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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로동신문 《절대로 묻어둘수 없는 일제의 조선인강제련행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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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7-12-08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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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12월 8일발 조선중앙통신)오늘호 《로동신문》은 《절대로 묻어둘수 없는 일제의 조선인강제련행죄악》이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글을 실었다.

력사는 결코 지워버릴수 없다. 일본반동들이 피비린내나는 조선침략사를 지워버리려고 집요하게 책동하고있지만 그것은 그들의 철면피성과 파렴치성을 드러내보여줄뿐이다. 오늘 우리 인민은 지난날 일제가 우리 나라를 침략하고 저지른 극악무도한 범죄행위를 잊지 않고있으며 반드시 결산하고야말 의지에 넘쳐있다. 일제가 조선인청장년들은 물론 늙은이와 어린이들까지 강제련행하여 고혈을 짜내고 야수적으로 학살한 죄악은 그들이야말로 인간의 탈을 쓴 야만의 무리, 흡혈귀들이며 우리 인민의 철천지원쑤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일제가 조선식민지통치기간 강제련행, 랍치하여 중세기적인 노예로동을 강요하였거나 전쟁대포밥으로 내몬 조선청장년들이 840만여명에 달하였다는 사실은 조선인강제련행이 철저히 일본정부의 지시와 묵인, 군대와 경찰 등의 동원하에 조직적성격을 띠고 집행되였다는것을 실증해준다.

일제의 조선인강제련행 및 강제로동죄행은 철두철미 침략전쟁확대에 필요한 인적자원을 충당하며 조선청장년들의 씨를 말려 조선민족이 다시는 소생하지 못하게 하려는데 목적을 둔 특대형반인륜적범죄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과거 일본제국주의자들은 근 반세기동안 조선을 강점하고 야만적인 식민지통치를 실시하였으며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고통과 불행을 들씌웠습니다. 일제침략자들은 조선의 도처에 군대, 헌병, 경찰, 감옥, 테로망을 늘여놓고 우리 인민을 가혹하게 탄압하였으며 조선민족을 말살하려고 온갖 책동을 다하였습니다.》

조선사람들을 군권과 강권으로 징발하기 위하여 일제는 《국가총동원법》, 《국민징용령》, 《개정국민징용령》, 《장년전원에 대한 징용령》, 《녀자정신대근로령》 등 악법들을 련이어 조작개정하면서 조선사람들을 직업, 나이, 남녀별에 관계없이 강제련행하여 생명의 안전담보가 없는 노예고역장, 전쟁죽음터로 내몰아 수많은 사람들을 집단살륙하거나 로동능력상실자, 성기능불구자로 만드는 반인륜적범죄를 감행하였다. 당시 일제에 의해 강제련행된 조선사람들은 조선국내각지와 일본렬도, 남양군도, 필리핀 등 일제의 침략의 발길이 닿는 그 어디라 할것없이 끌려가 가혹한 노예로동을 강요당하였다.

일제는 조선사람들을 강제수용소에 가두고 인간의 초보적인 자유와 권리마저 박탈하였으며 최소한의 로동조건조차 보장해주지 않았다. 조선인들이 죽으면 얼마든지 로동력을 보충할수 있기때문에 마지막기력이 남을 때까지 혹사해도 일없다는것이 일제의 흉심이였다. 가혹한 로동강도속에서 조선사람들은 그야말로 소나 말과 같이 혹사당하였다. 조선사람들은 일제에게 있어서 《말하는 도구》, 《일하는 동물》에 지나지 않았다. 일제는 애초에 조선사람들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았다.

일제는 로동보호시설이 전혀 없는 군사시설물공사장이나 탄광, 광산, 언제건설장, 철도건설장 등 가장 위험하고 고된 부문에 조선사람들을 내몰아 그들의 마지막피 한방울까지 깡그리 짜내였다. 일본에서 발견된 1944~1945년 당시자료에는 일본전국에 있었던 549개소의 군사시설물공사장들에 강제로 끌려간 조선사람들이 노예로동을 강요당하였다고 지적되여있다. 일제는 노예로동으로 그들의 고혈을 짜내면서도 로동력재생에 필요한 최소한의 보수조차 주지 않았다. 그들에게 차례진것이란 고작해야 보리밥 한덩이에 시멀건 소금국이 전부였다. 주린 창자를 그러안고 피골이 상접한 연약한 몸으로 하루 14~16시간의 고역을 치르는 조선사람들에게 있어서 강제로동판은 그야말로 피눈물의 고역장, 죽음의 함정이였다. 《침목 1대에 조선사람 1명》, 《석탄 한삽에 피 한방울》이라는 말도 바로 이때에 생겨났다. 이를 통해서도 일제가 조선사람들을 얼마나 가혹하게 착취, 혹사하고 야만적으로 학살하였는가를 잘 알수 있다.

