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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사진} 모란봉의 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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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5-09 17:0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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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기자

0215-05-09

 

       

       [시] 모란봉의 봄날에            

 

  변 홍 영         

 

 

솔향기 그윽한 모란봉의 숲속길

꽃피는 이 봄날에 가족야회 나왔더니

소학생 손자녀석 제 먼저 달려가며

어서빨리 오라고 할아버질 재촉하네

 

그래그래 어서 가자 우리 한껏 즐겨보자

꽃에 묻혀 하냥 좋은 모란봉의 봄경치

오늘은 일요일 시흥도 도도하니

이 가슴에 넘친 기쁨 시 한수엔 못 담겠네

 

×               

 

마음씨 무던한 우리 집 맏며느리

평시에는 음식솜씨 별로 크게 못 봤더니

그가 빚은 송편이 오늘따라 별맛이요

그가 담근 김치 또한 오늘따라 진미로다

 

아들손자 부어주는 한잔술에 비낀것이

청청장송 아지끝에 걸린 구름만이랴

내 인생의 백발을 멀리로 밀어내는

화목한 우리 가정 정이 철철 넘쳤구나

 

×                  

 

군대에서 제대되여 돌아온 막내까지

온 가족이 함께 나온 류다른 봄야회

건드러진 새납소리 흥에 겨운 북장단

애련정에 벌린 춤판 아니 보곤 못 가겠네

 

내 마음도 흥에 떠서 어깨가 절로 들썩

막내도 어느결에 처녀와 짝 이뤘네

이보소 로친네 우리도 춤을 춥세

이 하루를 놓치고는 온 한해 후회되리

 

×                  

 

어깨 들썩 춤을 추며 안해얼굴 마주보니

주름진 그 눈가에 웃음 함뿍 어렸네

조국이 어려웠던 고난의 그 나날에

녀인들 겪은 고생 있었던듯 없었던듯

 

식솔많은 주부의 천백날의 수고를

바라노니 이 하루에 말끔히 가셨으면

이런 기쁜 날과 날을 천년으로 이어서

안해에게 젊음을 다시 찾아주고싶네

 

×                   

 

모란봉 온 등판이 사람들로 붐비는데

얼굴마다 웃음이요 곳곳마다 노래로세

기쁨넘친 봄풍경 한가슴에 안아보니

왜서인지 저도 몰래 눈시울이 젖는구려

 

이 봄날을 안아온 선군장정천만리는

얼마나 준엄하고 험난한 길이드뇨

오늘도 우리 장군님 철령너머 계시는지

뜨거운 마음속에 그려보네

 

 
 
 

[사진] 모란봉 산책길에서

 

이른 아침이다. 오래간만에 평양에 출장왔던 나는 대학시절의 습관대로 

모란봉 산책길에 올랐다.

5월초, 싱그러운 숲속의 향기가 심신을 즐겁게 한다. 

즐거운 모란봉 산책길의 풍경 몇장…

 

 

- 조용한 숲속 산책길 -

 

 

 

- 산책길가에 아름답게 피여난 철쭉꽃 -

 

 

 

- 최승대로 올라가는 길옆의 까치, 나를 반겨 우짖는다 -

 

 

 

 

 

- 최승대근처에서 춤을 추는 사람들 -

 

 

 

 

 

 

- 흥겨운 춤가락속에 맞는 아침은 좋다! -

 

 

 

 

 

- 바드민톤경기로 열오른 할아버지, 할머니들 -

 

 

 

- 역사의 흥망성쇠 다 새겨안은 현무문, 오늘의 이 아름다움 무엇으로 새길가 - 

 

 

 

- 《받아요, 할아버지!》, 《어이쿠, 네 솜씨도 간단치 않구나!》 -

 

 

 

- 《쉿차! 받아라!》, 《어림도 없어요, 할아버지!》 -

 

 

얼마나 좋은가, 이 아침…

나날이 젊어지는 내 나라의 모습, 신록이 짙어가는 모란봉숲가에도 어렸구나.

 

청진시인민위원회 책임부원  강 명 찬

 

[출처: 조선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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