친부모의 마음으로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주고 있고, 원아들은 건강하고 사랑 받는 아이들로 자라고 있었다. 나라가 고아들의 생활을 책임지고 적극적으로 사회의 중요한 성원이 되게 함으로써 고아문제를 거의 완벽하게 해결한 나라가 세상에 북조국 말고 또 있을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누가 이런 나라를 향하여 ‘인권유린’ 운운하는지 참 알 수 없는 일이다. 참으로 고상한 인간애를 가진 위대한 나의 조국 동포들이 살고 있는 이 아름답고 정의로운 나라를 시기 질투하고 비방하는 것은 진정 사랑의 참 뜻을 모르고 사는 불쌍한 인간들이 저지르는 무지의 소치이거나 적들의 악랄한 중상모략일 것이다.

 

나는 고아들을 든든한 나라의 재목으로 여기고 아낌없이 투자하는 북조국의 고아정책에 대하여 거듭 감탄하며, 고아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우하는 가에 따라서 고아가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아가 될 수도 있고 희망의 싹이 될 수도 있음을 알았다. 애육원은 이제 나에게 사랑과 희망의 대명사가 되었다. 나는 누구나 인류의 본보기 나라로 부족함이 없는 북을 방문해보라고, 그리고 인간성회복에 도움이 될 평양육아원애육원과 평양중등학원을 꼭 한 번 들러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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