일본의 규슈지방의 어느 한 탄광에서는 15살미만의 많은 조선소년들이 고역을 치르었는데 락반사고로 40~50명이 무리로 생매장당하였다. 조선인로동자들이 시체들을 갱밖으로 끌어내려고 하자 일본인감독놈들은 이렇게 지껄였다.

《죽은놈들은 놔두고 석탄이나 빨리 캐라. 조선놈 죽은것은 문제가 아니다. 너희들의 사명은 석탄을 캐는것이다.》

이것을 통해서도 일제에게 강제련행된 조선사람들의 비참한 처지를 잘 알수 있다.

강제로동으로 고역을 당하는 조선사람들의 참혹한 모습을 목격한 일본사람 쇼지 노베는 《조선사람들은 노예들이였다. 그에 비하면 죄인은 도리여 편안하였다. 밀차를 두명이 미는데 뒤에는 몽둥이를 든 감독이 따라와서 뛰지 않으면 매질을 했다. 나는 말을 가지고있었는데 그 말도 그렇게까지는 부리지 않았다.》라고 증언하였다.

일제는 조금이라도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게 행동하는 사람들에게는 야구방망이로 치기, 각목을 끼우고 꿇어앉히기, 바께쯔를 든채 오래동안 서있기 등 별의별 비인간적인 벌을 다 적용하였다. 또한 굵은 쇠꼬챙이를 불에 달구어 잔등과 어깨 등 몸의 임의의 부분을 지지였고 칼로 살을 째고 불에 달군 연덩어리를 그속에 밀어넣는것과 같은 차마 인간의 두뇌로써는 상상조차 할수 없는 참혹한짓을 하였다. 이러한 광경은 조선사람들이 강제로동을 강요당하는 곳마다에서 매일과 같이 펼쳐졌다. 헤아릴수 없이 많은 조선사람들이 로동판에서 일제에 대한 사무치는 원한과 저주를 안고 죽지 않으면 안되였다. 강제로동판에 끌려간 조선사람들에게 차례진것은 오직 채찍과 몽둥이, 죽음뿐이였다. 일제는 노예로동에 시달리다 못해 도주를 기도한 사람들을 잡아다 쇠줄로 코를 꿰여 끌고다니다가 사품치는 물속이나 콩크리트혼합물에 처박아버리군 하였다. 일제의 조선인강제로동범죄는 그 방법에 있어서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것이였다. 일제의 이전 동부군 첩보사관이였던 한 일본인은 극비밀리에 건설을 진행하던 마쯔시로대본영 지하방공호에서 1945년 4월부터 패망할 때까지의 기간에 강제련행된 약 2,000명의 조선사람들이 쇠사슬에 련결된채 가혹한 강제로동을 강요당하였다고 고백하였다. 일본인감독들은 조선사람들이 곁눈질하거나 조선말을 하는 등 조금이라도 비위에 거슬리면 굵은 바줄로 손목을 묶어 매달아놓고 차마 눈뜨고 볼수 없는 가혹한 고문을 들이댔으며 지어는 갱도나 바다에 무리로 처넣어 죽이는 만행도 서슴지 않았다.

일제는 조선사람들의 고혈을 깡그리 짜내여 그들을 페인으로 만들어놓고는 그것도 성차지 않아 무자비하게 학살하였다. 자료에 의하면 1940~1944년사이에 일본의 탄광들에서만도 6만여명의 조선사람들이 희생되였으며 《군사기밀보장》의 미명하에 꾸릴렬도에서 5,000명, 우르프섬에서 2,500명이 집단적으로 학살되였다. 지옥의 마당에서 요행 살아남은 사람들도 강제로동진상은페의 희생물이 되여 무참하게 살해되였다. 1945년 8월 일제가 수천명의 조선사람들을 배에 태워 고향에 돌려보낸다고 속이고 바다 한가운데서 폭파시킨 《우끼시마마루》사건은 오늘까지도 우리 인민의 기억속에 생생히 남아있다.

아직도 일본의 곳곳에는 일제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이루 말할수 없는 민족적수모와 고통을 강요당하다 이역땅에서 숨진 수많은 조선사람들의 피맺힌 원한과 분노가 깃들어있다.

우리 인민은 조선민족을 말살하기 위해 피눈이 되여 날뛰면서 감행한 일제의 범죄행위를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절대로 잊지 않을것이며 반드시 그 피의 대가를 받아내고야말것이다. 일본은 우리 인민에게 저지른 과거죄악을 덮어버리려고 비렬하게 오그랑수를 쓰지 말고 하루빨리 청산하여야 한다.(끝)

[출처: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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